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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하나 없이 떠들려고 하니 좀 심심해서 받은 문자 하나 올려 봅니다. 저는 지금 뭘 믿고 큰 일을 준 건지 모를 고객님을 위해서 돈독이 올라서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랑해요 ***

여러 번 얘기했다시피 2022년 제 과제 중 하나가 건강보험 조정 신청이었습니다. 이걸 기승전결 스토리로 풀어보자면
-퇴직 후 아부지 직장의 피부양자로 건강보험 0원의 행복한 백수 생활 시작(기)
- 2020년 발생한 해외펀드 청산소득때문에 금융종합과세대상자 선정(승, 고난의 시작)
-2022년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대상자 피부양자 해제 지역가입자로 및 보험료 납부 시작(전,고난의 절정)
-2021년 공식 소득 0원의 그지임을 2022년 7월 4일 건강보험공단에 증명하여 보험료 0원으로 돌아감(결, 고난의 해소)
이렇습니다.
https://kiel97.tistory.com/entry/2021%EB%85%84%EB%8F%84-%EA%B8%88%EC%9C%B5%EC%86%8C%EB%93%9D%EC%A2%85%ED%95%A9%EA%B3%BC%EC%84%B8%EB%8C%80%EC%83%81-%EB%AF%B8%EB%A6%AC-%ED%99%95%EC%9D%B8%ED%95%98%EA%B3%A0-%EA%B1%B4%EA%B0%95%EB%B3%B4%ED%97%98-%ED%94%BC%EB%B6%80%EC%96%91%EC%9E%90-%EC%9E%AC%EC%A0%84%ED%99%98%ED%95%98%EB%8A%94-%EB%B2%95

2021년도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 미리 확인하고 건강보험 피부양자 재전환하는 법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심히 제목이 거창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2020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서 2021년 11월에 가족의 직장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되어 지역가입자로 전환

kiel97.tistory.com

요랬거든요. 2022년초에 지역가입자로 전환한 후엔 금융소득을 반영해서 한 달에 40만원 가까이 내고 있었어요. 다행히도 5월에 직장가입자로 전환되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직장/지역가입자로 이중으로 6월부터 납부를 할 운명이었어요. 연소득 3,400만원 초과분이라(올해 11월부터는 연 2천만원 초과분입니다) 월 2만원 미만이긴 합니다만.

근데 2021년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고사하고 정말 종합소득 0원에 빛나는 공식 그지였습니다 ㅋㅋㅋ(아시다시피 상장주식, 채권 매도차익은 비과세입니다) 그냥 기다리면 올해 11월에 공단에서 알아서 조정을 해 줄 예정이었습니다만 다섯달치 보험료면 우리 홍길이(아니라니까;) 두 달치 디딤씨앗통장 납입금이고 정부 보조금까지 하면 홍길이(쫌;)한테 30만원이네라는 계산속에 직접 7월 초에 조정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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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적어준 요런 필요서류를 잘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저처럼 직장+지역가입자의 경우 직장가입자로 돌아가려면 '2021년 소득금액 증명원'이 필요합니다.(원래 계획대로 피부양자로 가려면 혼인관계증명서(상세)를 인터넷 가족법원에서 추가로 떼야 했음;) 소득금액 증명원은 홈택스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자신만만하게 발급가능하게 된 7월 1일에 홈택스에 신청을 했더니 '민원 거부-귀하는 대상 기간의 소득이 없으므로 소득금액 증명원을 뗄 수 없습니다'가 뜨는 것 아니겠어요? 그...그래... 소득이 0인데 증명할 게 뭐 있냐...

그러나 여기서 좌절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건강보험공단에 전화 문의해서 저같은 그지-_-는 홈택스에 소득이 없다, 즉 국세청 공식 백수라는 '사실증명'을 받으면 된다고 해서 홈택스에서 그걸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사에 내방해서 자필과 자서로 내가 훼이크친 거면 도로 보험료를 토해내겠다는 '사실확인서'를 써서 사실증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는 겁니다.

밖은 너무나 더웠습니다...
그래서
https://www.nhis.or.kr/nhis/minwon/wbhaba03900m01.do?mode=view&articleNo=137620

사실확인서 | 국민건강보험

[ 보험료부과 ] 사실확인서 [별첨11] 사실확인서 2020.07.03 서식 게시

www.nhis.or.kr

그래서 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실확인서' 서식을 다운받아서(아 여기도 한글...공공서식 한글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 진짜;) 제 소듕한 갤탭에 보내서 펜으로 서약 사항을 쓰고 싸인했습니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 앱에 들어가서 '사실확인서'와 '사실증명' 두 개를 모바일팩스 메뉴에서 보내버렸습니다.

약 30분 지나자...
요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전 이제 직장가입보험료만 내면 됩니다. 아이 좋아. 역시 인터넷강국 코리아.
근데 병원 가서 약을 타와야 하는군요...비대면 의료 시급하다-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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