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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한 옛날, 2004년에 제가 팬질을 가열차게 할 시절, 전국을 유랑하면서 모 가수 콘서트에 올 출석을 달성했던 적 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곳까지 다 갔던지라 '여길 또 언제 오겠어'하는 맘으로 그 지역 먹거리들을 찾아보고 갔었죠. 하지만 거의 못 갔습니다. 직장과 콘서트 병행하기도 바빴으니까요. 그 때 청주 콘서트 가기 직전 알아봤던 곳이 '본정'입니다. 청주에 지점이 몇 개 있는데, 본점을 추천해줘서 사창동 본점에 갔습니다. 청주 중심인 터미널과 대략 버스 정류장 5~6 정거장 정도라 가기 편하더군요. 청주고등학교와 충북대 사이에 있어서 찾기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제가 어디 가나 읽어보는 효능 시리즈.

한 피스에 5천원 내외라 서울보다 꽤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는 초콜렛 섹션. 그 날이 제 호적상 생일이라 동행에게서 초콜렛 상자를 선물로 받았는데 냉장해 두고 일주일 안에 먹으라고 하더군요. 이틀 만에 다 먹었습니다. 제가 그렇죠 뭐.

자체 건물이라 공간은 상당히 널널한 편.

아무래도 케잌과 초콜릿 위주라, 빵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뭔가 홍삼 초콜렛 그런 것도 있었던 걸로;;;

사진을 회전하기 귀찮아서 쌩으로 올립니다. 딸기 시즌이라 딸기 케이크 하나, 그리고 추천받은 초콜렛 케익 하나. 둘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아주 옛날은 아니고, 살짝 2000년대스러운 맛.

배가 살짝 애매해서 먹은 치즈 치아바타. 중간에 살짝 맵싸한 향이 감돌았습니다. 저같은 맵찔이도 감내 가능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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