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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호박식당-사.빠.죄.아.

지난주 일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오래간만에 덕질 역전의 용사 동지를 만나러 길을 나섰어요. 그녀와 저는 이런저런 인생역정 십여년(...생각해 보니 17년;)만에 같은 오빠 아래 다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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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몇년 전에 덕질 동지와 함께 돌아돌아 다시 만난 중국의 임우신 배우(아 고장극 드럽게 안해...) 덕질을 하면서 임우신이 내한했을 때 갔던 약수역 호박식당에 갔었습니다. 근데 제가 요 1년 n개월째 빠져 있는 소리꾼 김수인도 퇴근길에서 '호박식당'을 추천하는 것이었어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아 물론 김수인은 직장인 국립극장이 장충동에 있어서인지 주로 맛집 추천이 동대입구-동대문-약수-이태원 권역이더군요.

 

점심에 리어 공연을 보고 지인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약수역에서 도보로 가깝습니다. 가는 길에 전국구급 맛집 '금돼지식당'에 사람들이 엄청 줄 서 있는 게 보이더군요.

호박식당은 금돼지식당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인기쟁이라 며칠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예약하고 갔음. 이번엔 2층으로 안내되어 갔습니다. 자리는 만석.

그 동안 패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더군요.

파절이와 밑반찬 이것저것.

가족세트(12만 8천원, 손차돌+와규 부채살+와규 갈비꽃살+와규 등심+살치 야끼니꾸)였나...갸웃

잘 익어갑니다. 인생 최고의 고깃집이다...정도는 아닌데 분위기가 깔끔하고 메뉴가 하나하나 다 괜찮아요.

김수인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한 강된장쌈밥(9천원) 맛있고 소화 잘 되는 건강 메뉴.

그리고 저는 머글 지인들에게 '우리 애가 여기 와 보라고 했다'고 하니 질색을...하고 싶었겠지만 제가 사는 거라 자제를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리고 고기 단품으로 이것저것 추가하고...음 사실 복분자를 많이 마셔서 술값이 더 나온 듯.

 

아, 그리고 다른 퇴근길에서 김수인에게 '호박식당 맛있었으요'하자 '약수역 본점으로 가셨죠? 거기 가셔야 해요'하면서 열성적으로 말함. 강된장쌈밥도 먹었다고 하자 흡족해함.

 

니가 좋으면 나도 좋아♬ 실제로 맛있기도 했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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