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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부산 수영 문화공간 f1963과 입점한 체코식 맥주 전문점 '프라하 993'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kiel97.tistory.com/entry/%EB%B6%80%EC%82%B0-%EC%88%98%EC%98%81-f1963-%EC%9E%85%EC%A0%90-%EB%B3%B5%EC%88%9C%EB%8F%84%EA%B0%80

<-요거; 그 옆집에 입점한 전통 막걸리 전문점 '복순도가'를 더 자주 갔어서 그쪽도 써볼까 합니다.

여기도 고려제강 공장에서 리모델링한 거다 보니 골조나 천장은 다 철강공장이구요, 전통 도가 느낌을 살려서 천장을 천으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공장공장한 느낌이 어떤 건가 궁금하시면 건너편 테라로사 가시면 됩니다.

아참, 왼쪽에 아련히 보이는 책장은 yes24.

중간에 살짝 보이는 독은 실제로 술 익는 소리가 뽀글뽀글 나는 막걸리 독입니다.

주문받아서 술 개봉해서 따라주는 바.

이때는 겨울이라 더 휑해 보이는 f1963 중정. 저멀리 테라로사가 보입니다.

해물에 강하고요, 한식/양식 퓨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요리들을 많이 냅니다. 지금은 메뉴판을 좀 많이 바꿨습니다.

스파클링 느낌의 탄산 많고 달콤한 막걸리입니다. 먹다 보면 잘 들어가므로 잔 봐 가며 홀짝홀짝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전빵 느낌의 구운 증편.

촌두부에는 김치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막걸리와 매우 무난하고 어울리는 선택입니다.

대산막걸리도 매우 유명한 양조장이라고 합니다. 도수가 세군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멍게 비빔밥.

판매용 막걸리도 있고, 화요와 화이트 와인도 판매합니다.

그리고 12월에 또 한번 방문.

어떻게든 덜 마셔보려고 병이 아니라 잔으로 주문.

자숙 소라 무침.

멍게비빔밥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던 봉골레 파스타.

올해 6월에 또 갔었습니다.

이 날은 혼술이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 간 뒤라 네 가지 버섯 샐러드만 시켰습니다. 재료 맛이 잘 살아있고 괜찮습니다만 역시 제겐 풀 한 사발은 무리...

여러 각도에서 대산양조장 보틀과 함께 합니다.

메뉴판 개편 후 조금 미묘합니다. 예전 식사 메뉴가 좀 더 취향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가을~겨울쯤 또 가겠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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