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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홀려서 국립극장을 뮤덕이 엘지아트센터나 샤롯데시어터 드나들듯이 몇 번 가 보았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예정입니다.

여기서 공연이 끝나고 나면 귀가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 셔틀을 타고 동대입구역까지 내려가서 3호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부산행 심야고속버스를 탐

-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 쉬고 다음날 아침비행기든 기차든 타고 귀가

 

이 번에는 후자를 택하였습니다. 문제는 급하게 구한 표라 당일날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게 되었다는 건데요, 예비 탐사를 이전에 해 봤을 때 내린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립극장과 가장 가까운 숙소는 신라호텔과 반얀트리호텔이 있으며 지금 성수기엔 1박 50만원에 육박함.

- 셔틀을 타고 동대입구역이나 동대문에 내리면 동대문 권역에 관광온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가성비 위주의 숙소가 많으나 연식이나 룸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고 위생 이슈가 좀 있음.

 

그리하여 약간 울며 겨자먹기로 장충동 서미트 호텔을 택하였습니다.

- 위치: 동대입구역에서 동대문 가는 방향으로 도보 5분 정도 가면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주변에 장충동 족발 골목이 있으며 길 건너편 바로 장충동 평양면옥이 있습니다(장점)

- 가격: 성수기 평일에는 대체로 10만원 이쪽저쪽, 비수기 평일에는 8~9만원대. 저는 성수기&당일 예약이라 12만원.

- 컨셉: 별 세개 호텔. 조식 뷔페, 피트니스 센터, 회의실, 공용 세탁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 타겟: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 보니 동대문 등을 관광하러 온 외국 관광객들 대상. 네, 해외에 패키지 여행 갔을 때 버스 대고 묵는 그런 호텔에 가깝습니다.

- 룸 컨디션: 아무래도 연식이 좀 있는 편입니다. 

위생에 대해서는 평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저도 딱히 크게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 스탭: 대체로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잠만 자서 체크인&체크아웃 외에는 볼 일이 없기도 했지만.

- 체크인&체크아웃: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1시까지 체크아웃이며 래이트 체크아웃시 시간당 11,000원씩 부가됩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체크아웃함.

- 경쟁상대: 옆 블록 토요코인. 토요코인은 별 두개고 방이 좀 협소하지만 조식을 무료로 주는군요. 따라서 가성비 추구 고객들이 많아서 당일 예약은 불가능함. 서미트 호텔은 조식 추가 이용시 인당 16,500원. 저는 평양면옥에 혹해서 조식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방문 의사는...글쎄요, 그 때는 비수기일 테니 역시나 옆 블럭쯤 위치한 소테츠 어쩌고 하는 별 네개짜리 왜구 호텔을 가볼까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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