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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던 걸 공급해 주신 고마운 분의 트윗을 링크합니다.
https://twitter.com/dimmisedimmiche/status/1687454201759289344?s=20
- 오늘 공연 세 줄 요약
페이쓰 의상의 하이어 농익은 섹시미
머글킹 정승원
오타쿠킹 김수인
 
- 진호 머리 전반적으로 짧게 다듬고 규형이는 컬을 죽인듯? 수인이는 초반에는 매드사이언티스트 덮머 하이어부터는 머리폄 승민이는 눈까지 앞머리가 내려왔는데 이게 소년부터 위험한 남자까지 넘나듬

- 오늘 크레즐 소개는 짧았습니다
리더 임규형(머뭇거림, 그리고 수인이와 눈맞추고 미묘한 표정을 봐서는 수인이가 뒤에서 제발 리더라고 하라고 잔소리한 거 같음)
셋째 김수인
엔젤 진호
강아디 막내 승민이

- 아참 승민이 솔로 무대 반응이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일단 이 노래 뒷얘기를 모를 수도 있는 관객들을 고려한 건지 하소연하는 듯한 표정을 뺐고 전반적으로 가볍고 명랑한 느낌으로 가져갔어요 저번까진 후렴 부분에만 반응 쩔었는데

-이번에는 승민이가 파를란도 아무말대잔치 부분에 정말 능숙하게 두 손으로 지휘하면서 관객들의 박자를 맞춰주고 호응을 얻어내더라구요 마지막에 신사미 쩌는 인사도 좋았 나중에 인천 반응이 뜨거워서 절로 탄사가 나왔다고 함

- 아 그리고 진호가 캔필마에서 최벌 부분은 이제 그냥 자유자재로 갖고 놀더라구요 중간에 음을 하나 덜컥 떨어뜨리는데 그 섬세함이 주는 임팩트가 상당했어요 그리고 즉흥댄스에+터닝 멋졌음

- 진호 일본공연이랑 너무 일정이 타이트해서 걱정 좀 했는데 성대 짱짱하고 감정선 더 깊고 섬세해져 왔습니다 킬디스럽 마지막에 돌고래소리 엄청 길고 높아서 관객들이 엄청 놀라고 환호함

- 진호는 단체곡에서 카운터테너 모먼트가 몇 번 있었는데 발성이 조금 더 성악적으로 넘어가고 자신감이 붙은 느낌? 굳이 따지자면 가요와 성악 중간계인 본인을 긍정하는 느낌이었습니다(넵 궁예죠)

- 오늘 임규형 반깐반덮 쾌남미 쩔었습니다 장난기많은 소년미로 생각했는데 진짜 미모쩔 직찍 기대합니다

- 어우 그리고 임규형 이번 주에 노래 폐관수련했나봐요 전 곡에서 헤이 차일드 본인 첫 소절의 자유자재 명창 모먼트 짜릿함이 느껴짐 어떻게 거기서 더 잘하지

- 타이트한 일정으로 맛집 소개 멘트는 없었구요 햄쀼의 겨울잠 클라이막스무반주 2중창이 있었습니다 수인이한테 못 불러서 아쉬운 노래 없냐니까 리버가 있는데(연신 무대 뒤를 보며) 동생 승민이가 있어야 된다고 하자 진호가 쟈갑게 그럼 다음에 들어요 하고 자름

- 꼬레 대신 하이어 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빡세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표현력 엄청나게 늘었구요 김수인 손짓몸짓하나하나 나쁜 섹시함 쩔었어요 특히 도입부 끝나고 한 팔 들면서 단독 조명 받을 때 검은 비틀린 웃음이 아주...

- 도대체 그 며칠 동안 무슨 일이 있어서 하이어는 더 섹시해진 걸까요 일단 페이쓰 의상도 한몫함 등선과 날개뼈가 적나라하게 묻어나는 늘씬한 정장에 초커를 한 김수인+하이어라니 ㅠ(하이어 통바지가 너무했다)

- 하이어 소개하면서 규형이가 이번이 네번째 공연인데 하니까 승민이가 여섯번째라고 정정 구영이가 아 여섯번... 서울에서 세 번 중얼중얼하니까 진호가 혼잣말하지 말고 (마이크로) 말하라고오 하면서 타박 햄쀼의 노부부 모먼트

- 승민이가 네 곡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렸지만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보여드릴 모습이 많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래요

- 리베란테는 8일 공개 샤인을 두 소절 불러주고 포르테나는 이달말에 나오는 싱글 기대해달라고 할 때 미묘하게 복잡해졌던 감정을 치유해주는 우리 효자 강아지 승민이 ㅠㅠ

- 오늘도 김수인은 소동물 컬렉터 답게 인천의 아들 펭귄에 대한 애착이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무지카에서 규형이가 잘 부르니까 엉덩이 톡톡 규영이가 팬싱 오케스트라 소개하고 바닥에서 안 올라오자 일으켜 세워오고 데려와서 잔소리쩔

- 소동물을 사랑하지만 거대강아디를 더 사랑하는 김수인은 그대에게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절창이었구요 그 다음 승민이와 서로를 가리키면서 그대를 포기할 수 없다고 땅땅함 판교쀼 이상한 커플댄스하면서 내내 거의 붙어있음

- 오늘 수인이는 승민이 무진장 챙겼습니다 화룡점정에서 규형이형한테 안기려고 하는 걸 규형이가 패스하고 영택씨 안으니까 우리 막내한테 그러지 말라고오(너나 언팔하디마) 하고 하이어에서 섹시함은 승민이의 사우나 소핫으로 완성된다고 하고

- 그래서 무대 밑에서 마마시타를 반복한 고우림처럼 승민이는 사우나소핫을 두 번 더 하였습니다 처음엔 공기가 너무 들어갔다고 타박들었고 두 번짼 끝내고 부끄러워 어쩔줄 모를; 노래 부를 땐 뭐가 씌였나 섹시밤이더니

- 제발 능력자님들 페이쓰 의상에 미친 섹시 디테일의 하이어 직찍과 캠을 비처럼 내려주십사 ㅠㅠ 넷 다 제각각으로 너무 섹시했어요 긍민이 사우나 소핫을 직관하다니 ㅠㅠ 진짜 섹시하던데요

- 그리고 김수인은 머리를 자르면서 안광 두 배 번쩍번쩍 템도 같이 장착한 거 같습니다 블메에서 창할 때 허공을 보면서 흰자만 허옇게 보이는데 어우 무섭고 섹시해 근데 어쩔 때는 검은자만 눈을 꽉 채우더라구요 이 분 뭐지;

- 블메에서 제가 정말 사랑하는 부분인 정적 속에서 아주 느릿하게 수인이가 두 팔을 내리는 장면은 디테일이 매우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블메 멤버간 합도 올라가고 판쀼 붙는 장면에서 수인이 등뼈가 표범처럼 나긋하게 굽는데 객석에서 비명이...

- 승민이가 블러디 메에에에리 하고 뭉개진 소리 내는 부분 있잖아요 거기서 하늘을 보면서 음산한 웃음 짓고 뒤로 한 발짝 비틀거리며 물러나는데 표현력 굉장히 좋았습니다 대구에선 피식자였고 여기서는 스스로 신에게 등을 돌린 자?

- 킬디스럽에서 루인이가 부채를 자유자재로 돌려서 매우 좋았음 그리고 팔을 높이 들어올려 부채를 뒤로 느릿하게 떨어뜨리는데 우아함 그 자체 사랑의 숨통을 끊겠다고 으르렁거린 자가 맞나;

- 오늘 1n열에서 봤는데요 뒤로 물러나니 김수인 머리가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임 진짜 머리와 목이 1:1 그리고 킬디스럽 의상에서 목선이 정말 곱고 아름답게 뻗음 목빗근이 선명하게 보일 때마다 소리지르고 싶은 거 참음 전 이미 하이어때 비명을 질렀거든요

- 아참 앵콜곡에서 동규쌤과 루인이가 극적으로 무대 중간에서 조우해서 어깨동무도 하고 손도 맞잡고 노래불러서 마음이 따뜻....아니 음기로 가득찼습니다. 제 마음속 저 둘은 동류거든요. 다정하게 '오늘은 사냥 괜찮았엉?'하는 분위기라;ㅁ;

- 아까 머글킹 정승원 오타쿠킹 김수인이라고 했던 건 정승원씨와 수인이가 비명 반응이 쩌는데 비명을 내는 그룹도 다르고 순간도 너무 다르고;
정승원: 태양처럼 웃으며 육체미 대소동
김수인: 마이너음계를 지르며 눈을 하얗게 뒤집음

- 암튼 세 그룹은 투어를 거치며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전진 중입니다 방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지만요.(쓸데없이 훈훈한 마무리. 생각나면 또 주접 부리겠습니다)

- 아참 제가 승민이를 원래 참 좋아하지만 이번 주접엔 승민이 지분이 높네요 이번에 더 잘하기도 했고...우리 효자 강아디가 이쁜 짓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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