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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 여행기를 끝냈으니 당시 질렀던 면세 화장품 리뷰도 해야겠네요.

화장에 필요한 기본 아이템은 넘치도록 있어서(어쩔 때는 낯짝이 하나인 게 좀 안타깝습니다) 지름은 자제하고 있는데 요즘 간간히 관심 가지는 건 ‘없어도 별 문제 없으나 장착하면 좀 그럴싸해 보이는’ 부가 아이템 쪽입니다. 대부분의 육아 아이템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 세 개 지른 Becca는 Becca is skin 이라는 나름 간지나는 캐치프레이즈로 장사하는 쌀국 브랜드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직구 외엔 도리가 없었는데 신세계면세점에 들어왔죠.

1. Becca backlight filter primer

프라이머라는게 파운데이션 직전에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하고 파운데이션 착 붙으라고 올리는 물건입니다. 이건 피부에 여배우 조명 올린 것처럼 속 깊은 광채가 나게 해 주는 것으로서 원래 피부가 좋은 척 훼이크를 치게 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제주도 여행에서 여러 분 피부 위에 얹어 드렸는데 만족도가 제일 높았으며 한 분은 대리 구매로 지르셨습니다.

프라이머 올린 사진은 생략합니다.

2.Becca under eye brightening corrector

 


말 그대로 지친 눈 밑을 환하게 밝혀주는 겁니다. 베카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일단 눈 밑에 이걸 깔아주고 다크 서클 컨실러를 또 얹어주라는데 그러기엔 귀찮아서 이것만 단독으로 소량을 스펀지에 묻혀서 얹어주면 실제 피로도와 상관없이 겉보기엔 멀쩡해집니다.

근데 두 가지를 쓰라는 이유는 좀 알겠네요. 이게 핑크 베이스라서 옐로 베이스인 별도 컨실러로 고정해주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귀찮아서
그렇죠.

3.Becca highlighter-opal


베카 하이라이터도 업계에 정평이 나 있죠. 제가 오팔 색을 샀더니 아니 왜 문스톤 안 샀냔 얘길 계속 들었는데 전 베네피트 하이 빔이 있는데 비슷한 걸 왜 사요;


문제는 다 이뻐서 다 사고 색깔별로 다 사고 싶다는 거죠; 콧대 세워주고 푹 꺼진 얼굴 채워보이는 데 좋습니다.

신세계면세점 적립금 다 털어서 세 개 도합 5만원대에 샀구요, 구매대행해도 개당 3-5만원대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아주 만족하구요, 만족도는 1>2>3 순입니다. 재구매 의사 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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