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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말했다시피 저는 자기 개발 광인이라 사심을 채우러 덕질도 하면서 재무+파이썬 강의도 들으려고 공연 전날에 연수 장소에 매우 가까운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예약했습니다. 

- 위치: 5호선 서대문역에서 올라오자마자 있고, 서울역에서 버스 한 정류장 거리입니다. 교통은 매우 양호.

- 가격: 아고다 예약가 12만원 초반대입니다. 금요일 밤에 이 정도면 그럭저럭. 

- 룸 컨디션:

최저가 예약 때리느라 트윈 침대인 거 까먹고 있다가 더블로 바꿔달랬더니 안 된다더군요. 침대는 딱 싱글사이즈입니다. 자기에 썩 편하진 않습니다.

방은 많이 좁아보이죠? 6평 정도입니다. 토요코인보다는 좀 넓습니다(하지만 느네는 토요코인보다 가격이 두 배잖아;) 그리고 커피나 차 종류 구색이 많이 약한 편.

예전에 신라스테이 강남점에 출장갔었는데 그 땐 꽤 괜찮았었어요. 근데 여기는 꽤 노후화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로비도 너무 좁고 방 안의 칠도 적나라하게 벗겨져 있어서 신라호텔 브랜드치고 쫌 그랬습니다. 점바이점으로 다르니(해운대도 악명 높음) 후기 잘 읽고 가야 퐁당퐁당 가챠를 면할 듯요.

 

- 총평: 이부진 이쁨(뭐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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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레일 N 카드-60일 내 세 번 기차 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이익 보는 게임

저는 작년 봄부터 덕통사고를 당해서 최애를 보러 자주 움직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애가 있는 곳이 장충동 국립극장이다 보니 서울역에서 움직이는 게 편합니다. 그래서 기차를 겁나 많이 타고 있는데 올해 1월 중순에 '지방 연뮤덕들은 N카드를 이용해 보세요'라는 정보성 트윗을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질렀습니다(그 때도 국립극장에 있었...)

https://www.letskorail.com/ebizcom/cs/guide/discount/discount01.do

 

레츠코레일 LetsKorail

한국철도공사, 레츠코레일, 승차권 예매, 기차여행상품, 운행정보 안내

www.letskorail.com

여기서 중요 정보를 알아봅시다

저는 시험삼아 60일권(10회 사용)을

부산<->서울

부산<->대전

부산<->광명

으로 지정했더니 선금으로 3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결론은...30일 동안 열 번 다 썼구요, 손익분기점은 3회 때부터 이미 넘겼습니다. 대충 카드 이용으로 8만원쯤 아낀 것 같군요.(명심합시다 안 쓰면 100% 할인) 저는 주말 피크타임에 이용해서 할인율이 제일 별로인 15%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3회차에서 본전을 뽑은 겁니다.

 

이미 다 끝났으니 다음 번엔 60일-20회로 해볼까 합니다. 두 달 10번 왕복 따위 ㅋㅋㅋ

 

2. 잡은 물고기를 홀대하는 아고다(feat. 다이내믹 프라이싱)

1과 관련된 이유로 저는 호텔 예약에 아고다를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커뮤에서 '아고다 등 예약사이트는 자주 이용하면 오히려 남들보다 비싼 요금을 최저가로 제안하니 구글 시크릿 모드로 검색하고 클릭해서 예약하도록 해라'는 팁을 줏었습니다.

아니야... 내 아고다는 안 그럴 거야...내가 얼마나 아고다를 많이 이용했는데...

개뿔,

양재역에 위치한 모 호텔 주말 1박 숙박에

앱에 로그인해서 조회했더니 16만 1천원이 구글로 가격 검색해서 유입했더니 13만 8천원이 되어 2만 3천원이 창조되는 기적이 ㅋㅋㅋ 

...여러 앱을 사용하며 먹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굳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의리 지켜봤자 뭐하냐 그저 찍먹하고 버려야지.

-여행 잡정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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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카이호텔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저는 2월 2일(금)~3일(토) 숙박에는 오라카이 호텔을, 그리고 3일(토)~4일(일)에는 눈꽃 게스트하우스를 골랐습니다. 

토요일에 3시, 7시 공연이고 공연 자체가 워낙에 기력이 빠지는 내용이라(치정 욕망 근친 불륜 자살 살인...) 여차하면 잠깐 뻗을 수도 있게 가까운 곳이었으면 했어요. 그런데 그 정도로 지근거리에는 게스트하우스 외에는 선택권이 없더라구요; 으아니 서울대병원 간병 장박하는 보호자들은 대체 어디 머무시는겨... 아참 그렇다고 아르코예술극장 최근접 거리에 있는 게하는 또 위생 평이 너무너무 별로라 결국 도보 7~8분 거리에 있는 이 곳으로 정하게 되었음.

성균관대 올라가는 길 바로 초입에 있습니다. 1층에는 성대 마트가 있어서 장 보기 쉬움.

아, 오후 세 시 체크인이었는데 전 미리 연락해서 긍가 두시 반 체크인해도 봐주더라구요. 일단 짐만 던져놓고 공연 2회 보고 옴.

방은 내창방이었고 여기 자체가 신식 고시원을 리모델링한 곳이라 딱 레이아웃이 고시원입니다.

https://snowflowerguesthouse.com/bbs/board.php?bo_table=sub03b 

 

눈꽃게스트하우스-성균관점

심속 나만의 쉼터 눈꽃게스트하우스,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혜화역에서 5분거리이며 근처에 편의시설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snowflowerguesthouse.com

방 실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장 자세하게 게시해 놓아 링크로 대신합니다. 뭐 광각이나 과장광고 없이 딱 사이즈 저 컨디션입니다. 깨끗해요. 샤워 부스에서는 샤워와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구요, 화장실은 공용으로 이용해야 됨. 책상에서는 일하기 편안했고 호텔이 아니라서 치약과 칫솔을 막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가 의외로 편안함...오라카이 호텔 때보다 꿀잠 잠. 아 공연 내용 때문에 피곤해서도 있겠지만 아무튼 침대와 침구가 보들하고 적당히 단단폭신한 것이 딱 제가 원하는 정도였음. 

 

이 곳의 자랑인 공용 휴식 공간에 가 보았읍니다. 제 방에서 마침 매우 가까움.

토스트, 삶은 계란, 라면, 오트밀, 수프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일요일 아침에는 땅콩젤리토스트에 치즈 한 장 곁들여 먹었구요, 점심에는 젊은이들 문화라 안 해 본 한강라면을 삼양 나가사끼 짬뽕면(흰 국물 라면 좋아함) 잠시 방치한 사이에 물 넘침...시무룩. 아, 커피 맛은 그냥그냥 먹을 만했습니다. 지금 스벅 오늘의 커피 먹고 있는데 대충 비슷?(이것은 스벅에 대한 험담인가;)

이런저런 식료품이 있는 냉장고.

사무 및 세탁 공간. 외국인들 장박도 꽤 있는 듯 하여 세탁기가 꽤 유용할 듯 합니다. 저도 창극 리어 보러 장박할 예정인데 그 때 토요코인에서 코인 세탁기 꽤나 이용할 듯.

일요일 정오에 체크아웃(정확하게 말하면 주인장께 간다고 인사만 함 어차피 세팅한 비밀번호는 알아서 바꿔주실 테고) 주인장과 직원이 상주하고 상시 꼼꼼하게 관리해주시며 매우 친절하심.

 

토요일밤 6만 6천원으로 잠자고 두 끼 먹기에 썩 괜찮았어요. 근데 대학로는 이렇게나 사람이 넘쳐나는데 제도권 숙소;가 이렇게나 없단 말인가...

-끗-

덧. 아참 방음 의외로 잘됨. 그날 밤에 축구에다 만실이어서 방음 안 되면 못 알아차렸을 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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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에서 창극 살로메를 주구장창 관람하려니 대학로에서 도보로 가능한 숙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근데 대학로 자체에는 호텔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기력이 남아도는 첫날에는 공연장에서 도보 15분 거리의 '오라카이 호텔 대학로점'을 예약하고 둘째날에는 8분 도보거리의 '눈꽃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였습니다. 

일단 첫날의 오라카이 호텔 대학로점은 1호선 종로 5가에서 700m 정도를 걸어가면 있습니다. 혜화역이나 동대문역이나 지하철과 아주 인접해 있지는 않습니다만 버스 정류장은 여기저기 매우 근접해 있는 듯. 

로비는 이렇습니다. 일리 카페에서 커피와 간단한 베이커리도 팔고 있어요. 그리고 정부 정책에 따라 여기에서도 치약과 칫솔은 제공되지 않는데 대신 1층 자동판매기에서 이런저런 주전부리와 함께 팔고 있음.

마침 2월 2일 금요일에 제 자영업 마감이 다섯개를 쳐 내야 해서 KTX에서 거북목으로 일하고 난리났었는데 여기서도 오후 한 시에 도착, 체크인 시간인 오후 세 시까지 두 시간 동안을 3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회의실은 굉장히 넓고 갯수도 많았는데 당연히 예약을 안 하면 못 들어가고, 비즈니스 센터는 칸막이 데스크로 심플하지만 편리한 장소였는데...위치가 이 동네 맛집인 호텔 입점 중식당 입구 바로 옆이었음. 사람들 줄 서고 이런저런 얘기해서 약간 심란할 뻔 했지만 워낙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라 일하느라 정신없었음.

오후 세 시에 바로 체크인하고 들어갔습니다.

객실은 스탠다드 더블룸치고 꽤 넓은 편입니다. 하긴 토요코인을 여러번 겪으면 뭐가 안 넓어보이겠냐마는...

티비는 쓸만하긴 했는데 인터넷이나 미러링이 안 되는 단순 IPTV라 쫌 상심. 뭐 미러링 돼봤자 이런 타쿠 영상 저런 타쿠 영상이나 봤겠지만.

요즘 대세인 세면대와 욕실 분리형입니다. 저 아래는 아주 소형 냉장고와 그 안의 웰컴 드링크 생수 두 병.

욕실은 써 보니 깨끗하고 뜨거운 물 바로 잘 나오고 무난무난. 샤워가운과 수건도 너무 뻣뻣하거나 부들거리지 않고 적당.

데스크는 노트북 딱 놓을 정도. 호텔 달력 보고 알았는데 여기가 베스트 웨스턴 계열이군요. 이름이 웨 이래; 했는데 경상도의 그 '오라카이'와 '보라카이'를 동시에 노린 '환영'의 의미라고 검색에서 줏어들음.

다만 데스크에  캡슐머신이나 메이커가 없고 좀 부실한 커피 포트와 카누, 담터 티백만 있어서 좀 그렇긴 했는데 어차피 커피는 로비층의 일리 카페가 워낙 훌륭하고(전 일리 커피 좋아함) 조식 부페 커피도 괜찮았습니다.

공연 보고 와서 침대에서 잘 쉬었습니다. 침구도 무난무난.

 

그 다음날 일어나서 찾아온 동행과 함께 조식 먹으러 감. 조식은 3층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합니다. 

조식 가짓수가 많지는 않은데 다 신선하고 좋았어요. 중식당 베이스니께 물만두가 맛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골랐는데 과연 맛있었음. 들깨 버섯죽도 속이 편안해지는 맛.

 

이렇게 정오까지 꽉 채우고(아 근데 요새 코로나 이후로 오후 네시 체크인-오전 11시 체크아웃이 워낙 많아져서 오후 3시 체크인-정오 체크아웃 은근 귀하지 않나요...) 체크아웃하였습니다. 비용은 2인 조식 포함해서 17만원. 금요일밤에 이 정도 별 네개 비즈니스 호텔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죠. 다만 요새 호텔 가격이 워낙에 널을 뛰어서 이 가격대가 계속 유지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결론: 대학로에서 또 공연 있으면 가볼 만합니다.

근데 김수인 웬만하면 국립극장에서 계속 보자...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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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란 숙소 잡기가 쉽지 않은 시즌입니다. 특히나 외국인들이 몰리는 동대문운동장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의 베이스 토요코인 동대문 1, 2점은 이미 글렀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해서 결국 고른 게 을지로 코업 레지던스입니다. 여기는 동대문운동장역과 을지로 역의 중간계에 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동대문운동장역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국립극장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도보로 5~6분 정도 그렇습니다. 공항 가는 셔틀 버스가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건 공항 가는 여행객에게 장점이군요.

레지던스답게 체크인말고는 뭐 해주는 게 없습니다. 치약, 칫솔 등 파는 자판기가 로비에 하나 있구요.

안은 이렇습니다. 밖은 도심 뷰. 건물 자체가 오래 되어 쫌 올드한 느낌입니다.

책상이 넓어서 합격. 마침 물 들어올 시즌이라 일할 게 꽤 있었거든요.

레지던스라 기본적인 조리 도구는 다 있습니다...만, 워낙 근처에 먹을 게 많아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수대 아랫쪽은 작은 냉장고에 웰컴 드링크로 라벨 없는 생수가 두 통있고, 포트 옆에는 맥심 두 봉과 차 종류.

욕실은 이렇습니다. 애개 세면대가 이게 뭐야 했는데 온수가 바로 나와서 그건 마음에 들었음(의외로 물 틀면 온수 나올 때까지 쫌 걸리는 곳이 많음) 타월은 뻣뻣한 편.

 

아침에 커피가 땡겨서 로비의 무인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 한 잔(2000원)과 라떼(2500원)을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 맛은 그냥저냥, 라떼는 좀 분유맛이 났습니다. 바리스타와 동일한 제조 공정의 무인 기계라지만 신선한 우유로 만들지 않으니 라떼 맛에는 한계가 있겠죠.

아침에 커피 주는 토요코인이 그리워졌습니다;ㅁ;

 

아참, 연박할 때는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침구를 갈아주지 않습니다. 얼치기 환경주의자지만 웬지 부아가 나서<-;;; 갈아달라고 하니 좀 마뜩찮아하는 분위기.

 

연말 버프를 받아서 1박당 18만원 정도 냈습니다. 주중이나 비수기에는 훨씬 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 빼고는 무난무난한 선택이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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