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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여행에서도 글래드 마포점에서 숙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여러 모로 흡족(단, 엘리베이터 대기가 긴 건 좀 불만). 이번 주 서울 날씨가 워낙 비에다 꾸무럭해서 이틀 연속으로 같은 건물 2층의 몽중헌 공덕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문은 이렇습니다.

두 번 다 예약없이 갔더니 홀에 앉았고(하긴 두 명이라 별실도 좀 뻘함) 점심 한 시간 제한이 있었습니다.

첫날은 간단히 먹고 헤어질 결심을 보았습니다 마침내. 아...참 굉장한 영화더군요.

이 집의 대표 요리 상하이 샤오룽바오. 육즙이 생각보다 안 뜨거워서 입을 안 데었습니다.

버섯 향이 강렬했던 딤섬.

여름 특선으로 장어 요리와 중식 냉면을 밀고 있길래 먹어본 중식 냉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오늘은 5만원짜리 런치 코스를 먹었습니다.

스타터로 게살 스프.

딤섬 세트. 저는 왼쪽의 굴림만두같은 애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텁텁한 만터우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농후한 육즙이 있던 딤섬.

새우 춘권.

이제 슬슬 배부름.

약간 찹쌀탕수육 스타일.

마지막은 짜장과 짬뽕과 볶음밥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전 맵찔이니께 밥으로.

오늘은 런치세트가 아니라 전전회사 팀장새끼-_-를 안주로 둘이서 연태고량주 500미리짜리를 한 시간에 낮술로 비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러고도 숙취 하나 없이 깔끔하게 깨더군요. 역시 연태고량.

전반적으로 좋은 가게입니다. 공덕 특성도 있지만 직장인 비율이 압도적이더군요. 모나는 거 없이 다 평균 이상 해서 회식에 적합합니다. 단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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