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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크레즐 팬콘 2회차
러닝타임 105분(역시 넘겼)
페이쓰
토크: 그게 너라서
낙화
폴온미
토크
피안화
토크: 이모지 파티
(진호수인) 찬비가
(규형승민) We both reached for the gun
토크 
하이어
(앵콜) 다시 여기 바닷가
그게 너라서

2회차 헤메코의 특징은
-덮머 깐머 체인지: 1회차 깐머였던 승민 진호가 직모 덮머가 되었고 1회차 덮머였던 규형 수인이 상대적 웨이브 반깐머 됨
- 1회차에 비해 의상 톤을 훨씬 맞춤
(승민) 흰 와이드팬츠, 흰반팔티 위에 세로스트라이프 오버사이즈 90년대풍 베스트
(규형) 흰 바지에 흰 셔츠
(진호) 흰 스트레치 바지에 베이지 성근 니트
(수인) 와이드 팬츠 위에 톤다운 반팔 셔츠 넣어 입음
올드머니 룩이 살짝 생각나는 센스라 진호수인이 중간에 부내 개그함. 2회차 의상이 부자 바캉스룩같다고 얘기하다가 진호랑 수인이랑 발리에 전용기 타고 갈래 요트 타고 갈래 하고 있으니까 규형이가 "난 발리에 택시 타고 갈래"
...와 쎄다...한국에서 발리까지 택시타고 가는 자 그 자가 진짜 부자. 아끼지만 쓸 때는 쓰는 남자, 역시 리더임

(더위 먹어서 이틀 반 지난 후에야 마지막으로 씀. 1,3회차보다 짧을 듯)
페이쓰 실질적인 시작은 문짝즈를 열어젖히는 진호의 '처져 처져~!'였습니다 '안 처져~'했지만 소용 없음 ㅋ
아 햄햄 애드립에서 규형이는 '여러분~만나서 반가워요~'했는데 진호는 시침 딱 떼고 원래 가사 부르고 안 받아주니까(눈에 장난기) 규형이가 힘 풀리며 웃음
아 그리고 파산/광대로 사이드로 가서 부를 때 갑자기 진호가 본인 파트에서 수인이한테 마이크 넘기니까 당황해서 거의 못 부름
그거 보고 규형이가 승민이한테 자기 파트 마이크 넘기니 무난하게 소화함
"똑같이 하면 재미없잖아요"
-언젠가의 조진호 선생 발언

이날 점심이 역대급으로 더웠는데 다들 덥다고 하자 수인이가 "그래도 덜 습해" 규형이가 "그래서 짜증이 덜하구나?"

그게 너라서 토크는 1회차의 금지행동에서 금지어로 바뀜
(승민) 승민
(규형) 아니
(진호) 너
(수인) 근데

첫판 승민이 사진은 '어느 동네에나 있을 거 같은' 태권 소년..으로 기억나구요, 어릴 때 추억 얘기하다 컵떡볶이를 진호가 수인이한테 물어보니까 딱잘라서 '나 안 먹어봤어'
..엄마가 불량식품 먹지 말래서 말 잘 들으니까 안 먹었다는데 꾀돌이는 먹었다는 거 보면 선택적으로 엄마 말 듣는듯
진호가 오락기에서 나오는 과자 얘기하니까 수인이가 '거기 세균 진짜 많아'..앗음넹
그리고 달고나 얘기하다가 파주 대전 광주는 달고나, 부산만 족자[발음기호: 쪽\짜-] 얘기하니 그게 뭐야; 반응이 나와서 승민이가 관객에게 족자 아냐고 도움요청해서 들어주었음
전 스물 넘어서야 달고나 단어 듣고 뭐야;함

승민이 보고 저 때 소년 승민이에게 하고 싶은 말 영상 편지로 쓰라고 하자 나긋하고 부드럽게 "비트코인 사~"

다음은 규형이였는데 분명 어린이인데 산에서 무슨 30대 아재 등산 포즈하고 찍힘
한계령이라고 그래서 드립인 줄 알았는데 진짜 한계령이었음 규형이 저 때도 옥수수 먹었다고 하자 옥수수 진짜 좋아한다고 다들 혀를 내두름 그리고 규형이 옥수수 옴뇸뇸 먹는 거 흉내냄.

수인이는 정말 쌩 아기때 사진이었는데 스스로를 귀엽다 귀엽다 하다가 '저 때도 싸나워 보이긴 하네'(스스로를 객관화할 줄 암)
승민이가 저 때도 국악했냐고 하자 버럭;

진호는 미국 소녀 졸사 사진 나옴
+)서비스 컷
규형이 깜찍한 미소녀
수인이 가비(짱세고 섹시한 치어리더상)
승민이 도덕선생님상(메릴 스트립)

첫번째 토크 벌칙은 1차에 이어 김수인 당첨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였는데 지나치게 길고 복잡함 김수인 당연히 모름(다나카는 아네요;) 딱 챌린지 영상 뜨자마자 규형이가 수인이한테 가서 '이건 승민이다'라고 얘기했다네요 그래서 승민이랑 수인이랑 해서 그나마 덜 민망했다고. 역시 리더임.
승민이는 거의 나무위키 급으로 줄줄이 챌린지를 설명하자 수인이가 '길쭉한 애들끼리 하자'고 끌어들임
진호였나...그리 기분이 좋진 않다고 웃으면서 받아침 ㅋ

끝나고 '서정적인 노래' 불렀는데 낙화-폴온미 다 좋았어요. 폴온미는 정말 소름돋게 잘함.

두 번째 코너인 '이모지 파티' 이 코너에 멤버들이 더 재밌어하는 게 보였음. 진호가 수인이보고 파티 좋아하지 않냐고 하자 아주 좋아한다고 받아침 ㅋ
첫번째 이모지: 환불할 때 같이 가고 싶은 멤버
환불즈 진호 수인 각각 두표
진호는 조곤조곤 말할 거 같지만(진호가 상냥하게 말로 조리있게 후두려패는 예시듬)

수인이는 화낼 거 같다고 하자 승민이는 수인이가 그렇게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말한다고 하자 수인이가
"난 아무데서나 화내지 않아
내 얼굴이 화나게 생기긴 했지만"
아 미치겠다 ㅋㅋㅋ

술 취하면 말 많아지는 사람(김수인: 난 평소에도 말 많은데?)
진호가 평소엔 할 말만 하고 말을 아끼는데 술 마시면 말이 많아진다고 함
세 명이 헐렁해서 진호가 헐렁해질 수 없다 함 ㅋㅋㅋ
진호가 없으면 일이 진행이 안 된다고
승민이는 평소엔 형들한테 말을 아끼다가 술 마시면 말이 많아진다함

칭찬 많이 하는 사람
수인이가 나 나 진짜 칭찬 많이 하는데 졸귀...ㅠㅠ
진호 말이 수인이는 싫으면 싫다고 딱 한번 말하면 좋으면 좋았다고 계속 말함
승민이는 수인이 말이 칭찬인지 거짓말인지 헷갈린다고 해서 수인이가 "(방금) 그건 거짓말이야"라고 하면서 시연해줌(숨 크게 들여마시고 과장되게 이야기하면 거짓말임 ㅋ)

잔소리 많이 하는 멤버도 김수인
진호가 잔소리도 애정이고 미움받을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예쁘게 말해주는데 그걸 김수인은
"난 미움받아도 상관없는데? 난 날 사랑하니까"
...응 그래 보여...부럽다

패션 테러리스트
규형이가 옷을 잘 입지는 않는데(음? 신경쓰면 잘 입던데?) 이상한 걸 입어도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함
수인이가 규형이한테도 옷 한무더기 줬는데 입으면 다 이뻤다고
쇼핑하고 싶은 멤버에 승민이가 진호 뽑으니까 수인이 진심 서운해함
진호가 "난 너처럼 큰 삶을 살아보지 못했어"

이모지 파티 끝나고
찬비가: 1회차보다 더 정제되고 화음이 아름답게 조화되어 팬콘 다음에도 여러번 듣고 싶어졌습니다
멘트로 진호가 1회차 공연하고 노래 배경을 찾아봤다고 설명해줌

파산즈의 We both reached for the gun은 빌리가 록시 의자 위에 세팅할 때 어제는 다리 하나만 상체에 90도로 고정시켰는데 오늘은 양다리 다 90도로 만들어서 엄청 힘들어하는게 보였음
아 그리고 어제 공연 사진 보고 규형이가 빨간 립 업청 뽀득뽀득 닦고 다시 나옴 ㅋㅋㅋ

토크에 한껏 업된 크레즐이 토크만 하는 공연해보고 싶다고 하자 이성을 담당하는 진호가 "그러다가 구설수 오른다고"일침 놓음
본공연 엔딩 멘트에서 진호가 무대에서 보면 여러분 표정이 하나하나 보이는데 너무 행복해 보인다네요(전 히죽히죽 웃다가 갑자기 정신차림;)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수인이는 크레즐로 활동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제 즐거움에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하는데 3회차에서 활동하는 매일매일이 즐겁다는 거랑 합쳐져서 아이고 우리애 계속 즐겁게 하려면...하고 좀 착잡하고 불타오르고 그러함

승민이도 성악만 하다 크레즐을 하니까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설렌다고 앵콜 때였나 얘기했는데 그걸 안 놓치고 형들이 '성악은 재미없다?'하고 치고 들어옴 ㅋㅋㅋ

두시간 있다가 바로 다시 3회차 시작할 거라 뭔가 우당탕거리며 인사함
3회차때 또 봐도 처음 본것처럼 대해달라고 하며 들어감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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