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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씨가 들고 있는 핸드폰의 사진은 만4세 3개월의 국악신동 김루인씨의 방송 출연 캡처입니다.
뭔가 알차게 놀려먹었을 것 같지만 김루인씨의 타격감은 제로에 수렴할 거 같습니다. 어차피 평생을 우리집 막둥이로 살아온 남자라 아 웨 나 귀여움;ㅁ; 이랬을지도...
청주 갈라 요약:
그려즐 고르게 베스트 찍음
전 멤버 눈가에 큐빅 박고 지노 눈밑에 십자 타투한 코디 복복복
햄햄 연습한 겨울잠 이중창
킬디스럽 다 미쳤다했는데 승민이가 온몸으로 살기뿜음
멤버들 눈가에 큐빅은 지난 번 몇개 콕에 비해 완전 흩뿌려놔서 블메때 더 번쩍번쩍힌 안광을 만들었습니다 진호 왼눈 밑과 뺨 중간에 검은 십자가를 그려놔서 타투라고 했는데 지노의 슬리데린미에 찰떡이었음

저는 청주에 미술관 박물관 뭐 그런 거 때문에 몇 번왔는데 이렇게 반응 쩌는 도시인줄 몰랐습니다 고인물들 말고도 로컬 분들이 반응이 부산 일당백이었음 물론 갠멘도 쩔었지만 다녀보니 갠멘과 열기는 대체로 비례.

소개는 더 심플해짐
크레즐 리더를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임규형
크레즐 셋째를 맡고 있는 김수인
엔젤 진호
크레즐 막내 소화제 바리톤 이승민

단체 첫 멘트 타임에 규형이가 오늘 특별한 날인거 알고 계신가요? 하니까 진호가 오늘 누구 생일이야아?(오늘 엔젤 츳코미 쩔었) 넵 세 그룹 결성 100일 예열 멘트였습니다 아니 온갖 풍상 다 겪은 거 같은데 고작 100일이란 말인가.

승민이 솔로는 오늘도 반응 쩔었습니다. 본인 호응 유도가 물이 오른 것도 있고 여기가 워낙 텐션이 높았어요. 마지막 베에에로오오 할 때 승민이가 숨을 고르고 감사합니다, 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데 어른 남자와 소년 양쪽 다라 심장이 덜컥

아 오늘 영택씨 앞머리 곱게 내리고 미모와 플러팅 쩔...농 부른 다음 이번에는 뜨겁게 사랑해주신 여러분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고 하고 우리 이제 100일이냐면서 사랑해요 이러고.
객석 난리남

캔필마는 진호 스토리텔링이 더 깊어졌구요, 펭귄이 반깁스하고 다리를 저는 와중에도 대련 동작하자 진호가 피식 웃으면서 어깨 짚고 노래함 오늘 펭 동작까지 다 한 건지 한 무릎 꿇고 노래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덴져러슬리는 셋 다 너무 잘했습니다(오늘 김수인 컨디션 최고조) 로컬 분들 찐경악의 수근거림 듣고 마 이게 크레즐이다 대리 환희.

그러나 노래를 끝나고 나면 대본과 1도 상관없는 만담계의 떠오르는 샛별 3레즐. 
수인이가 왼쪽 앞 바라보며 눈 찡긋하고 손가락 하트 날리며 (저도) 사랑해요 하자 규형이랑 진호가 ?? 표정으로 쳐다봄. 수인이가 새침하니 '난 들었어' 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부산에서 늦어져서 그런가 빨리빨리 진행하려는 분위기. 팬텀싱어의 꽃이 뭘까요에 이번에 임규형 많아졌다며 인정. 진호가 그동안 구영이가 많이 찡찡거렸다며 ㅋㅋ 규형이는 계좌번호 불러달라며 기뻐함

아름다운 도시 청주를 꽃밭으로 물들이겠다는 수인이의 포부답게 오늘 나하나꽃되어는 정말 아름다운 블렌딩이었는데요(오늘 베스트 수인이) 별개로 얘들 화룡점정 인사는 참 우당탕탕 안 맞아요 수인이가 리더가 선창 인사하라고 했더니 구영이가 '꽃가루를 날려~' 선창 까먹고 ??함

그 다음은 우리 조회수 40만을 넘긴 효자 꼬레. 여기 베스트는 임규형. 원래부터 규형이 장점이 잘 살아나는 노래긴 한데 2절 넘어가면서 호흡이 어찌나 긴지. 규형이가 2절에서 숨 길게 뽑으면서 막 해금(아쟁 말고요) 소리를 내서 내가 듣고 있는 게 맞나 의심스러웠음 

승민이가 꼬레 끝나고 뭔가 작고 자연스럽지 못하게 저희가 광주에서도 그렇고(진호가 아 크게 말해애-하고 즉석 티칭) 부산에서도 노래를 들려드렸는데 하자 수인이가 냉큼 받아서 리버는 됐어요, 겨울잠 합시다 그럼

그러자 진호가 그걸 또 받아서 아 네 즉석으로 하는 것처럼...하자 객석 빵터짐 너무 티났어~~하자 수인이가 승민이가 넘 티냈다고 진호는 너 오페라 하잖아 하고 승민이는 오페라 몸짓하고 혼돈의 도가니.

햄햄의 겨울잠은 참 포근포근 내리는 눈송이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끝내고 진호가 저번에는 쫌 망해서 이번엔 연습한 거라고 ㅋㅋㅋ 감동 셀프 파괴하는 그도 크레즐.

그리고 진호가 우리의 필살기를 들려드리겠다고 뭐냐고 그러자 페이쓰 반응에 너무 바로 이러면 재미없는데...근데 맞아요(생긋) 그리고 화이팅은 본인이 대전에 충청도 출신이니까(로컬 환호 쩔. 저는 엔젤의 끼워넣기 현란한 테크닉에 탄복)

그래서 오늘의 화이팅콜은 그려 즐겁게 하자 그려즐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하나꽃되어때도 그렇고 수인이가 막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타박함. '빨리빨리 해유 이러다가 날새겄슈' 본인 고향말 자연스러운 구사 빼고는 다 잘하는 김수인선생

페이쓰 오프닝에서 수인이의 뉴올리언즈 '2'세대 소울은 더 깊어졌구요 전 언제쯤 수인이의 써치써치어굿프랜에 승민이가 흡족해하는 걸 보면서 개저씨 웃음을 안 날리게 될까요.

오늘 체육관 규모 때문에 무대가 쏘 타이니했는데(스크린도 그래서 2층으로 뺌) 하필이면 페이쓰때 애들 비글미가 넘쳐서 무대 한번 가로지를 거 두 번 가로지름 아 맞다 중간 여어러분 재밌게~이부분도 사투리로 하고 이제 수인이가 승민이도 막 물려고 함

블메...네 블메 참 할 말 많죠. 오늘 수인이랑 승민이 눈가에 점점이 뿌려진 큐빅 때문에 안광은 더욱 번쩍번쩍 빛나고 어둠은 더욱 깊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승민이의 메에에뤼이이 부분에 하늘을 원망하듯 바라보며 뒤로 물러나는데 좀비처럼 수족이 풀어짐

여행을 떠나요 오프닝에서 규형이는 부산공연보다 더 높고 길게 점프함 그리고 야무지게 저 멀리 가리키는 장면에서 윌윌윌이 절로 생각남
그러고 보니 엔딩도 규형이가 정중앙에서 모두를 지휘하며 끝냈군요. 멋졌음.
(별개로 수인이와 동큐쌤 커플댄스 충격)

아 맞다 오늘도 정승원씨는 머글킹이었음 여행을떠나요 대치씬이었나 정중앙에서 승원씨가 자켓을 벗으니 조끼와 맨어깨팔뚝이 드러나고 비명 쩔 육체미대소동
승원씨의 육체미를 언제나 숭상하는 수인이는 뒤에서 입 동그랗게 벌리고 감탄

킬디스럽은 퍼포먼스적인 면에서 깔 수 없을 만큼 멋졌습니다. 이제 뭔 강신굿같음. 규형이는 아악하는 단말마 비명으로 실질적 오프닝을 열고 폭군 모먼트로 휘젓고 다니고 엔젤은 목 찢을 때 고음 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광기였고 김수인선생이야 뭐..말뭐

근데 승민이가 저의 최애 파트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죽이자고'에서 지난번 부산때보다 정적이길래 ??했는데 죽이자고 직후 온 몸을 날려서 주먹을 갈김... 살기가 넘실거림. 역시 오늘도 가장 미친 자는 이승민이었던 걸로.

그런 살기 후에 무지카로 김수인과 이상한 커플댄스하며 무대에 올라온 승민이는 너무 말랑순둥강아지라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 그리고 엔젤이 가능한한 빨리 청주에 공연으로든 경연으로든 한번 더찾아뵙겠대요. 오늘의 대 프레즐 약속은 엔젤이 하는 걸로.

그리고 동큐쌤이 평소에 자기는 이런 말 안 하는데 오늘 목 컨디션이 너무 좋았대요(동의) 청주랑 본인이 맞는 거 같다며 매일 기 받으러 와야 되나 하자 규형이가 '그거 아까 대본 연습하신 거예요?' 수인이는 조용히 쫌 해 타박 엔젤 말림(모두 다 농담입니다 농담)

아 루뀨 얘기하니까 오늘 무지카였나 앵콜이었나 수인이가 크레즐 포즈하다가 규형이랑 합쳐서 하트 만들었는데 웬일로 해주나 했는데 규형이가 갑자기 손 빼버림 수인이는 규형이 막 물려고 함(이제 놀랍지도 않음)

수인이 처음보는 사람들이 무섭다고 할 때(솔직히 갈라 노란셔츠 인터뷰는 좀 그럴 만함) 우리 애 물지는 않아요 그럴랬는데 규형이에 이어 승민이한테까지 입질을 해서 이젠 뭐라 쉴드가 없다..우리 애 물긴 해도 애교 쩔어요

아 그리고 오늘 진호 어머님 콘 오시고 생신인가봐요 단체사진 찍기 전에 누가 말해줘서 진호가 객석에 엄마 생일 축하해 깜빡할 뻔했다라고
엔젤을 낳아주신 대천사님 생신축하드려요


그리고 앵콜에서 셋은 크레즐 부채들고 나오고 규형이는 슬로건 들고 나옴 슬로건 건네받은 루인이가 앞줄 프레즐한테 던져주고 싶은데 각이 안 나와서 여러번 시도하자 진호가 달라고 해서 무대 밑까지 내려가 주고 옴(멋졌읍니다)

애들은 점점 무르익고 이제 끝이지 않을까? 싶은 시점에서 계속 전진하고 있는데 2주 후에는 이 루틴이 멈춘다는 게 아쉬워요. 본업 있는 애들에게 청춘이어도 너무 빡빡했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그래도 제가 안 보는 그 순간에도 애들은 전진하겠지요(술 마심)

뭐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계속 덧붙일게요 저도 이제 떡밥 주우러 가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무한한 즐거움을 준 크레즐도 좋은 밤. 아니 근데 승민아 넌 왜 그랬니.. 그래 너라고 알겠니...

덧. 
몇 가지 의식의 흐름
- 포르테나 포즈 따라하려다 몇 번 해보고 갸우뚱하는 진호 귀엽(결국 수인이 보고 마스터)
- 킬디스럽 서양식 의상2라 긍가 승민이랑 진호 비줠합이 진짜 잘 맞는다
- 수인이가 지훈씨 엉덩이 툭툭 두드리고 지훈씨 웃을 때 훈훈
- 아무래도 승민 키 186은 개뻥임. 오늘따라 더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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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라 요약:
매 순간마다 환호라 모든 싱어들 업되어 레전드 무대 많이 나옴 10분 이상 더함
짧은 오페라와 압도당하는 걸 좋아하는 취향의 규형
고음과 나훈아력 맥스 찍은 진호
인형 얼굴로 잔망과 음기 맥스 수인
깊은 울림과 강아디력 맥스 승민

제 고향인 붓싼은 여러 미덕(돼지국빱)과 악덕(그지같은 운전)이 있지만 앗쌀하니 열광하는 면에서는 탁월합니다(갠멘도 우렁찼;;;) 싱어들이 다 업되어 결국 이런저런 멘트를 하다가 10분 이상 공연이 늦게 끝났네요

오늘은 수인이 완덮 규형이 완덮(긔엽) 진호 완깐(오늘 슬리데린력 미쳤) 승민 2/3깐+살짝 옆으로 컬된 머리(아앜 어제 영감님이 떠올..훠이훠이)였습니다

미제레레에서 핀 조명이 딱 들어오면서 수인이가 눈에 들어왔을 때 든 생각은...
뭐...뭐지 요새 이런 인형도 파나?
오늘따라 인형미 쩔었...물론 그 인형은 심연과 뱀프와 젠니 표정과 잔망을 오가는 분이셨음

오늘 소개 심플
크레즐의 리더를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임규형
크레즐의 집주인을 맡고 있는 소리꾼 김수인
여러분의 엔젤 진호
붓/싼-의 아-덜\ 이성-민

그리고 승민이에게 판을 본격적으로 깔아주니 진짜 붕방방 강아디모드였음
다른 도시에서 멤버들이 고향 얘기할 때마다 부산에서 언제 해보나 했는데 부산에서 하니 너무 좋대요 환호 귀대며 듣고 다른 팔로는 붕붕 돌리며 펄쩍이니까 수인이가 토닥거리며 진정시킴

아 부산에는 큰아들과 아재도 있습니다 동큐쌤이 부산에서 '출생되'셨구요 괴정동 산부인과에서 나셔서 용두산공원에 힘들게 올라가서 비둘기밥을 주시던 아름다운 기억이 있으셨습니다 아빠가 공장을 하셨는데 망했...ㅠ아빠미안이라는 셀털

그리고 권태은 음악감독님도 부산 출신. 그럼 뭐라고 하지? 부산 아저씨? 수근덕거리던 싱어들은 부산 출신의 자문을 받아 부산 아재라고 해 주었습니다 아 지훈씨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산에 사셨었고 어머니가 주례여고 나오셨다고 함

아 갑자기 조훈아선생님의 쟈가운 모먼트가 생각나네요 첫소개할 때 리베란테가 지훈씨가 수달이랬고 진원씨가 검은고양이랬고 허스키 골든 라이언(설명 안 해도 누구인지 알거임) 진호가 '거의 동물원이네요' ... 다들 빵터짐 T 조지노 선생...

오늘 승민이 솔로에선 드디어 자막이 돌아왔더군요(당연히 있어야 하는 가니 감사하진 않음) 오페라 때문인가 깊이있는 울림이 살아있었음 인이어 한쪽을 확 빼낼 때와 왕자님 인사할 때 남자셨고 그외에는 강아디모드

아 캔필마에서는 지노가 펭귀나 가자-하고 부산 사투리를 훈아오빠스럽게(=쾌남) 구사하셨음 뭔가 완급을 조절하면서 지르는 건 펭한테 좀 맡기길래 좀 걱정됐는데 페이쓰와 킬디스럽 무지카에서 깨달았음 괜한 걱정이어쓰요 그는 고음의 신

덴져러슬리는 광주를 능가하는 베스트를 찍었구요. 개인적으로 오늘의 덴져러슬리 베스트는 임규형. 파트를 가지고 놉니다. 그리고 오늘 팬싱 고인물 아닌 분들이 많았는데 수인이 구음 작창 시작하고나서야 수근수근 우오오오오-하는 반응이 매우 컸음(고인 물: 시작하기 전에 우오오 이미 시작)

아 근데 덴져러슬리할때 수인이는 언제 본방 고증에 맞게 셔츠만 입어줄 건가요. 솔직히 그...(험한 말 생략) 자켓 덴져러슬리랑 안 어울리잖아요 옆집 리베란테가 흰 셔츠+흰 바지만 입고 무대하는 거 보면서 느끼는 것도 없댑니까 툴툴.

덴져러슬리 끝나고 3레즐의 만담 시간. 진호가 분위기 진짜 뜨겁다고 시작하니 규형이가 압도당하는 느낌이라고 했어요. 그걸 진호랑 수인이가 애써 '아..무섭다는 아니고'하고 좋은 쪽으로 애써 끌어주려고하는데 '저 압도당하는 거 좋아해요' 뒤돌아서 풀썩 좌절하는 엔젤ㅋㅋ

아, 3레즐 멘트에서 부산 사투리 얘기하면서 진호가 '부산 사투리를 익혀놓을 걸 좀 할 걸 그랬어요' 하면서 '아까 그래도 저 무대에서 했어요 펭귀나 가자~'하는데 삘이 제대로였음. 수인이가 잘한다고 하니까 생긋 웃으면서 '제가 귀가 좋아요' 딕션 천재 조진호.

그리고 '수인씨는 어제 부산에 도착했다더니 뭐하셨어요?'하는 진호의 진행 멘트에 수인이가 우리 막둥이가 하는 오페라에 규형이형이랑 다녀왔는데 진-짜 잘하더라, 내내 아빠미소 지으면서 봤다는 거예요(제가 보기엔 엄마미소였지만 암튼 낳았다는 점에선 동일)

규형이가 '제가 오페라는 본 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짧아서 좋았어요'해서 다들 빵 터짐ㅋㅋ(1막에다 다른 오페라 반 길이) 수인이가 아 짧았고 코믹한 오페라였고 부산사투리도 막 나와요 하면서 부연 설명

이렇게 막둥이를 사랑하던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팬텀싱어의 꽃이라면 뭘까요?'라는 말에 이승민~~이라는 반응이 꽤 나왔는데 '이승민?' '승민이라고?'하고 믿기지 않아하는 초딩 형아 둘의 수근덕수근덕...아 왜 우리 승민이 꽃이에여 ㅠㅠ

그리고 부산을 꽃밭으로 물들이겠다는 수인이의 멘트로 시작한 나하나 꽃되어. 오늘은 더욱 붕방거리는(표현 반복 죄송합니다만 동영상을 보시면 알 거임) 승민이가 수인이랑 하이파이브하고 드디어 규형이가 안 피하고 안아줌. 수인이가 오늘은 안 피하고 받아주네? 놀랐어~그럼.

나하나 꽃되어도 오늘 베스트 찍음. 팬싱 본방에서의 그 조심스럽게 가사를 다루며 하나하나 소중한 느낌+중반 이후의 블렌딩이 숙성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의 베스트는 이승민.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잘했으며 특히 온세상 꽃밭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눈물날 정도(하지만 난 눈물을 흘리지 않지)

오늘은 크레즐 첫 무대로 꼬레 했습니다. 붓싼인들 성정에는 하이어가 더 맞지 않을까 했는데 꼬레를 너무 잘 해서 아닥했음. 그래 내가 뭘 알겠냐 니들이 본업 잘하면 그걸로 됐지. 임규형 잘 하는 건 말해 뭣하고 오늘 김수인의 구음이 스페니시 팝과 너무 잘 어울려서 감동적이었음.

꼬레 끝나고 무반주로 리버 했음요. 수인이가 먼저 부산 왔으니까 화개장터의 리버 하자고 꺼냈고(영호남 화합 홍보대사하자니까) 본방이나 지난번보다 둘의 화음이 훨씬 정제되면서 합이 잘 맞는 느낌이라(본방은 야생의 느낌) 색달랐음 햄햄은 먼저 빠져주면서 춤추겠다니까 루인이가 잘 춰달라고

리버 마치고 진호가 저 때는 이렇게 한 팀이 될줄 몰랐다고 하자 승민이가 저는 수인이형, 규형이형, 진호형 이렇게 원했고 차례차례 한 팀이 되어 좋았다고 함
위대한 크레즐의 설계자 빅픽처 이승민

리버 한 다음에 규형이가 승민이 놀릴 때 그 반짝이는 눈망울로 부산 출신인 승민이가 맛집 소개해달라고 하니까 승민이가 민망해하면서도 할 말 다 하는 모드로 광안리 수변공원에 이모할머니가 하는 다솜횟집과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가 하는 밀레니엄 회센터 소개

수인이가 부산이 다 니꺼냐며 사실 너 금수저였냐고 하자 승민이가 금수저 아니고 회수저라고 하자 다들 끄덕끄덕 납득 아 금수저보다 회수저가 낫지.이번에 형들한테 맛있는 회 먹일거라니께 진호가 저희들은 여러분들께 좋은 무대 선사하는 것도 좋지만 회도 너무 좋다며(먹짱 조진호 모먼트 좋음)

그리고 진호가 여러분들은 회를 물처럼 드실 거 아니에요 하자 수인이가 그래도 그렇지 물처럼 먹는 게 어딨어-하자 진호가 아 그래서 물회가 있나?하고 막 던짐 그러나 이미 지노에게 빠진 부산 관객들은 박장대소함

그리고 본업으로 돌아와서 진호가 크레즐 네 무대 언급했고 이번에는 규형이가 앞으로 더 다양한 색깔 보여드릴 게 많으니까 더 사랑해주시고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말 했습니다. 리더 입으로 들으니 그것도 또 좋네요.

그리고 이제 다음 곡 모드로 크레즐 하면 떠오르는 곡 뭐있냐고 그러자 아비규환. 뭐 황진이? 야 니가 불렀다고 막...하고 투닥투닥하다가 페이쓰 시작.

딴 얘기지만 크레즐 투닥투닥하다가 페이쓰 시작할 때 수인이가 막둥이 다급하게 손짓으로 불러서 2중창 대형 만드는 순간 사랑함. 그리고 이번에도 수인이는 뉴올리언즈 교포 1세대...가 아니라 2세대적 재즈 애드립 쩔었음 이 2중창에 세상이 열광하지 않으면 멸망 각임(막 던짐)

페이쓰는 언제나 반응 쩔죠. 오늘은 수인이가 완전 업되어서 무대의 끝에서 끝까지 누비면서 팬서비스 쩔고+제니 표정(=힙한 쾌걸 표정)+온갖 잔망 다 떨어서 매우 즐거웠음. 마지막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이 점프하는 수인이로 마무리.

김수인 팬서비스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오늘 역대 최초(그리고 마지막일듯) 앞쪽이라 김수인씨랑 눈이 몇번 마주쳤는데 그이의 크레즐 슬로건 서치력은 대단합니다. 일일히 눈맞춰주고 하트에 크레즐 손가락에...하지만 블메와 킬디스럽에 눈맞추면 솔직히 무서움...

블러디메리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게...다들 너무 잘 해서(솔직히 서울 초연 캠으로는 상상못함);;; 특히 이승민의 블러디메에에뤼이이이 비틀과 김수인 광인  구음은 여기서 더 극단이 될 수 있나? 싶은 순간에 한 순간 더 앞으로 감(익스트림 매니아인 전 좋음)

제가 이번에 특히 대전 나훈아 조진호 선생을 추앙하는 것은 붉은 노을에서 동큐쌤이 잠깐 마이크가 꺼졌거든요 아 그지같은 음향; 근데 그 순간에 진호가 분위기 업업하는 멘트해서 다 살려놨음...천년돌 조진호

사실 마이크 꺼지는 건 블메에서 리베라테미야옹하고 승민이 첫파트에서 승민이 마이크가 거의 안 나왔어요. 승민이가 침착하게 대응해서 망정이지...그 다음부턴 잘 나옴. 저는 잠깐 아 우리 승민이가 이제 최저음 음역 연성했나? 하고 잠깐 승민맘질을...(헛소리임돠 패스하세여)

아참 규형이가 여행을 떠나요 처음에서 무대를 믿기지 않을 만큼 큰 비거리로 스프링처럼 옆으로 튀어나와 점프하면서 한 소절을 탁 여는데 진짜 쾌남력 쩔어요... 직캠 기대합니다.

아 그다음은 킬디스럽이죠 킬디스럽...개인의 노래 역량과 블렌딩, 퍼포먼스, 광기가 다 맥스를 찍은 아주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이번에 광기 맥스를 찍은 멤버는 의외로 승민이였습니다. 수인이가 크레즐 출도야...를 외치며 백스테이지 대기하는 씬에서 보통은 긍민이가 힘든 미션을 마치고 온 수인이형에게 따봉이든 왕자님 절이든 날리면서 수인이 싸인을 받아서 본인의 파를란도를 준비하거든요? 근데 제가 그 때 승민이 눈을 봤는데 이미 초점없이 까맣게 돌아있었음... 은은한 광기가 아니라 찐광기 ㄷㄷㄷ
그리고 승민이의 오늘 킬디스럽 전반적인 힘있게 내려치는 몸짓이나 그 모든 것이 이미 광기 그 자체...아이 좋아라(전 언제나 바리톤 이승민의 광기와 치정길을 응원합니다 그것이 바리톤의 숙명)

무지카에서 햄햄이 빰빠밤 직전에 초고음을 나눠하던 게 너무 아름다웠구요 마지막 멘트에서 승민이가 본인 출신학교 줄줄 읊고 여기 영화의 전당 홈플러스 다 자주 왔고 벡스코에는 지스타때문에 왔었는데 공연하러 오니까 너무 감격스럽댑니다(크헉 하며 너무 좋아함)

규형이 때 환호와 비명 쩌니까 규형이가 '마 닥치라'해서 무대와 객석이 빵터짐 그러니까 수인이와 승민이가 둘다 부끄럽지만 우리 리더입니다 모드로 꾸벅꾸벅 대신 사죄하고 진호는 규형이 손 찰싹찰싹 맴매함

아 맞다 말미에 승원씨가 업돼서 호남 사투리를 던졌거든요? 수인이 급정색 승원씨 어깨 짚으면서 '그건 전라도말인디..?' 승원씨의 육체미를 찬미하고 본인은 애드립 고향말 못하지만 암튼 단호한 김수인선생 ㅋㅋㅋ

저는 술과 함께 사라집니다... 뭐 기억나면 말할게여. 암튼 오늘도 크레즐 퍼포와 반응은 쩔었읍니다. 특히 뭐랄까 붓싼 취향이었어요 특히 '커레절이 컨서트하면 진짜 인기 있을 거 같다' 이 얘기는 진짜 많이 들었음 ㅋㅋ 그러니까 얘들아 단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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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와 출연진 정보는 사진에 나와 있는 바와 같습니다. 전문분장팀 'Face Off'가 깨알같이 웃김. 일 잘 하셨어요. 만 24살 승민이를 아주 영감님으로 바꾸셨더만요 ㅋㅋㅋ

무대는 조촐합니다. 1막 오페라라 무대 전환 없이 여기서 모든 사건이 일어나고 마무리됩니다. 보통은 무대 바로 밑에 오케스트라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오른쪽에 오케스트라가 있음. 그리고 왼쪽 티테이블에서 상당 부분의 사건이 일어나서 왼쪽 블럭에 있었던 얼빠는 행복했음❤

오전에 미리 오페라를  예습해 보았습니다(한글 검색하면 부르스 영상만 나오므로 Signor Bruschino로 검색)

https://en.wikipedia.org/wiki/Il_signor_Bruschino

 

Il signor Bruschino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Opera by Gioachino Rossini Il signor Bruschino, ossia Il figlio per azzardo (Signor Bruschino, or The Accidental Son) is a one act operatic farce (farsa giocosa per musica) by Gioachino Rossini to a libretto by Giusepp

en.wikipedia.org

시뇨르 브루스키노는 생동감 있고 빨리 진행되는 1막 구성 코미디로 싱어의 노래 기술만큼이나 연기와 코미디 재능 필요.
앜 승민아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uKUJvGBtAkM 

이 오페라에서 제일 유명한 곡 중 하나인데 기악도 겁나 빠름 ㅋㅋㅋ 대사가 빠르고 많아서 국내에선 거의 안 한다네요 ㅋㅋㅋ 북미에서도 안 했음(근성없는 양키 놈들)
여튼 보면 볼 수록 이 오페라는 승민이 꺼임 ㅋㅋㅋ

줄거리를 알아봅시다...

청년 ‘플로르빌레’는 ‘소피아’를 사랑한다. 그러나 소피아의 후견인 ‘가우덴치오’ 영감은 플로르빌레의 아버지와 철천지 원수지간. 플로르빌레는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가우덴치오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 생각해 소피아와의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하녀의 귀띔으로 가우덴치오가 얼굴도 모르는 ‘브루스키노’의 아들과 소피아를 결혼시킬 생각이란 걸 알게 된다. 게다가 그 아들은 결혼을 위해 가우덴치오의 저택으로 오는 중이다. 플로르빌레는 이에 굴하지 않고 두 사람의 정략결혼을 방해할 계획을 짠다.

그러던 중 브루스키노 아들이 묵고 있는 여인숙의 주인이 가우덴치오의 저택을 방문한다. 브루스키노의 아들이 가우덴치오에게 보낸 편지를 전달하러 온 것이다. 그런데 그 편지를 플로르빌레가 받게 된다. 가우덴치오가 저택을 비웠기 때문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이 술값을 내지 못해 여인숙에 잡혀 있으니 대신 갚아달라는 것이었다. 플로르빌레는 여인숙 주인에게 빚을 갚아주는 대신 브루스키노 아들을 그곳에 잡아두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플로르빌레는 소피아와 하인들과 짜고 브루스키노 아들의 행세를 하기로 한다. 가우덴치오에게는 브루스키노 이름으로 편지를 보낸다. 그동안 행실이 바르지 않았던 아들을 용서하고 아들이 낭비벽이 심하니 만나게 되면 잡아두라는 말도 적었다. 편지를 본 가우덴치오는 하인들을 시켜 브루스키노의 아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하인들은 미리 짜놓은 계획대로 플로르빌레를 데려간다. 플로르빌레는 가우덴치오 앞에서 그간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용서를 구한다. 가우덴치오는 가짜 브루스키노 아들의 사과에 동정심을 느낀다.

그때 브루스키노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는 플로르빌레를 보고 “이놈은 내 아들이 아니오!”라며 펄펄 뛴다. 가우덴치오는 브루스키노가 아직 화가 덜 풀렸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아들을 용서하라고 말한다. 브루스키노는 계속 아들을 부정한다. 하지만 소피아와 플로르빌레의 사연을 알고 나서 플로르빌레의 연극에 동참한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마치고 곧 진짜 브루스키노 아들이 도착한다. 내막을 알게 된 가우덴치오는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플로르빌레과 소피아는 이미 혼인을 마친 상태. 가우덴치오는 어쩔 수 없이 인정을 하게 된다.

뭐가 뭔지 모르는 헛소동식 희극같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ㅋㅋㅋ 사실 오페라가 거의 다 스토리가 이 모양으로 얼키고 설키고 꼬임 ㅋㅋㅋ(그래서 오페라를 사랑하는 자) 그래도 이 오페라는 1막으로 80분 안에 치정과 살인, 막장같은 요소 없이 그저 밝고 깔끔하게 끝남.

이 헛소동의 대부분의 원인은 소피아의 정혼자 '아들 브루스키노'의 얼굴을 아는 자는 아버지 브루스키노밖에 없고, 아버지 브루스키노도 브루스키노, 아들 브루스키노도 브루스키노, 플로르빌레가 사칭한 사촌 브루스키노도 브루스키노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아주 브루스키노 잔치판이에요 ㅋㅋㅋ 대충 이런 식입니다.

경찰서장: 이 사람이 '버루서키노' (경찰서장은 부산 사투리를 구사해서 저렇게 발음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ㅋ) 맞십니까?

여관 주인: 네, (사촌 브루스키노) 맞십니다.

가우덴치오를 포함한 모두: 거봐, (아들 브루스키노) 맞대잖아! 이제 그만 아들을 용서해!!!

아버지 브루스키노: 대환장

 

다음부터는 트위터에 제가 쓴 오페라 팬의 자아 20%와 크레즐빠 80%의 감상을 이어붙입니다.

- 오페라 요약: 얼레벌레 사랑 최고로 끝나는 대소동
승민이는 엄근진한데 인자한 할배였음 
김수인이 이승민 낳은 줄 내내 엄마모드로 봄

- 아 진짜 웃기는 오페라였어요 올해 중 최고로 웃은 듯 얘기는 설명하자면 겁나 복잡한데 사랑하는 청춘 남녀는 이어졌구요 여자쪽 엄근진 후견인인 승민이..아니 가우덴치오는 예상했던 성깔 1도 없고 왕년에 좀 노셨던 것 같지만 지금은 미덕과 사랑을 믿는 귀족 할배임

이랬던 만 24세 이승민씨가...

이 분장에서 수염을 더 붙이고 나옵니다 ㅋㅋㅋ 페이스 오프 분장팀 잘한다 ㅋ

- 그리고 가우덴치오 친구인 브루스키노 할배가 통풍에 시달리는 할배인데 이 오페라의 주요 코믹을 담당하심 그리고 아들인 찐 브루스키노는 주정뱅이인데 경찰서장 역도 하고 부산 사투리가 걸쭉하니 진짜 웃김 '버루서키노'

- 근데 승민이 겁나 잘함요 일단 가창이 안정적인 건 알았는데 연기하는 대사 톤을 제가 처음 들었잖아요 평소에 애교있고 감기는 말투랑 다름 겁나 멋있고 낮게 울림

- 할배가 너무 키 크고 늘씬하고 꼿꼿해서 찐할배 친구랑 비교되긴 했음... 건강 관리를 잘했다고 치자 그리고 스타킹 아래 발목과 다리가 넘 가늘어서...많이 먹자 우리 강아디 ㅠㅠ

- 중간에 3중창으로 (가우덴치오) 이 청년이 당신 아들이 맞다니까-(가짜 브루스키노) 아빠 저예요-(아빠 브루스키노) 아니라니까아앜 장면에서 가사가 겁나 빠르고 리듬이 막 바뀌고 멜로디도 막 오르내리고 프레이징도 힘들고 하는데 와 진짜 승민이 잘 했어요 이승민이 이승민함

- 그리고 승민이가 피후견인(딸 뻘)인 소피아와 결혼과 사랑에 대해 2중창 아리아하는데 로시니답게 멜로디도 아름답고 남녀 2중창도 잘 소화했어요

- 그리고 중간에 개그 포인트-승민이는 커피에 설탕을 엄청 넣어먹기 좋아하는 할배였습니다 그리고 에헷 수염이 떨어지려고 하네 에서 본체 표정이랑 말투가 쫌 나와서 넘 웃겼음 ㅋㅋㅋ

- 아 커튼콜에서 총연출하신 승민이 아버님 나오셨는데 승민이보다 더 키크고 늘씬하고 자세 곧고 완전 멋지심 다른 출연진은 악수하는데 두 손으로 승민이 양볼을 다정하게 감싸고 톡톡 승민이는 에헷 웃는데 정말 사랑받고 잘 자란 아들 ㅠㅠ

- 제가 수인이 사이드 뒤쪽이라 수인이만 보여서 규형이 얘기를 잘 못하겠네요 데둉합니다 ㅠㅠ 규형이는 모자 뒤로 눌러쓰고 왔다가 공연 직전에 벗었구요 수인이는 Lee 모자 뒤로 눌러쓴채로 공연 관람했습니다 승민이 어머님-승민이 동생-수인이- 규형이 일케 나란히 앉음

- 그리고 승민이 동생도 키 크고 완전 승민이 닮음 그 특유의 선하고 순둥한 강아디 느낌 있잖아요 나갈 때도 수인이랑 규형이랑 같이 나감 루인이보고 사진 찍어달라고 누가 오니까 '한번 찍어주면 계속 찍어야 돼요' 같이 움직이는 듯요

- 그러면 안 되지만; 눈만 굴려서 수인이 좀 봤는데요 와 제가 본 남자 중에 피부가 제일 좋음 노메컵인데 우와...대체로(아닐 때도 ㅋㅋ) 집중해서 보고 웃고 하는데 승민이 입장할 때 뭔가 드릉드릉하는 거 같았 ㅋㅋㅋ

- 근데 승민이가 아까 말한 3중창, 그리고 2중창하고 엔딩에서 잘할 때마다 그 팬텀싱어 포디가드 무대에서 승민이 노래할 때 수인이 표정 있잖아요 내내 그랬음 승민이 낳은 줄....완전 광대 발사에 씨익 웃고 있었 ㅋㅋㅋ(판교러 만족 맥스)

- 공연장 밖에 나가니 포토 부스에서 승민이 포함 출연진이 있었는데요, 되게 급한 손님이 대기실에 있는지 승민이 동생이 승민이 손잡고 감 이쪽도 다정해 보임...어라? 할배 승민이, 고딩 승민이 도합 승민이가 둘이다?

- 수인이는 공연 시작 7-8분 전에 들어와서 공연 끝 후 바로 나왔는데 사인이나 사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상냥하게 웃어주면서 방긋방긋 감삽니당 고마워용 모드 발동 너는 그러고 내일 눈을 뒤집겠지(...)

- 여튼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제가 방구석 오페라 팬이고 실제로 본 건 열 손가락 안인데 로컬 오페라도 좀 보러 다녀야겠네요 승민이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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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갈라 요약
광주의 아들 김수인 금의환향
근데 걸쭉한 사투리는 진호가 더 잘함
승민이 아버님 진호 큰고모 수인이 아빠엄마형수님조카도합스무명옴 명절임
리버 클라이막스부터 엔딩까지 부름 무반주 쑥대머리함
덴져러슬리 베스트 킬디스럽 더 미침

 

- 아 맞다 미제레레하고 첫소개는 심플했는데 규형이가 첫 소개 후에 '이 공연에서 특히 열심인 분이 계시다'라고 했습니다. 수인이가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와서 두 팔을 활짝 펼치며 '광주의 아들 김수인입니다'...환호 쩔음

- 그리고 수인이가 광주에서는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살았고 서울에서 10년 생활했고 이렇게 국악과 또다른 팬텀싱어로 금의환향(이 말 되게 자주 씀)하게 되어 감격스럽지 않다...으음?(버벅)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말이 헛나온대요. 모드가 결승 처음에 멘트 씹을 때 ㅋㅋㅋ

- 전 수인이가 방송에서 차분하게 자기 할 말 정연하게 본인 성격대로 각 잡아서 하는 말투를 좋아하는데요, ㅍㅅ 결승 오프닝이나 광주 갈라 오프닝처럼 정말 긴장했을 때 버벅거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귀엽잖아요.

- 이번에 승민이 솔로는 당연히 좋았죠 근데 팬싱놈들은 왜 승민이 노래에만 왜 자막을 안 달아주죠 그 아무말 대잔치는 자막이랑 같이 있어야 더 웃기단 말야...대잔치 후 환성과 박수 부추기다가 쉿하고는 목을 큼큼하고 고르는데 정말 귀여웠음

- 캔필마에서는 진호오빠(대전 나훈아는 나이와 관계없이 오빠 맞다)의 쾌남모드가 빛났습니다. 최벌 끝난 후 내려와서 레츠고 펭귄~!!!하면서 질러주시고 아노우걸 할 때 평소처럼 속삭이듯이 안 하고 크게 질러버림 아 화려하게 턴하고 도움닫기할 때 탄성 쩔었음요


- 제가 왜 이번 덴져러슬리가 베스트고 찢었다고 생각하냐면

노래천재 임규형
스토리텔링천재 조지노
심연천재 김수인
이 각각 베스트를 찍고 블렌딩도 매우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능력자분들의 영상을 매우 기대합니다. 임규형은 계속 애드립이 느는데 그게 노래랑 찰떡입니다.

- 그리고 수인이는 이번 공연에 유난히 창 부분에서 공을 들이고 피를 토하고 영혼을 갈아넣었습니다.

- 수인이 어머님이신 명창님의 이번 공연 감상이 좀 궁금한 게, 일단 막냉이 늦둥이 둥기둥기모드라 팬싱 무한시청을 하신 건 알겠는데 수인이가 오늘 어어어엄청 공들여서 창을 하던 것도 보여서. 사실 더 궁금한 건 테너님과 상견례(니가 글치 뭐)

 
- 덴져러슬리하고 나서 진호가 '아따 뜨겁구마잉'했는데 그게 찐이었음 수인이가 잘하는구마잉 하면서 알게 된 출생의 비밀
진호: 친가가 목포, 어릴 때 무등산 자주 옴 광주도 자주 옴
규형(수인이가 아 말하고 싶은 거 같은데 말해봐요 함): 어릴 때 화순살았음 00 유치원 다님

- 그리고 진호가 다 전라도구마잉~하고 요약함
아 그리고 규형이가 또 멘트할 때 마이크 저 멀리 띄워서 웅얼거리려는 거 진호가 한 손으로 마이크 착 입에 대 주는데 규형이 머쓱해하는 거랑 진호 생긋 웃는 거 둘다 너무 귀여워 죽음

- 진호가 '아까는 멘트가 너무 짧았으니까 이번에 좀 말해봐요, 사투리로' 하는데 수인이는 딱 한 문장만 사투리로 하고 지극히 민망해하면서 다시 서울말로 아 제가 서울에서 10년 살다보니 ㅋㅋㅋ함
 
- 그래 수인아 니가 대전의 아들 진호는 못 따라갈 거 같더라(알랍 수인) 그나저나 스틴씨하고 영택씨는 둘 다 정치해도 될 거같음
스틴: 좀 심심한데 진심으로 다가가는 정치인
영택: 진심인데 말을 예쁘게 잘하는 정치인(저희가 어제 잼버리 무대에 섰는데 4만명 관객 선 것만큼이나 여기도 뜨겁네요)
 
 
- 제가 나하나 꽃피어를 딱히 노래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매 공연에서 말맛을 살려서 잘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승민이는 수인이형 안으려 뛰어오는데 진짜 오퍼서티 하나도 없이 골든 리트리버 꼬리가 붕붕 날림 그리고 규형이가 피하니까 또 이런다 또 혼나 하고 수인이가 뭐라함(너나 승민이한테 잘하자)
 
- 아, 오늘은 그룹 첫 노래 하이어 했습니다.(하이어 팬인 저는 익룡 소리 냄 아냐 조회수 효자 볼매 꼬레 짱) 최고음과 최저음 2인 블렌딩에 환장하는 저는 진호-승민 2인이 너무 잘 섞여서 행복했음. 그리고 넷 다 너무 섹시했고 긍민이 사우나 소핫은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아니 일론 개객기 왜 자꾸 트윗이 짤리지) 하이어한 다음부터 얘들은 준비한 걸로 폭주를 했는데...
 
- 광주에 왔으니까 뭐 부르고 싶은 거 없나요? 하니까 수인이가 쑥대~머리~하고 찐으로 질렀는데(아 난 국악인들한테 뭐 청했을 때 빼는 거 없이 안 머뭇거리고 찐으로 지르는 거 너무 좋아) 승민이가 너무 머뭇머뭇수듑거리면서 아니 저도 있는데 저는 그 리버...

- 그니께 진호가 '아 왜 그렇게 수줍어해!!! 너도 이제 가수야!!! 말해!!!'라고 쾌남모드로 질러주니께 아 리버하고 싶대서 솔 톤으로 음 잡아서 설마 설마...그 부분...? 했는데요...넵 입닥치고 나한테 와 파를란도와 작창이 섞이는 클라이막스부터 엔딩까지 냅다 무반주로 폭주.

- 여러분....리버 맞습니다...그 리버요... 우리 리버가 반이 살아서 돌아왔어요 그것도 파를란도/작창 클라이막스부터 엔딩까지 ㅠㅠㅠ 그리고 겁나 잘함 ㅠㅠ 둘이 그렇게 간잽이하고 인스스로 티저 날리더니 연습했나봐 ㅠㅠ
 
- 세상에...그리고 저는 두 햄햄이 둘의 리버를 들으면서 아 너무 좋다 하고 감탄해주고 다음에 단콘에서 들을 수도 있을 거다 다음에는 4중창 리버를 들을지도 해 준 게 너무 좋아요.

- 그리고 진호가 결승에서 꼬레 페잇 킬디스럽 하이어 네 곡을 각각 다른 느낌을 주려고 준비했는데 그때 생각난다고 하니까 승민이가 그 외에도 보여드릴 게 더 다양하니까 저희를 더 사랑해주고 더 기다려달라고 했어요(이런 멘트는 승민이가 해야 제맛)
 
-  페이쓰야 뭐 이번에도 퍼포도 변주와 완성도 제대로였고 반응도 최고였죠. 그리고 이번에 진호의 벌쓰 질타도 제대로 전남 사투리였고 중간중간에 호응 얻어내는 것도 매우 만족스러웠음.
 
- 블러디 메리는 어우...처음엔 오오 수인이가 좀 얌전하길래 고향에 와서 음기가 좀 빠졌나 했는데 예수님 언급하면서 눈이 돌아가길래 개뿔 그냥 노래를 훨씬 공들여 부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평소에 설렁설렁했다는 거 아님 그냥 창 부분할 때 모의고사와 수능 차이가 났음)


- 특히나 그 부분 있잖아요, 블메 수인이 마지막 창 부분, 권태롭게 살아가던 영생의 존재가 모처럼 맘에 드는 먹잇감을 찾아내서 환희의 비명을 지르는 창(그게 뭔데 씹덕아) 그 부분은 너무 잘해서 정말정말정말 다시 듣고 싶습니다.
 

- 그리고 승민이가 블메에서 하늘을 원망하듯 올려다보면서 좀비처럼 비틀거리는 파계신부님 모먼트는 저번보다 더 늘었는데 보면서 아 알렉산도르 그래도 됨??? 약간 그랬음 하지만 난 언제나 너의 파격과 치정을 응원해
 
- 그 다음에 보자...붉은 노을과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드디어 김수인이 댄스 스테이지 2층에 올라갔습니다 ㅋㅋㅋ 고향이니 별 진귀한 구경을 다 하네요 ㅎㅎ 걍 박명수춤같은 거 췄어요.
 
- 아 그리고 킬디스럽은 제가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회차를 더해가면서 완성도와 함께 광기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그룹의 이성을 담당하는 진호까지도 정줄을 놓은 기분?(진호가 절창을 계산해서 할 때랑 폭주할 때랑 다르잖아요)
 
- 그리고 킬디스럽의 광기 배가를 주도하는 게 임규형이라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김수인은 행동대장이니 이미 미쳐있었고 나날이 광기를 더해갈 뿐) 오늘도 임규형 자켓만 안 벗었지 무슨 4d 보는 줄 관객석으로 뛰쳐나오는 줄.
 
- 암튼 저는 폭주기관차 킬디스럽 사랑합니다 나와 너와 우리 모두의 숨통을 끊고야 말겠다는 그 결기... 아직도 후회되는게 태풍 올 때 킬디스럽 턴하는 수인이 사진 걸어놓을 걸 그랬어(...)
 
- 그리고 무지카 전에 멘트에서 무슨 초딩 대결 보는 줄.
승민이: 우리 아빠 옴. 운전해서 데려다 주심. 내 무대 보는 거 처음임. 아빠 내가 노래하게 도와 주고 팬텀 싱어 응원해줘서 고마워. (큰절하라니까) 큰절함
엔젤: 저희가 막내를 놀려서 죄송합니다. 다 막내를 사랑하는 즤 마음이었습니다^^
 
- 역시 막내를 그나마 덜 놀린 엔젤은 그나마 떳떳하게 그런 멘트를 하는 것이었구요, 제일 많이 놀린 수인이랑 규형이 초딩 듀오는 옆 동네 멘트 따라하고 승민이 아버님께 해맑게 인사하고 정신없었음. 그냥 순수한 사랑인듯(그렇겠지)
 
- 긍민아 그래도 누가 널 해꼬지하려고 하면 너네 초딩 형들이 도끼 낫 도리깨 뭐 이런 거 들고 달려올거야...뭐 일단 188(내 마음 속 키)을 건드릴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 엔젤: 우리 큰고모 이 공연 오심
수인: 우리 아빠엄마형수님조카 도합 스무명 넘게 이 공연 오심. 명절임.
지훈: 저는 가족과 친척이 다 오시...진 않았는데요, 광주에 유난히 미남 미녀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 중에 제일 미남 수인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미남 얘기에 만족한 김수인은 지훈이 쪽이 아니라 관객 쪽을 바라보며 우아하게 왕자님 절을 함. 뭐지? 예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건가...?
 
- 제 수다도 거의 끝을 향해갑니다. 무지카에서 각별히 좋았던 건 수인이 창 부분도 정말 평소 이상의 절창이었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더 자신있게 질러서 수인이 특유의 음색과 발성이 뚫고 나오더라구요. 그 전엔 파트에서 할 부분을 하는 정도였다면 이제 치고 나옴?
- 그리고 답없는 판교쀼러인 저는 그대에게에서 '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를 판교쀼가 서로를 바라보고 눈맞추며 어깨동무하고 부른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래 뭐 니가 글치.
 
- 그리고 막판에 카메라가 루인이 자주 잡아줘서 김루인 얼빠+몸선빠인 저는 매우 행복했습니다 오오 이것이 고향 버프인가...
여튼 빛고을의 축복은 끝이 없습니다. 그저 고마울 따름(일단 끗. 생각나는 대로 주접 추가하겠습니다)
 
 
뭐...뭐죠? 이 천사는?
 
덧. 여러분...김수인은 실물 개깡패입니다...그래서 타쿠를 더 미쳐돌게 하는 면이 있어요
 
그니까 약간 붕괴가 오는 거죠. 응? 나는 분명히 국악인을 보러 왔는데 머리가 주먹만한 구체관절인형이? 근데 개무섭게 작두를 타다가 벼락을 내리다가 에헤헤하면서 내사랑 프레쯜~사랑해여~(무한 눈맞춤 손흔들기) 이런 체험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붕괴 때문에 대구와 부산 갈라 두 번으로 끝내려고 했던 걸 무한 회전문을 돌고 있는 겁니다. 제 문제가 아님. 김수인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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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이 오늘 공연 직후에 남편-_- 얼굴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이승민은 와잎 얼굴을 이상하게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승민아 니가 워낙 타격감이 좋아서 그래...우리 강아디...
- 인천2 공연 요약
크레즐 나무위키 정독함
광기의 폭군과 대전 나훈아 인천 강림
악마적인 블메와 광란의 킬디스럽

- 이번엔 다 덮머였습니다 규형이도 덮머였고 진호도 거의 덮머 햄즈 동글동글한 뒷통수가 귀엽더군요 수인이야 뭐 말모 승민이는 눈을 가리는 거의 덮머에 완전 다크한 분위기 미남

- 멤버별 소개
규형: 정신적 지주와 리더
수인: 크레즐의 아이덴티티와 집주인을 맡고 있는 창극 배우
진호: 음악적 중심, 어쩌다 보니 엔젤이 되어버림
승민: 든든한 기둥 바리톤

- 애들 나무위키 크레즐 항목 외움 ㅋㅋㅋㅋ

- 승민이는 솔로 무대에서 오늘도 후렴을 갖고 놀았구요 파를란도에서도 반응 쩌니까 매우 행복하고 연신 엄지 날림 이번 파를란도 지휘는 누가누가잘하나 어린이들 델꾸 하는 모드 ㅋㅋㅋ 손키스와 왕자님 인사 굿

- 진호는 캔필마에서 턴하고 앞으로 두 보 전진하는 걸 휘릭하고 해내서 경탄과 갈채 받음 수인이의 턴이 우아하고 강렬하다면 진호 이번 턴은 즉흥적이고 화려함 전연령관람가 마잭 춤도 갈채받음요

- 덴져러슬리에서 지노 앞 부분이 전달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캔필마 앞부분의 대화하는 느낌남 영어인데 뭔가 다 알아듣겠는 기분? (기분이다) 걍 조진호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나봐요 아참 캔필마에서 두 손가락 눈가에 댔다가 앞으로 날리는 나훈아 모먼트

- 덴져러슬리 후 - 아 그리고 오늘 2구역 앞에 커다란 프레즐 그림 현수막 있었는데 3레즐이 그거 가리키면서 좋아했어요 애들 다 오늘 아이컨택 하트 크레즐 포즈 엄청 잘해줌 특히 김루인 무슨 앞줄 크레즐 슬로건 감별사임

- 덴져러슬리는 규형이가 자기도 탐냈던 노래라며 대한민국에서 노래 제일 잘하는 세무사 광진이형 파트를 재해석했는데 잘했냐고 그니까 지노가 광진이형보다 좀 잘했다며 미안-하고 깜찍애교부림

- 규형이가 포배때 같이 한 두 사람의 서로 첫인상 묻자
진호: (수인이가) '싸'나웠어요, 아 그때는. 그리고 쑥대머리를 했잖아요 국악인+쑥대머리와 무슨 노래를 해야할지(eee222 난감표정) 연습실가서 들어보니 팝 잘해서 놀람

- 수인: 저 국악 안 들어요 팝만 들어요 (지노는) 처음에 뒷줄에 있길래 돌아보면서 와 아이돌은 아이돌이다 지인짜 잘생긴 거예요 음악적으로도 공통점이 많아서 잘 할수 있겠다 했어요

- 임규형 텐션 완전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노래는 완벽한데 텐션이 묘하게 낮아서 좀 둥기둥기가 필요한 상태였다면 오늘은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완전히 말 그대로 날라다님. 발차기캠 보고 싶네요

- 규형이는 오늘 초딩 영혼의 단짝 수인이와 다른 싱어들이 뭐만 하면 뒤에서 같이 흉내내고 웃음 아 이번에 수인이가 큰 하트 시도하니 되게 작게 맞춰줘서 수인이가 에이씽 투덜거림

- 언제나 돌아오는 팬텀싱어의 꽃은 뭘까요? 타임
규형이가 임규형이라고요? 하니까 수인이가 조진호는 들었는데 임규형은 못들었다고 칼차단

- 승민이는 판쀼 포옹을 하고 규형이 끌어안을랬는데 오늘도 피함 ㅋ 수인이가 또 장난치지 또!  이리와 하니까 도망가면서 장꾸 표정 지음

- 아 이번엔 꼬레했습니다 꼬레는 결성되고 첫 노래라 특별한 의미가 있고 네 노래가 다 안 그렇겠냐만 특별하다네요. 긍민이는 부를 때마다 울컥한대요. 결승전 생각도 나고 ㅠ 형들은 긍민이 놀려야되는데 자기들도 좀 울컥해서 정신없음

- 그리고 페이쓰하기 전에 선창하는데 긍민이 제안으로 그래! '더' 즐겁게 하자! 크레즐!로 함 오늘 웨얼이즈더펀 크레즐과 그래 더 즐겁게 하자를 지노가 자분자분하게 웃으며 말했듯이 '세뇌시키는 거예요'

- 승민이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지금까지 네 노래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보여줬지만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걸 보여주겠다고 '쪼끔만' 더 기다려달라니까 그걸 날름 받는 진호 멘트 대박

- 진호: 다채로운 즐거움? JTBC 아닌가요? 아 촬영 오셔서 꼭 이러는 건 아닙니다(생긋) 옆에서 규형이는 친구의 사회생활력과 아이돌 파워에 입 벌리고 감탄

- 아 페이쓰는 어제와 비슷하게 마 비키라 그래가꼬 즐겁게 되겠나 이랬던 거 같구요 점점 질타가 늘어갑니다
규형이가 수인이 밀어제치자 승민이도 아주 살짝 밀었음

- 중간에 개사는 안 했구요 대신 객석 관객들을 '그녀'를 바라보듯 경탄하듯 바라보는 데 집중 전반적으로 관중 반응은 나중에 승민이가 말하듯 핫했어요 호응도 쩔고 관크도 쩌는 오늘 관객들...

- 제가 이번에 첨으로 2구역에 앉아서 이전보다 블메 수인이와 승민이를 자세히 보긴 했는데요 꼭 그래서가 아니라 오늘 블메는 개인 넷과 그룹 블렌딩 모두 레전드

-제 기준 2구역의 장점
-블메 수인이와 승민이를 자세히 볼 수 있다
-김수인 꼬레 그지깽깽이 자켓 짧은 사이드가 보인다

다른 얘긴데 승민이가 킬디스럽 의상 입고 하이어 사우나 소핫을 하는 걸 보고 싶습니다

- 승민이는 음역이 넓은 바리톤답게 베이스 음역까지 자유자재로 냈구요 제가 극애하는 블러디메에에에리 뭉개는 파트 직후 하늘을 보며 눈을 까뒤집고 비틀 물러나는데 해체되는 좀비같았음(타쿠식 칭찬임) 

- 수인이는 와...근육 하나하나 섬세함이 쩔더라구요. 한국무용 연습영상에서 본 그 제어력 그대로였음 몸을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어요 이 분은. 그리고 오늘 컨셉은 순수한 악, 악마 그 자체였음. 애들 많던데 안 울었나 몰라

-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수인승민 조우씬은 어제보다 더 오타쿠 심장 저격이라(관객들 단말마 비명 쩔음) 아 좋긴 진짜 좋은데 이게 진짜인가 내가 본 게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그래서 미켈란젤로 영상이 필요합니다(당당)

- 아 맞다 붉은 노을
지훈: 눈을 감고 구형 모습 그려요
규형: 아름다운 '원이' 모습 다시 볼 수 없다는 것 알아요
그래 진원이 부르면 지훈이 부른 거지
답례로 원이는 엄청 꾸물텅거리는 춤을 췄는데 그걸 뒤에서 보는 지훈씨 경악에 찬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 킬디스럽은 전진하는 미친 폭군이 이끄는 폭주기관차같았음. 실질적 오프닝에서 규형이가 말 그대로 무대를 무진장 넓게 쓰면서 앞으로 달려드는데 광기가 와...

- 오늘은 넷 다 킬디스럽에서 피도 토하고 정줄도 놨습니다. 그나마 이성을 담당하던 진호도 마지막에 돌고래 소리 어엄청 길게 내면서 동작이 폭주했고 덮머가 눈을 덮은 승민이는 음산 그 자체. 스페셜 웨폰 수인이+자켓 벗어던지고 폭주하는 임규형

- 햄햄 대치씬은 둘 다 작정하고 피튀겨서 둘 피지컬이 작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아 크레즐 출도야를 외치고 민활하게 뒤로 뛰어간 수인이를 보면서 우아하게 왕자님 인사로 경의를 표하는 승민이 직관.

- 김수인 킬디스럽에서 허리 뒤로 꺾고 우아하게 팔을 위로 올려 느릿하게 부채 떨구는 건 무형문화재 지정해야 됨
 오늘은 뒷 사선으로 떨굼

- 그래서 크레즐 결승곡 넷에 대한 느낌은
꼬레-방송보다 현장감이 더 좋음
페이쓰-처음부터 완성형으로 변주만 하면 됨
킬디스럽 하이어-본능에 따라 미칠 필요 있음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잘함

- 마지막 멘트
진호-이렇게 매주 두시간, 세시간씩.여러분과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저는 참 축복받았습니다,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수인-저는 원래 인천을 참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요,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넷 다 마무리 차분. 아까 폭주기관차 맞나...

- 동규쌤이 마지막 멘트에 인천을 표현하면서 손가락에 침발라서 강렬하게 파파박 전기튀고 감전 포즈하니까 진호가 웃으면서 '형 연예인 다 됐네요'
형....형이라고 했다...거기다 친숙한 말투로 형이라고 했다..

-오늘 단체 사진 찍고 정승원씨가 잘 못 일어나니까 다른 싱어들이 붙잡고 일으켜줬는데
진호: 일으키는데 다섯 명이 필요해^^

- 단체 사진 말고도 그대에게에서 셀카봉 들고 서로서로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찍었으니 셀카를 풀어라. 특히 95 셋.

- 김수인은 왜 볼 때마다 살이 빠지고 턱선은 뾰족해지며 얼굴은 소멸 위기라서 더 타쿠 취향의 인외 외모가 되는 걸까요 좋은데 이 인외를 좋아해도 되나 죄책감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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