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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기장 연화리 해녀촌-백화제방 방문 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곳입니다. 부산역 5번출구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매우 근접한 곳에 있어요.

요렇게 생긴 곳입니다. 2층은 공갈빵 등등을 파는 베이커리고, 1층은 그리 크지 않은 만두 전문 식당입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고 동선이 효율적이에요.

오후 다섯시 반인가,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대기가 쩔어서 일단 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근처를 기웃거렸습니다. 뭐 멀리는 못 갔구요, 건너편의 삼국지 캐릭터 열전 담장이나, 옆 골목에 자그마하게 조성된 초량역사관을 보면 됩니다. 초량 및 부산역 일대가 바다였는데 일제가 또(...)

군만두(6천원) 바삭하게 튀겨진 정도가 딱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데 너무 튀겨지기 전에 딱 멈추기가 쉽지 않아요. 일행도 먹으면서 극찬했습니다.

또다른 대표메뉴 고기만두(6천원). 김이 모락모락 나오자마자 찍어서 참 아련하다 못해 흐릿하네여;;; 안에서 육즙이 확 터지는 샤오룽바오 스타일. 튀김만두가 나은지 고기만두가 나은지 의견이 분분한데 전 튀김만두가 좀 더 희소성있는 맛이라 이 쪽. 아, 고기만두도 매우 맛있습니다. 다른 집 샤오룽바오 가성비를 생각하면 특히.

제가 먹자고 주장해서 시킨 또우장(콩국)과 요우티아오(튀긴빵). 3,500원인가 그랬습니다. 중국 콩국은 상대적으로 덜 꺼룩해서 아침 메뉴로 좋아합니다.

신발원은 위치도 그렇고, 부산 여행 와서 시작이나 마무리로 좋은 곳입니다. 아, 여행 시작으로는 든든하게 국밥 먹어주고 여기는 마무리가 적당하겠네요.

덧. 여행 특산품으로 삼진 어묵이 유명한데요, 저는 부산역사 1층에 입점한 비엔씨 베이커리 카페의 팥 파이 만주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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