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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인사동점-조계사 뷰 추천

안녕하십니까. 3월에 참으로 격조했습니다. 실은 일이 갑자기 많이 들어오길래 아직 일 쳐내는 요령은 서툴고 일 욕심은 많아서 꾸역꾸역 하다가 그렇게 됐습;;; 그 와중에도 밤 새고 서울에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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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이나 출장 다닐 때 대체로 별 3~4개 정도의 비즈니스 호텔을 선호합니다. 근데 일부 장소의 경우 3성이 한없이 2성에 수렴하는 경우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4성밖에 선택지가 없는 경우도 있고. 근데 이런 경우에도 신라스테이나 롯데시티호텔은 또 대체로 빼는 편입니다. 플래그십보다 너무 뭔가 덜어낸 느낌이 별로라.

 

여튼 이 중에 나인트리 프리미어 라인이 꽤 맘에 들어서 조계사에서도 묵어봤고, 이번에 성남아트센터 갈라 콘서트 후 판교에서 묵을 때도 여기가 제일 추구하는 바에 맞아서 나인트리 프리미어 판교점으로 예약했습니다.

가격: 토요일 밤 1박에 15만원대니까 뭐 그럭저럭.

위치: 분당 이매역 성남아트센터에서 3~4km 정도. 판교라 그리 대중교통이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호텔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에 가는 무료 셔틀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부대 시설 및 서비스: 수영장, 짐, 조식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전 어쩌다 보니(뭐긴 뭐야 공연 복기하다 잤지) 하나도 이용을 안 해봤네요 지난 번에 맞춤형 베개 서비스는 맘에 들어서 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공연 후유증으로 까먹...

인근 편의시설: 나인트리 프리미어 인사동과 평행을 달리는데요, 여기에도 파이어스몰이라는 쇼핑몰 겸 문화 복합 공간이 딸려 있습니다. 문제는 판교가 거의 다 그런 듯 한데, 워라밸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 많은 곳이라 그런가, 입점해 있는 편의점조차 밤 12시~1시가 되면 무인 모드를 하거나 싹 문을 닫아버립니다. 무인 모드를 하면 성인 인증을 하고 정해진 구역에 있는 알콜만 살 수 있는데 그게 영 구색이 마뜩찮아서...

(술 사기 힘들었다는 말을 매우 길게 하고 있는 중)

인테리어: 아래와 같이 기능 위주의 간결한 인테리어. 책상이 크게 있어서 매우 제 취향.

새 호텔답게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친절도: 괜찮은 편.

레이트 체크아웃: 오전 11시 체크아웃인데 11,000원을 내고 12시까지 연장 가능. 그 이후에는 시간당 22,000원씩 부과됩니다. 전 12시까지 잘 쉬다 나옴.

다음날 아침 창 밖의 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빌라촌이 저 멀리 보이는군요. 어쩐지 제 판교쀼가 차를 몰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떠나고 있을 것 같음.

 

숙소란 게 본인이 기대하는 요소를 정확하게 설정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저는 이번에 이 호텔에 만족했습니다. 역시나 술 마시는 게 좀 힘들긴 했지만(...) 아 좀 술 작작...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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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실수를 해서 지출하는 비용을 '멍청 비용'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팬텀싱어 전주 공연에서 그 멍청 비용을 지출했는데요, 지금껏 토요일 갈라가 저녁 여섯시였으니께 이번에도 여섯시인 줄 알고 오오 이번에는 막차도 있네? 하고 당일에 돌아올 계획을 세우고 막차 표도 끊었습니다.
네... 전주 갈라는 야외라서 저녁 일곱시 반...(심지어 야외인데 일몰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초반부엔 괜찮을까? 하는 걱정까지 사서 해주고 있었;;;) 
전주 가는 차 안에서 트윗을 읽어보다가 일곱시 반이라는 정보를 알고 표를 제대로 보니 진짜 그러합니다. 일단 버스 표를 그 다음날 아침으로 변경하고 고속버스터미널(전주 관광이라도 하고 가면 좋았겠지만 저는 일요일 낮에 부산에서 일정이 있었음;) 근처의 호텔을 검색. 터미널 근처가 거의 다 그러하듯이 모텔촌이었습니다. 이번엔 좀 신상 호텔에 묵고 싶어서 검색해 보니 2023년상 신상 별 세개짜리 호텔 아라리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아라리...
https://youtu.be/PmmevgLkUik?si=9ES8vLA2qgKI5PM2 

최애 김수인씨의 중앙대 졸업작품 '소녀 아라리'가 생각나서 바로 결제 갈김. 주말 가격+워크인이나 진배없는 당일 몇시간 전 예약에 10만원이면 꽤 괜찮았음.
일곱시 반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드러누워 쉴 겸 미리 체크인했습니다. 2층 프론트의 직원 청년이 아주 친절하더군요.
제 객실은 8층. 3층~10층까지는 객실이고 11층은 루프탑.

킹 사이즈 베드, 욕실-세면대 분리형.

어메니티와 타월 상태 양호.

호텔 면 침구가 좀 보들한 편이었는데 제 수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침구 위생도 양호.

티비 볼 시간은 없었음.

샤워가운도 적당히 톡톡하고 좋았음.

11층 루프탑. 제 갤S10e는 야간사진에서 정말 거지같네여; 이번에 새로 지른 갤23 울트라는 괜찮아야 될텐데 말이죠...
 
잘 자고 조식 먹으러 방을 나감.

무려 그림 이름은 유토피아. 그리고 이 금색의 휘황찬란한 물고기는...우리 물고기가 아닌가.


빠란 이런 것입니다.

조식은 간단한 과일, 계란, 빵, 시리얼, 쥬스, 커피 등으로 단촐.
원하던 건 다 먹어서 만족.
 
8분 정도 도보로 고속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큰 길 넘어 있는 곳이라 주택가쪽이어서 모텔촌을 안 봐서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전주도 오래된 도시답게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별도로 3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있더군요; 확인 안 했으면 못 탈 뻔;
 
3성 신상 호텔에 기대하는 모든 것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전주에 관광 오는 분들은 굳이 찾아가서 묵을 필요없이 한옥마을이나 기타 명소 근처로 가시면 되겠구요, 저처럼 빠듯하게 터미널에서 출발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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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홀려서 국립극장을 뮤덕이 엘지아트센터나 샤롯데시어터 드나들듯이 몇 번 가 보았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예정입니다.

여기서 공연이 끝나고 나면 귀가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 셔틀을 타고 동대입구역까지 내려가서 3호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부산행 심야고속버스를 탐

-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 쉬고 다음날 아침비행기든 기차든 타고 귀가

 

이 번에는 후자를 택하였습니다. 문제는 급하게 구한 표라 당일날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는 건데요, 예비 탐사를 이전에 해 봤을 때 내린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립극장과 가장 가까운 숙소는 신라호텔과 반얀트리호텔이 있으며 지금 성수기엔 1박 50만원에 육박함.

- 셔틀을 타고 동대입구역이나 동대문에 내리면 동대문 권역에 관광온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가성비 위주의 숙소가 많으나 연식이나 룸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고 위생 이슈가 좀 있음.

 

그리하여 약간 울며 겨자먹기로 장충동 서미트 호텔을 택하였습니다.

- 위치: 동대입구역에서 동대문 가는 방향으로 도보 5분 정도 가면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주변에 장충동 족발 골목이 있으며 길 건너편 바로 장충동 평양면옥이 있습니다(장점)

- 가격: 성수기 평일에는 대체로 10만원 이쪽저쪽, 비수기 평일에는 8~9만원대. 저는 성수기&당일 예약이라 12만원.

- 컨셉: 별 세개 호텔. 조식 뷔페,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공용 세탁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 타겟: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 보니 동대문 등을 관광하러 온 외국 관광객들 대상. 네, 해외에 패키지 여행 갔을 때 버스 대고 묵는 그런 호텔에 가깝습니다.

- 룸 컨디션: 아무래도 연식이 좀 있는 편입니다. 

위생에 대해서는 평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저도 딱히 크게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 스탭: 대체로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잠만 자서 체크인&체크아웃 외에는 볼 일이 없기도 했지만.

- 체크인&체크아웃: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까지 체크아웃이며 래이트 체크아웃시 시간당 11,000원씩 부가됩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체크아웃함.

- 경쟁상대: 옆 블록 토요코인. 토요코인은 별 두개고 방이 좀 협소하지만 조식을 무료로 주는군요. 따라서 가성비 추구 고객들이 많아서 당일 예약은 불가능함. 서미트 호텔은 조식 추가 이용시 인당 16,500원. 저는 평양면옥에 혹해서 조식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방문 의사는...글쎄요, 그 때는 비수기일 테니 역시나 옆 블럭쯤 위치한 소테츠 어쩌고 하는 별 네개짜리 왜구 호텔을 가볼까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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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갈라가 끝나면 오후 아홉시가 넘어가고, 당일에 부산에 돌아가는 최단 경로는 위와 같습니다.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숙소 잡음.


여러 모로 축복이 끝이 없던 팬텀싱어4 광주 갈라콘 후 묵었던 숙소는 광주 하남 올레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제가 이 곳을 예약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 콘서트장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대략 도보 10분 걸린 듯요)
- 아고다에서 예약 가능하다
- 가격이 저렴한데(토요일 밤에 4만원 극후반대 예약) 위생에 대해서는 평이 괜찮았다
- 조식 줌
아 물론 로드뷰나 평을 보고는 아 이거 비즈니스 호텔 아니고 모텔이구만...하고 감은 잡고 갔습니다.(일단 4만원 극후반대 숙소에 호텔을 기대하는 것도 양심없다)
 
가 보니까 실제로도 모텔이었구요, 대실 2만원과 전 객실 러브체어 완비를 보고는 ㅇㅇ 확신이 굳었습니다.(근데 왜 내 객실에는 러브체어 없어 징징... 안 필요해도 없으면 아쉽단 말야;)
 
- 체크인: 무인텔이니 1층에서 체크인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전 이미 예약한 자라 1층에 있던 전화로 지하 1층 프론트에 연결해서 예약 플랫폼하고 예약자 이름 말하고 방 배정 받아서 올라감. 문은 이미 풀려서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음. 다른 사람이 이미 들어올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쪼매 불안함.
 
- 객실: 문고리에 어메니티 걸려져 있구요(치약 칫솔 샤워 캡 기타 등등. 러브젤 있는데 콘돔은 없음; 아 그냥 그렇다구요...), 샤워 가운 두 개 있음. 방 안에는 퀸 사이즈 베드, 책상, 조촐한 냉장고(마스크 팩 1개, 물 세 병), 데스크탑이 있습니다. 데스크탑은 좀 구형이긴 한데 잘 돌아감. 어차피 뭐 한 거라고는 콘 떡밥 줍줍한 거 말고는 없지만.
 
- 청결: 얘기 들은 대로 좀 모텔 특유의 냄새는 나는데 룸 컨디션은 깨끗한 편임. 외출할 때 어떻게 할지 몰라서(외출 누르고 방 비우면 됨) 잠깐 문을 열어놓고 갔는데 바로 직원들이 출동해서 시트랑 이불 싹 갈고 청소 중이었음. 근데 외국 분들이라 말이 안 통함... 걍 손짓발짓으로 '아 나 퇴실 안 함. 잠깐 비워둔 거임' 전달하니 ㅇㅇ 미안 하고 가심. 
 
- 방음: 아무 소리도 안 들림. 만족.
 
- 조식: 일요일은 조식 안 주는 날이었음 ㅠㅠ 아쉽.
 
남자분들이 압도적으로 만족한 모텔이었더라니 대충 그런 거 같습니다. 일단 가격과 목적 대비 만족스럽긴 했구요, 근데 투숙객들 중에 남자분들이 많다 보니 좀 불안하긴 했습니다. 다들 근처 공단쪽에 일하러 오신 분 같아서 저에게는 1도 관심이 없었고 실제로도 그렇긴 했지만.
 
퇴실 시간인 낮 12시까지 꽉꽉 채워서 널부러져 있다 왔구요, 퇴실도 그냥 자동으로 됩니다. 여기가 모텔촌이라 조식이나 가격대등 서비스는 비슷비슷하긴 한데 여기가 평점이 높더라구요. 참고하십셔.
 
덧. 오늘 광복절이라 윤동주 시인이 작사하고 라비던스가 부른 '무서운 시간' 공연 놓고 갑니다. 내용은 일제 강점기 관련이고 모텔 후기와는 관련 없음;
https://youtu.be/jFPQRDPKm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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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등 각종 지역에 묵을 일이 있으면 아고다를 자주 이용합니다. 이유야 뭐 페이팔을 받아줘서;;;(가끔 호텔 공홈이 가격이 유리하면 공홈에서 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 토요코인)

 

이번에 인천 공연 때문에 숙박할 때도 여러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비행기로 내려갈 수 있게 김포공항 지척의 호텔+아침 비행기를 예약할 때도 아고다를 이용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최저가가 그러하듯이 당일은 취소가 불가능하거나 취소가 된다고 해도 100% 페널티 부과라 취소의 의미가 없음;;;

 

그리고 숙박 당일 오후 세 시에 그 다음날 공연 표가 트이타에 풀리길래 지른 것 아니겠습니까. 찾아보니 어차피 비행기는 그 다음날 공연 끝나면 마지막 편도 이미 끝난지 오래라 하룻밤 더 자거나 해야 되고 기차로 내려가려면 서울역이나 광명으로 가야 해서 김포공항 호텔을 잡은 의미가 없음. 비행기표도 취소해야 되고 말이죠.

 

아고다 앱을 샅샅이 찾아봐도 이미 24시간도 안 남아서 취소나 변경 버튼이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네이버로 좀 검색을 해 봤더니 아고다 고객센터 번호가 보이더라구요.(아고다 앱에는 고객센터 안 가르쳐줌; 그냥 봇으로 쟈갑게 '당일 취소 안 됨요'만 대답해 줍니다)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쳤습니다.

 

1. 070-4784-4366으로 전화하고 1번 연결

2. 해당 예약번호(아고다에서 온 메일을 뒤져보면 예약번호가 나옵니다)와 함께 *을 누름

3. 영어 서비스+ 통역이 제공될 수 있다고 협박함. 쫄지 말고 기다려 봅시다. 

4. 연결까지 최대 5분 걸린다는데 코로나 이후 거의 모든 고객센터가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가 걍 견딜 만 합니다. 실제 연결까지 5분 넘게 걸린 듯?

5. 저는 한국어 상담원에게 연결되었습니다. 역시나 비행기표는 100% 위약금이 발생된다고 하였지만 사실은 위약금은 일부에 불과했음. 취소해달라고 함.

5-1. 연결이 힘들었으니 호텔 취소 담당에 연결해 달라고 요청. 잠시 대기 후 호텔 취소 담당에 연결.

6. 호텔은 얄짤없이 100% 위약금 발생. 그냥 숙박하기로 결정.

 

그리하여 호텔은 그냥 송도-김포공항-송도라는 변태적인 동선을 감내, 숙박하고 항공표는 취소했습니다. 몇 시간 후에 안내 메일을 받았는데 63% 정도는 환급받는 듯?

 

결론: 저는 안 된다고 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정중히 두드려 봅니다. 단, 시간과 기력이 있는 경우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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