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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거창하게 제목을 짓긴 했는데 딱히 하는 건 없습니다. 제대로 피부 관리를 하려면 이분의 명대로 화학적 관리를 하는 게 낫습니다.

https://twitter.com/cosmetic_winnie/status/758586193848119296?s=20

훌륭하신 분이죠. 제가 스물 언저리에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이분 루틴을 따라했으면 좋을텐데 남은 건 별 거 없네요 어허허;;;

생각해보면 지성 피부가 꼭 나쁜 건 아닙니다. 초년에 트러블로 고생하긴 하지만 말년에 주름이 좀 덜하긴 하거든요. 말년만 보고 살기엔 소위 ‘한창 예쁜 시기’를 날려버리는 게 심하긴 합니다만.

마찬가지로 한국 여름이 피부에 꼭 나쁜 건 아닙니다. 장마와 높은 습도로 적당한 수분 공급도 되고 미세먼지도 덜한 계절이거든요. 다만 지성 특유의 개기름이 폭발하고, 모공이 활짝 열리고, 자외선에 피부 자극과 손상이 심할 뿐입니다.

기름은 제때 제거해주고, 이미 열린 모공은 어쩔 수 없으니 잘 가려주고, 피부 자극은 가라앉히는 수밖에 없죠


머드팩은 아리따움에서 나온 살롱 에스떼 그린 워시 오프 마스크 씁니다. 여름에만 집중적으로 써서 그런가 써도 써도 아직 남았네요. 기름을 자극없이 잘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점수를 주고 싶은데 단종...;;;


모공 관리...아니 가리기에는 베네피트의 포어페셔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썼는데 파우더까지 다 한 위에 살살 펴발라주니까 더 좋더군요. 역시 양을 적게 써서 그런가 언제 다 쓸지 모르겠습니다.

자극 관리는 지난번에 리뷰로 쓴 이솔 고무팩과 아리따움 쑥팩을 번갈아 쓰고 있습니다. 피부 열을 내려주는 게 참 좋더라구요. 아참, led 마스크은 여름에 너무 답답해서 손이 안 갑니다.

날씨가 너무 습하고 끈적하다보니 평소엔 너무 매트해서 손이 안 가던 메이크업제품도 손이 갑니다. 예를 들면...


슈에무라 마뜨 립스틱이 일년 중 9개월은 입술의 각질이란 각질은 다 부각시켜줘서 어우 이거 버려야하나 질색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계절에는 아주 잘 맞습니다. 근데 베네피트 차차틴트는 이 계절에도 답이 없군요.

이러고 나서 메이크업 픽서는...


어반 디케이 꺼 씁니다. 예전에는 메이크업 포에버 썼는데 그건 분사구가 너무 침같아서;;; 이건 그냥 무난무난하네요. 예전보다 화장 무너지는 것에 신경을 안 씁니다. 수정도 안 하고, 오일 페이퍼도 안 쓰는데 별 이상은 없네요.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가 보송한 도자기 피부는 또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화장 후 8시간 쯤 지나면...


...대충 이렇게 됩니다. 스노우 앱은 참 좋은 거예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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