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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아르코극장에서 공연한 남성창극 살로메 1~5연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https://kiel97.tistory.com/entry/%EC%B0%BD%EA%B7%B9-%EC%82%B4%EB%A1%9C%EB%A9%94-%EC%A0%84%ED%9A%8C%EC%B0%A8-%EA%B4%80%EB%9E%8C%EA%B8%B0-%EC%B9%98%EC%A0%95%EB%B6%88%EB%A5%9C%EA%B7%BC%EC%B9%9C%EC%82%B4%EC%9D%B8%EC%9E%90%EC%82%B4%EB%A1%9C-%EB%86%8D%EC%95%BD%EA%B0%99%EC%9D%80%EB%8D%B0-%EC%99%84%EC%84%B1%EB%8F%84%EC%9E%88%EB%8A%94-%EA%B7%B9

 

창극 살로메 전회차 관람기-치정불륜근친살인자살로 농약같은데 완성도있는 극

크레딧 다 텍스트로 타이핑하기 귀찮아서; 그냥 정보는 아래 캡처를 참조하십시오. 극장에서 제공되는 QR 코드 링크를 촬영하면 네이버 MY박스에 업로드한 프로그램북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kiel97.tistory.com

이미 후기를 썼으므로 이번에는 대학로 1.0과 달라진 점과 메나드 김수인씨 퇴근길 1, 2로 구성됩니다

살로메의 우당탕탕 가족극장' 강동편

2달 만에 강동편 ver 1.0->2.0 변화
- 러닝타임 8~9분 추가
- 코러스의 역할과 안무 보강
- 연기 디렉팅 출력 극대화/동선 확장
- 일곱베일의 춤 완전 뜯어고침


(아, 강동편은 살로메가 김준수씨가 아니라 윤제원씨입니다(근데 참조할 만한 사진이 제원씨 건 없어서). 광주에서는 김준수씨가 다시 하고 정보권과 김수인이 뉴 캐스트로 교체됩니다)
2월의 대학로 살로메는 인터미션 없이 총 100분이었구요, 강동 살로메는 110분에 가깝습니다. 8~9분이 추가된 셈인데 새로운 넘버나 대사는 없어 보입니다

대신에 노래의 프레이즈 사이, 대사 사이의 쉬고 끊는 부분을 꽤 늘리고 음악을 상당히 바꿨으며(예전 버전은 서양-동양의 기괴함의 조화라면 이번엔 동양적인 파찰음과 북을 더 강조한 듯 하더군요) 코러스 파트가 늘어나면서 8~9분이 늘어난 듯 해요.

시간이 늘어나면 지루하게 늘어지는 게 아니냐...하는데 아닙니다. 지나번 얘기했다시피 강동 첫회는 지각해서 밖에서 관람하고, 2회차는 관람해서 나오는 관객들 반응은 두 번 다 본 셈인데 얼큰한 마라탕을 원샷한 표정이었습니다
제가 서울역에서 먹은 매운곱창쌀국수 사진을 참고하세요(이걸 왜?;)



대학로 버전의 살로메에서는 처음(달이 뜬다~그거 수인이 딱 찰진 목청 쪼라 물어봤었는데 본인은 안 했다고;;; 초보들한테 가르쳐주는 거라도 했나<-질척질척;)과 장면 전환에서 전개를 미리 소개시켜주는 역할로 한정되어 있었고 몸과 얼굴을 검은 옷으로 거의 다 가렸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코러스 중 대부분이 연극/뮤지컬 앙상블 출신들이라 부르는 가락도 제한적이었구요
그런데 두 달 동안에 얼마나 코러스를 빡세게 굴렸는지 모르지만 강동 버전에서는 독무도 꽤 들어가 있고 창이 훨씬 늘었습니다(이건 윤로메도 마찬가지)
더 특기할 만한 점은 극을 제3자 입장에서 소개하는 입장->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그리스 코러스의 여러 역할 중 하나죠)
재밌는 대목이 헤롯이 살로메에게 춤을 주면 무엇이든 주리라 하고 대사를 치자 코러스가'주리라, 주리라, 주리라'를 헤로디아를 빙빙 돌면서 조롱하듯 응창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왕비님 속땽해;

주요 배역의 연기 출력을 높였다는 점은 거의 모든 주연에게 적용됩니다. 헤롯은 안 그래도 피와 색에 절은 폭군이었는데 거기서 더 출력치가 올라가서 아침드라마 부럽지 않음;
근데 상대적으로 가장 변화가 두드러지는 건 어느 분ㅎㅎ의 후기에서처럼 '늘 시무룩한' 메나드입니다.

메나드는 초반부터 이미 딴것;에게 맘을 뺏긴 정인 때문에 시무룩한데(거기다 독하지도 못해서<-;어머 사방지 생각나네; 승질도 별로 앙칼지게 못 냄;;;) 나라보스 죽은 다음에는 곡소리만 구성지게 하고 그 다음엔 헤비리축축 늘어져서 극 뒤에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특히 애인 죽어서 속땽한데 직장 상사;인 왕비님이 안마해달라고 불러내자 '아 쫌 님...나 오늘만 쉴게여;;;<-실제로 이러지는 않음; 아름답고 자애로우신 왕비시여 어쩌구저쩌구'해 보았으나 까이고 영혼없이 안마할 때는 K-아니, 유대 직장인의 비애가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연출은 1.0 버전의 메나드에 개연성과 서사를 좀 더 부여하기 위해 연기와 동선을 바꿨습니다.
(이전 쓰레드 일부 인용)
2월땐 나라보스가 자살할 때 무력하게 못박힌 듯 쳐다봤는데 이번에는 무대를 무진장 넓게 쓰면서 여러 각도에서 잡으려 하나 '여러 각도로 피해가며 찌르는' 걸 막지 못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비명과 신음, 절망의 3부작(예전에는 마지막 곡소리만 있었음)을 시작하는데 시체에 털썩 주저앉아 첫번째 절망의 비명을 지름
성악가들은 비명도 웅장하기 질러서 남다르다던데 국악인 비명도 엄청나네요;;;

그리고 분노의 2중창 후 살로메와 메나드가 예전에는 멀찍히 떨어져 있어서 양분할 무대(요한/살로메, 나라보스/메나드는 살로메의 의도적인 외면으로 완전히 나뉘어져 있었죠)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각자의 대상에게 분노를 각각 쏟아놓는 느낌어었다면 이번엔 메나드가 살기어려서 살로메에게 성큼성큼 다가가고 살로메는 흠칫하고 뒤로 물러나서 외면합니다 이제 메나드의 분노가 압도하는 듯한 느낌. 
그 후 시체에 엎드려서 단말마의 비명을 두 번째로 지름(아이고 우리 애 목 상해요;;; 쫌 살살 디렉팅 구다사이;;;)

아 그리고 헤롯과 헤로디아의 등장 후 나라보스 자살 브리핑;할 때는 직장인으로서의 자각이 있었는데 시체가 나갈 때는 완전 돌아버려서 뒤에서 끌어안는 헤로디아와 거세게 두 번 엎치락거리게 동선도 바뀌었구요(다섯번 보면 이렇게 다 기억하게 됩니다)

나라보스의 시체 뒤에서 상여를 따라가듯  곡소리(세번째 비명)도 엄청나게 감정을 실었더군요 메나드 시종장 짤리면 프로 곡소리러 해도 되겠;
김수인 몸 잘 쓰는 걸 각별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번 해석이 더 좋군요 나중에 그가 저지르는 극단적인 행동이 좀 더 이해가 가게 만들구요

헤로디아의 소환으로 재등장한 후엔 예전 버전에서는 어둠 속에서 고요히 가라앉아 살로메가 움직일 때마다 눈만 굴리면서 노려보는 쪽이었는데, 강동 버전에서는 좀 더 고개나 동선이 더 커지면서 어둠속에서도 관객이 신경쓰이도록 존재감이 커지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어쩌든 저쩌든 전 답 없는 빠라 '메나드만 쳐다보시네요, 꼭 메나드만 쳐다보셔요' 입장임 ㅋㅋ)
수인이가 퇴근길에서 '서 있기만 하다 보니 힘들었다'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헤로디아가 자신의 의자 위에 앉히고(정부임을 암시) 그의 무릎 위에 아예 앉아버리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일 소름이 오소소했던 건 헤로디아의 의자에 아예 본격적으로 앉아서 몸을 앞 쪽을 빼고 팔을 무릎에 얹어 손깍지를 낀 채로 살로메를 한참 주시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본체의 길쭉한 피지컬과 어우러져 꽤나 위협적이었음.

예전 버전에서는 '나는 하인, 나는 시종'으로서 혼이 빠져서 원한만 남아있는 원귀 같았다면 이번엔 한 인간, 한 남자로서 꽤나 위협적인 자세였어요.
전 이 자세가 메나드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 준다고 생각합니다아(헤어질 결심 빠임)

이 모든 설정이 쌓여서 살로메를 죽여버리는 그의 선택에 서사와 개연성을 부여합니다.
시체를 넓게 한 바퀴 돌면서 회상하는 동선으로 바뀌고 제가 심심하면 써먹는 "그렇지 나라보스?"대사톤도 싹 바꿨군요(바뀐 게 취향) 죽을 때도 뭔 마라의 죽음처럼 겁나 미학적이고 비극적인 자세로 좀 바뀜



(예쁘게 죽기 전문가 김수인 선생. 전 사랑밖에 모르고 권력욕은 1도 없던 메나드가 천지는 불인이라 예도 의도 염치도 사랑도 모르고 권력만 아는 에드먼드로 환생했다고 생각하면 쫌 맘이 편해짐)

아무래도 메나드의 연기와 동선이 제일 극적으로 바뀌어서 얘기가 길어졌고(그것 뿐만이 아닐 텐데?;)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학로 버전은 청순한 소녀가 살짝씩 고혹적이며 요염함을 드러내면서 밀당하듯 추는 춤이었다면
이번에는...블랙 맘바;;;

대단히 야성적이고 원초적으로 헤로데를 찜쪄먹게 휘몰아칩니다. 중간에 삼바나 탱고 떠오르는 안무도 있구요,
예전에는 뺨이나 톡 치면서 발정;하는 헤로데를 손짓으로 유혹했다면 이번엔 이럼;



일단 이 두번째 버전이 버전 2.0의 극한의 마라맛과는 잘 어울립니다.
제 평은 '중간이 없어 중간이...'
암튼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일반 관객들은 꽤 개운한 표정을 짓고 나오더군요. 휘몰아치는 아드를 보고 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기분? 역시 K-아니 유대 가족극장이라 남다르군요.

열악한 환경에서 버전 2.0까지 연성해주신 모든 관계자들(주최측 빼고;)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그 중에서도 특히 '괜히 애인 출세시키려다 인생 망한' 메나드를 본체가 잘 성불시키길 바라겠습니다.

240419 살로메 강동 첫공 김수인 퇴근길

240419 공연 못 보고 김수인 퇴근길만 본 후기:
지하1층에서 삼삼오오 기다리는데 갑자기 청자켓에 검은 무릎반바지 입은 커다랗고 늘씬한 청년이 메컵한 얼굴로 팍 튀어나옴
지인과 얘기 나누고 팬들 쪽으로 옴 생각보다 이 얘기 저 얘기 많이 함

이번에 대사톤이나 동선이 달라진 거 같다고 하자 (피드백을 받아서) 공연마다 바꾼다고 함
이번주에는 절창 연습만 하고 다음주에는 절창 만신 같이 연습한대요 요즘 잘 못 자서 오늘 목이 좀 안 좋았다고
강동아트센터 구조상 반향이 커서 목에 부담간다고(이틀이라 다행)

내일은 더 쥐어짜 질러볼까요 해서 다들 적정하게 하라고 말림
대구 공연 오시는 분? 내일 공연 오시는 분? 팬사인회 오시는분? 하다가 캎 이벵 있었죠 해서 캎 발표가 우선이었대니까 현생이 너무 바빠서 날짜 잘 모른대요 승민이가 일정 다 챙겨준다고.
승민이가 수인이 걱정 많이 한대요 전화도 잘 안 받고 메시지 잘 안 봐서 '매니저네요'하니까 본인은 승민이 기사고 승민이는 제 매니저예요 하면서 웃음

아 그리고 대구콘 얘기하다가 갈라 때 갔던 여원찜갈비 진짜 맛있다고. 친구가 대구콘을 맞아 대구경산 맛집 추천해줬대요
그 중에 하나 대구공연때 갔다가 나중에 추천한대요
국극 맛집 추천도 갔다 돈까스집 갔고 호박식당 갔다니까 약수역 갔냐며 거기가 본점이다 쌈밥 먹어야 100점이라며 찐진심
동대입구역 남원본가추어탕 추천 몸보신에 좋음 반찬 진짜 맛있음

그러다 쇼핑백에 담긴 카스테라 하날 꺼내 주면서 공연장 1층에서 세 개 샀는데 먹으라며 진짜 맛있다고 애처럼 웃음
팬들이 쭈삣거리니 한참 권하가 옆 의자에 놓으며 한꼬집씩 드세요 저와의 약속이에요^^하면서 눈웃음침
나중애 다들 인증샷 찍고 미사빵 먹듯 한꼬집씩 노나먹었어요

카스테라는 입에서 싹 녹게 촉촉달달하더군요 간식입맛은 어린이쪽
아 헤로디아...아니 서의철씨하고 인사하고는 '꼴뵈기 싫다'고(역시 찐친)
황소라님이 일부러 칠듯 웃으며 지나가니 진짜 단콘때 준수형이랑 같이 왔었다고

솔로 무대 보고 창극단 분들 반응 어땠냐니까 준수형이 '너 너무 섹시한 척 하는 거 아냐?'해서 (새침족) '난 원래 섹시한데? 사실인데?'
봉춤 반응 걱정 많이 됐다고 해서 반응 너무 좋았다고 하이 연신 다행이라고 웃으면서 좋아함 연습을 많이 못했대요(거기서 더 하면...;;;)
본인은 정적인 것보다 (봉춤같은) 그런 거 좋아하는 거 같다며

아 팬싸 기대된대요 처음으로 해 보는 팬싸라고(프로 1와 아마 3)
여튼 연신 눈 맞춰주고 상냥하게 의식의 흐름대로 이얘기저얘기 하다가 가서 쉬시라고 인사함(실은 예상도 못하다가 튀어나올때 다들 우어어엌!!)하고 놀램

그렇게 그는 카스테라와 눈웃음과 아이컨택 에헤헤 등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보기 전까지는 봉춤 때문에 심란해서 이꽉물이었는데 본체는 너무 상냥한 양기 청년이라...


240420 살로메 막공 김수인 퇴근길
검은 볼캡위에 검은 선글라스 얹고 검은 맨투맨 검은 반바지 프라다 미니 크로스백
화장 말끔하게 지우고 말간 얼굴로 나옴 연신 질문있냐고 묻고 들어가라고 할때까지 20분 가까이 얘기한듯
어제 비축한 거 내일은 (공연) 없어서 다 쏟아부었다고 함

메나드가 무대 뒷편에서 살로메 계속 쳐다보는데 어떤 느낌으로 했냐고 물어보자 
"빨리 죽여버려야겠다"(살짝 흘김)
메나드와 헤로디아의 스킨십이 더 수위가 올라갔는데 합의된 거냐고 하니
(의철이가) 너어무 심했어요 막 껴안고 만지고(모션) 제 무릎 위에 앉고 ㅋㅋㅋ

카스테라무새; 아니 러버께서 본인은 카스테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너어무 맛있다며
오늘 카스테라 매진됐다니까 엄청 좋아함 1층쪽 올려다보며 제 덕인줄 아세요 이럼(애교의 생활화)

여기 카페가 복지 관련해서 (장애인일자리카페)운영되는 카페라 일부러 더 사먹으려구 했다구 함
10년에 한번 울까말까한 쌉T지만 눈물 버튼이 장애인 이슈임
수인이가 강동아트센터 1층 카페가 복지-장애인 일자리 쪽이라 더 사먹으려고 했다는 말에 호감도 업
넹 더 올라갈 호감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먹어보니 카스테라도 맛있었겠지만;

단콘에서 필링굿 좋았다니까 단체 곡 중에서 최애라고 합니다 워낙 부블레를 좋아하고 '농염해서'
재즈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니까 동의 앞으로도 불러보겠대요

봉춤이 제일 화제였다고 하니까 정말요?하면서 걱정 많이했었는데...하고 좋아함 봉춤 선곡 계기는 (겨울에) 수인이가 사흘 제주도 여행 가서 해안도로를 운전하면서 잔나비 플레이리스트를 내내 틀어놨는데 제주도랑 안 어울리는 노래가 딱 나왔대요(봉춤) 자기랑 잘 맞을 거 같았다고(ㅇㅇ 정말로)

솔로무대로 다른 거 생각한 거 있냐고 물어보니 좋아하는 심규선씨의 노래 화조도를 생각해봤대요 네 명 곡으로도 생각해 봤었고 들고 가니까 규형이형이 야 이걸 드디어 우리가 하는구나 했다고(오래 얘기한 듯)
근데 승민이도 잔잔한 거 해서 본인은 다른 분위기로 해야겠다 싶었대요
화조도를 수인이가 불러줬으면 좋겠다, 잘 맞는다고 팬들이 추천했다니까 정말요? 하고 매우 좋아함

승민씨는 흰 셔츠 입으라고 하고 본인은 봉춤 췄다고 하니까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맞다고 자켓이 안 어울릴 거 같아서 셔츠만 입으라고 하고 안경도 끼라고 했다고
근데 너어무 귀엽고 착하고 대학생 선배같지 않았나요? 가까이 지내고 싶은 착하고 좋은 선배 저는...(잘 안 들렸는데 전 반대 이미지임 뉘앙스;)
청년의 여러가지 아름다운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을 잘 파악한다는 겁니다
여튼 백스테이지에서 규형이형한테 승민이 너무 귀엽지? 귀엽지? 했더니 규형이 표정 흉내내는데...
못된족 표정 ㅋㅋㅋ
승민이한테도 너 너무 귀엽고 '예뻤어' 그랬대요

완창 얘기가 나왔는데 완창을 생각했다가 그때 하면 제대로 못보여드릴 거 같아서 안 했대요 해야죠...하는데 
긴 걸 먼저 할지 짧은 걸 먼저 할지 고민중이래요
긴 거 하면 팬들도 들을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자
"영화관 빌려서 누워서 들으시게 할까요?" 눕는 모션함ㅋㅋㅋ
완창 도중에 나가고 들어오고 자유롭게 쉴 수도 있게 할 거래요 두시간도 아니고 더 긴데 어떻게 계속 앉아있냐고
아 남도선소리 얘기하니까 팬싱 끝나고 전통 소리 해서 너무 좋았다네요 기회 생기면 다시 의철이 도와주고 싶다고
"저희 친하거든요"(응 알아요)

6월1일 김광석콘에서 솔로 있냐고 하니까 아직 정해진 게 없다네요
절창은 지금 연출님과 다양한 시도(대본도 들어감)로 준비중이고
"짧게" 김수인 춤이 들어간댑니다!!!
최초 혼성 절창이라 많이 기대해달래요

작년 대전 연정 공연 에피 중에 일부러 관객석에 조명을 켜 달라고 했댑니다 소리는 같이 하는 건데 객석 안 보이면 본인만 혼자 하는 거 같다고
야외 스케줄(와대 전등사) 보고싶다고 하니 본인도 너무 하고 싶대요 전등사때 너무 재밌었다고

크레즐이 같이 차에 있으면 엄청 재밌고 시끄럽대요 서로 디스 많이 하는데 주로 희생양이 승민이라고
"승민이가 너무 착하잖아요"(글쵸)

사인회때 어떡할지 유일한 경력자 진호한테 물어봤냐고 하니
"내일 물어봐야죠 진호형 너무 잘해요 프로 아이돌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돼?(3레즐이 진호 물어보는 표정 그대로 지음) 배우들은 그런 기회가 없잖아요 베상때 했지만 이런 사인회는 처음이에요. 국악인이 이런 것도 해보네요

내일 사인회 오시는 분? 물어보고 못 가는 분이 영혼만 대신 보내겠다고 하니 내일 (영혼보고) "왔어?"(깜찍하게 손들고 반기는 표정)하고 인사해준다네여 ㅋㅋㅋ

6월에 너무 달리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7월에 쉴 거라고. 여행가고 싶대요. 동남아 가고 싶은데 너무 덥고 우기라고. 2주 아예 시간 내서 승민이가 가 보라고 한 밀라노 가고 싶다고(야 니가 가보라고 했는데 갔다? 하고 놀리는 표정 지음)
...승민씨 귀 안가려워요 몇번째 소환임

그는 환하게 웃으며 비오는데 조심히 들어가라고 하고 안전운전하라니까 걱정마세요오 하면서 걸어나감
청년 즐거웠어 메나드 성불시키길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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