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4년 5월 25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크레즐 기획 단독 콘서트(백스테이지 시리즈는 아니니께;)에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트위터에 썼던 글 아카이빙에서 비문만 살짝 수정하는 정도이며 정확성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

* 셋리스트
1.하이어
2.페이쓰
3.꼬레
4.끼아라
5.나하나 꽃피어
6.(햄햄) 인형(신혜성 이지훈)<-new
7.(화개) 리버
8.밤양갱
- 럭키 드로우 -
9.필링굿
10.톡식(브리트니 스피어스)<-new
11.킬디스럽
12.힛더로드잭
13.낙화
14.폴온미
15.돈츄워리어바웃띵
- 포토 타임 -
16.피안화
17(앵콜).그게 너라서

요약
총 2시간, 본곡 16+앵콜 1
우당탕탕 P의 앨범 마지막 단콘
공연에 미친 자들 답게 기존 단콘 순서 다 꼬아놨고(킬디스럽+힛더롯잭을 붙이는 미친 구성) 나하나 꽃피어 리버 오래간만에 등장
인형 톡식 새 커버
생활정보: 냉온탕을 오가면 혈액순환에 좋다
에어콘 청소 꼭 하래요

멤버별 총감상
-규형이 움직임 미쳤구요 개그 호응비 할인 포기하고 2천원 정가 내기로 함
-진호는 로봇 아니라서 너무 행복함
-수인이는 선업튀가 드라마라는 사실도 모름 어사출도 잘하니 됐음 아 그리고 오프닝때 어둠 속에서 안광 번쩍번쩍 겁나 무서웠;
-승민이는 서울대가 서울대라고 또 몰이당하는데 청주 이행시 들으면 역시 배운 남자

오프닝에서 러프콘 생각하고 페이쓰 문짝 둘만 들어올 거 생각했는데 네 명이 차례대로 들어와서 대형으로 서서 ??했는데 냅다 하이어로 시작

헤메코
(승민) 이게 본격 덮머도 깐머도 아닌데 꽤 성숙하고 색다른 헤어, 정석 블랙 코튼 셔츠에 버튼 하나만 풀고 가죽 재질 바지인데 여전히 슬렌더지만 운동한 티 남
(규형) 덮머에 가까움, 검은 스퀘어 무늬 들어간 흰 셔츠에 검은 티 받쳐 입음, 검은 바지
(진호) 포마드 바른 듯한 거의 깐머, 흰 셔츠 앞쪽은 넣어입고 바깥쪽은 꺼내입음
(수인) 갈색 반덮반깐 약간 새틴재질 블랙셔츠, 단추 더 풀고 악세사리 천국, 바지핏이 통짜라 슬펐음
개인적으로 화개가 같은 블랙 셔츠+블랙 슬랙스였는데 한 명은 단정한 비즈룩이고 한 명은 날티였던 게 웃겼;

하이어는 진호가 냅다 소리질러~~해서 ??했는데 그냥 콘서트 자체 예고편이었음
그리고 수인이가 솔로 파트에서 멤버들 헤집고 다니면서 스텝 밟아서 좋아쓰요
하이어 엔딩도 규형이랑 승민이는 브이 자 지으며 깜찍하게 끝낸 게 평소랑 다름

쉴새없이 바로 문짝즈가 등맞대고 서서 페이쓰 시작. 햄햄즈가 무대 저어어끝에서부터 다다다 오는 게 웃겼고 오늘의 진호 질타 멘트는 '아이고오~그렇게 하면 처져유'였던 듯; 햄햄 2중창 부분에서 규형이랑 진호가 권투 폼하면서 훅날림ㅋ
아 그리고 스티비 원더 스웨그 부분에서 승민이도 3레즐처럼 무대 앞에서 혼자 섹시골반튕기기함
운동을 하면...바지 핏도 근사해지고...골반도 잘 튕긴다...(정으니 메모짤)

페이쓰 끝내고 옹기종기 모여서 그룹 인사부터 했는데요
임리더가 웨얼이즈더까지는 힘차게 하다가 펀을 툭 떨어뜨려서 뭐냐고 묻자 '예측하기 어려운...버전요'하고 진호 눈치 봄 진호가 왜 눈치보냐도 한소리함
근데 규형이는 진호가 김수인을 크수인이라고 운띄우는 실수 해도 진호 눈치봤음

멤버별 소개
(승민) 크레즐의 막내 바리톤 이승민
(규형) 크레즐의 리...(;)더 임규형
(진호) 충청도의 남자 진호 조<-다들 혀를 내두름
(수인) 크레즐의 금은방(목과 손가락, 손목의 화려한 악세사리 찰랑찰랑) 김수인
(진호) 금 시세가 얼마나 돼요?
(수인) 이건 실버인데요
(진호) 은은방이네요<-이 흐름 뭐지;

진호가 우리가 청주는 처음인가요? 하자 수인이가 갈라 때 왔었잖아요~했어요. 그걸 또 진호가 '크레즐 단콘으로는 처음이잖아요'하고 받아침
수인이가 '할 말 없게 만드시네요'하니까 규형이가 갑자기 말 터지면서 '나 지난번에 대구도 그래서...'(임리더는 대구 전리농 자체를 기억에서 삭제했자나요;)
그렇습니다 이번은 대본도 없고 프롬프터도 없이 막 던지는 공연이었던 겁니다;;; 대본 있어도 막 던지는데(이마짚)

꼬레와 끼아라를 이어서 부른 건 라틴 감성으로 상당히 잘 이어지는 선택이었구요

끼아라 끝내고 수인이가 가사 까먹었다고 급고백-나 진짜 안 까먹는데
(진호) 수인이가 진짜 안 까먹어요. 기억하는데 오래 걸려서 그렇지 ㅋㅋ 근데 저도 그래요
승민이는 대구콘 이후로 한 달. 형들 공연 봤었고 간만에 공연하니 마음이 좀 이상하지만 좋다고
(수인) 우실 거예요?<-저번하고 같은 패턴;
수인이의 '우실 거예요?'에 승민이는 말려들지 않고 '함께 하니 더 좋아요'라고 받음
진호는 지금 로봇이라서ㅋㅋㅋ절제해야 되는 상태라 오늘 좀 노는 것 같다고 무대를 휘젓는 몸짓을 하자 수인이가 더 크게 진호 신난 거 따라함 봉춤 추라고 권함 ㅋㅋ
규형이도 자기 텐션 올라간 거 얘기하니까 승민이가 따라했는데 규형이가 언제 저랬냐며 '브로드웨이에서 소송 걸 거야'(전 진심 웃겨서 터짐; 오늘 규형이 막 던진 개그 중 제일 제 취향)라고 던지고 혼자서 좋아함
서로 좋으면 됐죠 하고 얼레벌레 토크 마무리.

다섯번째 곡으로는 되게 오래간만에 하는 곡이라고 해서 음? 강?했는데 네 명 대형이라 아...했음. 나하나 꽃피어 불렀어요. 감상은 네 명 블렌딩이 더 좋아졌고 진호가 곱고 예쁜 미성에서 좀 더 성악적인 발성으로 옮겨갔다는 거.
근데 청주콘 나하나꽃피어 진짜 조화로웠어요. 영상사진 찍는 거 엄청 잡던데 공식영상으로 나하나꽃피어(그리고 더) 남겨줬으면 좋겠음.
끝나고 나서 화개가 들어가려고 하니까 진호가 농담으로 어디 가냐고 잡으니 수인이가 옷 갈아 입으러 간다고 찐당황하는 게 웃겼음 ㅋㅋㅋ

햄햄은 나하나꽃피어 좋았다고 멘트(페이쓰때도 그러더니 오늘 만족스러웠나봄)
규형이는 갈라 때 덴져러슬리부르고 이 노래 불러서 죽을 거 같다고 호흡이 다 떠 있었다고 지금은 괜찮다고 하자 진호가 "오늘 앞곡도 높았어요, 쟤가 이상해요...칭찬입니다"
앞곡 끼아라 아쟁 소리는 규형이한테 쉬웠나봅니다ㅎ

햄햄은 (화개) 애들 옷갈아입는 동안 시간 끌어야된다고 청주 토크 시작. 청주 먹을 거 뭐 있냐고 하다가 객석에서 매운만두 얘기 나오자 갈라에서 다른 팀 매니저가 사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대요. 규형이가 맵찔이인데 맛있었다고 신나게 얘기함. 맵찔이인 건 진호가 옆에서 인증. 진호는 혼자 청양고추 추가하잖습;
청주에서 배쓰밤 욕조에 처음 풀어보고 너무 재밌었다고 신난 규형이에게 '전 싫어해요' 쟈갑게 말하는 진호ㅋㅋ 애들하고 같이 탕에 갔는데 다들 좋아했지만 본인은 바로 나왔다고

그리고 햄햄 커버 신곡 얘기. 동년배(일단 이 단어 선택에도 터짐;)라면 모를 수 없는 노래라고.
근데 동년배 아닌 제가 너무 잘 아는 노래; 인형은 01년 발매이고(무려 23년전) 가수인 이지훈 신혜성 79년생...어릴 때부터 햄햄은 실용음악에 관심이 많았을 테니까 충분히 가능. 햄햄 가요창법 들으니 참 좋더라구요. 새삼 참 어울림. 그리고 이 곡에 가지는 애정이 바로 들렸음.
물론 이 분들은 커버곡이 다 좋아서 하는 곡이긴 하죠. 그런데 이 곡을 부르는 햄햄은 웬지 소년으로 돌아간 둘이 노래방에서(아 맞다 오늘 진호가 자긴 노래부르기 힘들면 노래방에서 부른다고 생각한다는 멘트함) 반짝거리며 부르는 느낌이 났음. 
이 커버 영상 화제성 터졌으면 좋겠다<-사심;

인형에 아련몽글하다가 익숙하고 매우 그리운 전주가 나오자 매우 혼미해짐
넵 리버였습니다 근데 옷이...여름 시즌 새 회색 수트였는데(나중에 네 명이서 은갈치, 회사원 양복이라고 끊임없이 개그함) 
승민-회색 재킷-바지에 회색 타이, 재킷 싱글버튼 품
수인-회색 더블 브레스트 수트(상의 핏 별로인데 바지 핏은 아까 통바지보단 좋았;) 넥 악세사리 번쩍번쩍에 리본 타이
(아 나중 얘긴데 진호는 회색 수트 상의 너무 낀다고 운동 열심히 한 거 같다고 뒤돌아서 등짝 자랑함;)
리버 원래 의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수트 쫌 아쉬웠으나 리버자나여어엌

이번 리버는 승민이의 음역이 위로 좀 더 넓어졌고 수인이가 좀 더 유연해진 느낌. 그리고 간주 입장단 부분을 수인이의 블루스적인 애드립으로 바꾼 부분도 좋았구요
파를란도 후에 작창 스타트를 대박 까먹으심ㅋㅋ 근데 또 퍼포는 좋아서
점프 하나 날리고 딴 건 다 좋은 피겨 퍼포먼스 본 기분;

리버 끝난 다음에 승민이가 조심조심 '크리스마스 때도 불러드렸는데...'하자 수인이가 '그냥 얘기하세요 수인이형이 독감 걸려서 제대로 못불렀다고 왜 말을 못해'ㅋㅋㅋ
(수인) 갈라에서 안 시켜주드라구요, 짜증나게(특유의 삐죽거리는 못된족 표정 지음)
승민이 화들짝하다 사람들 반응 보고 본인도 짜증난다고 거듬 ㅋㅋ
제가 팬텀싱어 갈라 열 번을 갔는데 이제나저제나 한 번은 무대 위에 올려주겠지 하다가 매번 혼자 기대하고 상처받고 결국 광주에서 무반주 듣고 성불...은 개뿔;

수인이 오늘 가사 틀리는 날인가 보다고 하니
(승민) 심지어 본인 작사자나요
(수인) 프롬프터 안 나와, 누구야<-적반하장
(승민) 어머머머
이 대화의 흐름은 마치라잌 화개 아침마당 브이로그에서 수인이가 운전하다 새로 뽑은 차 과속방지턱에 받칠 뻔 하고 승질내자 승민이가 어머머머 (턱이) 잘못했네 이러면 안 되지 형이 요즘 운전도 살살하는데 하고 방언터지는 거랑 비슷했어요
둘이 참 잘 만났군(햄햄과 같은 결론)

그리고 햄햄이 회색 수트 갈아입고 도로 등장해서 범죄와의 전쟁 개그 좀 하고
인형 곡 얘기. 당시에 슈스케 등으로 실용음악과 500대 1(서울예대 세 명 뽑는데 1500명 지원)로 가장 입시가 치열하던 시절이었다고. 
규형이는 딴 데 다니면서도 입시요강 찾아보면서 덜 빡센 데 알아봤다고 하자
수인이가 '그래서 결국 제 후배가 됐잖아요'
규형이가 '실용음악...이고...(직속)...아닌데...'
긤수인 못들은 척 하고 '제 후배입니다 여러분'
거기서 이승민은 센터 유니버시티 하고 몹쓸 개그함
의혈중앙(암만 생각해도 간지 구호임)이면 다 선후배죠

그리고 밤양갱 세트로 의자 들어오고 무슨 노래할지 알겠냐고 하자 승민이가 '의자왕'이라고 또 던짐; 진호가 좋은 대학 다니면 그래도 되냐고 하자 수인이가 서울대 서울대 그러고 승민이는 졸업했는데 중얼중얼;
그냥 크레즐 하는 내내 승민이는 서울대 나왔다고 몰이당할 운명일 듯.

밤양갱 말미에 진호가 딱 아이돌 톤으로 '달디단 뭐라고?'하고 톤 올리고 넷이 '달디단 프레즐' 마무리. 
아이돌 경력직...좋다...
수트 개그하면서 '상사는 나한테 바라는 게 너무 많아'하자 승민이가 '바라는 건 칼퇴근'이라고 받았어요 그러자 수인이가 '역시 내 동생'하고 막 자랑스러워함ㅋㅋ 무대 위를 사랑하나 칼퇴근은 언제나 행복해하는 직장인 ㅋㅋㅋ

그리고 럭키 드로우 행사해서 1층에 여덟명, 2층에 두명 즉석추첨된 분들한테 폴라로이드 증정 행사했음
수인이는 여기서도 xx번이라고 해야 하는데 '벌'이라고 발음이 꼬여서 옷 몇벌 얘기하냐고 옷이 그렇게 많냐고 몰이당함
당첨된 해외팬이 본인인지 못 알아듣자 멤버들이 챙겨주고 축하한다고 인사해주는 거 좋았음.
수인이가 다음엔 멤버별 애장품 가져와서 럭드하자고 얘기. 공연 말미에서도 너무 신나서 계속 얘기하자 진호는 지금까지 애장품 다 내놨는데(그랬을듯;) 이제 애장품을 새로 만들어야겠다고 하고 규형이는 수인이가 집 정리하려고 저런다고 의심함 ㅋㅋ 수인이는 '그렇게 얘기하시면 제가 뭐가 돼요'하고 받음 ㅋ

이번 필링굿은 한층 깊어지고 처절함과 한의 정서가 담긴 것이 마이클 부블레보다는 니나 시몬스 버전이 좀 더 느껴졌습니다(아 물론 레퍼런스는 부블레겠지만요)

그리고 익숙한 전주(오늘 밀레니엄 특집인가요)로 귀를 의심했는데...네 브릿의 Toxic
원곡은 전자음 이펙트가 잔뜩 걸린 여자 가성인데 전자음 거의 배제하고 피아노 반주 등 밴드 사운드로 편곡
+의도적으로 이승민의 성악적 저음을 악기처럼 씀
+여성 음역까지 나오는 진호의 가성 고음은 꼭 필요한 곳에서만 씀
+클라이막스는 수인이의 끈적한 소울 활용
+적절하게 지르고 빠지는 임규형 등등으로 섹시하고 색다른 남성 버전 Toxic이 나왔어요

톡식 끝내고 진호가 "얼마나 저희가 이상한 사람들인지 아시겠죠?"함(ㅇㅇ 알았는데 계속 예상을 넘어 이상해져서 매번 놀램)
톡식도 팬텀 결승에서 까인 팬텀 보물상자곡이군요(파도파도 나옴)
이제 진짜 다했다...했는데 비욘세곡 하나 남았다고(안무 보니까 싱글레이디네요) 나중에 보여드리겠대요

근황 토크하면서 진호가 진짜 날씨가 더워졌다고 운을 떼자 김수인 에어컨 청소하라고 내일 열시에 집에 기사님 오신다고 청소 안 하고 틀면 곰팡이 나와서 기관지 안 좋아진다고 다다다 말함
(진호) 난 방마다 있어서 네 대인데?
(수인) 시스템? 천장에 있는? 그럼 개당 결제하셔서 네 배 해야 돼요
규형이와 승민이는 진호의 에어컨 네 대 얘기에 발동걸려서 '난 선풍기나 틀어야지' '난 부산에서 선풍기 가지고 올라와야지'하는데 에어컨 청소 토크에 너무 행복해진 김수인은 파산즈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진호한테 열변 토함
진호가 대본이 없으니 토크가 이렇게 된다고 ㅋㅋ

근황 토크 빽
(진호) 내일 콜리 막공
(규형) 디에핸
(승민) 세최테 이칠성(세븐) 테너님 독창회
제일 못 쉬고 하루 쉰 김수인 근황: 절창
진호가 공연이 겹쳐서 절창 못봤다고 하자 보고온 규형이랑 승민이가 진짜 좋았다고 함 특히 어사출도
(규형) 눈빛부터가 달라요, 미친 거 같아요
(승민) 광_기
그래서 어사출도의 맛만 좀 보여주기로 했는데
'두세 번 웨난 소리, 하늘이 덤쑥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 듯 머리부터 가슴이 타는구나' 이부분을 했어요. 이 때 잠깐 뜸들였던 게 눈ㄲ...아니 광기 눈으로 갈아끼우고 펄펄 뛸 준비하느라 그랬음
특유의 쨍하고 까랑한 목소리 폭발이 무섭고 좋;
본인도 목 아프댑니다 ㅋㅋ
절창4 재연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래요(너만 직장에서 괜찮다면 게시판 도배도 할 수 있;;;)

그리고 킬디스성대(시작하기 전에 물 마시는 이유가 있다고;)
킬디스럽은 러프콘때도 들었지만 오래간만에 갈라때 성대갈갈갈 무당칼춤 광기가 나와서 매우 마음에 들었음
그러고 나서 바로 힛더로드잭으로 몰아쳐서 승민이 말마따나 참 힘들었을 거 같은데
보시는 분들은 재밌으니 됐지 뭐^^(진호)
규형이가 직장인 밴드가 부르는 거 같다며 킬디스부장 하니까 승민이가 킬디스과제, 힛더과장하고 더나감
진호가 이번 셋리가 맘에 든다고 여러 번 말하는 거 보니 제일 도른자는 진호일지도(옆에서 수인이는 하는 사람이 힘들어야 보는 사람이 재밌다고 거들고 있음)

이제 좀 분위기 바꿔서...하면서 낙화-폴온미 했는데요, 러프 첫콘부터 시디보다 라이브가 낫다 싶었는데 지금은 더 좋아졌습니다 다만 폴온미에서 화개 워어어어어어 블렌딩에 성악이랑 국악이랑 싸우쟈(진호)가 이어웜으로 들어와서 혼자 터짐 ㅋ

승민이도 자기들 조울증 같다며 냉탕 온탕 오간다고
(진호) 나 탕 시러
(규형) 매운탕
(진호) 그건 조아
(수인) 받아주지 말라고!!!
(진호) 한번은 받아줘야지
(규형) 이천원 입금할게(천오백원 할인 딜 포기)
(진호) 제 부업이에요^^
너무 괴랄한 토크라 제가 다 기억할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돈츄워리어바웃띵 하길래 와 이거 화음 어렵댔지 제대로 들어봐야지 하고 각잡고 있었..는데 진호가 본인 도입부에서 박자 놓침
그동안 제일 많이 틀린 수인이 찐으로 행복해함
나중에 하는 말이 좀처럼 안 틀리는(그쳐) 승민이도 오늘 공연에 삑사리 났다고
근데 넷 다 노래 자체는 겁나 잘함
돈츄워리라 웃고 넘겼지 낙화면 웃지도 못했다는데 진호는 '저희 라이브 인증이에요'(뻔뻔)

공연하면 스트레스 풀고 행복하다고 계속 공연할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스포요정 진호가 미공개 스케줄이 몇 개 있대요(규형이 안절부절)
승민이 청주 급 2행시
청주에 오니까
죽이네~<-임기응변 강한 배운 남자

이번 앨범활동 마무리를 하는 듯한 멤버들의 멘트를 들으니 심사가 복잡해지고 뭔가에 대해 부글부글하려다가 아주 끝난 건 아니고 연말에 활동(앨범일까요) 또 기대해달라니까 그래 애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 했어 싶네요
포토타임 끗

막곡 피안화랑 앵콜 그게 너라서는 유난히 더 잘 불러서 심사가 더 복잡해짐

이벵 슬로건 '크레즐 업고 튀어' 보면서 승민이는 너무 길어서 못 업을 거 같다고 규형이가 말하고 진호가 '(선업튀) 재밌어?'하자 수인이는 '몰...라'하는데 드라마인지도 모름
트렌드 퀴즈하면 모르는 거 천지라서 재밌겠;
규형이가 '수인이네 집에는 침대랑 수인이랑 에어컨밖에 없어요 ㅋㅋ'하고 승민이는 '시간과 정신의 방도 있...' 중얼중얼.

와 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 곳곳에 다니면서 하고 앵콜 마무리
모두 고생했다 진호 천개의 파랑 막공 화이팅.
-저도 끗-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