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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모씨 지정 '내 지인 중에서 방어회 제일 많이 먹는 여자' 키모씨입니다. 아뉘 난 매년 챙겨먹기만 할 뿐인뒈에...

지난 번의 방어회는 부산에서 먹은 거였고, 이번 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형제상회에서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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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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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가능. 언제나 사람이 많은 곳이라 시간 지정해서 예약한 다음 픽업하거나 배달받는 게 편합니다. 여담인데 이번엔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사는 건데 남의 돈도 아껴주겠다고 대한민국수산대전 20프로 할인 상품권으로 사겠다고 오지랖을 떨었는데 설 전 대목이라 매진...;; 이건 23일 얘기고 1월 24일 기준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저 포함해서 네 명 먹을 거라 4인분 고르고, 쫌 고급 어종 들어가는 12만원으로 고른 다음 주문 사항에 방어 반 제철 생선 반 옵션을 넣었습니다. 방어는 진리지만 기름져서 저처럼 방어를 편애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은 물릴 테니까요.

방어 사이드.

한껏 기름진 제철 생선 사이드.

그리고 1층에서 픽업한 회+매운탕감 서더리를 들고 2층 4호 유달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숫자별 체계를 믿고 쭉 가면 됩니다. 그 옆 5호는 지리로 유명한 강변식당.

이틀 전에 예약을 해서 망정이지, 안 했으면 못 갈 뻔. 저녁 시간 전부터 이시국에 매우 붐볐습니다.

이건 노량진 수산시장 1,2층에 몇 군데 있는 모듬 튀김집. 즤는 이번에 2층에서 샀는데 여기도 방송 나오고 유명한 데더라구요. 만오천원 모듬튀김이면 튀김행 급행 패스를 끊어주고 아니면 쌩까는 자본주의적 면모를 보였습니다 ㅋㅋㅋ

당연한 얘기지만 맛있습니다. 제 픽은 어린 게를 튀긴 소프트 셸 튀김.

어쩌다 보니 매운탕 사진은 없는데 사실 뭐 매운탕 사진이 거기서 거기고...매우 맛있었습니다. 유달식당이 매운탕으로 유명해서 간만에 또 온 건데 여전해서 다행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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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잠시 출타했습니다. 비가 내릴 줄 알았는데 흐리기만 하고 비는 없어서 다행히 덜 덥고 쾌적하니 다녀왔어요.

저는 서울 살 시절 가끔씩 노량진 형제수산에서 모듬회와 매운탕거리를 사 와서 지인과 먹는 걸 즐겼는데 오래간만에 노량진 근처에서 머물게 되니 제대로 된 회 생각이 간절하더군요(사실 부산에서도 회 먹을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째 형제상회는 여름마다 생각나는 느낌?

이번에는 일정이 빠듯하니 미리 전화주문을 하고 가봅시다. 당일 미리 주문(https://www.brotherfish.co.kr/ 이나 02-816-8227로 하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 수산대전 상품권을 현장에서 결제할 거라 전화로 주문했습니다) 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건데 '비플제로페이'란 앱을 깔면 여기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전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수산대전 전자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좀 귀찮아도 5만원짜리 회가 4만원이 되는 매직이니 손품을 팔아 봅시다.

노량진역 9번 출구에서 대략 5분쯤 걸어가면 수산시장 신관(...이 된지도 10여년 되지 않았나;)이 나옵니다. 가장 가까운 쪽은 남6문이지만 형제수산은 북3문에 있고 실내는 항시 미끄럽고 호객이 있으므로 적당히 잘 찾아서 들어가도록 합시다. 구경하고 싶으시면 바로 들어가도 무방하구요.

오래간만에 가서 새로 봤던 신박한 키오스크 두 대를 찍고 싶었는데 빠듯한 일정에 픽업하기 바빠서 썰로 대체. 현장 구매는 키오스크에서 n인분/가격/회 써는 두께/매운탕거리 여부를 체크해서 바로 계산하면 대기가 없는 경우 15분, 최장 45분 대기 후 픽업 가능합니다. 전 키오스크에서 전자상품권 결제하고 바로 확인 후 가져왔어요.

숙소에서 포장을 뜯으니 이러합니다.

하아... 아름답도다...

상시 포함 어종은 광어, 숭어, 도미 및 연어가 있구요, 농어와 새치뱃살 등(나머지는 모르겠)이 여름이라 추가되었습니다. 도다리회가 여름 이맘때 맛있다길래 포함을 시켜달라고 할까 하다 정작 시킬 땐 까먹었는데 아쉽.

형제수산의 특장점은 박리다매에서 나오는 크고 아름다운 양, 큰 생선을 써서 나오는 환상적인 치감과 맛, 그리고 두껍게 썰어 느껴지는 입 안 포만감 등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결국 두 명이 중반전부터 배불러서 속도가 떨어졌구요..(결국 제가 다 먹긴 했음) 오늘 최고는 도미였습니다. 뱃살은 아닌데 뱃살에 가까운 부위라 적당한 기름기와 쫄깃함이 예술적인 경지였어요. 언제나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데 회만 먹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아참, 초밥용 밥도 서너점 들어가 있습니다. 스시집같은 완성도를 기대하면 좀 그렇고, 탄수화물 채우기엔 안성맞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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