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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8 크레즐 대구 막공

2시간 20분 16+2곡
오늘 너무 웃겨서 규형이 말대로 크레즐이 자기 공연 봤음 좋겠
대구한정 밤양갱 성악/찐국악/뮤지컬/아이돌 버전
F2(승민 규형) T2(진호 수인) 계속 T레즐 하려다가 선그인 규형
오래오래 하고 척박한 세상 한줄기 빛이 되겠대요
청주공연 많관부

크레즐 240428 대구막공 셋리
1. 페이쓰
2. 하이어
3. 꼬레
4  킬디스럽
5. 힛더로드잭
6. (승민 솔로) 장범준 사랑에 빠졌죠
7. (수인 솔로) 잔나비 (가족 앞에서) 봉춤을 추네
8. (진호 규형 듀엣) Gallant, Weight In Gold 
9. 대구 한정 밤양갱
10. 끼아라
11.낙화
12. 폴온미
13. 돈츄워리어바웃띵
14. 필링굿
15. 리빙비다로카
16. 피안화
(앵콜)
17.드리머스
18. 그게 너라서
팬들에게 구석구석 인사

페이쓰에서 오늘 안 건데 문짝즈 인트로에서 햄햄은 미리 안 올라오고 밀어제낄 때 비로소 등장
진호가 밀어제낄 때 안 비키나!는 찐 대구 사투리가 맞는데 놀아봅시다잉<-여기서 전라도 사투리 나와서 ??함(나중에 얘기 나옴)
중간에 규형이 '여러분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오오' 다음에도 진호가 아따마 소리 한번 지르소<-이래서 점점 저 혼자만의 혼란이 가중됨
규형이가 디에핸 이후 공간을 아주아주 넓게 씀 오늘도 무대 밑 계단에 한 발 내리고 열창
아 맞다 오늘 공연장에 어제보다 관객 훨씬 많았음 페이쓰 호응이 정말 엄청남
하이어는 어제 얘기한 것처럼 매 버전이 애드립과 변칙이 깜짝상자처럼 있어서 좋았음
규형이 1절 마지막에 애드립 지르기 베스트

하이어 끝나고 진호가 뜨겁소잉~하니까 수인이가 '그거 전라도야'함
진호가 '그럼 나 계속 전라도 사투리 쓴 거야? 저희 부모님이 다 전라도 분이라 ㅎㅎ'함(은근 헐랭할 때 귀엽)
수인이는 자기가 리얼 전라도 사람이라 한번에 알아들었다 함 ㅋㅋ

인사할 때만 리더(나중에 규형이는 인사담당관 ㅋㅋ해서 그 인사가 아냐 하고 조지노선생한테 한소리 들음) 규형이 선창으로 인사하고 멤버 소개
(승민) 크레즐 막내 바리톤 이승민 
(규형) 크레즐 리더 뮤배 임규형
(진호) 크레즐의 맏형...맞나? 맏형 조진호
(수인) 크레즐 패션담당 루실장 김수인
진호가 수인이한테 실장님 요새 일이 너무 많으시다고 함

어제 공연 마치고 칼로리 소모 많이 해서 뭉티기집 갔다 함
말에 정확한 진호가 사전적 의미로는 뭉티기가 당일 잡은 건데 늦어서 어제 잡은 것만 있어서 아 빨리 먹고 딴 거 먹자 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함
그리고 곱창도 먹었대요 ㅋㅋㅋ

수인이는 어제 대구첫콘이 너무 크지 않은 공연장이라 더 재밌게 화기애애하게 잘 놀았대요(그리고 뭉티기와 곱창에 연신 끄덕이는 걸 보면 흡족한 듯)
진호가 백스테이지 공연 컨셉 설명하다가 '근데 안 들으신 분 있으세요? 저 잠깐 현타가 와서 ㅋㅋㅋ'
네 번 들었는데 네번 다 조금씩 다르고 얼굴이 예쁨<-;;

그리고 진호가 백스테이지 컨셉 설명하다가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지만'한 다음 본인이 살짝 이상했는지
"우리는 오래 갈 거구요 백스테이지 시리즈가 몇차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어요"
크레즐은 오래 간댑니다

규형이는 어제 넘 재밌었는데 오늘은 더 재미있게 즐겨보겠다고 했고
승민이는 오늘이 백스테이지 러프의 마지막 날이라 목을 아끼지 않고 불사지르겠다 함
수인이는 오늘 공연에 가족 많이 왔다 함 본인이 가족한테 그리 살갑지 않은데(전화하는데 싸우는줄;하고 거듬 근데 김수인씨 친할 수록 그 특유의 왜그러는 거야아? 말투가 더 진해지지 않나욤ㅋ 안 친하면: (헤헤) 공연 재밌개 보셨어여?) 재밌게 놀아보겠대요

아 그리고 꼬레 시작 전 밝혀진 것
부동의 임규형 원픽 꼬레는 사실 규형이가 고른 곡이었음
여기서 다른 멤버들 골라 추천한 곡들
진호-그 다음곡(킬디스럽)
수인-덴져러슬리
승민-끼아라
각 멤버들 픽을 들으니 오 각자 취향을 좀 더 알겠어요
그리고 조피디님은 커버곡을 더 고르도록 합니다

오늘의 킬디스럽 베스트는 햄햄상박
무대가 좁든 넓든 영리하게 잘 씀
근데 부채 좀(부채무새)

영상 후 나온 힛더로드잭도 스탠딩 달구기에 매우 좋음
개인적으로 규형이가 what you say?해야 할 부분에서 뭐라고?하고 우렁차게 한 거랑 수인이 국악 구음 장단을 진호가 이어서 국악 느낌 존똑으로 스캣한 게 좋았음
수인이 엄청 좋아하며 엄지 내밀고 난리남
이제 국악을 본격적으로 공부하셔도 되겠다는 수인이 얘기에 진호가 '어머님 오셨다고 해서 한 번 말아 봤어요'
규형이가 '말았대 ㅋㅋㅋ'하고 한박자 늦게 폭소
역시 임규형의 개그맨 조진호

아 미국 졸사하기 전에 승민이가 혼자 내려갔다가 재킷 벗고 흰 셔츠 차림으로 올라옴
다들 오오 솔로하겠군 하고 박수치자
승민이보고 규형이가 니가 (분위기) 다 망쳤다고 해서 수인이가 '승민이한테 그러지좀 마'(얼굴근육 다 쓰는 특유의 말투)
(규형) 오늘 부모님 안 오신대서
(수인) 아, 자래써
승민이가 "우리 엄마 유튜브 다 찾아보는데..."해서 다들 조용해짐
소프라노님 형들이 좀 바보일 때가 많아서 글치 본바탕은 착합니다

아 그리고 미국 졸사 여장 버전 시작
(진호) 브릿지를 잔뜩 넣은 금갈색 긴머리에 유고걸 스타일 청청 패션
얼굴은 순한데 패션은 그렇지 않음
어제보단 나음
(규형) 깜찍한 헤어밴드를 한 긴머리 햄스터 소녀(쫌 한승연 삘) 착해보이는데 동생한테 한소리 할 스타일임
규형이가 포즈 따라하자 요새 뮤지컬하더니 쫌 이상해졌다고;
(수인) 갈색 피부의 섹시 탄탄 치어리더 어딘가에 있을 캐 같음 근데 수염자국 보임 ㅋㅋㅋ
(승민) 비욘세 디바 스타일
오늘의 픽은 섹시 치어리더 수인이로 뽑혔구요 당선자의 소감
"어제보단 낫네"
그런 거 치고는 어제 너무 잘 본인 TS 따라하던디;

여튼 무대에 어쿠스틱 기타와 마이크 의자가 세팅되자 다 승민이 솔로로 알고 있었는데 진호가 냉큼 앉아서 기타 잡고 티얼스 인 헤븐을 연주하는데 임리더가 그걸 또 받아서 부름
수인이가 기타 튜닝해야겠다고 함
승민이는 그걸 또 기억했다가 독무대에서 "괜찮은데...?"(갸웃)
여튼 솔로 무대에서 부산예고 3학년 2반 이승민입니다, 하고 소개하고는 서울에서도 얘기했지만 장범준을 좋아하고 사랑에 빠졌죠 때 입시를 치렀으며 당시 짝사랑한 사람도 있어서 축제에서 기타 치고 불러주는 걸 상상했지만 잘 안 됐다...라는 얘기와 함께 부름

청량 순수 그시절 우리가 모두 사랑했던 소년의 무대가 끝나고 
'가족들 앞에서 추는' 봉춤...
역시 광주 갈라에서 수십명의 일가친척 앞에서 눈을 뒤집고 블메를 말았던 자 답습니다
어 사실 서울보다 엄청 수위가 올라가진 않았어요 오히려 토크 때 복기하면서 허리나 힙을 튕길 때가 더어엌

햄햄 듀오는 서울 때보다 더 치열했던 게 진호가 클라이막스에서 천국의 가성을 길게 질러버려서 규형이는 인이어 두쪽으로 듣고 큰일이다 싶어서 이어서 엄청 목소리를 갈았다고
(진호) (갈았다니) 해장에 좋을 거 같네요
임규형 터짐
햄햄의 세계

아 맞다 승민이는 선곡 비하인드 토크 때 안 하고 솔로 무대때 먼저 풀었다고 한소리 들음(대체 왜요;)
수인이는 "가족들 앞에서 봉춤...참 그래요...이제 가족들 없을 때만 봉춤 출 거예요" 하면서 살짝 허리 바운스를 줬는데 사람살려

대구 한정 밤양갱(날로 멘트가 늘어가는 이승민에 따르면 a.k.a.프레즐) 어제는 솔로파트가 화음보다 먼저 들어왔다면 오늘은 화음이 사르르하니 참 좋았음요
승민이 목소리로 하니 고급지다고 수인이가 승민이한테 '달디달고...' 부분 부르게 시킴 성악 발성으로 낮고 울림있게 말아줌

진호가 수인이한테 국악으로 불러달라고 하자 찐국악으로 하겠다며 두 소절 부름 마지막에 '달디단 밤양갱'을 찰지게 리듬 넣어 말아주니 난리
승민이 밤양갱은 고급지고 수인이 평대로 피렌체 느낌나고(청년 정말 이태리 가고싶나부네) 
수인이 밤양갱은 구수하단 평(수인 어머님 감상이 궁금하다 함)

그리고 규형이 뮤지컬 버전 대사도 넣고 (근데 왜 수인아, 넌 바라는 게 너무 많아로 시작 ㅋ) 뮤지컬 풍으로 대사와 노래를 적절히 써가며 끊어주다가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을 엄청나게 올려서 질러줌
역시 대극장 주연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아이돌 조진호 버전이 다 덮어버림
무대 앞에 바짝 다가가서 한 무릎 세우고 꿇어앉아 노래를 부르지 않나 아이돌 안무를 넣지 않나 마지막에 엔딩요정으로 가쁜 숨 내쉬기+V 포즈+깜찍 표정까지 완벽한 천년돌
뒤에서 3레즐 완전 입벌리고 관람함

아니 밤양갱 하나로 지금 바국뮤돌 커버 네 개 나왔어요 동물쌤 리더가 오늘도 자컨 찾아요 쫌
그리고 시침 딱 떼고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크레즐 많이 사랑해달라고 정통 깐초네 끼아라에 바로 몰입해버림

낙화하고 폴온미 부르면서 진호도 오늘 (느낌이) 왔다고 함
승민이는 느낌이 확 와닿았다고 해서 수인이가 "울었어요?"
승민이가 "아니 전 그렇게 쉽게 울지 않아요"
무대 위 및 아래 0명 동의 득함
그리고 T2의 F2 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진호가 잘 우는 MBTI가 뭐냐고 해서 F.
F 두 명 이승민, 임규형(아 나 잘 안 우는데 해서 더 울쟈나하고 수인이가 바로 정리해버림)
T 두 명 조진호, 김수인(두명이 꼭 붙어서 거리를 두면서 둘둘 구도가 되고 규형이가 수시로 T에 건너가려 했지만 밀려남)
(진호) F는 사는 게 참 재밌겠어요 지나가다 굴러가는 돌만 봐두 울구
어머..되게 예쁘게 굴러간당...(우는 척)
(수인) 쿵짝맞춤, 웃겨
(승민) 그...그게 공감을 잘 하는 거예요
(진호) 낙화도 F가 작사했을 거예요
(승민) 그쳐 꽃이 떨어지니 니가 보고 싶다
(지노 수인) 꽃이 떨어지네?(끗)
(승민) 그...그럼 눈이 녹으면?
(진호) 물이죠(단호)
(수인) 난 눈 싫어어어(승질냄) 질퍽질퍽거리쟈나
(저는 뒤집어지면서 격 공감 중)
승민이가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하자 이미 실제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ㅋㅋㅋ

그리고 T의 몰이는 앨범 최애곡에서도 이어짐
(승민) 계속 피안화였는데 오늘은 폴온미
(규형) 낙화
(수인) 폴온미 선율이 너무 좋고 나한테 맞는 옷을 입는 거 같다
그걸 T적으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이미) 말했는데요?"함
저는 왕대문자 T 김수인 선생에 매우 동의
자신의 선호+나에게 있어서 장점 서술하면 끗
진호 최애는 낙화
요즘 가사 작업을 하고 있는데 F면 작사를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음
F면 마음에 따라 여러가지가 보일 거 같음
난 하나만 보임(조진호 100% 이입 김수인)
F 둘의 완전히 질린 표정 꿀잼
저기 자컨 한달치 나왔어요

분위기를 바꿔서 돈츄워리어바웃띵(수인이가 박수 많이 치면 건강에 좋다고 하자 규형이가 손 혈자리를 이야기하심 뭐지 이 건강정보 시리즈는)
돈츄워리어바웃띵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렵다고 혀를 내두름(미안하다 주는대로 받아먹어서 몰랐다)
박자에 맞춰서 몸을 엄청 비틀어야 된다며

올해 팀 활동 소취
(규형) 유튜브 팀 자컨(리더가 얘기하면 쫌 들어라). 술방도 좋음
(승민) 해외콘. 해외팬들도 있으니까.
(수인) 양양처럼 2박3일쯤 같이 여행가서 구상도 같이 하면 좋겠음(T)
(진호) 앨범 하나 더(여행가서 구상하자는 김수인)
...앨범이라...좋다가 햄들고 햄들다 좋고...

필링굿과 리빙비다로카로 몰아쳤는데요 탐라탐넘전세계인류여러분
리빙비다로카 김수인 잘 나온 버전 구합니다
제가 실제로는 꽤 교양 있는데 딱 2초에 교양을 버릴 뻔함(버리진 않음)

공연 막판이라 소감
(수인) 대구는 정열적인 도시라 가능하다면 다시 공연하고 싶음+청주콘 영업
(규형) 내가 나온 공연을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음
(승민) 대구에서 쪼끔만 내려가면 있는 곳이 고향인데 여기가 고향같음
(진호) 여기 애들이 많네요?
극우블 제 근처에 일어로 "일본에서 왔습니다" "JINO"라고 미니 플카 든 아가(한국어로 '꿈을 이룰 수 있길'이라고 쓴 메시지 좋았)팬이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좌중블 어린이는 조카부자 김수인의 조카들이었던 걸로
아 맞다 진호가 새 앨범 욕심이 자꾸 난대요 크레즐만의 곡으로 콘서트를 채우고 색깔을 표현하고 싶다고
(좋햄햄좋 222)

피안화 소개는 작사한 수인이가 본인 파트 중심으로 설명 주문 받음
브릿지 부분에서 여기서 찐 국악을 넣으면 우리를 더 잘 드러낼 수 있겠구나 앞 부분과 연속성을 이어가게 가사를 쓰고 작창했다 함
어떠셨어요?해서 쌍따봉을 날려주었음
그가 보지 않아도 됨. 그렇지 나라보스(그만해)
진호가 흡족해하며 우리가 가진 무기가 많지만 수인이 무기가 색이 진하고 잘 써요 앞으로도 고민 많이 해서 이렇게 많이 보여드리겠다네요
저는 햄햄, 화개, 루뀨, 맏막 등 모든 크레즐 조합을 사랑합니다만 T즈, 환불즈 진호+수인 조합도 좋아합니다
김수인의 재능을 사랑하고 스페셜 웨폰으로 알차게 써먹는 조진호
가장 부들부들 대하는 형이 시키는 대로 알차게 뽑아주는 김수인
피안화 라이브 함
규형이 뮤지컬 발성이 더 진해진 듯?

앵콜 1 드리머스(이 커버는 계속되어야 함) 이후에 사진 타임에서 규형이가 옆자리 진호 툭 치면서 그거...몰래온...
진호가 찰떡같이 '부모님 몰래 온 자녀는 얼굴을 몰래 가려주시고 자녀 몰래 오신 부모님도 얼굴을 가려주세요'한담에 요청한 이유 물은
(규형) 전 구설수 담당이라(오늘 n번 들음)

그리고 앵콜 2 팬송 부르기 전에 팬에게 하는 말
(수인) 대구콘이지만 전국 각지, 일본에서까지 와주셔서 감사,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음, 다음콘에서 봐요(ㅇㅇ)
(규형) 힘 받고 감
(승민) 오래오래 해야겠구나 다시 생각
(진호) 단체활동과 창, 뮤, 옾 등 개인활동까지 챙겨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림
척박한 세상에 저희가 한줄기 빛이 되겠다는 진호의 멘트를 끝으로 팬송 부르고 
우블 좌블 중간블 골고루 챙기며 전멤버 90도 인사 아컨 손 오래 흔들기 다 함
수인이가 일본 아가팬 따로 챙겨서 진호와 악수 손깍지 새끼손도장까지 받았습니다

-잼나써요 청주에서 만납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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