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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갔다 왔던 거제도 벨버디어 한화리조트 숙박기 기타등등을 이제 쓰려고 합니다. 이게 작년 10월에 오픈해서 긍가 아직 후기가 많이 없더라구요;

위치는 거가대교 바로 건너편, 그니까 거제도 초입에 있습니다. 부산 명지 쪽 사시는 분들은 동부산 오는 것보다 이게 훨씬 가깝지 싶습니다(그니까 서울 강동구와 미사리 정도라도 해야 하나...) 입지를 이렇게 잡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용 해변 만들려면 그랬겠네요. 후...문제는 여기가 한화리조트 말고는 별다른 게 없어서 밖에서 식사 해결하기도 마땅찮습니다.

부모님

이 회라도 한 사라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인근 식당은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회 한 접시 12만원-20만원의 극악한 가격을 자랑하고, 그나마 시킨 회덮밥도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는데서빙이 매우 느려서...아니다 골목식당을 본 내가 죄인이지 강식당을 보면서 식당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요식업은 안 하는 걸로...(의미불명)

간단히 말하자면, 양식에 분위기 잡고 싶으면 한화리조트 지상에 있는 오스테리아 가면 되고 아니면 지하 카페테리아 가면 됩니다. 분식부터 경양식, 한식까지 부산 경남의 유명 프랜차이즈 먹거리는 엔간히 있으니 거기서 해결하면 됩니다. 물론 그 프차 본점보다 20% 정도 비싸긴 하지만 관광지 인심보단 낫죠 뭐.


요런 그럴싸한 로비를 지나...


해수염 커피를 메인으로 적극 밀고 있는 꽤 그럴듯한 카페를 지나...


호텔식 원룸(겨울 극성수기 회원가 16만원. 비회원은...음 엔간하면 회원 지인 찬스 쓰는 게 낫겠습니다)이 기본입니다. 보시다시피 침대에 소파 입식인 데다가 세면기 화장실 욕실을 분리하고 물 끓이기에만 딱 적당해보이는 1구 플레이트가 있는 게...전체적으로 나이 지긋한 분 있는 대가족보다는 어린이 데리고 온 젊은 소가족을 겨냥한 듯 합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가 죄다 뽀로로키즈카페, 트램폴린 파크, 드로잉 카페 등 어린이 놀이시설들이거든요. 특히 트램폴린파크는 좀 기웃거려봤는데 테마파크 수준으로 잘해놨습니다. 그 외에도 노천 수영장도 꽤 잘해놨습니다만...

사우나가 없어서 온천 매니아인 모친의 공분을 샀습니다;


잘 자고 일어나서 베란다 및 침실에서 찍은 바다 되겠습니다.


조식은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딱 표준화된 맛입니다.

열시쯤 체크아웃하고 한시간쯤 차를 타고(거제도는 꽤 큰 섬입니다) 해금강 일대와 바람의 언덕을 갔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오래간만에 갔는데 산책로를 꽤 잘 해놨군요. 날씨 덕을 톡톡이 봤습니다. 섬 날씨는 참으로 변화무쌍하니 그냥 그때의 운인 거 같아요. 270도 뷰로 남해 초록색 바다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에 얘 표정이 왜 이러냐면...바닷바람에 안구건조증이 도져서요;;;

동영상이고 파노라마고 제 손으로는 그냥 망해서 그럴싸한 남의 유투브 영상 링크를 올립니다. 거제에 가시면 꼭 가보셔야 해요.
https://youtu.be/HcScjWqHaE0

이렇게 숙박기인지 바람의 언덕 홍보인지 뭔지 끝냅니다. 실은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포스팅이고 뭐고...아, 결론적으로 벨버디어 거제는 쾌적하고 애 있는 집은 갈 만 합니다.

-용두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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