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방송대를 한 학기 다니면서 알게 된 건 '스스로 내 일정을 챙겨가며 해야 하는 고독한 레이스'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첫 학기라 온라인 멘토(이 분은 담당하시는 멘티가 꽤 많아서 문자로 중요한 공지만 주고 문의를 역으로 하면 '홈페이지나 학교 문의센터를 이용하라'는 답을 주심)가 있었고 출석수업 후 지역 법대 해당 학년 단카방이 있어서 다행이었음. 초반에는 학기 시작한지도 모르고 얼레벌레 있다가 일주일 늦게 시작하고; 아니 근데 보통 오프라인 대학교보다 2주나 일찍 시작하고 마친단 말이죠...

 

여튼 지역대학 법대 단카방은 꽤 유용한 정보를 줬는데, 기말 시험 신청 기간에 미리 원하는 차시 신청하는 게 꽤 빡세므로 신청 기간 시작하자마자 신청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2024년 1학기 기말시험 신청 기간: 5.7 09:30 ~ 5.21 18:00

- 2024년 1학기 기말시험 기간: 5.31~6.9.

- 2024년 1학기 기말시험 성적 발표: 6.10. 09:30

- 2024년 1학기 최종 성적표: 6.27. 09:30

실제로 5월 7일에 방송대 해당 링크로 들어갔더니 창이 허옇게 변하고 버벅거리는 게 느껴졌음... 그러나 부산지역대학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었던지 한 시간 늦게 신청해도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주말+뒷 기간인 6월 9일도 무난하게 신청을 받아줬습니다. 

 

참고로 한 차시는 75분이고, 한 차시에 과목(응시 시간 25분)을 1~3과목 응시 가능한데 마지막 두 차시에 세 과목씩 집어넣으면서(도저히 그 전까지는 공부를 끝낼 엄두가 안 났...) '아무리 수업당 객관식 25문제라지만 한 과목 시험을 25분에 완료하는 게 가능한가'했는데요...

...네, 남습니다. 워크북이나 온라인 강의 연습문제보다 문제, 답의 텍스트가 간략하게 나오는 편이라 읽는데 시간이 얼마 안 걸려요. 풀면서 아리까리한 거 북마크했다가 도로 풀고, 쭉 한 번 이상 리뷰하고도 한 과목에 15분~20분 걸렸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고 일찍 나가는 분들 많은 거 보니까 대체로 그런 듯요.

다만 이게 '난이도가 낮다'는 건 아닌 것이, 꽤나 머리 아픈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믿고 살았던 상법에서 대단히 배신당했으며 채권총론도 만만찮았음. 아 다행히 채권총론 연습문제에 꽤 있던 계산문제는 안 나왔습니다(계산기 지참은 경영대 등 몇 개 과목만 허용됨)

 

그래서 그 다음날인 6월 10일 월요일 9시 반에 기말 성적을 조회를 해 보고 지금까지 공지가 났던 출석수업+형성평가 점수와 더해서 과목별 100점 만점 총점을 구해보았습니다. 성적 이의 기간이 있긴 합니다만 어차피 절대 평가라

95~100점: A+

90~94점: A

85~89점: B+

80~84점: B

이런 식입니다. 학점이 4.0/4.5 언저리길래 망했...이제 머리가 썩었나 하고(뎨둉합니다 저는 공부 잘 해요 저의 몇 가지 않되는 장점 중 하나죠 뭐라도 잘 하는 게 있어야져;;;) 자책했는데 음 맞다 이 동네 장학금 준다던디 기준이 뭐지?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 방송대 성적 장학금은 우수(상위 5%, 다음 학기 전액 면제), 증진(상위 5~15%, 다음 학기 반액 면제), 격려(상위 15~50%...대략 치킨값이라 치킨장학금이라고 한댑니다;)으로 나누어진다

-  방송대 학사안내->공지사항에서 제목 '성적우수'로 검색하면 과거 과별 장학금 등급컷을 알 수 있다

- 코로나 때는 널널했으므로, 코로나 이후로 다시 빡빡해졌으므로 과거 두 학기 정도로 분석하면 되겠다

그리하여 과거 두 학기 엑셀을 다운받아서 법학과 컷을 봤더니...우수는 어렵겠고 증진은 넉넉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전액 노려야징(이래놓고 막판에 초치기하면서 울겠지 쯧;)

저는 계열 1이라 17만원 가량 부담이 덜어지겠군요. 가족들한테 방밍아웃;하고 밥샀더니 그보다 더 털림.

가족들 반응: '교회나 나오지 그러니'(저는 다리 핑계로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

...그럴 줄 알았...

 

덧. 그리고 저는 예상대로 '성적우수 증진' 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 반액 면제가 되었습니다.

 

728x90

이전에 얘기했던 대로 저는 방송대 법대에 3학년으로 편입하여 첫 학기를 막 끝냈습니다. 수강과목은

1학년 1학기 과목: 헌법의 기초, 민법기초, 형법기초

2학년 1학기 과목: 상법기초, 채권개론

교양과목: 세계의 역사

첫학기 필수: 원격대학교육의 이해(1학점)

이랬는데 원격대학교육의 이해야 통과/낙제의 1학점 온라인 과목이고, 세계의 역사는 출석수업 대신 중간과제로 대체하는 수업이라 출석수업 대상이 다섯 과목이었습니다. 여기서 지역캠퍼스/학년별로 출석수업 날짜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부산캠퍼스에서 이틀을 들으면 되는 상황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으로 1학년 세 과목은 부산캠퍼스에서, 2학년 두 과목은 인천캠퍼스(...ㅋㅋㅋ)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타 캠퍼스에서 듣는 건 1주 전에 인터넷에서 미리 신청하면 되며, 성적 나온 걸 보니 타 캠퍼스 수강 페널티는 없는 듯 합니다.

 

출석 수업 다섯 개 다 수강한 후기: 빡세다... 그리고 교수님마다 편차가 크다.

 

넵, 빡셉니다. 과목별 수업 시간이 세 시간인데요, 다들 꽉꽉 채우다 못해 튀어나올 만큼 수업하셨습니다. 따라서 저는 1n년만에 하루에 아홉시간 수업을 들었으며 입에서 단내가 나고 법률용어가 튀어나오다 못해 쥬글려고 그랬음... 아 그리고 나중엔 꼼수 부린다고 1.8배속으로 주로 들었던 교수님 말씀을 1배속으로 들으려니 매우 낯설었지만 이건 제 사정이고;

강의 내용은 교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분은 본인이 출석수업 과제물로 낼 내용을 프리뷰하는 차원으로 구성하는 분도 계시고, 다른 분은 본인이 온라인 수업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중요 내용을 3시간 동안 복기하는 식으로 구성하시기도 합니다. 

출석수업 점수(만점 30점)은 3시간 중 2시간 이상을 출석하고+출석 수업에서 공지된 과제물을 2주 내 오후 6시까지 제출 완료해야 가능한데, 아무래도 출석수업 대체 시험보다는 중간 과제물 점수를 잘 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쪽이 더 쉽긴 합니다만 과제물 작성도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거기다 저는 법 초보이다 보니 법학 리포트를 어떻게 쓰고, 법조문과 판례를 어떻게 인용하고 하는 기초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는데 다행히 헌법의 기초 이민열 교수님이 미리 상세하게 설명한 자료를 제공해 주셔서 모든 과목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근데 한 교수의 나눔이 아니라 과 차원에서 제공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  

딴 얘긴데 모 교수님이 계속 반말로 수업하셔서 여기 교수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많은데여;하고 내적 반발감이(...어허허;)

 

여튼 다음 학기에도 별 일이 없는 이상 대부분이 출석 수업일 거구요, 출석 수업의 경우 웬만하면 대체 시험이 아니라 출석수업+과제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인천은 가지 말자(...)

 

덧. 인천을 어케 가게 된 거냐면, 원래 부산 캠퍼스 2학년 출석수업 시간에 덕질 일정이 생겨서 대구로 변경했는데, 대구에서도 또 덕질 일정이 생겨서...(...)

 

 

 

728x90

'의욕 가득한 민법' 카테고리 이전 글에서 말했지만, 저는 방송대 법대에 편입해서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총 일곱 과목을 듣고 있는데요, 시청만 끝내면 되는 '원격대학교육의 이해'(1학점)을 제외하면 교과서가 필요한 과목은 총 여섯 과목입니다. 그 중에서 헌법, 형법총론, 민법총론은 이미 작년에 샀었어요. 그래서 남은 세 과목에 대해서 실물로 교과서를 구입할 것인가 180일 되는 이북으로 살 것인가 고민이 되더라구요.

일단 가격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방송대 출판문화원 기준(시중 온라인 서점은 쿠폰이나 적립금을 쓰면 이보다 더 저렴합니다)

네, 딱 절반 가격입니다. 방송대 교재가 두께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걸 감안하자면(아, 전공에 따라 다를 수 있겠네요) 과목당 만원 내외를 절감할 수 있겠군요.

그럼 다른 면을 좀 고려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이북은 180일 대여라 6개월간만 볼 수 있지만 종이책은 평생 소장할 수 있지만 공간을 잡아먹죠. 그리고 이미 pdf 등으로 강의록 파일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는데다가 과연 내가 학부 전공서적을 시험 후 찬찬히 다시 본 적이 있는가...생각하면 그으을쎄요;;;

 

그래서 가장 마지막 변수인 '가독성'을 고려해 보았는데요, 저는 여기서 최악의 수를 두었습니다. 방송대 출판문화원 공식홈페이지에서 이북을 구매하고 공식 전자책 앱으로 보기를 선택한 것이죠. 이 앱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좋지 않습니다. 수시로 다운되고(필기 내용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UI도 구리고 느리고...전자책 앱의 모든 단점을 다 갖췄습니다. 일단 제 탭은 알라딘이나 리디,yes24 등 다른 앱에서는 잘 돌아가는 걸로 봐서는 앱 자체의 문제로 보입니다.

아, 그리고 본인이 종이책을 읽을 때 집중도가 높은지, 태블릿 등 전자기기로 이북을 볼 때 집중도 가능한지 냉정하게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종이책으로 공부하던 세대라(그리고 노안이 슬슬 걱정되는 나이) 확실히 종이책이 조금 낫긴 한데 태블릿도 나쁘진 않습니다, 아직은.

 

따라서 방송대 교재를 전자책으로 구매할 생각이 있으신 분은 필히 yes24에서 적립금과 페이백 등을 챙기고+가독성이 높은 yes24 ebook 앱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 시험 마지막 초치기로 yes24에서 '세계의 역사'를 구입해서 예사 전용 앱으로 공부했는데(3천원 추가 할인 받음) 매끄러움과 가독성이 넘사벽입니다. 무조건 예스24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끗-

728x90

작년에 저는 방송대 법대 2학년에 편입했다가 건강상 문제로 2학년 1학기 때 휴학을 했었습니다.

https://kiel97.tistory.com/entry/%EB%B0%A9%EC%86%A1%EB%8C%80-2%ED%95%99%EB%85%84-1%ED%95%99%EA%B8%B0-%EC%88%98%EA%B0%95%EC%8B%A0%EC%B2%AD-%ED%97%8C%EB%B2%95%EB%AF%BC%EB%B2%95%ED%98%95%EB%B2%95%EC%83%81%EB%B2%95-%EB%93%B1-13%ED%95%99%EC%A0%90

 

방송대 2학년 1학기 수강신청-헌법/민법/형법/상법 등 13학점

드디어 첫 학기 수강신청을 끝냈습니다. 모종의 사정으로 수강신청도 놓치고, 수강정정도 놓치고 최종 수강정정기간에 드디어 성공. 그 동안 어떻게저떻게 검색 등을 통해서 더듬더듬 윤곽을

kiel97.tistory.com

그리고 2학년 2학기도 건강상 문제가 계속되고(발목 핀 제거 수술 때문에 2주 넘게 입원함)+팬질 때문에 바빠서 2학기도 휴학 신청했더니 갑자기 '어차피 4년제 졸업하면 3학년 편입 가능한데 굳이 2학년부터 다녀야 할까?'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3학년으로 재편입이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2학기 미등록을 하면 2학기 연속 미등록으로 제적되고 제적후 편입 재신청을 하는 게 유일한 답이다' 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적하고 한 학기 등록금(학기 시작 후 휴학을 시작해서 1/6 정도 감액되긴 했음)을 돌려받은 후 2023년 말에 다시 편입 신청함.

 

그리고 올해 1월 25일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1월 25일~31일까지는 수강신청+등록금 납부 기한이라 일단 신청을 해 보았습니다(신청은 2차 재신청인 2월 말미까지 수정 가능)

현재로선 3학년 1학기 수강 신청 내역은 이러합니다.

수강신청 화면은 

메인 화면의 상단 우측 '맞춤 정보'에 들어가면 '수강 신청' 링크가 오른쪽에 나옵니다. 거기로 들어가면 각종 살벌한 3학년 과목들이 세팅되어 있는데 기존 학부 대신 타 전공으로 신청하신 분은 대개 힘들 과목이기 때문에 삭제해 주시고 전공 기초 과목으로 바꿔주시면 됨.

저같은 경우에는 '헌법의 기초'/'민법총칙'/'형법 총론'/'상법 기초'는 1~2학년 기초 과목이고 어차피 작년에 신청해서 교과서도 있는지라 신청했고 채권총론은 작년 말 회계사 연수에서 윤곽은 잡은 과목이라 신청 완료. 

'원격 대학 교육의 이해'는 방송대라면 다 첫학기에 해야 하는 웹 강의 1학점이라 부담없이 신청.

 

그 다음 좀 걱정거리라면 '행정법기초' 과목인데요, 어차피 법대의 근간인 '민법' '형법' '행정법' 3형제 중 하나이고 해서 신청할까 했는데 과부하도 우려되고 대면수업이 너무 복잡해져요. 현재로선 1학년 과목 대면수업은 3월 16일, 2학년 과목 대면 수업은 4월 27일이거든요. 여기서 대면수업이 하나 추가되면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1학년 교양 수업 '세계 역사의 이해'(대면 수업 없음)으로 잠정 선택. 근데 과목 내용이 평이할 것으로 예상해서 고득점은 의외로 힘들 수도. '행정법'은 고득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이 근거없는 자신감은 뭐지;) 일단 2월 말까지 좀 두 과목 사이에서 고민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작년의 지난했던 목발 기간은 아니니까 가능하지 않을까...싶습니다.

 

내 존재 화이팅.

 

-끗-

728x90

https://kiel97.tistory.com/entry/%EB%B0%A9%EC%86%A1%EB%8C%80-2%ED%95%99%EB%85%84-1%ED%95%99%EA%B8%B0-%EC%88%98%EA%B0%95%EC%8B%A0%EC%B2%AD-%ED%97%8C%EB%B2%95%EB%AF%BC%EB%B2%95%ED%98%95%EB%B2%95%EC%83%81%EB%B2%95-%EB%93%B1-13%ED%95%99%EC%A0%90

 

방송대 2학년 1학기 수강신청-헌법/민법/형법/상법 등 13학점

드디어 첫 학기 수강신청을 끝냈습니다. 모종의 사정으로 수강신청도 놓치고, 수강정정도 놓치고 최종 수강정정기간에 드디어 성공. 그 동안 어떻게저떻게 검색 등을 통해서 더듬더듬 윤곽을

kiel97.tistory.com

저는 원래 올해 초에 방송대 법대 2학년으로 편입했었는데요, 건강 난조 때문에 1학기를 휴학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학기도 예측할 수 없어서 등록을 안 했더니 제적을 당해 버렸어요. 분명히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좀 얘기가 달랐었는데...다시 다니고 싶다면 올해 말에 재 편입 신청을 하면 됩니다.

 

근데 한 번 시련-_-을 겪고 나니 다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4년제 졸업 학력이 있어서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한데 굳이 2학년(2년 이상의 대학 재학/전문대 졸업 경력 필요)으로 배운 건 더 법학을 더 배우고 싶어서였는데(압니다 변태같은 거) 올해 초에 편입을 해서 수강신청 고려를 하면서 커리큘럼을 싹 훑어보니 굳이...? 더 싶어지는 거였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이 방송대 법대로 원하는 게 뭔가를 진지하게 고려해 보았습니다.

- 민법 분야에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형법 분야에서는 대충(...)의 지식 욕구 충족

- 법 관련 전문 번역을 추가하기 위한 법대 학력 추가(실은 법대 졸업보다는 변호사나 로클럭 경력이 더 잘 먹히긴 한데, 그렇다고 경력을 쌓을 순 없자나여;;;)

 

그래서 2년으로 충분하겠다 싶어서 내년에 별 변수가 없으면 법대 3학년 재편입을 추진할까 합니다. 요건을 봤더니 그냥 서류 떼서 재편입 신청하면 되더군요.(물론 제적이 (-) 변수가 되긴 하겠지만;) 참고로 사고 쳐서 짤린 사람은 반성문도 내야 되더군요;;;

 

근데 여기서 좀 걸리는 건, 2학년 때는 헌법과 각 법 총론을, 3학년 때는 각론을, 4학년 때는 좀 더 심화 이론과 실무를 배우면 딱 맞아떨어지는데 그걸 2년에 해결하려면 좀 빡빡하더군요. 여기서 이용할 거리가 등장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 자영업자로 금융/재무 번역(실은 돈 되는 거 다 함)을 하고 있고, 회계법인 재택근무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회계법인 소속이 되면 연 60시간 전문 연수를 이수해야 합니다. 지난 주 입원 때 할매 빌런-_- 때문에 10시간은 채웠고(내부회계관리제도가 좀 궁금해서 그 위주로 함. 그 중에 횡령 적발 테크닉은 쫌 많이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올해 중으로 채워야 할 50시간 중에서 6시간 정도는 그때그때 회계 온라인 세미나로 할 거고, 나머지는 뭘 한다...하다가 이 쪽도 법이 중요한지라 법 강의가 많더군요.

지금 회계사회 연수 사이트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40시간입니다. 이 대로면 민법과 민법 각론, 상법과 상법 회사 각론(뭐 이거야 20년 ㅋ 전에 배우긴 했지만 그 동안 변동이 많아서요), 상속법과 상속 실무,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을 배우게 됩니다. 물론 시수를 봐서 그리 꼼꼼하게 가르칠 것 같진 않지만 사실 방송대도 주마간산 식으로 훑습니다...그럼 내년에 가벼운 마음으로 헌법과 형법 총론, 그리고 민법 쪽은 더 세부 각론으로 넘어갈 생각.

 

그리고 이쪽으로는 한국어로 법을 배우는 거라 영문 법규 쪽에 취약한 건 여전할 테니 내년 쯤에 이걸 들어볼까 싶습니다. 

http://www.kocw.net/home/cview.do?cid=38517b245f63e76c 

 

국제영문계약실무

실무이론 8강좌와 실무실습 8강좌를 진행

www.kocw.net

국내 대학 강의 청강으로는 K-MOOC와 쌍벽을 이루는 KOCW인데요, 내년 상반기쯤 들어볼까 싶어요.

 

그리고 법률 번역의 정석이라고 하는 블로그에서 내년에 유료 카페를 연다던데 그것도 가입 고려 중입니다.

 

내년 계획을 지금부터 짜다니 전 J가 맞나 봅니다...하지만 이제 2023년은 100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걸 다 한다 쳐도 저는 분명히 남는 시간은 돈 벌고 술 마시고 팬질하고 뻘짓을 하겠죠...

-끗-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