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작년에 잔잔바리로 유행했던 것 중에 하나가 닭껍질튀김이 있습니다.

https://www.instiz.net/pt/6170052

 

치킨갤 닭껍질빌런 드디어 KFC 닭껍질 튀김 먹음

2019년 6월 21일 14시 41분 작성 - 동영상★최초 인터뷰★ 바이럴 마케팅 논란의 ‘KFC 닭 껍질 빌런’ 직접 만나봤습니다!! (feat.눈물의 먹방) / 14F19일부터 한정 판매되고 있는 KFC ‘닭껍질튀김’이 인싸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치킨마니아의 요청으로 국내 출시가 성사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를 두고 바이럴 마케팅이다 VS 평범한 껍질사랑꾼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

www.instiz.net

닭껍질튀김을 너무 사랑해서 결국 KFC한국지사에 출시까지 이뤄낸 분이죠. 바이럴 논란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분의 진정성을 믿습니다. 제가 닭껍질 튀김을 좋아하거든요(...이미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제가 논리적인 척은 하는데 하는 얘기 대부분이 헛소리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시즌도 끝나가겠다 베프네 집에 올라갔는데요, 베프 새 집이 경기도 군포예요. 세계 어느 나라든 다 그렇겠지만 한국에서 지방->지방으로 이동하는 것은 꽤나 극악합니다. 결국 이리저리 알아보고는 KTX타고 수원역에서 내려서 1호선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가만, 수원역이라...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는데...맞아요.

수원역 포장마차거리에서는 최근에(..라고 해봤자 좀 된 것 같지만) 닭껍질튀김을 팝니다.

그래서 베프에게 수원역으로 마중을 나오라고 하고는 둘이서 눈물의 상봉을 하고는 수원역 포장마차 거리로 갔습니다. 음, 거기 위치가...수원역에 두 개 있는 파리바게뜨 앞쪽인데요, 수원역에서 지하상가 1번출구(구 11번 출구)로 나오면 있습니다.

파는 퀄리티는 또이또이한 것 같았는데, 제일 목 좋은 곳(그니까 포장마차 거리 초입)에 있는, 지난번 후기로 초면이지만 매우 익숙한 곳으로 갔습니다.

이런 게 보이면 그 집 맞습니다.

마침 배가 출출해질 때쯤이라 간식으로

요런 야끼소바를 먹었습니다. 길에서 먹는 야끼소바에서 기대하는 맛, 그대로죠. 따끈하고 기름져서 술술 들어갔습니다.

먹다가 눈돌려보니 이런 캬베츠야끼도 팝니다. 대충 또띠아 반죽 아래 양배추볶음과 고기가 들어간 건데 맛있어 보이더군요.

식사하면서 잡룡 이십끼 선생도 아니면서 민생행보 펼치는 척 사장님께 요즘 장사 잘 되시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어우 영 아니라고, 아예 문 닫고 안 나온 포장마차도 꽤 된다고 하셨습니다만, 그 가게는 저희가 있는 30분 내내 사람이 북적거렸으므로 (예전만한 매상은 안 되지만 고정비 충분히 뽑을만큼 매출이 나오니까 장사를 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템이 독특해서 집 근처에 있으면 한 분기에 한번쯤은 가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참, 야끼소바는 한 그릇에 3천원이고 닭껍질튀김은 한 접시에 4천원인데 2인분 사면서 되어먹지 않은 표정으로 '많이 주세염~'을 날렸더니 다시 튀기면서 정말 많이 주셔서 2차 맥주 안주로 네 명이서 먹다가 죽을뻔...그리고 결국 (정상 기준 1인분쯤) 남겼습니다. 닭껍질튀김이 워낙 호불호가 있는 메뉴인데요, 여긴 편의점보단 퀄리티가 좋고 가성비 괜찮아서 준 성지급은 될 것 같습니다.

-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