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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복순도가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저희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에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커피집 '모모스'에 걸어갔습니다.

모모스의 정

문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앞뜰은 사계절이 다 예쁩니다만 초여름의 청신함이 참 좋군요. 그런데 이 널찍함의 비결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449129#home

 

보신탕집 옆 창고서 일냈다···'커피계 애플' 전주연 신화

"전주연씨가 직접 커피를 내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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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보신탕집이라서 넓은 겁니다 ;ㅁ; 아 물론 지금은 옆집도 매입하고, 옆옆집 커피 창고로 쓰고, 영도에 커피 학원겸 분점도 있고 계속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 혹시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 상가에 진주집이라는 콩국수를 아십니까. 처음엔 한 칸짜리 음식점으로 시작했는데 장사가 너무 잘 돼서 백화점 한 층의 반을 잡아먹었습니다. 

모모스가 온천장 역 한 켠을 다 잡아먹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ㅁ;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전 10연속 블루리본 이런 거 참 좋아합니다.

사실 커피 메뉴는 거의 바뀐 게 없습니다만 제가 드나든 10년 동안 베이커리 메뉴는 참 많은 부침을 겪었습니다. 다 먹을 만한데 뭘 그리 자주 바꾸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ㅁ;

요쪽은 오늘의 커피 내리는 바.

각종 원두와 캡슐, 굿즈를 판매하는 쪽.

저희도 오늘의 커피로 시켰습니다. 라운드한 식감이 대체 뭐여 했는데 진짜 라운드하더라구요...

이쪽이 멋스럽네 여기 가자 했던 동행에게 '저기 와이파이 안 터져'하며 다른 곳으로 이끌었습니다(정작 자리잡은 그곳은 와이파이 불모지;)

10시라 아직 자리가 좀 있습니다.

2층.

2층에서 내려다보는 대나무도 제법 멋집니다만 볕이 드는 야외는 피해야 할 계절이 왔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예전에 베이커리 공방으로 쓰던 별채 야외 공간으로 왔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모모스 웹사이트 해당 원두 쇼핑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라우겐빵과 크루아상의 반반 정도 되는 질감의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이게...키쉬였나(긁적) 그리고 치즈 케익은 매우 밀도높고 묵직해서 제가 매우 좋아라하고 먹었습니다.

두 시간 정도를 보내고 나와서 찍은 전경. 주변에 이런 카페가 있는 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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