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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동선 : 부산-인천(...)-돈므앙공항-하얏트 리젠시 쑤쿰빗 호텔 체크인-the local에서 저녁-above eleven 루프탑 바

태국 여행기는 11월 내에 끝내야지 어머 그럼 12월은 놀러갈 일도 별로 없는데 포스팅은 뭘 우려먹고 살지 라고 생각했던 참으로 어리석은 11월의 나 ㅋㅋㅋ

결국 12월에 쓰고 있구요, 마침 일 때문에 한시간 정도 지하철 탈 일이 있어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12월달에는...

-11월 방콕 여행기
-9월 보라카이 여행기
-10월 논산 여행기
-두번의 서울 여행기
-7월 부산 여행기

...등등을 쓰려고 하다가 해가 넘어갈 예정입니다. 알바도 슬슬 예열이 들어가니 그리 여유있진 않네요;

여행 가기 전에 준비가 철저한 편이 아닙니다. 중국 가기 전에 비자는 챙기고 간다(...) 뭐 딱 그 정도인데 꼼꼼이와 기안84의 딱 중간인 것 같아요. 이건 여러 모로 애매한게,

-기안84 정도 되면 중국 가기 전에 같이 가는 형동생들이 알아서 비자를 챙겨줍니다;
-아예 김영하 작가처럼 비자 없어서 중국 공항에서 백스텝 입국거부된 썰을 책에 풀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은 시간과 성의가 허락하는 만큼을 쓸 수밖에 없죠. 전 대체로 여권, 지갑, 핸드폰만 제때 챙기면 된다란 주의긴 한데 이번엔 꼴에 ㅎ 조금 더 했습니다.

-LTE 유심 : 8일동안 4G 데이터 3기가(사용 후엔 3g 무제한)+한국통화 100분 또는 현지통화 30분 조건으로 waug에서 5,900원엔가 구입했습니다. 픽업도 출발층 중앙 서점에서 받아서 수월하고 설치도 쉬웠고 태국 가서고 매우 잘 터졌어요.

-환전 : 원-달러-바트 이중 환전이 낫다고들 하는데 동행이 달러만 갖고 와서, 입국 즉시 쓸 수 있는 바트화는 한명이라도 갖고 와야겠다 싶어서 우리은행 앱인 위비뱅크에서 바트화 환전 신청하고 출국장 우리은행 지점에서 수령했습니다. 대체로 기타 통화는 환전 우대율이 30퍼센트인데 위비뱅크는 55퍼센트라 이중환전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더라구요.

아참, 현지에서 바트 환전하실 분들은 시내 각 요지에 있는 수퍼리치 지점이 좋습니다. 전 현지에서 검색하고 갔는데 환율이 꽤 괜찮았어요. 같은 포스트 보고 왔는지 한국 사람 엄청 만남 ;ㅁ;

-예의 에어아시아 앱에서 24시간 전에 웹 체크인을 했습니다. 얘기한 대로 자리 배정이 랜덤인데 출국할 때는 붙여놓고 입국할 때는 떨어뜨려놓고 붙이려면 추가 요금을 내라고 강짜를;(입국 당일에 해결하긴 했습니다만)

비행기 안에서는 뭐 딱히 한 일도 없었구요, 도착한 돈므앙 공항은 오래되고 작고 심심했습니다. 1914년에 오픈한 아시아에서 매우 오래된 공항이라고; 시내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는 점은 장점이긴 합니다(그러나 다른 국제공항도 그러합니다)

버스 한 번 타고(이후에는 BTS와 택시로 주로 이동했습니다. 현지인도 방콕 버스는 이용하기 좀 불편하다고 여행 책자에 써 있었는데 잘 모르겠고 일단 에어컨이 없어서 꺼려지긴 했음요) BTS로 이동. 또 그 여행책자에서(가기 전에 방콕 여행 앱 깔긴 했는데 늙어서 긍가 실물 책이 보기 더 편했음) MRT보다 BTS가 더 불편하다던데 깔끔하고 냉방 잘 되고 관광 요지 엔간하면 잘 가서 전 아주 만족하고 이용했습니다.

BTS 나나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하얏트 리젠시 쑤쿰빗은 리뷰 썼구요, 거기서 체크인한 후 10-15분 도보로 가면 있는 아속/쑤쿰빗역 근처 더 로컬 레스토랑도 후기로 썼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략 쑤쿰빗과 나나 중간인데 나나에 좀 더 인접한 루프탑 바 above eleven으로 이동했습니다.


프레이저 스위트 호텔 꼭대기층인데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31층까지 쭉 잘 올라갑니다.

동행과 저는 저녁을 조금 일찍 먹어서 여덟시 전에 도착했는데 여덟시가 좋은 뷰 마지노선인 듯 합니다. 그 이후에는 꽤 기다리더라구요.

보시는 바와 같이 코카서스인들이 선호하는 바라 꽤 시끄럽고 자유분방한 분위기. 조금 더 정제된 분위기를 원하면 버티고 바 등등이 적합한 선택일 듯요.

페루 스타일 칵테일이 대세라 제가 페루 음료에 대해 아는 거라곤 잉카 콜라(남가주; 에 있을 때 가끔 먹은 불량스런 맛의 노란 콜라 있습니다)밖에 없어서 ㄷㄷㄷ하고 시그니처를 시켜 보았습니다. 전반적인 가격대은 도심이고 루프탑인 거 감안하면 매우 저렴.

근데 생각보다 매우 괜춘.

중 2층에서 공연중인 밴드. 위는 단체석 위주입니다.

도심에서 바로 방콕 전경을 구경할 수 있은 꽤 괜찮은 바입니다, 추천.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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