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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갈라 요약
광주의 아들 김수인 금의환향
근데 걸쭉한 사투리는 진호가 더 잘함
승민이 아버님 진호 큰고모 수인이 아빠엄마형수님조카도합스무명옴 명절임
리버 클라이막스부터 엔딩까지 부름 무반주 쑥대머리함
덴져러슬리 베스트 킬디스럽 더 미침

 

- 아 맞다 미제레레하고 첫소개는 심플했는데 규형이가 첫 소개 후에 '이 공연에서 특히 열심인 분이 계시다'라고 했습니다. 수인이가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와서 두 팔을 활짝 펼치며 '광주의 아들 김수인입니다'...환호 쩔음

- 그리고 수인이가 광주에서는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살았고 서울에서 10년 생활했고 이렇게 국악과 또다른 팬텀싱어로 금의환향(이 말 되게 자주 씀)하게 되어 감격스럽지 않다...으음?(버벅)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말이 헛나온대요. 모드가 결승 처음에 멘트 씹을 때 ㅋㅋㅋ

- 전 수인이가 방송에서 차분하게 자기 할 말 정연하게 본인 성격대로 각 잡아서 하는 말투를 좋아하는데요, ㅍㅅ 결승 오프닝이나 광주 갈라 오프닝처럼 정말 긴장했을 때 버벅거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귀엽잖아요.

- 이번에 승민이 솔로는 당연히 좋았죠 근데 팬싱놈들은 왜 승민이 노래에만 왜 자막을 안 달아주죠 그 아무말 대잔치는 자막이랑 같이 있어야 더 웃기단 말야...대잔치 후 환성과 박수 부추기다가 쉿하고는 목을 큼큼하고 고르는데 정말 귀여웠음

- 캔필마에서는 진호오빠(대전 나훈아는 나이와 관계없이 오빠 맞다)의 쾌남모드가 빛났습니다. 최벌 끝난 후 내려와서 레츠고 펭귄~!!!하면서 질러주시고 아노우걸 할 때 평소처럼 속삭이듯이 안 하고 크게 질러버림 아 화려하게 턴하고 도움닫기할 때 탄성 쩔었음요


- 제가 왜 이번 덴져러슬리가 베스트고 찢었다고 생각하냐면

노래천재 임규형
스토리텔링천재 조지노
심연천재 김수인
이 각각 베스트를 찍고 블렌딩도 매우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능력자분들의 영상을 매우 기대합니다. 임규형은 계속 애드립이 느는데 그게 노래랑 찰떡입니다.

- 그리고 수인이는 이번 공연에 유난히 창 부분에서 공을 들이고 피를 토하고 영혼을 갈아넣었습니다.

- 수인이 어머님이신 명창님의 이번 공연 감상이 좀 궁금한 게, 일단 막냉이 늦둥이 둥기둥기모드라 팬싱 무한시청을 하신 건 알겠는데 수인이가 오늘 어어어엄청 공들여서 창을 하던 것도 보여서. 사실 더 궁금한 건 테너님과 상견례(니가 글치 뭐)

 
- 덴져러슬리하고 나서 진호가 '아따 뜨겁구마잉'했는데 그게 찐이었음 수인이가 잘하는구마잉 하면서 알게 된 출생의 비밀
진호: 친가가 목포, 어릴 때 무등산 자주 옴 광주도 자주 옴
규형(수인이가 아 말하고 싶은 거 같은데 말해봐요 함): 어릴 때 화순살았음 00 유치원 다님

- 그리고 진호가 다 전라도구마잉~하고 요약함
아 그리고 규형이가 또 멘트할 때 마이크 저 멀리 띄워서 웅얼거리려는 거 진호가 한 손으로 마이크 착 입에 대 주는데 규형이 머쓱해하는 거랑 진호 생긋 웃는 거 둘다 너무 귀여워 죽음

- 진호가 '아까는 멘트가 너무 짧았으니까 이번에 좀 말해봐요, 사투리로' 하는데 수인이는 딱 한 문장만 사투리로 하고 지극히 민망해하면서 다시 서울말로 아 제가 서울에서 10년 살다보니 ㅋㅋㅋ함
 
- 그래 수인아 니가 대전의 아들 진호는 못 따라갈 거 같더라(알랍 수인) 그나저나 스틴씨하고 영택씨는 둘 다 정치해도 될 거같음
스틴: 좀 심심한데 진심으로 다가가는 정치인
영택: 진심인데 말을 예쁘게 잘하는 정치인(저희가 어제 잼버리 무대에 섰는데 4만명 관객 선 것만큼이나 여기도 뜨겁네요)
 
 
- 제가 나하나 꽃피어를 딱히 노래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매 공연에서 말맛을 살려서 잘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승민이는 수인이형 안으려 뛰어오는데 진짜 오퍼서티 하나도 없이 골든 리트리버 꼬리가 붕붕 날림 그리고 규형이가 피하니까 또 이런다 또 혼나 하고 수인이가 뭐라함(너나 승민이한테 잘하자)
 
- 아, 오늘은 그룹 첫 노래 하이어 했습니다.(하이어 팬인 저는 익룡 소리 냄 아냐 조회수 효자 볼매 꼬레 짱) 최고음과 최저음 2인 블렌딩에 환장하는 저는 진호-승민 2인이 너무 잘 섞여서 행복했음. 그리고 넷 다 너무 섹시했고 긍민이 사우나 소핫은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아니 일론 개객기 왜 자꾸 트윗이 짤리지) 하이어한 다음부터 얘들은 준비한 걸로 폭주를 했는데...
 
- 광주에 왔으니까 뭐 부르고 싶은 거 없나요? 하니까 수인이가 쑥대~머리~하고 찐으로 질렀는데(아 난 국악인들한테 뭐 청했을 때 빼는 거 없이 안 머뭇거리고 찐으로 지르는 거 너무 좋아) 승민이가 너무 머뭇머뭇수듑거리면서 아니 저도 있는데 저는 그 리버...

- 그니께 진호가 '아 왜 그렇게 수줍어해!!! 너도 이제 가수야!!! 말해!!!'라고 쾌남모드로 질러주니께 아 리버하고 싶대서 솔 톤으로 음 잡아서 설마 설마...그 부분...? 했는데요...넵 입닥치고 나한테 와 파를란도와 작창이 섞이는 클라이막스부터 엔딩까지 냅다 무반주로 폭주.

- 여러분....리버 맞습니다...그 리버요... 우리 리버가 반이 살아서 돌아왔어요 그것도 파를란도/작창 클라이막스부터 엔딩까지 ㅠㅠㅠ 그리고 겁나 잘함 ㅠㅠ 둘이 그렇게 간잽이하고 인스스로 티저 날리더니 연습했나봐 ㅠㅠ
 
- 세상에...그리고 저는 두 햄햄이 둘의 리버를 들으면서 아 너무 좋다 하고 감탄해주고 다음에 단콘에서 들을 수도 있을 거다 다음에는 4중창 리버를 들을지도 해 준 게 너무 좋아요.

- 그리고 진호가 결승에서 꼬레 페잇 킬디스럽 하이어 네 곡을 각각 다른 느낌을 주려고 준비했는데 그때 생각난다고 하니까 승민이가 그 외에도 보여드릴 게 더 다양하니까 저희를 더 사랑해주고 더 기다려달라고 했어요(이런 멘트는 승민이가 해야 제맛)
 
-  페이쓰야 뭐 이번에도 퍼포도 변주와 완성도 제대로였고 반응도 최고였죠. 그리고 이번에 진호의 벌쓰 질타도 제대로 전남 사투리였고 중간중간에 호응 얻어내는 것도 매우 만족스러웠음.
 
- 블러디 메리는 어우...처음엔 오오 수인이가 좀 얌전하길래 고향에 와서 음기가 좀 빠졌나 했는데 예수님 언급하면서 눈이 돌아가길래 개뿔 그냥 노래를 훨씬 공들여 부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평소에 설렁설렁했다는 거 아님 그냥 창 부분할 때 모의고사와 수능 차이가 났음)


- 특히나 그 부분 있잖아요, 블메 수인이 마지막 창 부분, 권태롭게 살아가던 영생의 존재가 모처럼 맘에 드는 먹잇감을 찾아내서 환희의 비명을 지르는 창(그게 뭔데 씹덕아) 그 부분은 너무 잘해서 정말정말정말 다시 듣고 싶습니다.
 

- 그리고 승민이가 블메에서 하늘을 원망하듯 올려다보면서 좀비처럼 비틀거리는 파계신부님 모먼트는 저번보다 더 늘었는데 보면서 아 알렉산도르 그래도 됨??? 약간 그랬음 하지만 난 언제나 너의 파격과 치정을 응원해
 
- 그 다음에 보자...붉은 노을과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드디어 김수인이 댄스 스테이지 2층에 올라갔습니다 ㅋㅋㅋ 고향이니 별 진귀한 구경을 다 하네요 ㅎㅎ 걍 박명수춤같은 거 췄어요.
 
- 아 그리고 킬디스럽은 제가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회차를 더해가면서 완성도와 함께 광기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그룹의 이성을 담당하는 진호까지도 정줄을 놓은 기분?(진호가 절창을 계산해서 할 때랑 폭주할 때랑 다르잖아요)
 
- 그리고 킬디스럽의 광기 배가를 주도하는 게 임규형이라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김수인은 행동대장이니 이미 미쳐있었고 나날이 광기를 더해갈 뿐) 오늘도 임규형 자켓만 안 벗었지 무슨 4d 보는 줄 관객석으로 뛰쳐나오는 줄.
 
- 암튼 저는 폭주기관차 킬디스럽 사랑합니다 나와 너와 우리 모두의 숨통을 끊고야 말겠다는 그 결기... 아직도 후회되는게 태풍 올 때 킬디스럽 턴하는 수인이 사진 걸어놓을 걸 그랬어(...)
 
- 그리고 무지카 전에 멘트에서 무슨 초딩 대결 보는 줄.
승민이: 우리 아빠 옴. 운전해서 데려다 주심. 내 무대 보는 거 처음임. 아빠 내가 노래하게 도와 주고 팬텀 싱어 응원해줘서 고마워. (큰절하라니까) 큰절함
엔젤: 저희가 막내를 놀려서 죄송합니다. 다 막내를 사랑하는 즤 마음이었습니다^^
 
- 역시 막내를 그나마 덜 놀린 엔젤은 그나마 떳떳하게 그런 멘트를 하는 것이었구요, 제일 많이 놀린 수인이랑 규형이 초딩 듀오는 옆 동네 멘트 따라하고 승민이 아버님께 해맑게 인사하고 정신없었음. 그냥 순수한 사랑인듯(그렇겠지)
 
- 긍민아 그래도 누가 널 해꼬지하려고 하면 너네 초딩 형들이 도끼 낫 도리깨 뭐 이런 거 들고 달려올거야...뭐 일단 188(내 마음 속 키)을 건드릴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 엔젤: 우리 큰고모 이 공연 오심
수인: 우리 아빠엄마형수님조카 도합 스무명 넘게 이 공연 오심. 명절임.
지훈: 저는 가족과 친척이 다 오시...진 않았는데요, 광주에 유난히 미남 미녀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 중에 제일 미남 수인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미남 얘기에 만족한 김수인은 지훈이 쪽이 아니라 관객 쪽을 바라보며 우아하게 왕자님 절을 함. 뭐지?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건가...?
 
- 제 수다도 거의 끝을 향해갑니다. 무지카에서 각별히 좋았던 건 수인이 창 부분도 정말 평소 이상의 절창이었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더 자신있게 질러서 수인이 특유의 음색과 발성이 뚫고 나오더라구요. 그 전엔 파트에서 할 부분을 하는 정도였다면 이제 치고 나옴?
- 그리고 답없는 판교쀼러인 저는 그대에게에서 '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를 판교쀼가 서로를 바라보고 눈맞추며 어깨동무하고 부른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래 뭐 니가 글치.
 
- 그리고 막판에 카메라가 루인이 자주 잡아줘서 김루인 얼빠+몸선빠인 저는 매우 행복했습니다 오오 이것이 고향 버프인가...
여튼 빛고을의 축복은 끝이 없습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일단 끗. 생각나는 대로 주접 추가하겠습니다)
 
 
뭐...뭐죠? 이 천사는?
 
덧. 여러분...김수인은 실물 개깡패입니다...그래서 타쿠를 더 미쳐돌게 하는 면이 있어요
 
그니까 약간 붕괴가 오는 거죠. 응? 나는 분명히 국악인을 보러 왔는데 머리가 주먹만한 구체관절인형이? 근데 개무섭게 작두를 타다가 벼락을 내리다가 에헤헤하면서 내사랑 프레쯜~사랑해여~(무한 눈맞춤 손흔들기) 이런 체험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붕괴 때문에 대구와 부산 갈라 두 번으로 끝내려고 했던 걸 무한 회전문을 돌고 있는 겁니다. 제 문제가 아님. 김수인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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