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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쫌 격조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1. 넉 달 전에 발목 복잡골절 사고가 나서 응급실로 실려간 종합병원에서 수술과 재수술, 경과 확인 등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해줄 게 없음 재활은 안 해도 됨(미심쩍어서 매우 여러 번 물어봄 제법 큰 재활센터가 원내에 있는데 너무 단호해서 쓰앵님이 센터랑 사이가 미묘하신가 잠깐 생각을...) 웨이버 공시;를 받고 집 근처 재활 전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여기는 2n년 경력의 도수치료사 보고 옮긴 거라 매번 진찰은 안 받아도 됩니다만 초진 포함해서 몇 번은 받아야 될 듯함. 여러 모로 지난 번 병원보다는 합리적인 곳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번 때문에 기대치가 매우 낮아서도 있습니다.

 

도수치료사에게서 두 번 치료를 받았는데 건강보험 적용되는 전기치료+도수치료 한 타임+운동 치료 이렇게 한 세션이 구성됩니다. 그간 움직이지 않아서 제 몸이 엄청나게 굳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 주일에 두 번 다니고 있고 최저 3개월~최대 6개월 정도 다닐 듯? 발목 운동 치료는 매일 집에서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저 강도의 스트레칭도 아침 저녁으로 다시 시작(할 때마다 나죽겠다 비명 작렬 중). 매일 바깥에 20분씩 걸어다니면서(체력이 개거지라서 더 하면 기절함)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목발이나 부목 없이 절름거리면서 천천히 걷는 정도입니다. 발목이 90도에서 더 접혀지지 않아서 계단이나 경사는 무리. 하지만 저는 꽤나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 제가 요즘 열을 올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2월 25일~26일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앵콜 콘서트를 합니다(본 콘서트는 언제 했냐면 제가 목발 짚고 있던 연말연시에 전국 투어를 했고 부산도 훑고 갔음) 입덕한지 얼마 안 돼서도 있고 멤버 고우림씨가 올해 중에 입대 예정이라 직접 볼 수 있는 횟수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여 더 절실하였음. 지금 상태에선 어째저째 조심하면 서울 행차는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존내 진지하게 포레스텔라 팬 게시판에 '늅인데 안 일어나고 공연 볼 수 있음?'하고 글 남김. 락과는 달리 안 일어나도 괜찮다고 해서 안심) 차편에 호텔까지 예약을 끝냈습니다. 역시 돈 쓰는 건 즐거워요.

 

3. 아, 그리고 현재 설립 절차가 진행 중인 신생 회계법인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제 여러 가지 사정상 100% 재택을 선호하는데 예전에는 회계법인은 그게 불가능했었어요. 요즘은 특정 업무를 중심으로 조금씩 가능해지고 있다더군요. 제가 입사할 법인은 PA(재무제표 작성) 등을 중심으로 하는데 제가 금융회사 회계팀 출신이라 재무제표 작성 실무 경험이 있고 지분법, 연결을 하면서 해외법인 관리 경력도 있고 지금도 영한 재무 번역 업무를 하면서 실시간 비대면 소통에 능하다는 것을 비대면 면접에서 입을 털면서...네, 붙었습니다(말하다 보니 코인 사이트 번역 경험까지 신나게 입을 털고 있었는데 반응이 좋았...). 아마 봄부터 일이 슬슬 들어올 것 같습니다. 비대면으로 건바이건 정산할 예정.

3-1. 제가 회계법인에 다시 들어가기로 한 이유는 음... 비대면 등 저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면서 제 회계사 경력을 이어가기에 괜찮을 듯 해서요. PA 등 제가 강점이 있는 업무를 중심으로 세무 등 실무 경험을 조금씩 넓혀 갈까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번역보다는 시간당 단가가 높습니다.

3-2. 번역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넘었군요. 의외로 일도 잘 들어오고 꽤 잘 벌고 있습니다. 뭐 딱히 탁월한 실력이라기보다는 '납기 안 어기고 성실하다'라는 점에서 플러스가 된 듯. 

3-3. 그래서 일은 번역/회계법인/지금 적을 두고 있는 모 회사 이렇게 쓰리잡이 되겠습니다. 돈 안 되는 일이지만 비영리법인 자문업무도 해 주고 있고. 제가 생각해도 이것저것 참 많이 하고 있군요. 

 

4. 예전에 잠깐 언급했던 얘긴데요, 방송대 법대 2학년으로 편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신나서 어제 등록금 34만원(법대는 쌉니다)을 납부하고 그럼 수강신청은 언젠가 싶어서 오늘 들어가 보니 수강신청이 이미 끝나 있었습니다. ...음? 선불 아닌가요? 뭘 믿고 등록금도 안 받고 수강신청을?;;; 제가 학교를 돈 내고 다닌 적이 없어서;;;( --)

콜센터는 저같은 작자들이 많은지 불통 상태이고, 어째저째 검색을 통해 이미 1차 수강 신청은 끝났지만 추가 수강 신청은 2월 16일~17일이며, 최종 수강 신청도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인이 많은 대학이라 여러 번 기회를 주나 보아요. 

이제 벌린 일도 많은데 학사 일정을 꼭 체크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학사일정 (knou.ac.kr)

 

학사일정

고등교육의 기회 제공, 국민교육의 수준 향상, 사회교육의 확대 발전, 분야별 인재양성

knou.ac.kr

여기 학사일정 페이지의 구글 캘린더 URL을 복사해서 제 구글 캘린더에 추가했습니다.

https://calendar.google.com/calendar/u/0/r?tab=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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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캘린더 왼쪽 하단의 '다른 캘린더-다른 캘린더 추가-URL로 추가'에 복사한 URL을 붙여 넣으면 됩니다. 휴 이제 다다음주에 수강신청하면 되네요. 신난다.

-이미 블로그에 '의욕 가득한 민법' 카테고리 추가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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