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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춘천 2박은 1962비즈니스호텔에서 했습니다. 대략 10분만 걸어가면 호텔-모텔이 널려 있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이 호텔을 굳이 선택한 이유는(공연장에서 도보 1.2km면 도보가 좀 애매하긴 하죠. 결국 컨디션 생각해서 택시 타고 다님) 평도 좋았던 데다가 어슷비슷한 숙소보다는 좀 특이해 보여서(하여튼 호기심 천국임)

가격-예약사이트에서 스탠더드 더블(체크인시 랜덤 배정)으로 평일 2박에 13만원대. 마침 대한민국숙박대전이라 3만원 할인받음.

룸 컨디션. 침대, 수납장, TV, 미니냉장고, 붙박이 화장대, 의자. 1박에 6만 5천원인 숙소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만 여기도 데스크 없어 ㅠㅠ 하지만 상당 수의 사람들은 일을 안 할 거니까 상관없겠지...만 전 이번 주에 유난히 일이 많이 들어와서 비즈니스 호텔이니까 비즈니스 센터가 있겠지 하고 갔지만 1층 높은 선반에 PC와 프린터가 놓인 것으로 끝. 일종의 로비&사랑방 역할을 한 널찍한 1층 공간 테이블도 힙카페 테이블처럼 바닥에 딱 붙어 있음. 그래서 방에 돌아와서 저어기 높은 수납장에 랩탑 올리고 목 제껴서 일했습니다.

아참, 벽지에 얼룩 있고 침구가 그닥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왜 아냐면 제가 잠을 설쳤...(무슨 강낭콩 공주님도 아니고 불면증으로 아주 침구 감별사 납셨...)

욕실-화장실 일체형이고 비데 없습니다. 어메니티는 치약-칫솔, 스킨(미스터 쾌남 향 났...) 로션, 클렌저 등 기본적인 건 다 제공.

조식 미예약인데 왜 조식을 한 번 받았냐면 프론트와 중대한 의견 불일치가 있었는데 선 제안으로 제공하심. 요 근처에 샌드위치로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떼 온 것인듯. 맛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룸 컨디션은 대실 안 되는 야놀자호텔, 로비는 호스텔 스타일인데 취식은 안 되고 커피는 맛없었습니다(웰스는 정수기만 만들도록)

가격 생각해도 다음 춘천 방문시엔 다른 곳으로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꼭 데스크 여부를 챙기도록 하자. 니 밥벌이 환경은 니가 체크해야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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