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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번 대전 콘부터 과연 이 영상과 이미지의 시대에 텍스트 후기라는 것이 의미가 있나 나름 혼자만 의미 있는 고민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 대구 콘서트가 워낙 인상 깊어서(한껏 순화함) 그냥 트이타로 줄줄이 방언 터짐 당신은 나를 깨우러 달려들지 우루루루루(....) 
그냥 트윗을 복붙하고 써방명을 본명으로 바꾸기만 하고 아카이빙하겠습니다. 뭐 이런 변방 블로그에 써치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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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세 줄 요약:
 조진호 맛집 서치왕
 뭉티기 접시에서 안 떨어짐
 찜갈비 존맛
- 대구 공연 크레즐 다 목상태 최상에 텐션 업 돼서 레전드 찍었습니다 수인이도 후회 없이 목 찢고 간대요
- 특히 킬디스럽 다들 목 좋을 때+사력을 다해서 처절하게 부르니 진짜 네 명이 뭐라도 소환하는 주술 느낌이 진짜 셌음
- 아 맞다 덴져러슬리도 캠 기대합니다 셋이 케미가 진짜 잘 맞았고 임규형 더 늘었음 ㅠㅠ 거기서 더 늘면 어쩌라는겨
- 애들 꼬레 진짜 애틋하게 좋아합니다 다른 곡으로 바꿔볼까 하다가도 결국 돌아오게 된다고 엔젤이가 그러니까 세명이 눈 촉촉하게 끄덕이며 마져마져 근데 진짜 방송이 모노면 콘서트는 8d 사운드
- 목이 다 나은 조진호+폐활량 끝장나는 임규형+길게 뽑는 김수인+컨시의 이승민 조합 최강 ㅠㅠ

( 공식 사진임. 공식 사진보다 능력자들 사진이랑 캡처가 천 배쯤 이쁘고 실물은 백만 배 이쁨)
- 아 수인이 머리와 목 비율이 일대 일 바짝 깎은 머리에 매드사이언티스트 앞머리 뽀글펌했는데 음기와 요기가 철철 흘러넘침
- 제발제발제발 오늘 능력자들이 김수인 미모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셨기를 겁나 섹시합니다 저게 뭐야 소리가 절로 나옴 머리 잘랐다고 뭐라 투덜거린 나를 매우 쳐라 두상 진짜 이쁨
- 제가 동규 선생 연배라(엥 TMI) 폭룡적이다라는 밈을 들어도 무슨 뜻인지 잘 안 와닿더라구요 근데 오늘 매드사이언티스트 덮머에 훤히 드러난 긴 목 착 달라붙은 두상에 이목구비 뙇뙇 수인이를 보고 아 저게 폭룡적이구나 벼락같이 깨달음
- 여튼 오늘은 저에게 김수인 목선 발견의 날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성인 남자 목이 세상 풍상 주름 하나 없이 가늘고 곱게 뻗어있지 ㅠㅠ 정말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 수인이 바짝 깎은 뒷머리와 곱슬거리는 앞머리, 더워서 살이 내려서 그런가 한결 더 길고 휑해진 고운 목에 뎅강뎅강 걸려 흔들리는 페이쓰 초커는 한층 더 자극적이었습니다

- 당연한 얘기지만 김수인 이 陰氣-邪氣-妖 비주얼에서 제일 흥한 건 블러디메리와 킬디스럽 ㅠㅠ 아참 무지카 길게 소리 뽑는 것도 절창이었음 ㅠㅠ
- 아 맞다(이 말 몇번째여) 블러디 메리 때 승민이가 허공을 바라보며 미친 자조하는 웃음 날리는 부분 좋아하는데 위 바라본 채 뒤로 비틀거리며 한 발 물러나는 부분 표현력 쩔었음 뱀프에 막 물린 인간의 고통과 쇼크 같았음

- 아참 전 블러디메리 끝나고 어둠 속에서 동규쌤과 김수인이 스쳐지나가면서 손을 맞잡는 순간을 참 좋아합니다
- 여러분 김수인 인외설 지겨우시죠? 근데 제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본 김수인 중 제일 인간 아닌 거 같았음 진심 요괴같음 저 멀리 어둠속에서 안광이 번쩍번쩍하는데 무슨 산짐승도 아니고 어우
- 진호 프로 모먼트: 지훈씨가 사회 멘트 마무리를 끝낼 듯 말 듯 본인도 엥?하고 뭔가 다들 술렁술렁하자 '마무리할 땐 자신 있게 끝을 내리는 거예요' 오빠 본업 존잘 ㅠ 예쁘게요지정확전달 기능장 ㅠㅠ
- 그리고 규형이는 오늘 또 규형을 맡고 있다고 소개 ㅋ 진호랑 수인이가 질타해서 다시 리더라고 소개하는데 무진장 민망해하고 버벅거렸음(매우 귀여움) 쑥쓰러운가봐요.
- 수인 소개 - 오늘은 덮은머리를 맡고 있고 영원한 집주인
  진호 소개 - 여러분의 수호천사 엔제립니다(즐김)
  승민 소개 - 크레즐의 유일한 경-상/도\ 재간둥이 막내

- 아 맞다 그리고 소개할 때 승민이가 크레즐의 유일한 경-상/도\라고 했는데 억양이 진짜 갱상도 찐이었음 ㅋㅋㅋ 부산에서 부산 사투리 기대한다 승민아(수인아 너도 광주에서 광주 사투리)
 
- 조진호 아이돌 모먼트 때마다 진심으로 감탄하는 임규형
  정승원의 육체미를 진심으로 숭상하는 김수인

- 아참 평생 첨으로 극앞줄이라 조진호랑 눈마주쳤는데 타쿠에게 너무나 자애롭고 산뜻하게 웃어주심 ㅠㅠ 꼬마 숙녀취급당함 ㅋㅋㅋ
- 아 맞다 오늘 펭귄엔젤 듀엣에서 엔젤의 신들린 춤 애드립과 살짝 섹시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깔끔한 춤선 잘 보았습니다. 마잭 춤 전체관람가 버전.
- 근데 진호가 천상계 계시 모먼트로 '우리는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다울 거야'하면 없었던 첫사랑이라도 만들어 소환해서 막 박제하고 싶지 않나요?

- 암튼 고기...애들한테 고기를 먹입시다 맛집 서치왕 조진호 만세 ㅠ 구형이도 영웅 때문에 대구 왔었는데 그때 먹은 거보다 어제 오늘 먹은 게 제일 맛있었대요
- 애들 오늘 아침에 또 사우나 가려는 걸 진호가 웨이팅 쩌는 찜갈비 존맛집 데려가서 타이밍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나봐요 애들 같이 목욕하는 거 겁나 좋아해 ㅋㅋㅋ(엔젤 제외)
- 정확할지 모르겠는데 찜갈비 존맛집은 여원찜갈비. 그리고 수인이가 여러분도 꼭 가보세요 하자 엔젤이가 대구 분들이니까 가보셨겠지 하니까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얘야 그 초 인외 비주얼로 그렇게 순박하게 웃지 마 ㅠㅠ
- 찜갈비 얘기하다가 규형이보고 (프롬프트대로) 말하라고 옆에서 쿡 찌르니까 아니 이건 필요 없는 거 같애 하면서 프롬프트는 영웅 때 대구와서 먹은 얘기였는데 어제 오늘 먹은 게 제일 맛있었다고. 프롬프트가 의미 없는 그룹 세계 1위 크레즐.
- 아 마지막 멘트에서 나온 건데 승민이 어머님이 처음으로 승민이 공연 보러 오셨대요!!! 픽업이 아니라 같이 자고 공연 보러 오신 듯요

- 승민이가 어머님 때문에 진짜 입이 귀에 걸렸더라구요 어머님 방향으로 큰절하고 저도 효도할테니 여러분도 효도하라니까 엔젤이가 여기 효도받을 분도 많다고 승민이 찐 당황 엔젤도 승민 몰이 즐김(근데 워낙 모는 맛이 있어서...;;;)

- 오늘 마지막으로 본 크레즐의 모습은 애착규형의 어깨에 양손을 올린 수인+여우마누라 어깨에 양손 올린 승민이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 뭇 백성들을 따스하게 챙겨주시는 진호 왕자님으로 끗
- 사중창이라는 게 시간이 해결해 주고 익어가야 하는 게 있잖아요 크레즐에게 이 갈라 투어란 맛집(...)과 재능쩌는 자들의 그룹으로서 성장의 기회인 것 같습니다

 

- 여러분 제가 쫌...도른 거 같죠? 죄송합니다 근데 크레즐 기깔나는 라이브랑 김수인 비주얼이 문제임 전 문제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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