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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한 달 동안 잠을 못 자서 기력도 없고(이 얘기 몇번째야) 그래서 감흥이 떨어졌었는데 이제 상태가 쬐애애끔 좋아져서 관심 기력도 올라갔습니다. 그 동안 제가 줍줍 모은 개그스텔라의 순간. (트위터 링크나 유튜브 직캠 등이 다수 들어가는데 혹시 저촉되는 점이 있거나 원작자께서 내려달라고 하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1. "학생 이름이 뭐죠?/"서울대 성악과 조민규입니다"

https://youtu.be/Y2pyUz5HF-Y

이 캠은 작년 22년 8월 13일 대구 콘서트 건데요, 모든 멤버가 다 나오는 풀 버전도 있는데 전 이 버전을 좋아합니다. 배두훈이 이쁘거든요. 아니 저 의상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배두훈의 몸선을 참으로 아름답게 담아주는 듯요. 여담인데 저 의상 입고 나오는 작년 하트드림어워즈의 'Save Our Lives'도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음. 이제 엔간한 무대는 꽤 봤다고 생각했는데(아님 아직 많음) 이 무대에서는 정말 엄청난 비주얼 충격을 느꼈어요

https://youtu.be/6ELhV-snx2w

여튼 대구 콘서트의 서울대 성악과 조민규 얘기로 돌아가 봅시다. 설명충 들어가자면 배두훈씨는 비운의 왕자같은 비주얼과는 아무 상관없이 개그, 특히 조민규 몰이를 참 좋아합니다.

강형호: '세이브 아워 라이브즈', 저희 타이틀곡의 목적이 뭐였죠?

배두훈: (벌써부터 장난기 있게 눈이 도로록 굴러감) '세이브 아워 라이브즈'의...목적이요?

강형호: 그러니까 저희가 어떤 숲을 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항상 이 때면 목소리가 작아지세요?

배두훈: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질문을 이해를 잘 못해가지고...죄송합니다 선생님. 이번 학기는 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형호: 어...학생 이름이 뭐죠?(역시 장래 희망 경찰 '간부'답게 교수 목소리 잘 냄)

배두훈: 저 서울대 성악과 조민규입니다.(모두들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함)

조민규: 미쳤나봐~(배두훈은 조민규보다 네 살 많습니다.) 어디 가면 '난 서울대 성악과 조민규다! 이러고 다녀요.

그리고 자칭 서울대 성악과 조민규씨는 여러 곳에서 알차게 써먹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7dC9Vus1qc 

조민규도 한예종 연기과 배두훈이라고 훼이크쳐 보지만 배두훈에게 타격감 제로.

조민규가 '야 배두훈'하고 질겁하면 배두훈의 조민규 몰이 개그 필승의 법칙이 통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N-FwZjzo8Q8?feature=share

 

이 외에도 배두훈 95사이즈(쌩얼이라서 가져오지 않겠음) 등등의 주옥같은 개그가 있지만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두훈 개그 영상은...

https://youtu.be/PYwo5_z3-Pw

 

이 영상입니다. 조민규 따라할 때 광기에 찬 눈빛이 아주 일품임.

요즘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에도 배두훈씨의 얼굴 막쓰는 개그를 보면 세상도 제법 살만하구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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