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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알바를 다니면서 그간 캐주얼 거지 생활에서 한시적 정장 생활 중입니다 그리고 야금야금 다시 정장을 사들이고 있어요.

개중 2개월간 비슷비슷한 검은 원피스를 세 벌 샀습니다.
-대의명분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유동성 공급을 통한 지원(...공공기관적 개드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내부적인 요인은...전 검정 원피스가 참 잘 어울리거든요. 이상하게 그런 종류만 입으면 호평이 따릅니다. 몇 배를 들여 산 다른 스타일보다 훨씬 더요.

검정 원피스 1호. 13만원인가 그렇습니다. 반응이 제일 좋은 옷입니다. 착샷은 없습니다. 어떻게 전신 착샷을 셀프로 찍을 수 있죠? 모를...

같은 부띠끄 2호. 역시 13만원. 여기 사장님은 서울에서부터 단골이었는데(옷장에 이분 옷만 열몇벌 있음) 귀향하면서부터 카카오스토리로 영업을 받고 있습니다. 저한테 어울리는 옷을 귀신같이 골라주시는 데다 체형을 아직 제대로 기억해서 사이즈 조언대로 하면 안 입어보고도 다 맞음요.

여긴 소상공인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러브패리스 쇼핑몰의 검정 원피스. 벨트 포함 65,000원에 샀습니다. 아직 안 입어봤는데 당연히 어울리겠죠.

검은 원피스에는 화사한 스카프가 어울립니다. 텀블벅 후원으로 미사고 블루의 울실크 스카프를 샀는데 무척 만족중.

에르메스 캐시미어 스카프도 있는데 그건 너무 겨울 느낌이라 딱 2개월용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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