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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공방 후기라고 쓸랬는데 KBS1 새날마중 생방이 있었군요 뭐 그래도 사녹은 처음이니께... 인생의 2/3을 빠순으로 살았지만 한번을 제외(20년전 스탠딩 봉 잡는 팬질을 했었음)하고는 방구석 1열이라 감개무량합니다

(입장 전 뒷얘기는 생략합니다)

타임라인:
6시 50분: MBC 입장 이미 질서정연하게 앉아있는 문별팬과 여기저기 방황 중 크레즐팬 발견
7시 20분: 출쳌하고 번호표 받음, 카페인 수혈
8시 10분: 돌아와서 방황
8시 50분~9시 25분: 앉아서 대기
9시 25분~9시 50분: 입장 후 사녹 방청

크레즐 쇼챔 후기:
사녹 두 번 했음 부채 있는 버전 없는 버전
한복 흑백 수트 입음
공연장 스탠딩이고 무대 밀착형
목 상태 양호하네요 대단타
루실장 규형이한테 노리개 달아줌 진호가 저는요?하니 (진호)얼굴이 악세라고 함
애들 맥모닝 먹었음 점메추 김치찌개
기왕 연차 썼으니 재미있게 놀라네요

들어갔더니 무대하고 거의 간격없이 스탠딩 봉 있구요 리허설 영상 나옴(실은 대기 때도 애들 리허설 들렸는데 셋은 목소리 아끼는데 진호는 초고음 발사길래 쫌 걱정)

진호 먼저 무대에 나왔어요 "왜 이렇게 많이들 왔어?"하고 웃으면서 얘기함
그리고 3레즐 나옴
수인이가 "음방은 처음이에요"하니까 승민이가 "1년 전엔 아~(성악 발성)하고 있었는데"하니까 진호가 "넌 지금도 아~하잖아" ㅋㅋㅋ

수인이가 저희 한복 수트 어때요? 했는데 승민이는 블랙에 원래 킬디스럽 비슷한 풍이었구요(허리띠까지) 규형이는 검은 수트에 흰 컬러 진호는 검은 수트에 흰 컬러+큰 리본 "나 또 리본이야"
수인이는 흰검 기로에(넷 다 기로에 의상 맞네요)하고 비슷한데 재킷이 검은 바탕에 흰 꽃무늬.

메컵은 평소보다 더 스모키톤에 립은 평소보단 좀 뮤트하게 한 듯

규형이 재킷에 작은 흰 노리개가 달려 있어서 루실장이 달아준 거냐고 객석에서 물어보니 맞다고
(진호) 실장님 난 악세가 아무것도 없어어~
(수인) 얼굴이 악세잖아요
(진호) 임기응변에 강한데?^^

첫번째 사녹하고 들어가는데 다 잘 했어요 규형이 해금 소리 제대로 났고 진호 쌩아침에 초고음 와...승민이 성악 발성 쩌렁쩌렁
그리고 수인이 한복 수트에서 부채 꺼내서 제대로 휘릭 돌리고 떨어뜨리는데 본새났...클라이막스에서 색종이에 마젠타색 깃털에 막 떨어지는데 수인이만 남아서 한참 뭘 주워가는데 부채살 떨어졌나봄. 두 번째는 부채 없는 버전으로 진행.

대략 5-6분 정도 무대 치우고 그 동안 첫번째 버전이 스크린으로 나왔고(아 무대 뒤 영상이 킬디스럽 분위기랑 잘 맞아서 맘에 듬)
그리고 진호 먼저 나옴
"우리 때문에 반차 쓴 거예요?"
(연차라고 하자) "그 귀한 연차를 우리 때문에 태워? 감사합니다"

진호) "아침은 먹었어요?"
(점메추 해달라자) "김치찌개. 2년만에 와서...이름은 몰라요. 감자탕집 옆에 있는데 찾아보면 나와요 애들이 밥먹을 데 있냐고 물어보는데 나도 잊어버려서"

3레즐 등장
승민이가 진호 사전 사MC 같다니까 진호가 "이번 순서는 크레즐입니다~"하고 사회자 멘트 모션과 같이 함

팬들이 점심 사달라니까 진호가 "승민이 요즘 행사 많이 뛰던데"
승민이가 난감한 표정지으니 "뭐 그렇게 현실적으로 반응해"

아참 점메추 김치찌개 해놓고 애들은 아침에 맥모닝 먹었댑니다

사녹 두 번째 버전은 제스추어가 좀 더 과격해지고 평소 폼 나오는 느낌 근데 음향이 좀 모노톤이라 어케 소리가 나올지는 모르겠음요

끝나고 나서 넷 다 손 흔들며 프레즐 고맙다며 퇴장
진호가 기왕 연차 썼으니 재밌게 놀래요(적이요 저 집에 가는데 한나절)

총평: 애들 오늘 사녹에서 기존쎄였음
저 김수인 눈 뒤집고 안광 번쩍번쩍하는 거 nn번째 보는데 오늘은 솔직히 무서웠...
애들이 팬들에게 진심 고마워해서 좋았음
아 첫번째 사녹 영상으로 봤는데 햄햄 대치씬 잘잡힘 카메라웤 양호.


-집에가는길은때론너무길어나는더욱더지치곤해하지만포브스가있지이히히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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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보고 잠만 잘 숙소로 인근 호텔을 골라봤는데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적당한 가격에 리뷰도 괜찮은 데가 엠블럼 호텔밖에 없어서 여기로 정했습니다. 

-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도보 10분(시청에서는 5분 남짓일 듯), 안산중앙역 바로 앞, 안산종합터미널까지 도보 10여분으로 교통이 편리합니다

- 토요일인데 아고다 예약 가격 92,400원으로 상당히 가격이 착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호텔들이 평일과 주말 가격 격차를 많이 둔단 말이죠 투덜 투덜...

- 체크인 오후 세 시, 체크아웃 열한시인데 전 어차피 새벽 여섯시 반에 차 타러 나가서 잘 모를...잠만 잤...

-룸 컨디션은 이렇습니다.

광각 하나도 안 쓰고 이 정도 넓이입니다. 대단히 넓죠? 킹사이즈 침대라 저같은 불면인은 매우 좋습니다(침대 너비가 넓어질 수록 불면인 수면의 질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위생은 무난무난. 근데 뭐랄까, 디테일한 미감이 묘하게 호텔이 아니라 모텔같습니다. 그러나 아주 거슬릴 정도는 아님. 거슬리는 건 그 전날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벗겨진 칠...-_-

 

- 아, 단 하나. 여기가 웨딩 컨벤션 전문이라 그런가 복도에 끊임없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피아노 버전을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복도에 울려퍼지는 그 곡을 듣고 있자니 원래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좀 오소소했음. 그러나 아무도 신경 안 쓸 포인트니께 괜찮겠지.

 

- 안산 중앙역/안산시청 근처에 숙박할 일이 있으신 분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듯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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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말했다시피 저는 자기 개발 광인이라 사심을 채우러 덕질도 하면서 재무+파이썬 강의도 들으려고 공연 전날에 연수 장소에 매우 가까운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예약했습니다. 

- 위치: 5호선 서대문역에서 올라오자마자 있고, 서울역에서 버스 한 정류장 거리입니다. 교통은 매우 양호.

- 가격: 아고다 예약가 12만원 초반대입니다. 금요일 밤에 이 정도면 그럭저럭. 

- 룸 컨디션:

최저가 예약 때리느라 트윈 침대인 거 까먹고 있다가 더블로 바꿔달랬더니 안 된다더군요. 침대는 딱 싱글사이즈입니다. 자기에 썩 편하진 않습니다.

방은 많이 좁아보이죠? 6평 정도입니다. 토요코인보다는 좀 넓습니다(하지만 느네는 토요코인보다 가격이 두 배잖아;) 그리고 커피나 차 종류 구색이 많이 약한 편.

예전에 신라스테이 강남점에 출장갔었는데 그 땐 꽤 괜찮았었어요. 근데 여기는 꽤 노후화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로비도 너무 좁고 방 안의 칠도 적나라하게 벗겨져 있어서 신라호텔 브랜드치고 쫌 그랬습니다. 점바이점으로 다르니(해운대도 악명 높음) 후기 잘 읽고 가야 퐁당퐁당 가챠를 면할 듯요.

 

- 총평: 이부진 이쁨(뭐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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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24일에 열린 어쩌다 페스티벌 안산 라비던스X크레즐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시작 10분 전에 겨우 입장. 팬 아닌 찐 로컬분들한테 섞여서 입장했음. 사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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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던스×크레즐 안산
김바울피셜 남자 마마무 크레즐
라비즐 뮤지컬 최고참 고영열 김수인
오늘 임규형 노래신 강림
환승연애 오늘 주인공 조진호 고영열
창원 벨할 때 고영열 에스메랄다가 우물가에 묶여있을 거래요 많이 와 주세요(고영열만 반대하고 일곱명 찬성)

라비즐 안산콘 셋리스트는 고양=라비던스 공계 예고와 동일했구요 본곡 16곡+앵콜 2곡으로 2시간 25분이었습니다. 왜 시간이 10분 더 늘었냐면...말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 특히 입이 본격적으로 풀린 라비던스는 굉장했습니다 환승연애 부분을 앞으로 빼면서 더 길어졌음
황건하 목 상태 훨씬 좋아졌음

오늘의 의상 라비던스 동일
조진호 초커 없음 빨간 베스트 대신 블랙 셔츠 단추 엄청 품 명치 어디까지 보이는 거예요
김수인 오늘 반지 주렁주렁 없음(나중에 썰품)
헤어는 이승민 눈썹까지 거의 가리는 덮머
임규형 반깐
조진호 반깐에서 살짝 더 깜
김수인 반깐에서 살짝 더 깜(드디어 상도덕을 깨달은 건가)

일단 오늘 임규형 칭찬부터.
뮤지컬 연습하면서 목 부담이 많을 텐데 뭔 수련이라도 했는지 성량이 더 커졌구요 너무 시원하게 쭉쭉 뻗고 애드립 대박
아 진호는 페이쓰때 돌고래 고음까지 한 손에 주머니 넣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거 하듯 휘릭 소화
김수인 오늘 소울 장인
막내는 안정감은 말모하고 존재감과 기교가 더 발전함

더 그레이티스트 쇼+업타운 펑크는 고양 때보다 더 정리되고 합이 잘 맞았구요 업타운 펑크 내내 무대 오른쪽에서 루뀨 투닥투닥 난리도 아니었음(둘이 붙여놓으면 안 됨) 그리고 멤버별 매력발산 타임에서 루뀨 꼭두놀이 또 함

8중창 첫 두곡 마치고 첫 멘트는 역시나 총사회자 롤인 진호의 꼬마숙녀들에게 던지는 스윗한 멘트 '즐거우세요?'로 시작해서 선배님들께 소개를 청했지만 김바울 선배님이 '후배님들부터' 소개를 양보하시자 규형이가 '진정한 선배'라고(설명충 등장 고양에서 바울과 건하가 규형이를 뮤지컬 선배라고 칭찬감옥에 가둬놓고 모심)하자 진호가 '말에 씨가...뼈가 있는데?'라고 함 규형이가 팀 소개 끝낸 후 머뭇거리자 진호가 상냥하게 아래 프롬프트를 가리키며 '대본 읽으세요'라고 ㅋㅋㅋ

진호의 상냥한 말에 규형이는 폭소하고 고양 뮤지컬 팀 때처럼 연극투로 대본을 줄줄 읽었습니다. 

지난번 첫인상 토크가 재밌었다는 의견이 많아서 다시 해 보자는 진호 얘기에 김바울 초진지하게 '지난번에 말하려고 하다가 말 못한 게 있었는데...'하고 시선 집중시키더니...크레즐이 마마무같댑니다(중창+올드팝 강자+아이돌+비글+악동 맞네 맞아) 김바울은 고양 끝나고 나서 아 그때 말해야 했는데 하고는 라비던스 단카방에서 크레즐 관련해서 말 못한 게 있다고 말만 하고 일주일간 기다려서 오늘 리허설 때도 말을 안 하고 본공연 되어서야 마마무 얘기를 꺼냈습니다 ㅋㅋㅋ(이런 캐릭이셨군)

그러자 즉석에서 진호 규형 중심으루 마마무 공식 소개 화음넣은 마마마마마마무~하는데 제때 못 들어간 김수인이 미리 말해주고 하라고 승질냄 ㅋㅋㅋ

그리고 본격적으로 라비던스X크레즐 첫인상 토크(feat 임규형: 환승연애 시즌2)
크레즐 타자로 지명된 조진호는 오늘도 조리있고 말맛 살리며 요지를 예쁘게 전달하기 장인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말하자면...

진호->건하: 팬싱 시즌3을 보면서 어떻게 배우가 성악가들 사이에서 저렇게 노래를 잘할 수 있을까 감탄했다
성악 선생님이 같아서 어쩌다 마주칠 때 우와 진짜 잘한다~하고 스쳐지나갔는데 이렇게 공연할 줄이야
역시 세상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진호->노형(이렇게 얘기했음): 꼬레라는(아 얘기하면 안 하지)라는 곡을 이 천재 형과 꼭 해 보고 싶었다 동경함
곁에 있으면 착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진호->영열
영열 동생... 지난 번(고양)에도 말했지만 저한테는 수인이가 소리꾼 디폴트였는데 전혀 다른 새로운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진호->바울
조미(조미는 건하라고 하자) 그럼 별명이?(전자 첼로)라고 하자 아니 첼로가 어떻게 이렇게 잘생겼어요

아 3레즐의 법칙은 이번에도 통해서 진호가 라비던스 첫인상 토크 할 때 승민이는 수인이 팔 꼭 붙잡고 수인이는 규형이 어깨 끌어안고 3층탑으로 옹기종기붙어서(수상할 만큼 퍼스널 스페이스가 없는 그룹) 우오오하는 거 찍으신 분 저 그거 보고싶습니다 ㅠㅠ


라비던스의 첫인상 타자(건하가 크레즐 하는 거 들어보고 정하겠댔음 ㅋ)는 고댚
성격답게 매우 간결하게 했습니다

진호: 아이돌 대표 보컬. 노래 정말 잘함

규형: 노래 진짜 잘함 업타운 펑크에서 춤 모를 때 가르쳐줬음 규형이가 나 또 틀렸는데 ㅋㅋ하니께 그게 매력이에요 함

승민: 착하고 겸손함 아직 말 못 놓음

수인: 첫인상 할 말 없음(역시 친하군 ㅋㅋㅋ)
어릴 때부터 어린이 뮤지컬 같이 해서 알고 있었는데 그 때는 작았고 지금 커질 줄 몰랐음 첫인상 지금 기억 안 남 넘어가겠음

영여리가 수인이 어릴 때 어린이뮤지컬로 만났다고 하자(라비던스에서는 괴롭혔다면서요?하고 영여리 모함 시도) 크레즐 의문: "그때도 웨얼이즈매 했나요?"
조지노선생: "그때도 이랬나요?"
이랬나요는 뭘까...지노가 보는 김수인 이미지는 과연 뭘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김수인은 특유의 그 눈흘기는 표정으로 응답함 ㅋ

라비던스 첫 토크에서는 이제 목도 낫고 텐션도 최고조인 황건하가 날라다녔구요 라비던스 단콘때는 세명에게도 말을 엄청 시키겠댑니다 아니 세명 잘 했어요 근데 한 명이 너무 독보적이었음
뮤지컬을 1년 했더니 멘트가 엄청 낯설대서 영얼이가 '지금도 어휘력이 굉장한데?'했구요

라비던스 근황토크에서 알게 된 사실: 김바울 올해 연말에 뮤지컬합니다 무슨 뮤지컬인지는 지금은 밀할 수 없음
지금은 라비던스 단콘 등 활동 집중

황진이 아니리에 미리 합을 맞춰간 추임새를 하자 멤버 넷 다 너무너무 좋아함 특히 진호가 '추임새 잘한다~' 수인이 '좋다'하고 함박웃음
근데 클라이막스에 수인이가 추임새 해달라고 했을 땐 기출문제가 아니라서 당황해서 거의 못함 다시 공부해서 오께 ㅋㅋㅋ

추임새는 해달라고 했을 때 타이밍 안 놓치고(이게 중요) 분위기에 맞는 걸 즉석에서 지르면 됩니다. 황진이는 클라이막스에서는 '잘한다' '조오타' 정도 지르면 되겠군요. 
-이상 서정금최용석김수인명창 추임새클래스 수강생

황진이 끝나고 규형이가 '할 때마다 새롭다'라고 하자 수인이가 '힘들어서 그래'라고 툭 내뱉음. 진호가 '너 T지?'(아니 지노선생님 그대도 대문자 T자나요)하자 수인이는 양 손으로 T 만들어서 여기저기 보여주며 즐김
제가  대문자 T라서 아는데 대문자  T는 본인의 정체성을 쫌 즐깁니다

황진이 끝나고 나서 멘트. 진호가 저번엔 안 하던 새로운 소식을 전하겠댑니다.
2월에 쇼챔피언 있고...여기서 수인이가 잘 모르니까 '쇼챔피언이 뭐야?'라고 물었다고 수인이 특유의 억양과 얼굴 근육 다 쓰는 걸 진호가 기가 막히게 흉내냄 거의 김수인 삼킨 수준 ㅋㅋ 본인은 많이 갔던 거라고.
그리고 3월은..지나가고...하더니 4월에 에라 모르겠다 하더니 앨범과 단콘 있는 거 시원하게 질러버렸습니다. 둘째주랑 넷째주, 주말에는 약속 잡지 말라고. '우리랑 약속 있는 거예요 알았죠?'하고 나서 멘트 어땠냐고 물어서 수인이가 '좋았어, 이번에도'하고 규형이도 '매번 배웁니다'하자 진호가 돈을 내라고오~했어요 규형이가 좀 쭈글해지면서 '모아놨다가 낼게'
지난번엔 2천원에서 1500원 할인 시도 이번엔 외상 시도 창원에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꼬레는 원래도 임규형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였는데 오늘따라 규형이 그냥 미침 폐활량이 아주 그냥
끼아라는 개인적으로 리듬감+음감+중창의 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난번보다 중창 부분이 더 맛깔스러워져서 좋았어요.

지난번에 꾸오레에서는 3명 멘트타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진호랑 승민이만 남아있다가 존노 소환하는 식으로 와서 멘트했구요 
이 두 명의 성악가와 아이돌(성악 공부하고 있어요, 하고 부연 설명함)로 뭘 할까 하다가 아까(끼아라)보다 더 성악느낌 나는 꾸오레로 정했다고 함요

아 그리고 뮤지컬 팀의 벨...제 착잡한 벨(노래는 기가 막히게 좋지만 배경과 남캐들은 저세상임)
고음 임규형-중음 황건하-저음 김바울 음배합이 기가 막혔습니다.
선곡은 정말 빨리 했대요 근데 팬텀싱어 병이 또 도져서 ㅋㅋ 선곡이 이렇게 빨리 되면 안 되는데?하고 일단 0순위로 킵하고 다른 후보로 falling slowly 하는데...하면서 팬싱에서 불렀던 김바울보고 하라고 시킴 ㅋㅋㅋ 바울이는 가사 기억 안 난다고 하자 한국사람 중에서 이거 모르는 사람도 있냐며 그래서 무반주로 부름
그럼 이제 창원에서는 건하가 할 차례인가...

근데 이 생태계에선 건하가 최강자라 잘 모르겠네요 오늘도 규형이가 건하보고 '대학에서는 이렇게 멋진(척) 아니었는데'하자 건하가 '무대에서 안 씻고 (털레털레 걸으며) 이럴 순 없잖아요' 규형이가 '그랬잖아' 하니까 다정하게 저리 가서 얘기 좀 하자고 ㅋㅋㅋ

고영열 에스메랄다가 어떻게 나온 거냐면...
벨 선곡 계기 얘기하다가
"근데 저희가 이렇게 부르다가 앞에 여자분을 앉혀두고 (다가가면서) 노래부르는 걸 생각했어요"
"의자에 앉혀두고"
"영여리형 어때?"
"머리(가발) 이렇게 붙이고"
그냥 영여리형 확정...그리고 영여리가 나온 무대에서 구체화됨

"우리 창원에서 벨 부를 때 형 앉혀두고 노래 부르기로 했어(기정 사실)"
"우물 같은 거 그려두고"
(고영열 질색)
"아 의자에 앉혀두면 안 돼 (원작대로) 묶어둬야 돼"
그래서 그는...창원에서 에스메랄다가 될 운명입니다(두둥)

그리고 두 개의 태양(황건하 이 드립 진짜 좋아함 고영열이 피아노 춘향 풀 병창 앨범 준비한다니까 '역시 하나의 태양 그러나 곧 있어 두 개의 태양' ㅋㅋㅋ) 얘기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소리꾼은 누구?'하고 진한 어그로를 던졌습니다 고영열 김수인 난리나자 즐기면서 뮤지컬팀은 퇴장 ㅋㅋㅋ

고영열 김수인의 삶은 정말...네...방송 박제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깝...
끝나고 토크타임에서 월하정인 얘기했던 것처럼 이들은 2005년쯤 광주에서 어린이뮤지컬을 하면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김수인이 매우 작았지만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전국을 순회공연했는데 둘 다 놀부였다고 ㅋㅋㅋ

그후에도 간간히 연락하다 팬싱 나오게 되었다...하다 팬싱에서 영열이형이 닦아놓은 길을 수인이가 편하게 갔다고 얘기하려는데 영열이가 민망해하며 말리려자 '끝에 또 얘기 있어요'하고 김수인이 눈 부라림 ㅋㅋㅋ 얘기할 거 다 하고 소리꾼 고영열도 소리꾼 김수인도 많이 사랑해 달랩니다

삶 선곡하면서 수인이가 불후의 명곡 보다가 자기가 너무 사랑하는 세 소리꾼(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 부른 '삶'이 하고 싶어서 영열이형을 졸랐다고 함
영열이는 너무 힘들어서 쫌...이었는데 김수인이 졸랐음 다음엔 영열이가 졸라서 무대 다 찢어놓겠음 댄스 같은 걸로...했더니 김수인이 아 나 턴 도는 거 잘해 하면서 휘릭 턴하는데 진짜 각잡고 도니까 너무 본새나서 객석에서 환호성 나오고 김수인 즐김 ㅋㅋㅋ 영열이는 야 난 안되겠다 북칠게 함

아 맞다 힛더롯잭-페이쓰에서 김수인의 한손 넣고 건들건들 쏘울이 정말 죽였습니다
그리고 진호가 한 손 포켓에 넣고 초고음 뻗는 거랑 반 박자 쉬고 할렐루야 밥먹듯이 애드립 날리는 것 너무 좋았음
이제 이들은 눈감고도 페이쓰함   
오늘 객석 반응 매우 뜨거웠어요 영여리 혀내두르는 거

그러나 영열이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음 라비즐 다  올라왔는데 좌건하 우바울로 완전 옥죄면서(규형이 칭찬 감옥은 영열이에 비하면 살살 봐준 거였음) '(뮤지컬) 슨배님~~~왜 얘기 안 하셨어요~~~~'하고 개갈굼
우리 소리천재
작곡편곡천재
스마트한두뇌천재
고영열 파이팅

영열이는 무대 위에서는 이러지 말라고 했지만 둘은 무대 밑에선 영열이가 분위기 잡는다며 다리 꼬고는 '어 나 삶 부르러 갈게' 툭 던지는 거 흉내냄 ㅋㅋㅋ 영여리는 존노에게 호소했지만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은데?'
옆집에서는 막판에 N행시에서 그 진호형이 승민이를...(후략)

아 프롬프트에 그룹명 N행시가 나와서 이거 할까 하다가 합시다해서 진호는 승민이 지명하고 냉큼 도망감
승민이는 살짝 포기한듯 저항도 안함
그의 걸작 4행시
라비던스라는 팀은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던실던실 춤추게 만드는
스타 중에 스타

승민이 라비던스 4행시는 프롬프트에 나온 예시랑 완전 다른 즉흥 창작이었음 다른 멤버들 반응 봤을 때 프롬프트보다 완전 쏙 맘에 든 듯 ㅎㅎ

멤버별로 최종소감 다 지난공연에서 관객들 기 받아가며 서로에게서 좋은 영향 받은 걸 언급했구요
김수인 쫌 특이함-본인이 오늘 올 때 반지를 다 빼놓고 왔는데(조진호: 크레즐 공식 까마귀ㅋㅋ) 오늘 그게 문제가 아닌 걸 깨달았다 허전함이 객석의 반응으로 다 채워졌다 다음에도 또 뵐게요<-음?
바울이도 좀 멀기는 하지만 KTX 타면 된다고 창원에서 보자고 ㅋㅋㅋ 오늘의 창원 공연 영업맨 김수인 김바울

아 맞다 모두 관객 얘기 서로 기받은 얘기 하는데 고영열 혼자서만 "오늘 정월 대보름이에요 좋은 밤 되세요"
김수인 조진호랑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야?" 입으로 수군수군하는 듯
정월 대보름을 혼자서만 꿋꿋이 기리는 소리꾼
오늘이 대보름인지도 잘 모르는 소리꾼

아 그리고 오늘은 밴드 한 분 한 분 다 소개해 줘서 좋았습니다(소개담당 김수인)  
그리고 관객 배경으로 단체 사진타임 있었구요 관객이 포즈 취한 라비즐을 찍는 건 없었습니다 그건 하이터치회로 대체된 듯?(그러고도 멘트가 초과 10분이었다니 대체...좋구만)

+)하이터치회 함
퇴장하면서 하이터치 희망자만 따로 줄서서 로비에 여덟명 도열해서 하이터치라기보다는 김수인이 임규형 얼굴 만지듯이 아기 손 잡듯 조심조심 손끝만 닿았구요
그들의 실물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창원에서 보자고 하니까 김수인 감삽니당 하고 상냥한 여우웃음 지음

-창원에서 만나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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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레일 N 카드-60일 내 세 번 기차 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이익 보는 게임

저는 작년 봄부터 덕통사고를 당해서 최애를 보러 자주 움직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애가 있는 곳이 장충동 국립극장이다 보니 서울역에서 움직이는 게 편합니다. 그래서 기차를 겁나 많이 타고 있는데 올해 1월 중순에 '지방 연뮤덕들은 N카드를 이용해 보세요'라는 정보성 트윗을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질렀습니다(그 때도 국립극장에 있었...)

https://www.letskorail.com/ebizcom/cs/guide/discount/discount01.do

 

레츠코레일 LetsKorail

한국철도공사, 레츠코레일, 승차권 예매, 기차여행상품, 운행정보 안내

www.letskorail.com

여기서 중요 정보를 알아봅시다

저는 시험삼아 60일권(10회 사용)을

부산<->서울

부산<->대전

부산<->광명

으로 지정했더니 선금으로 3만원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결론은...30일 동안 열 번 다 썼구요, 손익분기점은 3회 때부터 이미 넘겼습니다. 대충 카드 이용으로 8만원쯤 아낀 것 같군요.(명심합시다 안 쓰면 100% 할인) 저는 주말 피크타임에 이용해서 할인율이 제일 별로인 15%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3회차에서 본전을 뽑은 겁니다.

 

이미 다 끝났으니 다음 번엔 60일-20회로 해볼까 합니다. 두 달 10번 왕복 따위 ㅋㅋㅋ

 

2. 잡은 물고기를 홀대하는 아고다(feat. 다이내믹 프라이싱)

1과 관련된 이유로 저는 호텔 예약에 아고다를 잘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커뮤에서 '아고다 등 예약사이트는 자주 이용하면 오히려 남들보다 비싼 요금을 최저가로 제안하니 구글 시크릿 모드로 검색하고 클릭해서 예약하도록 해라'는 팁을 줏었습니다.

아니야... 내 아고다는 안 그럴 거야...내가 얼마나 아고다를 많이 이용했는데...

개뿔,

양재역에 위치한 모 호텔 주말 1박 숙박에

앱에 로그인해서 조회했더니 16만 1천원이 구글로 가격 검색해서 유입했더니 13만 8천원이 되어 2만 3천원이 창조되는 기적이 ㅋㅋㅋ 

...여러 앱을 사용하며 먹버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굳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의리 지켜봤자 뭐하냐 그저 찍먹하고 버려야지.

-여행 잡정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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