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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서 온 지인과 함께 부산 범천동에 위치한 선술집 ‘부산정’에 다녀왔습니다 전 채다인님 블로그 보고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주 괜찮았었거든요. 다만 닭 특수부위가 일찍 품절되는 곳이라 미리 연락하고 예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여기서 예약이란 자리 예약이 아니라 ‘닭의 부위’에 대한 예약입니다ㅎ 저희는 13종 꼬치 예약을 하고 갔어요)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뒷장에는 연락처가 있어요. 부산 지하철 범일역 7번출구에서 7-8분 거리되는데 현대백화점 뒷편에 수풀을 헤치고 산넘고 물건너...아니 철길 구름다리와 매우 수상해보이는(대충 김기덕 초중기 영화에 나올 것 같이 생겼습니다)굴다리를 건너가면 됩니다. 가게 자체는 아주 멀쩡한 상가 1층입니다.

다찌에 앉아서 선주문한 꼬치 13종을 기다리며 칭따오를 홀짝홀짝.

술 가격대는 괜찮은 편입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닭 특수부위(아킬레스 ㅋ)꼬치가 이색적입니다. 빨간 표시되어 있는 쪽이 닭 한 마리 나오면 1-2꼬치 나올까말까한 부위라 선예약 안 하면 확보가 힘듭니다.



요렇게 13종 꼬치. 다 맛있지만 두번째 접시의 엉덩이살과 껍질꼬치, 그리고 마지막 접시의 츠쿠네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다 자체제작이라 서빙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기다리다 술 마시면 됨)


추가주문한 닭+파와 엉덩이살. 껍데기도 추가 주문했습니다만 나오자마자 먹어서 사진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튀김국수(6,000원) 술 제조에 서빙까지 맡고 계신 안주인이 만드는 메뉴라 밤이 깊어지면 주문 일괄해서 만듭니다. 칼칼한 국물이 술안주로 딱. 여기 튀김도 아주 맛있습니다.

관광지 근처가 아니고, 예약이 필요하다는 점 감안해도 부산에 와서 들러볼만한 좋은 곳입니다. 기왕이면 16종 꼬지 세트가 좋겠네요. 뭐 16종 금방 먹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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