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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목포 여행의 두 하이라이트 중 하납니다. 예전에 식도락가 녹두장군님 블로그 보면서 목포 가면 저기 가봐야겠다 꿈을 키웠거든요. 몇년 후에 지인도 다녀와서 레트로 갬성에 괜찮다며 추천했고.

http://hsong.egloos.com/m/3541875

리뉴얼 전 후기는 여기.

몇 주 전, 그니께 8월 극 초에 예약을 하러 웹을 뒤졌는데 에어비엔비로만 가능해서 거기 등록된 연락처로 현피요청...아니 예약 협상을 좀 했습니다. 제가 가려고 하는 8월 28일께는 관해장이 공사 막 끝났을 때쯤인데 가 오픈으로 특별히 예약을 받아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8일 당일, 목포 구 시가지에서 여러 가지로 즤들만 재밌는 역사 문화 탐방을 열심히 하다가 다섯시쯤 지쳐서 우리 체크인을 해보지 않으련 하고 관해장을 찾으러 가 보았습니다. 마침 주인장도 나와 계신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목포항이 아주 인접한 곳이긴 한데요, 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긴 3층짜리 일반 건물치고 뷰가 매우 좋습니다...이름도 바다가 바라보이는 여관이니까요.
...그 얘기는 세미 깔딱고개 위에 있단 얘기죠 ㅋㅋㅋ 술 먹고 올라가다가 숨 넘어가기 좋습니다. 이런 델 묵고 갔다는 박정희씨는 역시 체력은 좋나봐요;


초입은 이렇습니다.


리뉴얼 전, 원래 버전도 반딱반딱했는데 니스칠 더 한 모양입니다.


2층 바다 경관 양실(가 오픈가 6만원). 골드스타 에어콘은 새 걸로 고쳐 단 듯 하구요, 양실 원래 구조만 유지하고 집기는 다 새로 한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좋은데 문제는 가 오픈이라 긍가 원래 있어야 할 비품이 없어요...휴지통하고 화장실 휴지까지 없음 ㅋㅋㅋ

어차피 자는 것과 씻는 것(과 휴대폰 충전)말고 딱히 할 게 없으니 대충 그러려니 했습니다. 청결한 게 어디예요.



​​예의 청자횟집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고 맥주 더 싸들고 올라와서 3층 테라스에서 보는 목포항. 이쁘고 감성터지네요. 그나저나 제 아이폰 se는 참 야경 못 찍네요. 아이폰 11 pro는 좀 개선됐다던데 남들 다 하고 이제서야;;;

아침에 근처 식당에서 조식 먹고 열시 좀 지나서 자체 체크아웃했습니다. 유서깊은 곳이라 주인장 투어를 신청하면 할 수 있었는데, 술처먹고 패스해서 아쉽습니다.


서비스나 기타등등은 가 오픈이라 정식으로 평가하긴 어렵구요, 지금은 안정화됐을테니 가볼만합니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오른 듯 한데 뭐..정가니 좀 협상의 여지가 있겠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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