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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달 반 넘게 아침에 일어나서 토너-프로폴리스 에센스(생활이 불건강해져서 긍가 얼굴에 뭐가 자꾸 나려고 해서;)-선크림-립밤 바르고 땡인 루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품도 뭐 사들이기 그렇습니다. 요 몇 달 중에 산 게 있다면...

1. 사고 전에 에스티 로더 패밀리 세일에서 사들인 이것저것.

에스티 로더는 인수합병을 통해 온갖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만 들자면...

이렇습니다. 이 중에 저는 맥과 크리니크, 오리진스, 바비 브라운을, 에스티 로더를 쓰는군요. 톰 포드는 뭔가 기갈이 풀업될 것 같고 조말론 류는 제가 니치 향수를 그닥 안 좋아합니다. 나만의 향 그런 게 어딨어여. 아참 저기 브랜드표에는 안 나와 있는데 국내 브랜드 닥터 자르트도 에스티 로더 산하입니다. 대단타...

 

여튼 몇 달 전에 패밀리 세일 정보를 카톡방에서 알게 되고. 다음과 같이 질렀읍니다. 

 

이 중에 맥 칠리 립스틱은 채도가 그리 높지 않은 계열이라 막판에 장바구니에서 뺐을 거예요. 그래서 6만원에 네 가지 아이템 구입.

오리진스 차콜 허니 마스크-제가 청정팩 뭐 이런 거에 환장합니다. 무난무난하니 원하는 효과를 내네요. 다만 차콜 마스크답게 사용하고 나면 세면대가 난장판.

바비브라운 스무드 블렌딩 브러쉬-사고 전까진 블러시나 하이라이터 용도로 잘 썼습니다. 브러시도 소모품이니 가끔 바꿔 주는 게 좋아요.

크리니크 마이티 어쩌구 립-망했... 연핑크 립 크레용입니다. 담을 때 색상 선택을 삐끗해서 연핑크가 왔어요. 아닌데? 난 분명히 체리 골랐는데?-_-? 했는데 제가 실수한 거더군요. 전 연핑크 바르면 여리여리는 고사하고 병자 됩니다. 그래서 다른 체리 색깔을 덧발라야 함. 거기다가 늦가을인 지금은 립 크레용 이거 하나만 바르면 입술 각질이 봉기합니다. 결국 색상도, 보습도 다른 제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얘기.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맥 매트 립스틱 레이디 데인저-뭐 저야 이런 쨍한 다홍 립스틱은 매우 잘 받죠. 왜 아직 안 샀지? 그거야 뭐 그 동안 질러놓은 비슷비슷한 쨍한 립이 많아서.

 

크리니크 립 크레용 빼고는 다 만족합니다. 그리고 저 립 크레용도 누군가에겐 꿀템이겠죠...

 

2. 디올 5 꿀뢰르 꾸뛰르 #649 누드 드레스

몇 주 전에 김연아씨가 고우림씨랑 결혼을 했습니다. 연덕인 저는 결혼 떡밥을 줍줍하며 잘 살라고 기원.

하아... 마지막 사진의 연아 웨딩드레스 전신샷 참으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리고 포레스텔라 고우림씨도 요즘 마마시타로 빠져들어서(지난번 포스팅에 링크 걸었었는데 한 번 삭제되고 나니 이젠 링크 걸기 무섭) 즐겁게 감상 잘 하고 있습니다. 저음이 참 매력적이에요. 저이의 마마시타 듣고나니 아 내가 이성애자였구나 자각이 오더라구요.

연아의 결혼식 굿즈로 디올 5구 섀도 중 #649 누드 드레스를 질렀습니다. 참고로 저는 20대 후반 코덕 시절, 디올의 5 꿀뢰르 라인을 솔찮이 질렀는데요, 5만원(...물가 참...)에 샀었는데 십여년만에 사려고 보니 꽤 올랐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한동안은 화장할 일도 없고 해서 직구로 질렀습니다. 영국 직배송으로 했구요, 배송비 포함해서 7만원 후반대.

디올의 5구 섀도의 장점은 색상이 매우 조화로워 한 색상도 낭비 없이 한번에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섀도도 그렇네요. 거기다 색상이 무난무난해서 데일리로 하기에도 좋습니다. 

연아야, 결혼 축하해. 행복하렴... 근데 결혼 축하한다고 누가 고화질 경기 동영상 풀 세트로 공유했는데 병원에서 그거 못 받아서 아쉽구나 ㅠ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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