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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항: 저는 경연 프로, 유튜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기 습득한 것을 바탕으로 썰을 푸는 것이므로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썰을 풀 때쯤...

https://theqoo.net/square/2491857776

 

포레스텔라 결성의 서사 1편(팬텀싱어2 스포있음) - 스퀘어 카테고리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뮤지컬배우 배두훈 화학회사연구원 강형호 성악가 테너 조민규 성악가 베이스 고우림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그들을 탄생시킨 팬텀싱어 2 에서의 결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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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풀어주는 썰 시리즈가 짤도 많고 훨씬 튼실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왕 시작했으니 일단 끝을 보겠음.

설명충 들어가자면 포레스텔라는 5년 전 '팬텀 싱어 2'에서 결성 후 우승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입니다. 

제일 왼쪽: 고우림(95년생, 극 저음 베이스, 성악 전공자)

왼쪽에서 두번째: 강형호(88년생, 소프라노 겸 테너, 아마추어 락커/화학 연구원 출신)

오른쪽에서 두번째: 조민규(90년생, 테너, 리더, 성악 전공자)

제일 오른쪽: 배두훈(86년생, 테너, 팝 강점, 뮤지컬 배우 겸업)

병상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갤럭시탭을 만지작거리며 영상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쫌 호감 정도이던 포레스텔라를 파 보자 싶어서 마침 구독 중이던 티빙에서 이 그룹이 결성된 계기인 크로스오버 경연프로 '팬텀 싱어 2'에 손을 댔는데요, 하... 대략 한 달 넘게 현생 망함...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누워서 5년간 누적된 떡밥 줍줍하느라 힘드러써여... 

 

오디션 프로의 경우 약간 그 탄생부터 성장까지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겪으면서 의미 부여와 애정이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포레스텔라도 그러합니다. 특히 이 그룹의 탄생 서사에서 이 분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 됩니다(당연함 네 명인데 한 명만 빼놓고도 얘기가 안 됨)

https://youtu.be/60Vx9rlwPCo

이 영상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략 1920-30년대 유성기 향수가 불러 일으켜지는 목소리. 그리고 이미 완성형 프리젠테이션.

응? 저기 제일 위에 사진하고 괴리감 무엇? 하실 수도 있겠는데 이 때는 20대 남자가 가장 살 오를 무렵인 군대를 갓 제대한 무렵이었습니다. 그 후로 경연 5~6개월 내내 살이 쭉쭉 빠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조민규씨는 강원도 태백에서 성장해서 어릴 적부터 강원지역인재장학생 등 똘똘함을 인정받고 서울예고-서울대 성악과-동대 대학원 테크트리를 탔습니다. 이 분은 어릴 적부터 각종 콩쿠르에 나가서 다수의 고위 입상과 탈락을 맛보면서 필승 전략에 매우 능한 분이 되셨습니다.(일단 모친께서 대입 입시 때 '정장이랬지 색깔 제한은 없잖니 얘'하면서 빛나는 백정장을 권하셨다는 데서 그 범상치 않음은 대물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 물론 관종은 실력을 기반으로 해야죠) 그리고 학교에서도 수석 등 매우 잘 나가셨죠. 문제는  이 분께서 레제로 테너, 그니까 매우 높고 날렵한 음색의(변성기 직전의 소년 목소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음 테너라서 본인이 클래식 공연에서 맡을 배역에 한계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국제 최상위 콩쿨에서 '너는 조연은 돼도 주연은 안 됨' 얘기를 들으면서 슬럼프가 오고, 대충 극복하고 군대를 갔다가 유학 준비도 하고(이런 유형은 플랜 B가 없을 리가 없음) 팬텀 싱어에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본선 첫 노래인 이 공연에서 '크로스오버에 (오히려) 적합하다'  '음색에 호불호가 있어도 (퍼포먼스에) 호불호가 있을 리 없다' 등등의 찬사를 들으며 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2인 1조 데스 매치를 무사 통과한 그는, 한 명을 줍줍합니다.

https://youtu.be/Q8z-HkzpMX0 

고우림씨는 대구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성악으로 급선회해서 경북예고로 갔다가 서울대 성악과에 진학했는데요, 앞에 쓴 조민규씨와 6학번 차이가 납니다. 조민규씨가 성악과 대학원생 2학년이었을 때 고우림씨는 학부 1학년이었죠. 여러분은 6학번 위의 직속 선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일단 저는 사람이 썩고 넘치는 쪽이었던지라 동기 존재도 잘 몰랐지만, 저기야 돈독한 소수정예 예체능이고 같은 지도교수였다 해도 음...아득히 멀게 보였을 것 같습니다. 일단,

조민규가 회상한 고우림: 학교에 진짜 잘 생긴 애가 들어왔다(고우림씨 15학번 성악과 얼짱이심)

고우림이 회상한 조민규 : 맨날 인사만 해서 잘 모르겠는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되게 웃기고 재미있는 형이다

...암튼 이랬습니다. 고우림씨의 음역은 바소 프로본도 베이스라고 베이스 중에서도 저 음역대인데, 저는 이런 음역대 쫌 좋아함(...) 여튼 이 음역이 쫌 콘트라베이스같아서 솔로 무대를 하면 좀 심심해질 수 있는데, 고우림씨가 첫 경연 '별 헤는 밤' 도 그렇고, 다음 번 데스 매치도 그렇고 담담하고 수수한 쪽을 선호했다는 것.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약점(당시에 프레이즈 연결 등)이 잘 보이죠. 그래서 추가 합격 두 번을 겪게 됩니다. 이걸 본 조민규의 사고 루트.

- 원래 학교 다닐 때부터 좋아하던 목소리임

- 근데 두 번 추합이라 앞날을 기약할 수 없으니 내가 지금 데리고 올라가야겠다

(그의 머릿속에는 '내가 같이 위험해질 수 있음(이번 미션은 2:2로 상대 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면 바로 탈락자 후보가 됨)'이 없어요... 포텐셜이 있는 애니까 내가 초단기로 깨워주고 머리채 잡아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https://youtu.be/fEkAByTKmsA

 

그래서 본선 세 번째 경연, 2중창 미션에서 조민규는 고우림을 줍줍합니다.

조민규가 팀을 구성할 때마다 시그니처가 있는데, 상대방 전력 파악 차원에서 지금까지 불렀던 곡을 복기합니다(당연함 처음 32인 매치 시작할 때부터 전 구성원 프로필(성악-뮤배 등) 다 적어 갔음)

조민규: 처음에 뭐 했어?

고우림: 별 헤는 밤이라고...

조민규: 별 헤는 밤 망했잖아.

고우림: 망한 건 아닌데...(쫌 억울함)

조민규: 떨어졌으면 망한 거지.

잠시 고우림은 6학번 직속이고 뭐고 아니 이런 하고 눈으로 잠시 욕하지만 조민규의 문제 지적과 해결책이 너무나 그럴싸했기에(내가 봐도 혹함) 무시무시한 특훈을 다 견뎌내고 장대한 스케일에 강렬한(그니까 기존이랑 반대되는) 이탈리아 칸초네 '리멘시타' 2중창을 해 냅니다.

음... 저 영상에서 고우림이 유난히 덩치가 크고 노숙해 보이고(나중에 팀 일원이 되는 강형호가 공연 직후에 '(고우림이) 스물 세살이라고? 거짓말 치지 마!'했다는 후일담이...), 이미 살이 내린 조민규가 더 쬐끄매서 갭 모에가 좀 있습니다. 어, 근데요, 저 2중창 미션에 대결 팀이 좀 무시무시했어요. 김주택-배두훈 팀이었음.

https://youtu.be/qovJV2cSr6I

 

팬텀 싱어가 아니라 왜 다른 영상이냐면 제가 김주택씨 귀국 후 공연 중에서 이걸 제일 좋아하거든요 ㅋ 김주택씨는 처음 지원 때부터 '여기 나오기에는 너무 거물이심' 평판을 들었던 분이세요. 'Jullian Kim' 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계에서 글로벌 스타 바리톤으로 날리다가 급 귀국하셔서 경연에 참가했는데 이 분 영상으로 공부하고, 공연에 두근거리며 관객으로 드나들던 참가자들에게는 너무 무적이셨음. 그리고 이 분이 2중창 미션으로 간택하신 분은... 

https://youtu.be/_j_yAtqZHHc

(왜 팬텀 싱어가 아니고 보이스 코리아냐면 이게 잘 음색이 잘 보여서 ㅇㅇ)

배두훈씨는 공부 잘 하시다가 갑자기 고3 여름에 연기로 급선회해서 대략 서너 달 만에 한예종 연기과에 합격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군 복무하던 시절 보이스 코리아 시즌 2에 나와서 준결승까지 올라갔었구요, 그 후로 뮤지컬 배우로 5년간 활동하다가 팬텀 싱어에 나왔습니다. 이 분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는데...

- 화려하게 잘 생겼습니다(응? 이런 과한? 싶은 걸 잘 소화합니다)

- 홀리할 정도로 인자하고 선한데 그게 쫌 성모 마리아와  안나 카레니나를 왔다 갔다합니다

- 음역대가 다른 멤버들처럼 익스트림하지는 않지만 음색이 아주 매력적이고 팝에 강합니다

그래서 자신과 다른 것을 원했던 김주택씨의 간택을 받아서 공연을 했는데 그걸 또 잘 함 ㅇㅇ 근데 조민규-고우림조가 박빙으로 이겼네요?(사실 김주택-배두훈 조의 점수는 다른 팀으로 가면 승리조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충공깽으로 탈락 대기조로 갔는데...

https://youtu.be/vng2ZseT6sA

다음 3중창 미션에서 조민규-고우림 조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ㅇㅇ 이 상황에 대해서 배두훈씨는 그 특유의 선한 웃음을 지으면서 '되게 웃긴 상황인데 또 고맙더라고요'라고... 사실 조민규는 전전 미션부터 배두훈의 음색과 애티튜드를 찜해놓고그의 동영상과 이력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두훈-조민규-고우림 3인조는 3중창 미션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Dell′ Amore Non Si Sa′를 불러서 3위로 올라갑니다. 이 노래는 전작하고 또 다르게 굉장히 따스하고 아름다운 노래인데요, 끊임없이 이어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해서 분위기만큼 쉬운 노래는 아닙니다. 그래서 스킬도 잘 보여주고 장점도 잘 살리고 해서 통과.

1~3위 3중창팀은 다음 라운드 4중창을 위해 추가로 한 명을 순서대로 지명할 수 있습니다. 1위팀 '라인클랑'(이 팀 정말 훌륭한 팀입니다)은 뮤지컬 배우 이충주를 지명해서 에델 라인클랑 최강 라인업을 꾸렸고, 2위팀 '라일락'은 강형호를 데려갑니다. 여기서 3위팀 트레피톤(...배두훈-조민규-고우림 3인조 이름입니다. 이 이름으로 데뷔 안하길 잘 했;;;)은 최강 바리톤 김주택의 구애를 마다하고 본선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 크로아티아 출신의 시메 코스타를 지명합니다. 시메 코스타는 팝 부문에서 강자였지만(두 번째 라운드에서 고우림이랑 붙어서 이겼;;;) 아무래도 써먹기가 쫌 그래서 다른 쪽에서는 꺼렸는데 여러 모로 의외였죠('다른 팀은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시메 데려가면 팝도 하고 퀸도 하고 좋음 ㅇㅇ'하는 조민규한테 치임...그리고 또 면접하면서 지금까지 퍼포 복기함)  

그리고 이 넷은 '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이매진 드래곤스의 'radioactive'를 합니다 클래식 위주+팝 조금이던 선곡에서 락이라니, 혁신적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aZId_h8INiw 

아놔 나 티빙 말고도 유튜브에서 방사능 퍼포 버전 본 거같은데 꿈꿨나... 암튼 이 곡은 명작입니다. 현재 포레스텔라의 지향점 중의 하나인 락 오페라가 여기서 처음으로 보인 듯요. 그리고 시메 코스타의 날카롭고 섹시한 팝 보이스(여기가 아포칼립스라고 까뒤집을 때 죽임)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모험은 호평을 받고 1위로 전 멤버가 생존해서 올라갔습니다. 다음 미션은 랜덤 조 결성. 공 뽑기로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4인조 속에서도 너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라는 미션인데요, 1위고 뭐고 예외는 없습니다. 포레스트는 단 두 명도 붙지 않고 산산히 4개 조로 갈렸습니다. 여기서 세 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올라왔던 고우림은 특별히 이 팀에 애착이 많았는데 공뽑기 하기 전에 엠씨 전현무가 그거 가지고 놀림(이미 관계성에 통달한 작가가 써줬겠지 뭐 ㅇㅇ)  

https://www.youtube.com/watch?v=WrevLFsx6TA 

https://www.youtube.com/watch?v=FBS9_gLwNmA 

귀여우니까 영상 두 개 다 링크 걸어야지 ㅎ 자신이 있는 조로 간절히 불렀지만 다른 조의 공을 뽑고 사뿐히 걸어가는 조민규를 보면서 '혀엉 ㅠㅠ'하고 우는 왕크왕귀 우림이는 참으로 귀엽습니다. 참고로 고우림이 랜덤으로 간 조는 뮤지컬 강자 조형균(하이 바리톤)-이충주(바리톤)와 정필립(테너)가 있어서 제법 잘 짜인 조였는데 의외로 의견도 야무지게 내고 잘 살아남음.(아 물론 또다른 성모 마리아 이충주님께서 잘 보살펴주셔서도 있지만) '여기에서 내 베이스가 대체 불가함을 증명해서 다음으로 올라가겠다'를 피력하는 그를 보면서 떠오른 것은...

죄송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썰은 이 짤을 써먹기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속팀 '비타 600'은 1위를 해서 전 멤버 모두 생존했구요, 배두훈씨가 속한 팀도 킬러 파트로 배두훈씨 보이스를 잘 써먹어서 그도 생존.

그리고 조민규씨 말인데요... 그는 랜덤에서 기연을 만났습니다...

https://youtu.be/sDZ1HvR_yls

강형호씨는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나와서 열심히 취준해서 삼성BP화학에 들어가 주임 연구원으로 일하던 서른 살 직장인이었습니다. 직장인 락 밴드에서 활동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고요. 하필이면 대진운도 기가 막혔던 게, 본선 1라운드에서 경쟁한 조가 워낙에 쟁쟁해서 30%만 뽑다가 심사위원들이 고심끝에 11명 중 10명을 뽑아버린 죽음의 조였습니다. 전전 경연자 김주택-전 경연자 김동현(독일 유학 베이스. 저 이 분 '척탄병의 노래' 짱 좋아함)-강형호 이렇게 잡히죠. 초반에 보면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도 기대를 안 합니다. 그런데 첫 소절 듣고 다들 깜짝 놀래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쾌감 있어하는 장면이 서류 뒤적이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심사위원 윤상 씨가 크리스틴 첫 소절 듣고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드는 장면입니다. 크리스틴(여주인공)과 팬텀(남주인공) 2중창을 혼자서 해내는 이 공연은 팬텀 싱어 시즌 2에서 압도적인 조회수 1위.

 

그런데, 그 이후 경연에서는 대진운도 그렇고 여러 모로 좀 애매했습니다. 처음 랜덤 상대가 그처럼 성악 기본에 대해서 모르는 재능러였는데, 프리젠테이션에서 좋지 않은 평을 받고(하지만 전 좋아함 안예은 새날을 팬텀에서 부르는 똘끼라니 ㅇㅇ 저는 역적 매니아임) 계속 탈락 후보다 보니 계속 올라가야 하는 순혈들은 안전한 선택을 하고 강형호는 계속 언더독의 간택을 받고 이런 연속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랜덤이었던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77lWH32cMas 

그리고 그는 물 만난 고기처럼 혁신적인 80년대 락 리메이크 '스윗 드림'에서 자신의 장기, 소프라노 보이스와 락킹 보이스를 동시에 선보입니다. 이 팀은 간발의 차이로 2위가 되었고 조민규와 강형호는 둘 다 생존하였습니다. 이제 4인조 3팀을 구성할 수 있는 12명만 남았죠. 여기서 팀 구성은 약간 대입입니다. 본인의 지망과 심사위원의 조율을 거쳐 결정됨.(아참 우리 시메 코스타씨 탈락함 ㅠㅠ)

 

사실 여기까지 왔을 때 배두훈-강형호-조민규-고우림 4인조가 최선의 선택임을 본인들도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킬포는 지망 써 내고 나서 조민규와 고우림의 대화.

고우림: 형 베이스 썼어요 베이스?(나 썼음?)

조민규: 내 베이스가 넌 아니야, 넌 아니야, 내 베이스가!

고우림: 말을...말을 저렇게 해...(존내 상처받음. 나중에 눈앞이 아득해져서 어뜩하지 어뜩하지 했다고...ㅠㅠ)

물론 조민규는 고우림을 베이스로 썼습니다 ㅇㅇ 그리고 배두훈과 강형호도 1픽이었음. 하지만 사악한 팬싱 제작진은 쪼는 맛을 위해 배두훈-강형호-고우림-조민규 순으로 팀 결정되는 과정을 다 보여줌 ㅇㅇ

그리고 드디어 트레피톤->포레스트->포레스텔라가 된 이 팀은 네 번의 경연을 거쳐서 우승함. (쫌 성의가 없어진 거 맞음 당 떨어짐)

https://youtu.be/PoSIrLRmIzw

이게 경연 마지막 곡이고 제일 뻐렁치기도 해서 라스트 미션 최애 곡임요. 같이 걸어가요 은매화와 장미가 흐드러진 이 길을...

-헛소리 마무리-

덧. 제가 치인 포인트 중 하나는 최연장자(86년생 배두훈씨)와 리더(90년생 조민규씨)가 별도로 있다는 겁니다. 성모 마리아와 리더가 따로 있는 팀을 전 쫌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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