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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백가 역의 박애리, 사방지 역의 김수인, 남자 역이라면 다 했는데 사이비교주로 남은 유태평양, 여자 역 다 했는데 다 큐티섹시했던 전영랑.

사방지 감상:
극 이름답게 김수인 100분 내내 나옴
김수인 무용 진짜 잘함 많이 나옴
시그니처 흰 드레스보다 후반부 자주색 드레스가 더 어울리고 이쁨
홍백가 나리 날 가져요
퍼시픽유 사이비교주 삼킴
매란이 경기민요 너무 간드러짐
연주 좋아요 음향 좋아요
난해한데 전개가 빨라서 확 들어옴

내 이름은 사방지를 보고 왔습니다. 실은 몇년전에 한 김수인 주연의 같은 극 영상을 10여분 봤는데 바빠서 다 보진 못했어요. 그 땐 와아 첫 곡 가사 수위 겁나 쎄네 싶었어요. 가루지기 타령이 25금이면 이건 39금쯤? 근데 사실 그 첫곡만 쎘지 나머지는 서사 위주고 그리 가사 수위는 안 높아요.

그리고 실은 그 첫곡은 세상의 사방지에 대한 성적인 편견을 대표하는 거라 수위가 높을 수 밖에 없었어요(사실 사방지는 강간이나 희롱 빼고는 뭐 성생활이라는 게 있었을까 싶음) 나머지 90분동안 나온 사방지는 겁나 고단하고 불쌍함 근데 꼭 피해자만은 아니고 가해자적인 면도 있어요 하지만 그(그녀)의 가해는 권력 구도에서 결국 힘없이 묻혀갈 뿐입니다.

이 극의 등장 배우는 총 네 명. 사방지는 자신의 삶을 나레이션과 노래 춤으로 토로하고 초반에 다른 세 분은 사방지의 삶에 대해 해설합니다.
사방지와 홍백가는 해당 역으로 쭉 가고 퍼시픽유와 전영랑님은 계속 역을 바꾸며 등장합니다. 퍼시픽과 영랑님이 사방지의 남녀 자아로 나올 때 특히 좋음

제가 봤던 전통적 판소리나 창극은 시간 순서대로 극이 흘러갔는데 여기서는 처음부터 사방지가 성인으로 본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버려져서 비구니절에서 자라고 일곱살에 동무에게 치마가 벗겨져서 처음으로 본인의 운명을 자각하고 절망하는 건 언급으로 지나가요.

그리고 첫 20분에 이 소개와 회상 부분에 김수인 춤이 매우매우 많이 집중적으로 아름답고 우아하며 섬세하게 나오므로 필견할 가치가 있습니다. 역시 무용 영재, 한국 예술의 총체. 저는 이 춤을 보고 춘천 이틀 1열 잡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이 극에서 사방지는 총 세번을 관아에 잡혀갑니다
첫번째-남장하고 외부 스케줄(...) 뛰다가 여자라고 잡혀감
두번째-여장하고 살다가 남자인데 군역 안 냈다고 잡혀감(아 눙무리...조선시대에도 군대)
세번째-열녀 마님한테 소설 읽어주고 플라토닉 백합물인데 간통했다고 잡혀감

첫번째로 관아에 잡혀가서 맞은 다음 다리 사이로 피를 흘리며 제주도로 끌려가는 부분에서 절절하고 한이 흐르게 노래를 하는데 쑥대머리 급이었음요. 그리고 세번째로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걸 상대나 소도구 없이 혼자서 연기하는데 왜 저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유독 더 잘 하죠;ㅁ;

지금도 인터섹슈얼이 저 정도 스캔들로 터졌으면 난리인데 세 번씩이나 잡혀가고도 살아남은 이유가 있습니다. 거상 로비스트 홍백가가 매번 살려줘요. 홍백가는 여자라서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하고 남편이 팔아먹고 이쪽도 팔자 사납기로는 사방지 버금가는데 이쪽은 권력과 독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홍백가는 포식자, 사방지는 피식자가 되는 거죠. 매번 사방지는 홍백가가 놓은 장기판의 말 역할을 하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열녀 스캔들로 권문세가를 말아먹고 사랑하는 화쟁선비를 죽게 만듭니다. 홍백가가 '독한 년이 되어라'라고 사방지한테 그러는데 얘는 결정적으로 독하지도 못해요.

인생에 있어서 사방지의 유일한 욕망이 있었다면 그건 자신이 사랑하고 학대했던 코끼리 고상이를 되찾는 것 정도?(화쟁선비는 예외로 합시다. 자신의 여성상으로 동경했던 매랑이 거라서 갖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제주도에서 고상이를 사겠다고 소라를 따제낄 때 가장 생기있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근데 그렇게 모은 돈을 남녀귀천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에 퍼시픽유의 오음어쩌구교에 다 갖다바치고 정작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서 방주에도 못 탐;ㅁ;(모태 예수쟁이인 저는 사이비종교씬에도 터졌고 갑분 노아의 방주 나와서 더 터짐) 그니까 기댈 데라곤 홍백가 나리밖에 없음.

배우 얘기를 하자면 김수인은 이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1인극도 될 거 같아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고통당하고 고문받고 피토하고 피흘리고 이런 거 되게 잘 해서 그런 거(본인이 관심가진 사극? 아니 일제시대?;;;)에서 많이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팔척장신에 어깨 딱 벌어졌는데 이뻐요.

가늘가늘한 팔 선도 이쁘고 휘돌아갈 때(김수인 턴 몇십번 봄) 그래서 몸선이 잘 안 드러나는 청순한 흰 드레스보다는 허리선 딱 들어가고 라인이 잡힌 자주색 드레스가 더 이뻐보였어요 김수인은 흐콰해야죠(사방지는 흐콰도 제대로 못했지만)

그리고 해녀복!!! 네 저는 바디슈트 기대했는데(세조 때라니까;) 그러나 극 아니면 김수인이 저 정도로 내놓고 입은 거 언제 보겠냐(긴팔 긴바지 매니아;) 근데 저 정도로 다리가 드러나는데 제모를 했을까 뻘하게 궁금해하고 앉았습니다 잘한다;;;

말할 때는 새침하고 좀 히바리없는(...) 여자 말투 쓰다가 창 할때는 본인의 평소 톤으로 하는데 그게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딱 두 마디, 한남짓;하느라 쩌렁쩌렁하니 남자 말투로 호통치다가 다시 저는...소녀 말투로 돌아오는데 그게 전환이 엄청 빨리 되더라구요.

홍백가 역의 박예리님은 정말 프리마돈나셨습니다. 쩌렁쩌렁한 발성에 쫙쫙 붙는 딕션, 앞에 나와서 마님~하고 광공플레이;하시는데 진짜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멋졌음. 악역계의 한 획을 그으셨어요. 반성도 참회도 없이 그저 욕망대로 살다가 불나방처럼 가셨음.

퍼시픽유는 모든 남자 역은 본인이 다 맡았는데 확확 다르게 소화하는 데다가 유들하고 매끈하게 넘어가는게 마!내가 국립창극단 간판스타다!!!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창을 너무너무너무 잘하심. 그리고 사이비 교주를 완전 삼키셨음 ㅋㅋㅋ 화쟁선비는...음...캐릭이 매력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모든 여성 역을 다 맡은 전영랑님(옷에다 풍선까지 너무 고생하심)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매력넘치심. 그리고 경기민요(제가 뭘 알겠음 이희문씨처럼 부르길래 경기민요인줄 안 거지;) 쪼가 너무 매력있었습니다. 이러다 경기민요까지 찾아듣겠다.

다시 수니의 자아로 넘어가서 왜 김수인의 자주색 드레스가 더 이뻤나를 얘기해 봅시다. 라인과 색상도 더 잘 어울렸지만 아무래도 진한 메이크업이 자주색 드레스에 더 어울려서도 있습니다. 근데 안 그래도 휙휙 빠르게 지나가는 전개에 사방지가 계속 나와야 되는데 메이크업 수정도 안 되겠고요.

왜 그는 팔척장신에 어깨도 넓고 목과 상체도 탄탄하고 두꺼운데 여장이 고와보일까요? 일단은 팔 선이 이쁘구요, 트친님이 말씀하신 무용인 몸선이라는 게 남녀 불문하고 좀 비슷한 면이 있잖습니까. 그게 옷발이 참 잘 받음. 그리고 동글동글 코코볼 코가 큐티함을 더함.

사실 워낙 사방지가 흥미+에로 위주로 다뤄진 역사 인물이고 얘기했다시피 초반 10분 프리뷰 때문에 꽤 쫄았었는데 그냥
홍백가+사방지: 하드보일드 커플
해녀+사방지: 학원물 갑분 사이비 커플
매란+사방지: 플라토닉 백합물에
고상이+사방지 수인물...<-끌려간다;

이 극에는 유난히 꿈, 그 중에서도 사방지의 꿈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워낙에 삶이 신산하다 보니 꿈으로 많은 걸 보는 듯 하더라구요. 저도 오늘 밤에는 소라 전복 왕창 따서 김만덕 능가하는 제주 거상이 된 사방지가 고상이 사들여서 행복하게 사는 꿈을 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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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1부 요약.
어린 심청 민은경 소리와 연기의 신
김수인은 왜 걱정을 한 거지? 극 자체만 떼놓고 봐도 매우 재미있고 역동적임 무대연출 의상 좋음
김수인 끊임없이 나옴 
마을사람 상여꾼 심봉사물빠지는씬코러스 선인 오자서귀신 무대세트노가다 다 함
무지 재미져요
김수인 퍼컬 톤다운 옥색과 에메랄드인가 그냥 동네사람1 선인2인데 옷이 무진장 이쁘고 잘 어울림
하긴 마지막 본 게 그지깽깽이 꼬레면 뭔들...(잊지 않았다)

심청가 2부 요약:
김수인 선관-선인-대신-뺑덕어멈튀튀코러스-소경 나옴
준수씨 왕으로 나옴 넘 잘생겨서 깜놀
김수인 턴 돌고 춤추는데 내가 심봉사도 아닌데 개안함
유태평양 절창 뺑덕어멈 개그신
또보러 올거임 아니 김수인 턴 이런다고 안그래짜나여

언제나 그렇듯 공연 감상을 가장한 김수인 주접 시작합니다


달오름극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무대와 1열 간격이 2미터 미만? 매우 좁습니다. 베니스의 상인 해오름극장 3층 꼭대기에서 보다가 갑자기 배우들이 크게 보이니 첨엔 좀 낯가림 얼빠라면 달오름 강추
심청가 조명이 딱 켜지고 막 뒤에 기악부 실루엣 보이면서 연주 시작됐을 때 진짜 짜릿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무대는 무진장 심플합니다. 저 직사각형 모양의 테이블과 작은 정사각형 모양의 테이블을 조합해서 모든 걸 만들어요. 심봉사 방, 징검다리, 장승상댁, 배 위, 맹인잔치 소반까지 그리고 그걸 끌고 조립하는 건 김수인 포함 막내들...바쁩니다

1부 처음은 저 무대에서 전면 좌측 고수, 우측 도창(이 분은 끊임없이 무대 밖에서 설명하고 무대에 개입도 합니다) 그리고 갓과 옥색 두루마기를 입은 마을 남자들(김수인 준수씨 포함), 그리고 치마저고리 차림의 마을 여자들이 심봉사와 부인의 이야기에 때로는 추임새를 넣고 도창의 리드에 합창하고 공감하고 주억거립니다

생각보다 심봉사와 부인의 서사가 길어요. 부인은 눈먼 남편을 봉양하는 '현철하고 얌전한' 거의 완벽한 존재로 그려집니다. 그에 비하면 심봉사는 여러 모로 충동적이고 인간적이에요. 심청이는 음... 엄마같은데 결정적으로는 아빠같은? 뭐 그렇습니다 심부인 죽음 장면에서 단장이 뭔지 알겠더군요 피를 토하는 느낌.

초반 연출이 마음에 든 것 두 가지가요, 심부인이 죽고 마을 남자들이 갓을 벗어 옆의 여인네들이 펼쳐놓은 부채에 얹고 장사치를 때 건을 쓰고 바로 장례식 모드. 그 때 두 명씩 나와서 인생의 허무함과 비통함을 말하는 2중창을 하는데 김수인도 나오죠 네, 잘 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연출은 심봉사가 첫칠일 먹은 갓난애랑 같이 죽으려다 마음을 고쳐먹고 마을 여인들에게 젖동냥을 다니는데 여인들이 원으로 춤추다가 원이 풀려나면서 소녀 심청이 민은경(전생 포샤;)씨가 노란저고리 깡똥한 치마를 입고 초 귀엽게 등장합니다.
갓은경님께 감탄하는 건 관록과 연배가 만만찮은 분이 소녀 복장 갖춰입었다고 반짝거리는 눈망울의 10대 극초반 소녀(하지만 한자어와 효도 고사에는 수상할 만큼 통달한)로 충분히납득이 간단 말이죠. 신기해요.

1부 분위기는 스토리상 2부에 비해 무겁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웃겼던 건 심봉사가 청이 찾으러 징검다리 건너다가 비틀비틀하는데 그걸 뒤에서 바라보는 코러스 여섯명이 있어요. 왼블 왼세번째가 수인인데 비틀거릴때마다 안 된다고 손내젓고 입틀어막고 아주 잔망에 호들갑을 떨어요 초 귀엽.

개울에 빠진 심봉사를 구한 시주승의 딥키스;아니 인공호흡으로 심봉사는 깨어나고 공양미 삼백석을 덜컥 본인 입으로 협박까지 하며 약조합니다. 그리고 집에 온 청이한테 한탄하고 바로 뒤 이어 15-6세 된 처녀 인신공양을 구하는 선인단을 만나게 됩니다.

그 선인엔 또 김수인이 있죠. 바쁩니다 네. 선인 옷은 꼬레보다 이쁨. 초 무식한 전 처음 수인이 캐스팅 듣고 와 신선인가봐 했었죠; 근데 진짜 2부 초에 신선...정확하겐 선관으로 나옴.

청이는 바로 선인단에게 약조를 해 버리고 공양 전날 달을 바라보고 절하고 빌면서 절절하게 부를때+다음날 아빠 마지막 밥 차려주고 진실을 말하며 울 때는 정말 연기가 엄청났습니다. 멘탈터진 심봉사와 연기 합이 아주 불꽃튀겼어요

제가 왜 일케 깨알 수인이를 다 알아보냐면...모를 수가 없음 일단 제일 크고 길고 얼굴 작고 음색 특이하고 의자 밀어도 고전무용 같으면 수인이임. 선인이 단체로 크게 노젓는 씬이 있는데...등짝이...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뱃사공이심;

2부에선 옥황상제가 심청이 건지라고 명해서 선계로 보냅니다. 거기 전 부인 포샤...아니 청이를 에스코트하면서 선관 1 수인이 등장. 청이를 칭송하다 선관들 댄스타임이 있는데 1착은 역시 창극단 메댄 김수인씨. 엄청나게 크고 화려하게 돌다가 앉아서 휘릭 착지하는데 익룡 소리 낼 뻔.

심청이는 선계에서 고귀한 임무 수행 중이신 생모를 만나게 되는데, 엄마는 남편에게선 완전 마음이 뜬 거 같음(속세를 벗어난 존재가 되신 거죠 녜) 청이는 연꽃쌈;이 되어 바다에서 건져지는데 또 거기 섹시한 뱃사공으로 김수인 나옴

송나라 황제에게 청이가 담긴 연꽃은 바쳐집니다. 여기서 황후 잃고 좀 수심에 잠긴 황제로 준수씨가 나오는데 아까 선인 코러스 뭐 이렇게 나올 때도 와 빛이 난다 그랬는데 왕 옷 입으니 이건 뭐...로판 급이네여. 거기서 황제의 재혼을 권하는 신하 1로 또 수인이 나옴.

근데 청이가 15년 평생을 아빠한테 헌신하고 막판에 그렇게 숭고한 죽음을 맞아서 환생하고 황후로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주는 건 좋은데...
황제인 남편이 천하절색 준수씨인 건 넘 밸붕 아니냐-_-
준수씨 잘생겼다는 얘기밖에 안 한 거 같은데 노래는 절경이구요(절창 아님) 존재감 뿜뿜. 청이와 심봉사가 불꽃튀기는 상봉씬에서 자칫하면 뻘해질 수 있는 배역이 왕인데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잡더라구요
창극단 대스타 프린스 즌수님 생일 축하합니다

뭐 수인이가 별로 하는 건 없구요 선임 대신들이 재혼 권하면 옆에서 끄덕거리고 있음. 어린 청이(민은경)와 황후 청이(이소연)가 배우가 바뀐 게 좋더라구요. 청이가 인당수에서 죽었다는 게 확실히 보여서.

그리고 어쩐지 신수가 훤해진 심봉사는 뺑덕어멈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심봉사는 애욕, 뺑덕은 식욕의 나날을 보냅니다. 여기서 조유아 배우는 어우... 귀토에서 양치기 나올 때부터 와 또라이(좋은 의미로)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다 휘어잡았습니다 엄근진 고수한테까지 플러팅함

여기서 수인이는 뺑덕어멈의 불꽃 다단계 플러팅에 오들거리며 무서워하는 코러스1로 나옵니다. 루인아 너 반년 있다가 저 누님하고 단 둘이서만 공연할 거야
... 진짜 기대된다

뺑덕어멈은 그렇게 튀어버리고 심봉사는 방아찧는 여인네들한테 있다가(이거 좀 성적인 뜻이 있는 거 같은데 제가 썩었나요?) 소경잔치에 젤 늦음.  그 소경 중 1이 수인인데 더듬더듬 와서 무용하듯 앉고는 술 연신 마시고 고기 먹고 떡먹고 옴뇸뇸 야무지게 먹음 눈 감은 게 이목구비 우아하게 보임

잔치에 먹으러 왔다가 야무지게 옴뇸뇸 먹고 부녀 상봉 구경...아니 듣고 눈까지 덤으로 떠 버린 수인이는 참으로 씐나보였습니다 본체 성격 또 나옴 ㅋㅋㅋ 어찌 보면 이 극 최고의 노 인풋 맥스 아웃풋 수혜자 소경 1 ㅋㅋㅋ

이렇게 심청가는 끝이 났구요 저는 밤차를 타고 오페라의 도시 붓싼(승민이 때문에 글케 돼따)으로 귀가하는 중입니다 우리 승민이 길다란 까시라서 뒤에서 잘 안 보이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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