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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t_src=tistory_mo_floating


티스토리가 힘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도 21일 #오블완 도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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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회계사 겸 세무사인 이유는 옛날옛날 회계사에게 세무사 자격증이 자동부여되었던 시절에 합격했기 때문입니다-_-*(아, 자동부여 폐지 후 합격한 회계사도 세무 업무 다 가능합니다. 다만 '세무사'를 간판과 명함에 못 쓸 뿐)

- 미리 셀털 좀 하자면 저는 자유시장경제 100% 신봉은 아니고 수정자본주의 쪽입니다

- 그리고 부모가 자녀를 낳았으면 최대한 유산을 남겨주는 게 '의무'가 아니라고 보는 쪽입니다(좀 더 셀털하자면 저는 스물 이후로 제가 벌었고 상속받을 돈은 1도 없을 예정임)

최근 정책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정확하게 정해진 안은 없으며 정확한 건 7월에 나올 기획제정부 세법개정안에 포함될 것이지만, 작년부터 여러가지 군불을 땐 논조와 기사를 종합해 보면

- 2024년 초반: 유산취득세로 전환·과표구간 조정·최대주주 할증 경감

- 2024년 6월 현재: 최고 세율 50%에서 30%로 하향(할증 세율 제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소득공제 금액 상향이나 과표구간 조정에는 찬성합니다만, 최고 세율 30% 하향에는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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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상속세 납부인원은 급증해 왔습니다만 사망자 대비 상속세 납부 인원은 2023년에도 6%에 불과합니다.

응? 상속세 세율 이거 아니었어? 한다면 상속세 소득공제란 게 있습니다. 세금 매기기 전에 최소 5억원~배우자가 상속할 경우 30억원, 그리고 각종 공제를 더하면 세금을 안 매기는 공제 금액은 훨씬 늘어납니다. 

다른 자료를 보면 이렇습니다. 2023년 대한민국 상위 10% 가구의 순자산은 10.3억원입니다. 최근에 시니어들에게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더 높아졌기 때문에 전체 가구 평균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2022년 시니어 평균 순자산과 가구당 평균 순자산도 금액은 5%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즉, 가구 순자산은 나름 상속재산의 대용치로 말이 안 될 수준은 안 된다는 얘기죠. 또한 평균의 마법(초고액 자산가가 포함되면 평균은 중앙값보다 훅 올라갑니다)도 감안해야겠죠.

즉 각종 공제 등으로 실제로 상속세를 1원이라도 납부하는 사람들은 평균 가구 순자산이 10억원 내외일 것이고, 이는 전체의 6%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공제액을 감안하면 30% 초과하는 세율을 부담하는 경우는 총 순자산 금액이 40억을 초과하는 경우일 겁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3/03/16/AKUGK6GPHNHOXJQWV3ROI6Q7HQ/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순자산 얼마나 있을까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순자산 얼마나 있을까 모닝

www.chosun.com

2023년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33억원입니다. 즉, 최고세율을 50%에서 30%로 파격 인하할 경우 이익을 보는 계층은 상위 1%보다 더 위라는 얘기죠. 물론 상위 1% 보다 더 초상위에게 편의를 봐 주는 것은 나름의 의의는 있습니다. 이 나라처럼 초상위에게 부를 집중하는 경우에는 낮은 상속세율을 찾으려 해외로 이주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근데 한국에서도 충분히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아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지지하는 방안은 20여년째 고정되어 있는 각종 증여세/상속세 소득공제 금액을 상향하거나 하위 세금 구간을 늘리는 겁니다. 그 동안 물가상승률은 89%이었으니 향후 버퍼 두고 두 배 상향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죠. 이게 상속세를 내는 6%~1% 상위층들에게 충분한 배려가 될 겁니다.

아 물론 증여세는 상속세보다 훨씬 빡빡하긴 하죠

그러면 10년 단위의 자녀 증여세액 공제를 5천만원에서 상향하고+최근 도입된 결혼/출산공제(추가 각각 1억원)을 적용하면 20세부터 85세까지 엔간한 구간의 부의 이전은 가능합니다.

-끗-

덧: 솔직히 말하자면, 최고세율을 30%로 하향하는 것에 하위 99%의 국민이 찬성한다면 저는 민도에 절망을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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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용 한지 선물포장 결과물 사진)

공연 오신 명창님께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박스는 너무 노골적이고 보자기 포장은 너무 예단같아서 중간 정도로 절충을 하고자 부산에서 선물 포장을 하는 곳을 찾아봤는데, 남포동 부산롯데 본점 내 지하 1층에 하나 있고 인스타 선물포장집은 못 미덥고...해서 골라본 곳입니다.

내용물은 '설화수 자음생 2종 세트(리뉴얼)'입니다. 설화수 특유의 오렌지색 박스와 쇼핑백이에요.

송학사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범일동역에서 도보 5분 내 거리구요, 부산 진시장 초입에 있습니다. 처음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오픈카톡을 공개해서 상담을 좀 했는데 결국은 가서 직접 보여드리고 상담을 받는 게 제일 정확하겠더라구요.  

가게 안쪽에 한지 포장지가 엄청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안목이 썩 좋지 않아서 나이 지긋한 사장님께 박스 보여드리며 골라달라고 함.

혼수 예단을 주로 다루다 보니 고급진 장이나 함을 많이 다룹니다.

 

한복 악세사리도 많이 취급함.

아까 설화수 자음생 2종 세트 박스를 어어엄청 세심하고 꼼꼼하게 직접 고르신 박스로 10여분 걸려 포장해 주셨구요, 리본은 포장사를 직접 꼬아서 만들어서 공이 매우 많이 들었음

다시 결과물 사진. 만 오천원 들었습니다(롯데본점 선물포장 전문점 견적은 18,000원). 싸게 받으신 거라고 하는데 동의함.

아참 여기 작명도 하는 모양입니다. 저 들어가자 마자 '작명하러 오신다는 그분이에요?'라고 물어보심. 누가 작명하러 미리 상담했나봐요. 전 애를 낳기엔 너무 많고 시어머니가 되기엔 애매한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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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을 몇년째 계속 거래하고 있다 보니 거의 매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고 있습니다.

- 2020년분 후기
https://kiel97.tistory.com/entry/2020%EB%85%84-%EA%B7%80%EC%86%8D%EB%B6%84-%ED%95%B4%EC%99%B8%EC%A3%BC%EC%8B%9D-%EC%96%91%EB%8F%84%EC%86%8C%EB%93%9D%EC%84%B8-%EC%8B%A0%EA%B3%A0%EB%8C%80%ED%96%89-%EC%8B%A0%EC%B2%AD


- 2021년분 후기
https://kiel97.tistory.com/entry/%ED%95%B4%EC%99%B8%EC%A3%BC%EC%8B%9D-%EC%96%91%EB%8F%84%EC%86%8C%EB%93%9D%EC%84%B8-%EC%8B%A0%EA%B3%A0%EB%8C%80%ED%96%89-%EC%8B%A0%EC%B2%AD-%EB%8C%80%EB%A9%B4%EA%B3%BC-%EB%B9%84%EB%8C%80%EB%A9%B4-%EA%B7%B8%EB%A6%AC%EA%B3%A0-%EC%9D%BC%EB%B3%B8


근데 2022년에는 왜 안 냈지?;;; 아마 장이 안 좋아서 물려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튼 제 주거래사인 미래에셋에서 3월 말에 '니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이니 신고 납부하도록 하여라. 귀찮으면 우리한테 4월 중순까지 신청해서 신고는 무료 대행 서비스를 받등가 말등가'라는 문자나 메일을 받았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저런 연락을 줍니다.

대행신고 신청은 앱이나 HTS에서 신청이 가능한데요. 미래에셋 엠스탁 앱의 경우 경로가
왼쪽하단 메뉴클릭 > 해외주식 > 해외주식 잔고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 대행신청 입니다

들어가면 편리한 기능이 있는데요, 해외주식 타 증권사 내역까지 합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양도소득세는 증권사 합산이거든요.

그리고 최근 더 간편해진 게 예전에는 내점해서 거래내역을 다 출력해서 하드카피를 줘야 했는데(증권사는 보안 때문에 USB나 출력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제는 신청만 하면 전산 자료를 대행 세무법인에 증권사가 바로 보내줍니다.

물론 직접 계산하셔서도 됩니다
매도 손익-각종 수수료-기본공제 250만원×22%로 단순하거든요. 근데 무료로 전문가가 대행해 주는데 굳이...개략적 검증은 직접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5월 18일쯤 세무법인에서 신고 대행한 후 납부 고지서 두 장(국세, 지방세)을 보내주면 5월31일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참고로 홈택스는 안 되고 국세는 지로/지방세는 위택스 납부가 되는데 전 주거래 은행의 공과금-국세/지방세에서 조회한 후 한꺼번애 입금처리하는 게 편하던데요.

내년에는 훨씬 많이 납부해야 되더군요. 엔비디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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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들어섰군요. 지난 번에 중장기 계획 어쩌구 글에 썼던 대로 그럭저럭 굴러가고 있습니다.

1. 재활: 일주일에 두 번(이라고 하는데 주기다 감기다 뭐다 해서 결국 1.5회인듯) 뵙는 필라테스 전담 쌤과는 상성이 잘 맞아서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에서 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건 쌤이 제게 잘 맞춰준다고 봐야 할듯 ㅋㅋㅋ(근데 뭐 전 압박만 지나치게 안 주면 그럭저럭 무난한 고갱입니다. 미리 '저는 필라테스 경험도 있고 의욕도 있어서 머리로는 잘 아는데 몸이 그지라서 구현이 안 되는 거니까 너무 미리부터 기대하고 압박 주지 마시라'고 얘기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과체중 상태가 몇개월 이상 지속되어 슬슬 여러 건강 지표에 문제가 생겼는지라 관련 병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병원이랑 필라테스, 신경정신과만 다녀도 아주 일상이 훅훅 잘 갑니다.

4월...4월 말 전까지는 많이 빼 둬야 합니다...(날짜가 잡히면 긴박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2. 자영업자 및 직장 생활: AI로 제일 많이 대체되는 직업에 공교롭게 제가 한 발씩 담그고 있는 생활, 번역과 회계사를 꼽는데요... 실전을 겪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몇 년 해 먹는데는 큰 지장 없을 것 같은데 날로 먹기에는 점점 어려워지는 듯, 그리고 신규 진입은 다시 생각해 보십사'입니다.

지금 제 수입원의 거의 다를 차지하는 재무/금융/회계 번역부터 얘기하자면 말이죠, 작년부터 제게 배정되는 작업이 순수 번역에서 MTPE 비중이 확연하게 늘었습니다. MTPE라는 게 제가 관련 교육을 받을 때 한 번 후기로 받은 건데요, 기계번역을 인간이 볼 만한 수준의 번역으로 다듬는 겁니다. 이게 단가가 순수 번역의 75% 수준이에요. 말하자면 순수 번역이 한 시간에 500단어를 해야 한다면, MTPE는 500/0.75%=667단어는 해야 합니다. 실은 더 많이 해야 해요. 뭔 얘기냐면 같은 단어 수를 가정하자면 순수 번역에 비해 맡겨지는 작업 건 수가 늘어나는 셈인데, 의사 타진/가격 네고/일정 조율/소스 파일 확인/수정 요청/납품/AS/빌링/수금은 건 별로 고정 시간이 들어가거든요. 1000원짜리 짤짤이든, 200만원짜리건 한 건당 드는 고정 시간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고로 제 경험상 MTPE는 한 시간에 750단어는 해야 수지 타산이 맞을 텐데요, 이 비용이면 차라리 딴 사람이 번역한 거 리뷰를 하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습니다. 아 물론 그 '딴 사람'이 번역 완성도가 어느 정도 이상이라는 전제 하에서요. 하지만 저는 국내에서는 번역계의 삼성과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걸러진 편.

 

근데 말이죠...기계번역이 더 발달하면 아마 이 75% 단가 수준은 50% 선으로 후려쳐질 테구요, 리뷰 단가도 더 내려갈 겁니다. 그러면 이 기계 번역의 정밀함이 덜 개입되는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좀 생각을 해봤는데

-  의학, 공학 등 정밀한 용어 사용이 중요한 분야(...이나 제가 진출할 가능성은 없죠)

- 관광, 뷰티 등 현란하게 로컬라이징된 미사여구가 중요한 분야(관광 쪽은 하고 있긴 합니다)

- 법률 중 고급 분야(단순 임대차 계약서 기계 번역은 꽤 정확성이 높아졌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회계/금융/재무 분야는 은근 쫌 그래요...이게 전문가 인력 풀이다 보니까 번역을 시키느니 그냥 사내 운용 전문가들이 애널리스트 리포트 싹 번역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문과 쪽 영역이다 보니 표현이 틀려도 괘념치 않는 무신경함이 있습니다. 의외로 수지맞는 분야가 글로벌 그룹의 표준 회계/금융/재무 매뉴얼을 한국으로 번역하는 건데 이건 건마다 돈도 되고 괜찮...지만 언제 어떻게 제 손에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라. 인사/컴플라이언스도 직원 필수 트레이닝 코스라 수요가 괜찮은데 이 쪽도 기계 번역으로 뭉개려고 하는 경향이 꽤 있습니다;

 

사실 전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에 삶겨지고 있는 개구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차피 몇 년 더 해먹으면 되는 거라...장기적인 미래는 난 모르겠다;

 

회계, 그 중에서도 회계법인에서 제가 몸담고 있던 기장 대행 분야는 법인의 이상과 한국의 현실이 잘 맞지 않아서 저는 월급 고용에서 건바이건 사업소득으로 바뀌게 되었는데요(사실 그럴 줄 알았;) 일단 제가 배울 수 있는 건 상당히 배운 데다가 보스에게 매력발산 어필은 한 상태라 귀추는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3. 파이썬: 그래서(...음?;) 재무회계 관련 파이썬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란 인간은 시험을 쳐야 공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으니께 올해 중으로 빅데이터재무분석사 기존 2급을 1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시험을 보겠군요. 지난 번에 서대문 신라스테이까지 잡아가며 향학열을 불태웠는데요, 개인적인 건강 사정이 겹쳐서 연수의 반 이상을 날려먹었음 ㅠㅠ 뭐 어떻게든 시험 접수를 하면 치고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방송대: 3월 초에 학기 시작하겠지 ㅎㅎ 하고 있다가 2월 셋째주부터 학기 시작한 거 보고 식겁. 일단 제일 만만한 '대학 원격교육의 이해'부터 후루룩 떼고 진도를 빼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잡담한 건데 제가 초 S다 보니 헌법처럼 뜬구름 잡는 분야는 잘 모를...형법기초도 아직은 잘 모를...근데 민법하고 상법, 채권론은 잘 알겠...

 

5. 팬질: 이게 제일 뒤에 나오는 이유야 뭐 당위성에서는 제일 후순위이기 때문이죠(그러나 실질적으로 가장 선순위인;) 가능한 한 즐겁게 대충대충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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