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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가득한 민법' 카테고리 이전 글에서 말했지만, 저는 방송대 법대에 편입해서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총 일곱 과목을 듣고 있는데요, 시청만 끝내면 되는 '원격대학교육의 이해'(1학점)을 제외하면 교과서가 필요한 과목은 총 여섯 과목입니다. 그 중에서 헌법, 형법총론, 민법총론은 이미 작년에 샀었어요. 그래서 남은 세 과목에 대해서 실물로 교과서를 구입할 것인가 180일 되는 이북으로 살 것인가 고민이 되더라구요.

일단 가격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방송대 출판문화원 기준(시중 온라인 서점은 쿠폰이나 적립금을 쓰면 이보다 더 저렴합니다)

네, 딱 절반 가격입니다. 방송대 교재가 두께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걸 감안하자면(아, 전공에 따라 다를 수 있겠네요) 과목당 만원 내외를 절감할 수 있겠군요.

그럼 다른 면을 좀 고려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이북은 180일 대여라 6개월간만 볼 수 있지만 종이책은 평생 소장할 수 있지만 공간을 잡아먹죠. 그리고 이미 pdf 등으로 강의록 파일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는데다가 과연 내가 학부 전공서적을 시험 후 찬찬히 다시 본 적이 있는가...생각하면 그으을쎄요;;;

 

그래서 가장 마지막 변수인 '가독성'을 고려해 보았는데요, 저는 여기서 최악의 수를 두었습니다. 방송대 출판문화원 공식홈페이지에서 이북을 구매하고 공식 전자책 앱으로 보기를 선택한 것이죠. 이 앱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좋지 않습니다. 수시로 다운되고(필기 내용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UI도 구리고 느리고...전자책 앱의 모든 단점을 다 갖췄습니다. 일단 제 탭은 알라딘이나 리디,yes24 등 다른 앱에서는 잘 돌아가는 걸로 봐서는 앱 자체의 문제로 보입니다.

아, 그리고 본인이 종이책을 읽을 때 집중도가 높은지, 태블릿 등 전자기기로 이북을 볼 때 집중도 가능한지 냉정하게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종이책으로 공부하던 세대라(그리고 노안이 슬슬 걱정되는 나이) 확실히 종이책이 조금 낫긴 한데 태블릿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직은.

 

따라서 방송대 교재를 전자책으로 구매할 생각이 있으신 분은 필히 yes24에서 적립금과 페이백 등을 챙기고+가독성이 높은 yes24 ebook 앱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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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뭐한다고 벌써부터 계획 세우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한 해 계획을 잘 안 세웁니다. 그간 건강 문제도 그렇고, 인생이 언제나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아서;;; 전전전(...엄마야;;;) 회사를 다닐 때는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 인사 발령 때문에 새로 배워야 하는 것들이 언제나 달라졌고.

일단 자영업-파트타임 근무도 틀을 잡았고, 지난한 1년간의 발목 부상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니...그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말이죠;ㅁ;

1. 2023년 11월~12월.

(1) 건강 관련: 재활 훈련을 받으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몸을 만들어 봅시다.

그리고 집에서 홈 스트레칭~가벼운 필라테스로 그간 틀어지고 없어진(...흑흑 얼마나 고생해서 만들어 놨는데) 근육을 조금씩 교정.

그리고 다이어트. 그간 1년 좀 넘게 침대 생활과 야식, 술로 16kg가 쪘습니다. 일단 2개월 동안 6kg 빼는 걸로 목표.

 

(2) 자영업 관련: 연말에 내년 복식부기 셀프 기장을 위해서 사업용 계좌 개설과 전용 신용카드 발급.

 

(3) 회사 관련: 40시간 남은 회계사 연수(근데 죄다 법 관련 ㅋㅋㅋ 내년 방송대 3학년 재편입을 위한 밑밥입니다) 완료.

그리고 11월에 위하고 집합교육 예정.

 

(4) 재테크 관련: IRP와 연금저축 연 900만원 납입, 노란우산 연 300 납입 확인. 기부금 확인(홍길아 잘 있지...? 아련;;;)

 

2. 2024년

(1) 건강 관련: 재활은 연초에 마무리. 가볍게 뛸 수 있을 정도로(등산은 바라지도 않는다) 발목 회복.

하반기에 필라테스 수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가벼운 필라테스를 집에서 계속함.

봄이 끝나기 전까지 다이어트 마무리.

 

(2) 자영업 관련: 트라도스 레벨 2 취득 후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여 해외 마케팅 재개.

법률 번역의 정석 유료 회원 승급.

영문 계약 번역 특강 마무리.

복식부기 셀프기장 온고잉 작업.

 

(3) 회사 관련: 재무/회계 영어 스피킹/프리젠테이션 업그레이드(...책도 다 사놓고 안 하고 있는 나새끼...)

재무빅데이터분석사 1급 취득(4~5월 예상, 늦어져도 가을까지 마무리)

나머지는 맡겨지는 일에 따라 실무로 익힘

 

(4) 방송대: ...3학년 한 해 잘 다니면 됨...

 

현재 계획은 그렇구요...그러나 이 모든 것 위에 덕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떤 덕질이든 쫌 오래오래 하는 편이라 크레즐&김수인 덕질도 2024년에 건재할 예정.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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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학기 수강신청을 끝냈습니다. 모종의 사정으로 수강신청도 놓치고, 수강정정도 놓치고 최종 수강정정기간에 드디어 성공. 그 동안 어떻게저떻게 검색 등을 통해서 더듬더듬 윤곽을 잡아가고 있었는데 오늘 튜터님(단체 학생 가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의 문자가 와서 튜터 웹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이유식처럼 곱게 갈린 정보가 오늘자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아니 이걸 이제서야;;; 근데 뭐 어떻게 생각하면 다들 저처럼 마지막의 순간에서야 결정하겠구나 싶네요.

 

원래 방송대 졸업학점은 총 130학점, 교양은 24학점 이상/전공은 60점 이상 이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2학년 편입생의 경우 편입생 인정 학점이 30학점(교양 15학점, 전공 15학점)입니다. 
그래서 졸업 소요 학점은 130-30=100학점 이상, 
교양 최소 이수 학점은 24-15=9학점, 
전공 최소 이수 학점도 60-15=45학점 이상입니다.

100학점을 6학기로 나눠보면 한 학기에 15학점/18학점씩 돌려 막으며 하면 됩니다. 근데 왜 턱없이 부족한 13학점이냐면 제가 작년 가을에 다리를 거하게 다쳐서 오래 와병 생활을 했더니 체력이 개거지가 됐습니다. 아니 정작 누워 지내던 지난 몇 달간은 몰랐는데(그간 필라테스 등등으로 적립한 체력을 이 때 다 빼 먹음)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그간 얼마나 바닥이 됐는지 알겠네요. 뭐 하나 하고 눕고 난리임. 휴학을 하지 그랬냐 하실 텐데 첫 학기는 휴학이 안 됨. 일단 부담을 줄여 가며 해 보도록 하죠.

 

신청한 교과목은 이름만 보셔도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법대에서는 기본 3법이라고 부르는 헌법/민법/형법의 기초를 깔고, 그나마 제가 좀 알아서 숨통을 틜 수 있는 상법을 깔았습니다. '원격대학교육의 이해'는 방송대 다니면 다 들어야 하는 1학점짜리 교양과목이라고 하더군요. 

 

아, 공교롭게도 네 과목 다 지역 캠퍼스에 지정 날짜 출석해야 하는 수업입니다. 헌법/민법/형법은 3월 25일, 그리고 상법기초는 5월 13일로 일정이 잡혔더군요. 3월 25일이면 아직도 제가 보행이 좀 불편할 땐데...뭐 어떻게 되겠죠;;;

 

정작 제가 관심있는 각론이나 절차법은 3~4학년 과목이라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나 가능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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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쫌 격조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1. 넉 달 전에 발목 복잡골절 사고가 나서 응급실로 실려간 종합병원에서 수술과 재수술, 경과 확인 등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해줄 게 없음 재활은 안 해도 됨(미심쩍어서 매우 여러 번 물어봄 제법 큰 재활센터가 원내에 있는데 너무 단호해서 쓰앵님이 센터랑 사이가 미묘하신가 잠깐 생각을...) 웨이버 공시;를 받고 집 근처 재활 전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여기는 2n년 경력의 도수치료사 보고 옮긴 거라 매번 진찰은 안 받아도 됩니다만 초진 포함해서 몇 번은 받아야 될 듯함. 여러 모로 지난 번 병원보다는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번 때문에 기대치가 매우 낮아서도 있습니다.

 

도수치료사에게서 두 번 치료를 받았는데 건강보험 적용되는 전기치료+도수치료 한 타임+운동 치료 이렇게 한 세션이 구성됩니다. 그간 움직이지 않아서 제 몸이 엄청나게 굳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 주일에 두 번 다니고 있고 최저 3개월~최대 6개월 정도 다닐 듯? 발목 운동 치료는 매일 집에서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저 강도의 스트레칭도 아침 저녁으로 다시 시작(할 때마다 나죽겠다 비명 작렬 중). 매일 바깥에 20분씩 걸어다니면서(체력이 개거지라서 더 하면 기절함)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목발이나 부목 없이 절름거리면서 천천히 걷는 정도입니다. 발목이 90도에서 더 접혀지지 않아서 계단이나 경사는 무리. 하지만 저는 꽤나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 제가 요즘 열을 올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2월 25일~26일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앵콜 콘서트를 합니다(본 콘서트는 언제 했냐면 제가 목발 짚고 있던 연말연시에 전국 투어를 했고 부산도 훑고 갔음) 입덕한지 얼마 안 돼서도 있고 멤버 고우림씨가 올해 중에 입대 예정이라 직접 볼 수 있는 횟수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여 더 절실하였음. 지금 상태에선 어째저째 조심하면 서울 행차는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존내 진지하게 포레스텔라 팬 게시판에 '늅인데 안 일어나고 공연 볼 수 있음?'하고 글 남김. 락과는 달리 안 일어나도 괜찮다고 해서 안심) 차편에 호텔까지 예약을 끝냈습니다. 역시 돈 쓰는 건 즐거워요.

 

3. 아, 그리고 현재 설립 절차가 진행 중인 신생 회계법인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제 여러 가지 사정상 100% 재택을 선호하는데 예전에는 회계법인은 그게 불가능했었어요. 요즘은 특정 업무를 중심으로 조금씩 가능해지고 있다더군요. 제가 입사할 법인은 PA(재무제표 작성) 등을 중심으로 하는데 제가 금융회사 회계팀 출신이라 재무제표 작성 실무 경험이 있고 지분법, 연결을 하면서 해외법인 관리 경력도 있고 지금도 영한 재무 번역 업무를 하면서 실시간 비대면 소통에 능하다는 것을 비대면 면접에서 입을 털면서...네, 붙었습니다(말하다 보니 코인 사이트 번역 경험까지 신나게 입을 털고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 아마 봄부터 일이 슬슬 들어올 것 같습니다. 비대면으로 건바이건 정산할 예정.

3-1. 제가 회계법인에 다시 들어가기로 한 이유는 음... 비대면 등 저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면서 제 회계사 경력을 이어가기에 괜찮을 듯 해서요. PA 등 제가 강점이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세무 등 실무 경험을 조금씩 넓혀 갈까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번역보다는 시간당 단가가 높습니다.

3-2. 번역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넘었군요. 의외로 일도 잘 들어오고 꽤 잘 벌고 있습니다. 뭐 딱히 탁월한 실력이라기보다는 '납기 안 어기고 성실하다'라는 점에서 플러스가 된 듯. 

3-3. 그래서 일은 번역/회계법인/지금 적을 두고 있는 모 회사 이렇게 쓰리잡이 되겠습니다. 돈 안 되는 일이지만 비영리법인 자문업무도 해 주고 있고. 제가 생각해도 이것저것 참 많이 하고 있군요. 

 

4. 예전에 잠깐 언급했던 얘긴데요, 방송대 법대 2학년으로 편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신나서 어제 등록금 34만원(법대는 쌉니다)을 납부하고 그럼 수강신청은 언젠가 싶어서 오늘 들어가 보니 수강신청이 이미 끝나 있었습니다. ...음? 선불 아닌가요? 뭘 믿고 등록금도 안 받고 수강신청을?;;; 제가 학교를 돈 내고 다닌 적이 없어서;;;( --)

콜센터는 저같은 작자들이 많은지 불통 상태이고, 어째저째 검색을 통해 이미 1차 수강 신청은 끝났지만 추가 수강 신청은 2월 16일~17일이며, 최종 수강 신청도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인이 많은 대학이라 여러 번 기회를 주나 보아요. 

이제 벌린 일도 많은데 학사 일정을 꼭 체크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학사일정 (knou.ac.kr)

 

학사일정

고등교육의 기회 제공, 국민교육의 수준 향상, 사회교육의 확대 발전, 분야별 인재양성

knou.ac.kr

여기 학사일정 페이지의 구글 캘린더 URL을 복사해서 제 구글 캘린더에 추가했습니다.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u/0/r?tab=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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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캘린더 왼쪽 하단의 '다른 캘린더-다른 캘린더 추가-URL로 추가'에 복사한 URL을 붙여 넣으면 됩니다. 휴 이제 다다음주에 수강신청하면 되네요. 신난다.

-이미 블로그에 '의욕 가득한 민법' 카테고리 추가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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