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랜만입니다.

여전히 뭔가 뻘짓 잘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12.15-17 무박 3일로 시모노세키 훼리 여행 다녀와서 기록차 남겨 봅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배표 예매죠. 부관훼리(일본명은 관부훼리입니다 ㅋ) 공식 티켓보다 소셜에서 떨이로 파는 걸 사 봅시다. 전 위메프에서 인당 54,000원으로 예약했습니다(부산항 부두세 및 유류할증료 11,300원 별도) 백수가 왜 주중도 아니고 주말이냐면, 동행 세 분이 주중에 일하거나 학교 가는 분들이고...

스시로 유명한 어시장이 주말에만 문을 열거든요;ㅁ;(사실 이게 제일 중요)

배 출발은 밤 아홉시입니다만 승선은 일곱시고, 출국 수속은 여섯시 언저리이므로 다섯시까지 오라는 여행사 대리님(이분은 표만 배부해 주고 빠짐) 명에 따라 다섯시에 도착.


신나 보이죠? 실제로 신났습니다.

이 날 여객 출국 스케줄은 저희 배 말고는 없었습니다만 이 배 하나에 승객들이 워낙 많아서 북적북적. 부산 사람들이 워낙 성질이 급해서 초반 러쉬가 심합니다...만, 일찍 간다고 좋은 거 1도 없으니 본인 컨디션에 따라 하면 될 거 같습니다(다만 입국시 세관 검사는 일찍 할 수록 시간 소요가 적어 유리) 여섯시에 무사 출국 수속을 밟았으나 동행이 면세품을 하도 많이 질러서 물품 정리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아이템은 수는 적지만 할인폭은 큰 선내 면세점을 둘러보다가...

조니워커 블루 750ml을 13만원에 득템했습니다, 오예+_+

그리고 승선. 부관훼리는 성희호(오너 따님 이름이라고)와 하마유호가 있는데 이번 건 하마유군요. 1층은 2등실과 선내 면세점 및 오락실 노래방, 2층은 1등실과 식당, 3층은 휴게실 전망대 등등의 구성입니다. 일본 계열이 그렇다시피 오래되긴 했는데 관리나 위생은 괜찮습니다.


이렇게 생김요.

2등실은 2층침대방과 온돌방이 있는데 저흰 침대방 당첨. 싱글사이즈라 좁긴 한데 개인공간 중시하는 분은 침대방이 나을 거 같습니다.

터미널에서 사온 치킨과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출발하면서 북항대교 야경 감상.


-다음 편에서 계속-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