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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 저한테 자아를 의탁해서 읽으실 경우 답답해서 목막힐 수 있습니다. 그저 2020년에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경상도에서 그렇게 심한 경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심지어 육친과 제 사이는 4n년 중에서 제일 원만하고 수평적인 편입니다.

배경 설명을 위해서 제 배경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독거 중년
연상의 이성 2촌이 있음
근 20년 전에 쌍도 내에서는 취업이 안 된다는 핑계(...넵, 핑계였습니다)로 탈쌍도했다가 관짝 웨이팅 상태에서 객사 직전 돌아옴
세무사 면허가 있으나 실무 경험은 법인세, 그 중에서도 금융계열과 M&A에 한정됨
개인 관련 세무 경험은 본인 종합소득세 경정 청구와 환급(...뭐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었습니다;)에 한정됨
법 전공 아니며 법 관련 지식은 민법과 상법, 금융지주회사법(...별로 알고 싶지 않았음) 등에 한정됨
계약서 관련 업무는 대출/투자 약정서와 본인 집 부동산매매계약서에 한정됨
법무사는 위 업무와 관련하여 수수료 주고 위임한 적만 있음

그리고 스물 이후에 딱히 집에서 받은 게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재산도 연상의 이성 2촌(앞으로 2촌으로 통칭됩니다) 앞에 몰빵될 예정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냥 긍가부다 ㅇㅇ 하고 그럭저럭 살고 있었는데 몇년 전부터 꾸준히 이슈가 되고 있던 땅이 있어요. 아부지께서 몇십년 전에 사신 건데 재개발 이슈랑 맞물려서 최근에 크게 올랐거든요. 그리고 올해 5월 말 개별공시지가 발표가 되면 더 오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자식에게 어떤 형태로든 주시겠다는 겁니다. 저는 ㅇㅇ 그렇구나 하고 휘비적하면서 저는 개인 세금은 안해봐써여 하고 애써 모른 척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우리 2촌이 니 알바처에 개인세금 전문가한테 물어봐서라도 방법을 만들어보라는 겁니다. 아니 시즌(당시 3월이었습니다)이라 바빠 뒤지겠는데 뭔 소리야 하고 아부지 사업하시던 시절 세무사한테 물어보세여 개인사업 전문이 그런 건 잘 암 ㅇㅇ했으나 결국 그 세무사분은 그냥 원론적인 조언만 해 주었다고 하고(당연하죠, 돈을 받아야 뭐 자세한 게 나오지, 그나마도 전해 들어서 전 잘 모름) 결국 저는 3월 말(...눈물;) 알바처 전문가에게 조언을 청해서 수치사할 위기를 겪으며(자세한 개인사와 상속 계획을 얘기해야 제대로 된 답이 나옴) 양도/부담부증여/상속보다는 증여가 금액 부담적인 면에서 나으며, 5월 말 전에 하는 게 베스트라는 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부모님이 저한테 땅의 1/3을 주겠으며, 그게 상속증여암튼 부모님한테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얘길 들었지만 오 드디어 뭐를 받긴 받네 ㅇㅇ 하는 거 말고는 별 흥미가 안 생기더라구요. 일단 땅은 환금성도 떨어지고 재산세는 오지게 나오고 등등.

그 후로 4월 내내 지지부진하게 흘러갔습니다. 실은 아부지께서는 올해 증여든 뭐든 하고 싶으신 생각이 별로 없었으며, 받을 분께서는 무슨 세금이 그렇게 많이 나오냐며 승질을 내다가 분을 삭히고 있던 상태였고(솔직히 삭혔는지는 잘 모르겠음) 저는 딴짓하느라 바빴음. 그러다 갑자기 2촌께서 저에게 아주 자세하게 세금과 제비용을 얼마나 어떻게 언제 부담하는지 정리해오라고 하셔서 또 엑셀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정리를 해 보니 원래 전문가분이 약식계산한 것보다 세금이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유는

- 대상지가 다섯 필지인데 각각 가격이 달랐습니다. 약식 계산보다 더 비싼 땅이 많았어요.
-증여세는 누진세라서 대상 구간을 넘어가면 무섭게 할증이 됩니다.

이걸 그대로 가져갔다가는 또 승질을 낼텐데 어떡하지 하다가 예전 직장 짬밥대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넣어서 1안(제일 세금이 많이 나오는 단순한 구조)에서 6안(제일 복잡한데 세금은 제일 아끼는 안. 1안 대비 9백만원 아낌)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자 회동에 가지고 나갔죠. 예상대로 세금이 왜 이러냐 정부는 이상한데 퍼주기나 하고 왜 가족간에 주는 건 세금을 이렇게 많이 받냐(...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간에 주는 거니까 많이 받아가지;) 등등 격한 반응이 나오길래 2,3,4,5,6안까지 넘기며 안에 따라 세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프리젠테이션을 해 주었습니다. 6안은 수증자에 미성년자를 끼워넣은 안이었어요. 아부지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급 떨떠름한 반응이었으며 2촌은 그나마 낫네 하며 반색을 했습니다. 결국 양자(...저는 의견을 낼 권리는 없습니다)간에 협상은 결렬되었으며 4월 극 말이 될때까지 시간은 흘러흘러갔습니다.

그리고 4월 극 말이 되자 2촌께서 '5월 되기 전까지 끝내야 한다고 했는데 너는 손 놓고 뭐하냐, 빨리 진행시켜라'는 명을 내리셨고 아 그럼 이거 부동산전문가 한 명, 법무사 한 명 끼고 해야 되는데 같이 갈 거냐고 물어보자 법무사 수수료가 얼마나 드냐는 말을 들어서 곧이곧대로 견적을 말했더니(물어볼까봐 미리 알아봤는데 증여, 거기다가 이렇게 복잡한 구조의 증여는 할증이 씨게 붙더라구요. 대락 100만원 윗길?) 그런 돈을 왜 주냐, 니가 하라고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기...여기서 세무사가 할 일은 거의 없고 거의 다 법무사가 할 일인데;;;

지금도 후회합니다. 법무통 앱이 법무사 경쟁이 많이 붙어서 정가에서 할인이 많이 되는데 시간 달라고 하고 법무통에 비딩 붙일 걸 그랬어...아니 그래도 이 구조는 할인이 별로 안 됐을 거야;;;

-기승전 법무통 홍보, 여러분 셀프 등기가 다 무에랍니까 법무는 법무통,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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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어린이날입니다.

..만, 독거인지라 오늘 오전에 전화중국어하고 세 조카를 저녁에 만나는 거 말고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야 합니다만, 또 어쩌다가 바쁘게 되었습니다.(아 근데 지지난번 글에서 바빴다고 한 건 이거랑 또 별개의 건입니다 ㅎㅎ) 그 동안 자세하게 얘기는 안 했는데 작년 10월부터 NGO 쪽에 무료-_- 회계금융세무재무 컨설팅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요. 그게 다행히 제 용돈벌이 제일 바쁜 시즌은 그럭저럭 비껴갔는데 그래도 심심찮게 자문 일거리가 들어옵니다. 지금도 하나 검토할 거리가 있죠. 오늘 내로 끝내야 합니다. 그 동네는 5월 5일에도 일을 하더라구요?-_-

...그래서 그 일은 해야 하는데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잡담을 하나 털어놓고 가겠다는 얘깁니다(이미 노동요는 예열해놨음; 듀얼모니터도 주섬주섬)

지난번에 퇴사자의 연말정산 관련해서 이미 글을 하나 써제꼈습니다. 작년에 저는 구직장의 인센티브와 현 알바처의 한줌 근로소득이 발생했었고, 관련 연말정산은 올해 2월에 완료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홈택스와 볼 일이 없어야 하는데 있습니다.

이자/배당/해외주식 과세 이슈가 있기 때문이죠.

제 변변찮은 재산의 상당 부분은 금융자산으로 있습니다. 적당히 분산해놓긴 했는데 대부분은 부정기적으로 이런저런 돈이 들어오죠. 그리고 일처리가 가장 효율적인 금융기관으로 각각 분산해놨기 때문에 세금에 있어서는 골치아파집니다.

금융소득은 아주 거칠게 요약하자면

-세금 안 내는 소득(제 소득 중에서는 신협 저축 이자 및 출자금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 등이 있습니다. 저는 세금 회피형 랩-그니까 배당락 트레이딩을 이용해서 배당 받은 것처럼 매년 안정적인 소득은 추구하면서도 거의 세금을 안 내는 랩을 이용했었는데 실제로 1년 운용하고 청산해보니 4천만원 받아챙기고 정말 세금이 0이었습니다. 물론 당시에 리츠가 워낙 강세라서 뒷걸음질치다가 쥐잡은 감도 있지만 ㅎ)

-연 2천만원 초과시 종합과세되는 소득(각종 이자, 배당금 및 사모/공모펀드 배당소득 등이 있습니다)

-일정 기준 해당시 분리과세, 즉 5월에 개별 신고납부해야하는 소득(해외주식 매매차익 등이 있습니다)

으로 구분합니다.

1번, 세금 안 내는 소득은 참 잘 했습니다. 당시에도 세금 안 냈고 지금도 챙길 일 없습니다, 안녕.

2번은 당시 과세연도에는 딱히 뭐라 할 게 없습니다. 다음년도, 그니까 2020년 5월 초 홈택스에 접속해서 신고/납부-세금신고-종합소득세(즐겨찾기 해두면 편리합니다)에 들어갑니다.

여기 들어가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2019년에는 대상이 아닙니다. 비과세추구형 랩 감사합니다. 

3번이 좀 골치아픕니다. 저는 해외주식 보유비중이 높은 랩에도 몇 가지(...) 들어가 있거든요. 그러면 일단 2020년 3월 정도에 기다려보면 메일로 증권사별 금융소득 통지서가 날아옵니다. 혹은 금융사별 홈페이지에서도 조회 가능합니다. 그러나 제각각 메뉴가 다르므로 '금융소득' '해외주식' 등으로 검색하고 오만가지 검색결과가 다 뜨는 걸 보고 짜증낸 후 다시 메일로 들어가 봅니다.

이런, 지메일에서 보안메일 조회용 보안 프로그램을 깔라고 합니다. 짜증내면서 깝니다. 그리고 다시 브라우저를 닫았다가 열어보니 크롬에서 해결 안 되는 보안 충돌사항이 있다고 합니다.(이미 아이폰 사파리에서 까였음) 다시 익스플로러에서 까인 후 마소 엣지로 해결해 봅시다.

...환경을 사랑한답시고 종이 우편이 아니라 전자 메일로 받겠다고 설정해놨는데, 환경이고 뭐고 다음년도에는 우편으로 받아야 할 모양입니다.

암튼 해외주식 매매차익과세는

-2019년에 해외주식을 팔아서 이익이 나고

-그 이익이 연 250만원 이상일 경우 해당됩니다. 산식은 간단합니다. 250만원 기본공제 들어가고 22% 세율이거든요.

어익후, 저는 해당되네요. 100만원 후반대 정도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귀찮으므로 국내 증권사에서 대부분 제공하는 '해외주식 양도차익 신고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봅시다. 저는 가장 비중이 크고 제일 먼저 친절하게 유선으로 안내해 준 kb증권 mts에서 1분만에 신청했습니다. 증권마다 메뉴가 각각 다른데 kb는 뱅킹/대출-외화/환전-양도소득세 에 숨어있습니다.

여기 5월 초까지 신청하면 별도 홈택스/세무서 방문 없이 신고납부가 대행처리됩니다. 아, 물론 타 증권사에도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있으면 대행해주는 증권사에 타 증권사 자료를 줘야 합니다만, 전 이번엔 해당 사항 없네요. 올해도 대충 이렇게 돌리고, 금액은 자체 산정한 거랑 교차검증해봐야겠습니다.

덧. 문제는 역시나 금융소득 종합과세입니다. 내후년 정도에 걸릴 것 같은데 곤란하네요. 건보료도 연동되어 있어서(현재 개정방향에 따르면 직장가입자라고 해도 건보료가 오릅니다)

덧2. 후일담을 얘기하자면 5월 19일, kb증권으로부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관련 신고대행을 위임받은 세무법인 담당세무사한테서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이미 신고는 끝나서 국세, 지방세(국세 10%) 납부서 두 장이 첨부로 날아왔어요. 이걸 6월 1일까지 우체국/은행에 납부하면 됩니다.

...아쉽게도 자체계산한 것과 차이는 없었습니다(진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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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많이 바빴습니다. 포스팅할 거리가 시리즈로 있네요. 그 시리즈 안에서 주제가 따로 노는 것을 발췌해서 미리 쓰려고 합니다.

부동산을 매매할 경우 부동산 자체의 가격 외에도 부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제세금, 부동산중개수수료, 법무사대행수수료, 세무사대행수수료, 등기수수료, 인지대, 그리고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용"이 발생하죠. 합쳐서 본체의 10% 정도 총 비용을 미리 준비하면 대체로 넉넉합니다.

http://nhuf.molit.go.kr/FP/FP07/FP0705/FP07050101.jsp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nhuf.molit.go.kr

국민주택채권을 관리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해당 홈페이지입니다. 대상 및 요율, 매일매일 바뀌는 할인율도 동일 페이지 내의 탭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걸 왜 사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즤 2촌한테 설명하는 것만 해도 벅찼기 때문에(...) 간단히 얘기하자면 '간접적인 준조세' 성격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해당 요율만큼 채권을 팔아서 재원을 충당하는 거죠. 안 사면 최종 과정, '등기'가 진행이 안 됩니다. 사는 건 디폴트라 치고 이것도 채권인데 남들 다 하는 것처럼 매입 즉시 반대매매해서 할인율만큼만 비용으로 결제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채권 만기기간인 5년 끝까지 보유하면서 이자를 받을지 이슈가 생기죠.(사실 저같은 인간이나 하는 고민이긴 합니다. 저는 2014년에 마포에 제 집을 살 때도 정말 쓰잘데기없는 이 고민을 했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 부동산가격*0.x%(부동산 가격이 만만찮으니 통상 몇백만원~몇천만원 합니다)에 해당하는 돈을 5년 내내 안 써도 될 만큼 자금에 여유가 있고

-국채 또는 예금같은 안전자산 투자 지향형이면

만기까지 보유해도 괜찮습니다. 

1.국민주택채권도 채권이니 이자가 나옵니다. 아까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1년에 세전 1.0% 이자가 나오죠(최근에 코로나 여파로 인한 전략적 금리 인하로 얘 이자도 내려갔습니다) 애개? 싶을 수도 있습니다만 국민은행 동일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세전 0.95%입니다. 예금자보호대상이긴 합니다만 민간은행보다 국민주택채권의 신용도가 더 우량합니다.(실질적으로 둘의 신용도는 거의 같다고 봐야 합니다. 국민은행이 디폴트가 일어날 정도면 IMF 시즌 2를 넘어간 수준)

2.여기서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게 '할인율'입니다. 급전이 필요해서 매입 즉시 매도해버리면 2020년 4월말 기준으로 2.7402%를 손해보고, 즉 급전 마련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고로 5년 내내 보유하고 있으면 이 비용을 안 치러도 되죠. 즉시 매도에 비해서 상대적 이득인 부분입니다.

3.1과 2를 더해봅시다.  연 1.0%+(총 5년기간 2.7402%/5년=0.55%)=연 세전 1.55%...괜찮습니다.

https://www.kisrating.com/ratingsStatistics/statics_spread.do

 

한국신용평가

의견등록 입력이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 확인 후 회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ww.kisrating.com

여기 보시면 국고채 5년만기 수익률이 1.25%, 민간 AAA 최우량 회사채가 1.70%입니다. 중간 수준이네요. 국가의 우량한 채권으로 민간에 좀더 근접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입 즉시 매도하고 할인비용을 바로 내는 걸 선택합니다.(실제로 돈은 할인비용만큼만 지불하면 됩니다) 왜죠?

왜냐하면 한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대출 이빠이 끼고 하는 일생 일대의 투자라 이미 부동산 본체를 사는 것만으로도 레버리지는 목끝까지 찼습니다. 거기다 취등록세 기타부대비용을 지출하면 이미 숨넘어가기 직전이죠. 수백만원~수천만원의 채권 구입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습니다.

5년은 생각보다 긴 기간입니다. 그 동안 금리는 출렁거리고, 여러가지 유동성 부족을 경험합니다. 그 돈은 5년 중 어떤 이유로든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합리적인 기대인데...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뭘 어떻게 해서라도 세전 연 1.55%보다는 투자수익을 더 남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안 깨먹으면 다행입니다-_-;;;

그럼 헛소리 그만하고 너는 이번 건에 국민주택채권을 샀냐 즉시매도했냐 물어보신다면 저도 즉시매도하고 비용만 지불했습니다. 세상 잘난척하더니 똑같은 선택했네 하신다면 전 추가적인 이슈가 있었습니다. 경영학에서 대리인 문제라고 하는 거죠. 제가 매수한 부동산은 2/3은 타인 지분이고 1/3만 제 지분이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돈을 지불하고 보유해서 돈을 아낀다고 해서 2/3의 권리자가 저에게 아낀 돈에 대해서 보상해 주지 않습니다. 고로 제가 만기보유할 경우 보는 이익은...

연 1.0%+(총 5년기간 2.7402%/5년*1/3=0.18%)=연 세전 1.18%. 국고채보다도 안 나옵니다. 치아라.

고로 저는 대리인으로서 주인의 이익을 위해 일해주기를 포기하고 비용을 바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주인에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알 게 뭐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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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알바 다닐 때부터 포터블 모니터가 갖고 싶었습니다. 원체 일의 특성상 여러 엑셀 파일과 PDF 등등을 띄워놓고 복붙하고 엮는 게 제 일이라 듀얼 모니터를 쓰면 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가거든요. 다만 '알바에 뭐 그렇게 투자할 것 까지야;;;' 기분으로 한 시즌을 버텼고, 결국 시즌이 지나서야 제 업무용 그램 노트북에 연결해서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요량으로 ASUS 포터블 모니터 MB169B+를 질렀어요.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제원은 이러합니다.

화면 크기 39.6cm(15.6인치)
화면 비율 와이드(16:9)
패널 형태 평면
패널 종류 IPS
시야각 광시야각
해상도 1920 x 1080(FHD)
픽셀피치 0.179mm
밝기(㎡) 200cd
명암비 700:1
최대 주사율 60Hz
패널 표면 처리 논글레어
영상입력 단자 USB입력
시력보호 기능 눈부심 방지
부가 기능 휴대용,USB재생
무게 800g

업무용 포터블 모니터 용도로는 ASUS 제품군이 평이 꽤 좋길래(소스 : 회계사 커뮤니티-_-;;; 빅 4에서는 ASUS 포터블 모니터를 업무용 비품으로 제공합니다만 제가 다니는 알바처는 그렇지 않습니다;) 현역 제품군 중 연식은 몇년 되었지만 제 용도로 제일 적당한 걸 골랐습니다. 현재 최저가는 23만원이고 제 구입가는 12만원입니다. 당근당근했단 얘기죠.

현재 연결한 상태는 이렇습니다.

세팅-USB 3.0 포트로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해주면 별도의 드라이버나 세팅 없이 전원이 켜지면서 자동으로 모니터를 인식합니다. 이 때, 제어판-설정-디스플레이에서 '여러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확장' 옵션을 선택해 주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듀얼 모니터 모드가 됩니다.(그 외에도 옵션을 조금씩 다르게 할 수 있는데 저는 이쪽이 제일 편하더군요)

크기-15.6인치라 제 노트북보다 아아아주 약간 큰데, 듀얼로 보기에는 적당합니다. 그리고 노트북 백팩에 들어가기에도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무게-저처럼 힘없는 사람에게 무게는 무척 중요합니다. 개복치같은 그램에 만족하는 이유도 무게 때문인걸요. 파우치도 가볍고, 800그램은 동급 포터블 모니터 중에서도 꽤 가벼운 편.

화질-그냥저냥 평범한 1920*1080 FHD입니다. 게임하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럽기 그지 없겠습니다만 저는 업무용이고 예전에 금융기관 업무용 구린 해상도를 겪어봐서 이 정도야 뭐 아주 괜찮습니다. 눈도 덜 아프고 좋네요.

배터리-포터블 모니터 중에서는 별도의 외부 배터리나 전원 연결을 요하는 종류가 꽤 있습니다. 이건 본체에 연결하면 별도의 전원을 요하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액세서리는 적을수록 최고.

거치대-가죽 파우치가 거치대를 겸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액세서리는 적을 수록 최고 222

인식 및 처리 속도-현재는 뭔가 격렬한-_- 작업을 하고 있지 않아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리뷰에 보면 이 USB 3.0 연결방식이 CPU에 로딩을 줘서 작업 부하가 심해지면 리스크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회계사들이 군말없이 추천하는 걸 보면 문서와 연산 작업에는 별 문제가 없는 모양입니다.

현재는 파이썬 인강들으면서 코딩 실시간으로 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인문계열 용도로는 추천할만 합니다.

-하지만 재수없게 MB가 뭐야 MB가...하고 궁시렁거리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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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으로 오신 분들은 저는 의학쪽 전문성은 1도 없으므로 여기서 본 얘기를 실행으로 절대 옮기지 말고 병원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제 저는 에너자이저 조카 2호와 놀아주고 밤 열시에 뻗었는데 익일 두시 30분에 눈이 떠졌습니다. 아, 이건 불을 켜놓고 잠이 들어서였구나 싶어서 불을 끄고 도로 눈을 감아봤는데 잠이 안 옵니다. 그냥 포기하고 일어났습니다. 이건 마치 스님의 취침-기상시간 ㅋㅋㅋㅋ 108배가 수면에 좋다는데 해볼까 싶어요 ㅋㅋㅋ

말씀드렸다시피 몇달간 꽤나 바빴습니다.대략 아침 일곱시 반에 강제 기상해서 커피 한잔 들이붓고 정신차려서 일을 시작해서 밤 늦게 일을 끝냈는데요, 특히나 머리 쓰는 일을 하면 바로 자기가 좀 힘듭니다. 전 직장 상사는 '머리에서 공장 기계 빡세게 돌리다가 바로 멈추는 게 되겠냐'라고 명쾌하게 요약해주셨는데 그래도 잠은 자야 합니다. 다시 수면제 처방을 받을까 하다가 저는 비벤조다이아제핀 계열도 수면제 특유의 부작용이 좀 안 맞아서 그 동안 선물로 받은(...잠 못 자서 죽기 직전까지 가면 그런 선물도 꽤 들어옵니다) GNC멜라토닌을 입면 2~3시간 전 한알씩 먹고 잤습니다. 역시나 전문성 1도 없는 환자 입장의 케바케 입면 효과, 의존성 및 부작용(+의 상관 효과가 있습니다) 순서는

수면제(처방약)>>>>>수면유도제(시판약)>>멜라토닌(수면 보조 호르몬)>>>>>보조 건강식품(마그네슘, 글리신산, 카모마일 기타등등) 인 듯 합니다. 불면 증상이라는 게 서서히 깊어지는 게 아니라 뭔가 누적된 내부 문제가 두둥하고 터지는 쪽에 가까워서 한번 잠이 못 들기 시작하면 미약한 수단으로는 바로 효과를 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잠을 못 자서 생기는 문제는 매일매일 체력과 해야 할 일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 매일 매일 자기 전에 초조해지고-아 이러다가 더 잠을 못 자는데 신경을 안 써야지 하고 또 신경을 쓰고 그러다가 더 잠을 못 자고...망. 이랬습니다. 지금은 일을 거의 쉬는 상태라 압박감이 거의 없어서 다행입니다.

다행히 이번에 제가 한 일은 그리 책임지는 게 없어서 심리적 압박감이 매우 덜해서 멜라토닌으로도 수월하게 하루 5~7시간 정도 수면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비하자면 선녀 수준이죠. 문제는 일을 끝내고 나서-그니까 3월 말부터 멜라토닌을 끊었더니 그 때부터 수면 시간이 5시간 내외로 짧아졌습니다. 좀 애매한 시간이죠. 그간 불면 경험(...)으로 쌓인 빅데이터를 봤을 때+수면클리닉 의사양반 의견으로는 하루 최소 네 시간만 자도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아주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저도 지금 큰 문제는 없어요. 머리도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 낮잠도 안 자요. 문제는 이게 지난번, 또는 지지난번처럼 수면제를 먹어도 네 시간도 못 자는 상태의 전조가 아닌지(가장 최악의 상태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았을 때 저는 수면제를 먹고 입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총 4시간의 수면시간 내내 80번을 깨는 발작적인 상태였습니다. 자도 잔 상태가 아닌 거죠;), 그리고 누적된 수면부족이 지난번처럼 장기 종양 활성화로 이어지는 게 아닌지 뭐 이런 합리적인 의구심이 생깁니다. 저는 이제 젊지 않지만 제 종양이 다시 커지기에는 너무나 젊은 나이거든요.

수면 부채라는 건 몇십년전에 한 의사양반이 주창한 개념인데 이후에 발전 계승되면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적정 수면 시간인 7~8시간 미만으로 잠을 잤다간 모자란 잠이 누적되어서 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갉아먹는다는 거죠. 낮잠이나 주말 몰아자기로는 빚 갚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번 불면증이 발병하면 24시간 내내 못 자서; 원체 먹물들이란 너무 많이 알아서 문제인데 저는 몇년전에 요쪽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되었을 때부터 열심히 수면 과학과 정신의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문제는 알면 알수록 암울해져서 더 악영향을(...)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딱히 도움이 안 된게 전 직장 동료는 밤새 못 자서 퀭해진 제 면상 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들리게 낭랑한 목소리로 "키모씨야 내가 어제 신문에서 수면부채라는 걸 읽었는데 이런이런 거고 읽다가 니 생각이 들었어"라고 해서 다 알고 있는 얘기니까 날 머리 휘갈겨서 강제로 잠들게 할 게 아니면 닥쳐줄래 라고 하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에이 할 걸 그랬어 할 얘기 다 참았다가 이모냥 이꼴 된 건데 그럼 후련해서 그날 잠이 10분이라도 더 늘었을지도; 이미 좆되고 더 좆될 사람에게 너 좆될 거야라고 해봤자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그녀가 쌍년인지 그냥 선의의 넌씨눈인지 좀 고민했었는데, 그때도 알고 있었고 지금 냉정하게 판단해도 후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 분들은 상냥한 썅내를 기본으로 탑재한 경우가 꽤 많지요.

암튼 돌아가서; 당시에 주변 사람들은 '키모씨는 왜 잠을 못 자는가'에 대해서 역시나 도움이 안 될 토론을 벌였는데요,

-니가 예민해서 그렇다(...라는 게 당시 지방의 제 직속상사, 제 불면증에 지대한 공헌을 끼친 분이 하신 얘기였는데요, 육친이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서 일상에 중대한 지장을 겪으면서 이 얘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니가 착해서 그렇다(...입바른 소리 안 하고 말을 아끼는 경향이 있는데, 착해서라기보다는 그게 유리하니까;)

-교통사고의 후유장해다(미국 그거요)

-유전이다(부계, 모계 중 한 쪽이 내림으로 잠을 잘 못 잡니다)

넷 중 하나일 수도 있고 넷 중 여럿일 수도 있고 넷 중 넷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선후 인과관계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제 종양 때문에 불면증이 생긴 걸지도 몰라요. 분명한 건, 병원 어딜 가도 근원적인 원인에대해서 밝혀주진 않습니다. 알 방법도 없구요. 너는 이제 퇴사도 하였고 머머리팀장도 안 보는데 왜 다시 잠을 못 자냐고 하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몸, 그리고 정신 상태는 대충 '사고 침수 차량'에 비길 만하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사고로 침수되어 속속들이 차 내부 엔진까지 물과 각종 오염물이 들어간 차량 중에서도 폐차는 안 하고(...뭐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비한 차량은 겉보기에는 그럭저럭 굴러갈지 모르지만 언제 다시 퍼질지 모릅니다. 제 몸 저도 잘 몰라요. 그리고 숱하게 뵌 의사양반들도 본인들의 전문분야 안에서, 제가 찾아가는 그 시간 안에서 알 뿐이죠.  

저는 제 의지력 따위 믿지 않습니다. 지금은 더더욱요. 그리고 이게 내부 진행-발병-치료-치료 효과 발생까지 각각 시차가 꽤나 커서 발현된 후에는 이미 늦은 상태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미리 병원을 가볼까 해요. 아마 병원 가도 과거에 수차 겪었던 것처럼

-약물 처방

-비약물 요법

-수면 위생 권고

이 큰 틀 안에서 돌아갈 것 같군요. 하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천지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심각하지 않더라도 저는 잃을 게 없습니다~_~

혹시나 검색하셨다가 낚인 분들을 위하여 수면 위생 정보를 쓰자면,

- 수면 시간은 규칙적으로, 가급적 밤 10시~2시는 수면시간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저도 불가능하므로, 열두시 전에는 잠을 자려고 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만,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방해가 되므로 입면 3시간 전에 끝내는 게 좋습니다. 경험상 5~10분 잔잔한 숙면 스트레칭은 자기 직전에 해도 괜찮고,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TV,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은 입면에 방해가 되므로 3시간 전에 끝내는 게 좋(..습니다만, 저도 불가능하므로 1시간 전에 끝냅니다. 전문성 1도 없는 경험을 얘기하자면, 스마트폰>>>PC>>TV 순으로 입면 직전에 해롭습니다.

-입면 전에는 필사, 독서 등 안정적인 두뇌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수면용 잠옷은 입면 직전에 입어서 두뇌가 '수면 시간이다'를 구분해 주도록 합시다.

-샤워는 수면을 도와줍니다만 너무 입면에 임박한 상태에서 뜨거운 샤워는 몸을 활성화시켜 방해가 됩니다. 미지근한 물로 적당한 시차를 두고 합시다.

-침대는 수면과 섹스를 위한 장소로만 쓰고 다른 활동에는 쓰지 않습니다. 침실은 가급적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만 사용해서 침실에 들어가면 두뇌가 수면 준비로 인식하도록 합니다.

 -침실은 암막커튼, 안대 등을 활용하여 어둡고 약간 서늘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입면 전 그리고 각성 상태에도 가급적 시계를 보지 않습니다. 몇신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침실에서 휴대폰과 시계를 치우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무소음 시계를 사용합니다.

-중간에 잠이 깨면 다시 잠을 청하되 15분이 넘어가면 거실 등 독립된 공간으로 이동해 가벼운 내용의 독서 등 단조로운 활동을 합니다. 잠이 오는 경우에만 다시 침실로 이동합니다.

-혹시나 못 잤다 하더라도 정해진 시간에는 일어나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깨웁니다. 그리고 가급적 밖으로 이동하여 밝은 자연광으로 각성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은 아침에 각성시키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카페인 내성 및 각성 시간에 따라 카페인은 제한하여야 합니다.

-자기 전에 전자기기를 치우고 할 활동으로 독서, 필사 외에도 수면일기 쓰기가 있습니다. 제가 미친듯이 돈 썼던 수면클리닉에서 몇 부 빼돌린 건데(...) 당시에도 저는 제가 재발될 가능성을 놓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입면시간, 기상시간, 카페인 섭취시간, 식사시간, 운동시간, 본인의 컨디션 등등을 타임테이블 안에 기록하는 겁니다. 본인 마음 정리하기에도 좋고 의사양반 참고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도 하기 힘들었던 건데 단기간에 좋아지긴 힘들다고 마음 정리하는 게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단기간에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체로 6~8주, 혹은 더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으로 일상생활과 인간관계, 체력이 갈려나가는 건 매일매일의 현실이므로 절망감 또는 초조함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인생은 원래 고통이고 견뎌야 한다'는 불경이 매우 현실적인 조언이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예수쟁이가 말하고 있습니다)

-남들의 걱정과 조언, 그리고 분석을 좀 초연하게 넘길 필요도 있습니다. 딴에는 걱정된다고 하는 얘긴데 딱히 도움 안 되는 경우도 많고(술을 진탕 마셔보라거나 ㅋ) 한국 특유의 정서로 '예민종자' '의지박약'으로 몰아가는 경우는 분노도 들 겁니다. 뭐 '그래 예민한데 어때서'로 넘길 때도 있어야겠고 적당히 손절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적당히 비우지 못하고 상태가 심해지면 '나는 머리만 대도 잠드는데'하는 사람들한테 질투어린 분노가 들 수도 있습니다. 퍽이나 좋겠다.

-불면증을 졸랭 낭만적인 상태로 표현하는 예술작품을 보면 '뭐 어쩌라고' 싶습니다. 맨날 짝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잠못이룬다는 장범준씨 말입니다.

-반대로 부드럽고 낭랑한 목소리로 지루한 문학작품을 읽어주는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팟캐스트로 절 재워주신 김영하씨 감사합니다. 특히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는 제 수면버튼(경증 한정). 감사해서 책 사드렸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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