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3 크레즐 팬콘 1회차
러닝타임 105분(넘길 줄 알았)
페이쓰
토크: 그게 너라서
피안화
낙화
폴온미
토크: 이모지 파티
(진호수인) 찬비가
(규형승민) We both reached a gun
토크
꼬레
(앵콜) 다시 여기 바닷가
그게 너라서
얼빠라서 헤메코부터
(승민) 올빽머리에 오른쪽 이마 몇가닥 내림 그린 굵은 스트라이프 티 앞쪽 넣어입고 뒤는 뺌, 바지도 그린 계열
(규형) 하늘색 셔츠 안에 파란 가는 스트라이프 티 다 흰색 바지에 넣어 입음(나중에 포토 타임때 흰 바지라 바닥에 못 앉는다고 했으나 묵살당함)
(진호) 카키 계열 체크무늬 셔츠를 짙은 롤업팬츠에 넣어입음, 목걸이 귀여움
(수인) 연핑크 셔츠 안에 핑크 티 톤온톤으로 내서 입음 오늘도 악세 풀착장
다 다른데 팀 정체성엔 맞는 코디인게 딱 크레즐
오프닝으로 페이쓰 만한 게 없죠, 오늘 진호의 질타 멘트는 비켜 더워 더워 놀아봅시다 여러분!!!였던 거 같구요
(리더햄) 여러분 오래간만에 뵙네요
(첫째햄) 더운데 오느라 고생했어요
정말 덥다고 하며 시작
임리더 무뜬금 (더운데 오게 해서) 죄송하다며 사과(여러번 다채롭게 사과함)
규형이 옷 보고 진호가 잘 자란 에반 같다고 하자 '에반 끝났어!'
승민이 옷 이쁘다고 하자 수인이가 스타일리스트가 이렇게 입혀 주면 사입고 다녀라, 이 예쁜 걸 계속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함(다들 수인이 얘기를 따라하는 거 보면 승민이 귀에 피남)
수인이 핑크옷 어울린다는 진호 치레에 본인은 뭐든지 어울린다며 자신감 발산
근황 토크
(승민) 부산에서 오페라 했음
(규형) 승민이 오페라 보러 갔고 디에핸 공연 잘 마침
(진호) 승민이 오페라 보러 갔음, 오페라는 처음이었는데 매력있음
곧 앨범 나옴(수인이가 진짜 좋다, 자랑하고 싶다며 열올리자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함 규형이는 진짜 별로예요, 이러면 들으려나?농담)
(수인) 만신 마치고 7월은 많이 쉬고 앨범 준비했음
짜증이 많은데 더운 거 싫어해서 거의 밖에 나가지도 않았음 휴가가 훅 갔음
수인이가 지난번 첫번째 팬미팅에 이어 이번에 팬콘을 하니 팬들하고 더 가까워지고 친해진 것 같다고 하자 진호가 "그럼 말 놓을까요"
(수인) "아 저 말 놓는 거 싫어해요"
(진호) "저도 그래요, 진짜 친하지만 말은 안 놓는 걸로(웃음)
진호가 팬콘 곡 스포 좀 해보라고 규형이한테 그러니까 이러라고 리더 시켰냐고(다들 ㅇㅇ 분위기)
토크 코너 그게 너라서
이게 예전 예능 보신 분들은 좀 익숙할 건데(규형이가 매우 좋아함)
- 멤버별로 금지 동작 머리띠를 써서 다른멤은 알수 있지만 본인 금지는 모름
- 스크린에 나오는 멤버 신체 부분을 보며 본인은 모르는 척, 딴 멤버가 정답 맞춤
- 그 동안 금지 동작 젤 많이 한 사람 벌칙
(승민) 일어서기
(규형) 팔짱끼기
(진호) 손가락질하기
(수인) 다리꼬기
다른 멤버들은 예능 룰대로 상대방 동작을 유도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김수인은 처음부터 시도때도없이 다리를 꼬아서 그냥 저분이 벌칙자겠구나 이미 결판이 나 있었음
스크린에 뜬 건 멤버들 다 어릴 때 사진이었구요
처음이 진호 쌍꺼풀이 진 커다랗고 까만 눈(수인이가 맞추면서 진호형 쌍꺼풀 진 눈이 너무 예쁘다고 열올림)
규형이는 어릴땐데..직장인 상사 표정이 나와서 다 터졌고(그 와중에 김수인은 옷 이쁘다고 옷 얘기함)규형이가 어릴 때 이 사진이 자기 조카랑 닮았다고 할 때 다들 끄덕끄덕하는 거 보면 조카 얼굴도 아는 듯?
멤버들 어린 시절 사진 얘기하다가 규형이가 자기 집안 유전자 진짜 세다고 가족끼리 닮았다고 하자 승민이 집도 다 길쭉길쭉 닮았다고 특히 승민이 머리 뒤로 넘겨서 묶으면 아버님이라고 하자
승민이 얘기가,이번 오페라에서 상대 역인 테너님이 아버님 제자였는데 연습하면서 승민이 눈 마주칠 때마다 아이고 선생님 그랬다고(그...그랬군요 장지현테너님<-몇 번 봤다고 이름 외움) 거기다 피가로 헤어스타일까지 좀 아버님 비슷해서 수시로 흠칫거렸을듯;;;
승민이는 초등학교 태권도할 때 모습인데(동생 닮았다고 하는데 진짜 그러함) 품새 해달라니까 했는데 ...택견 같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근데 승민이 뒤돌려차기도 제대로 했음! 오 역시 태권도는 어릴 때 하고 놓아도 몸에 남나봐요
아 수인이는 쌩 아가로 빨간 다라이 안에서 씻고 있는데 이목구비 지금과 존똑
(승민) 지금처럼 눈썹이 쎄...지 않네요
(규형) 그 때도 등치가 좋았....네요
등치 얘기에 수인이가 방언 터져서, 공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야식을 자주 먹었는데 살이 찌면 하체에 주로 붙는댑니다(아 그래서..후략)
규형이가 수인이 하체 보고 와 하뚱이라고 그랬다며 열올림
여튼 맞추기 타임 끝나고 금지 동작 정산 타임 들어갔는데 압도적으로 수인이. 본인은 계속 꼬고 있어서 한번이라도 항변해 보았으나 승민이가 "형은 꼬았다가 풀고 일어났다가 다시 꼬고..."하고 동작까지 고대로 따로 해서 격침.
페널티는 섹시한 거..얘기했다가 규형이가 "얜 그러면 좋아해"(역시 리더는 멤버에 대한 이해도가 높군요)
사랑스러워 챌린지였는데 한 번 보고 나니 "아 이거 상대가 있어야 되네...규형이형 같이 하자"라고 해서 규프들이 환호하자 저 잘했져(유노이아에서 포르테나 노마이크 시키고 표정이랑 똑같음)하고 매우 뿌듯해함
그리고 한 번 더 본 다음 규형수인 이렇게 사랑스러워 챌린지를 했는데 둘 다 춤 경험이 있으니 잘 하긴 했는데 마지막 하트에서 규형이가 수인이 하트 안 맞춰주고 같은 방향으로 그려서 철벽침(작년 갈라에서 n번 본 풍경)
"어떻게 한 번을 안 맞춰줘"(투덜)
그리고 진호가 '우리에게 의미가 깊은 노래'라며 피안화를 불렀는데 규형이가 애드립으로 해금처럼 쨍한 고음을 낸 게 진호 고음 클라이막스만큼이나 인상깊었음
낙화 다음에 폴온미 불렀는데 이 노래는 라이브할 수록 이전의 공연을 뛰어넘네요
몇주전 라디오보다 더 좋아졌음
모든 멤버들한테 폴온미 느낌이 왔는지 진호도 평소엔 낙화였는데 이번엔 폴온미라고 할 정도. 모든 멤버 동의.
규형이가 이번엔 멤버별 최애곡 3명:1명이라고 하자 진호가 4:0인데 하고 웃으면서 받아쳐서 급당황(햄햄 이럴 때 너무 좋음)
두번째 토크 코너 '이모지 파티'는 이모티콘과 함께 설명을 보고 떠오르는 멤버 지목을 하는 거였는데
지각 제일 많이 하는 멤버는 본인 빼고 세 표 받은 규형이
억울해하며 '평생에 몇번...'하자 '다른 데선 안 하고 크레즐에서만 지각한다?'라고 몰이되어 결국 무릎꿇음
제일 빨리 도착하는 멤버는 승민이
가장 J 성향이 높은 멤버는 진호(진호가 있어서 팀이 그나마...라고)
승민이 오페라날에
(수인) 엄청나게 뛰어 12시 58분 출발할때 겨우 탐
(진호) 규형이에게 취소표 10-15분전에 엄청 클릭해서 구하는 법 알려주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함
...잘 한다...
아 승민이가 제일 빨리 도착하는 비결 중 하나는 수인이가 승민이 태워줄 때 5초도 안 기다려주는 거라고 ㅋㅋㅋ
승민이가 차 타면서 밀크티 타 왔는데 그걸 태워준 값이라고 말했다가 수인이가 날 기사로 생각하는 거냐고 또 우당탕탕...아 🤦
육아 난이도 제일 높은 멤버에 수인이 얘기 나오자 "난 진짜 안 울었어, 근데 배고프거나 기저귀가 조금이라도 젖으면 난리를 쳤어"
...네 난이도 상 맞네요..
그리고 어릴 때부터 씻는 걸 좋아했다고 하자 규형이가 저 때도 씻고 스퀴즈했냐고 따라하자 그 때 알았으면 했을 거라고 아 네;;
진호는 어릴 때 진짜 말을 안 들었다고 어머니가 집나가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던데 오늘 파악한 그의 어린 시절은
- 똑똑하고 한글 빨리 깨침
- 어릴 때 말 안 들음
- 엄마 관심 끌기용 가출했다 금방 돌아옴
...그랬군요 네...
무인도에 데려가고 싶은 멤버 질문에 진호 "이렇게 달갑지 않은 질문은 처음이네요"
(수인) 승민. 아무래도 내가 일을 덜 할 거 같아서
(승민) 수인. 일 지시를 잘 해 줄 거 같음
수인이는 무인도에서도 인테리어 잘 해놓고 잘 살 거라고. 그러다 구조 못 받으면 어쩔 거냐니까 잘 살면 그만ㅋㅋ
그리고 무인도에서 혼자 잘 살 거 같은 멤버에는 압도적으로 진호. 규형이 말로는 무인도에서도 혼자 작사작곡하며 잘 살 거 같다고...본인도 동감.
징크스 얘기하다가 규형이가 본인 징크스는 '너무 일이 잘 풀려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라며 고등학교 때 정말 좋은 일만 생기고 잘 풀린 날이 있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ㅠ
분위기 전환할 겸 진호가 승민이 핸드폰하는 버릇 자세를 꺼내고 수인이가 고대로 따라함
거울치료로 승민이가 좀 충격을 받자 진호가 '유연하다는 거라고...남자는 잘 안 되는 동작인데'
"그럼 전 남자가 아닌 건가요? 우리 혼성그룹 크레즐인가요?"
..최장신 여성 저음 홍일점..괜찮을지도(야)
그리고 듀엣으로
진호수인 '찬비가(한우가)'를 불렀는데 청아하고 높은 파트는 진호가, 애절하고 장중한 부분은 수인이가 했어요. 나중에 곡 설명에서 이 곡을 참 좋아하지만 수인이 색깔하고 아주 딱 들어맞지는 않아 아껴두고 있었다는데 진호가 잘 살렸다, 지금까지 들어본 찬비가 중 최고다라고 함
찬비가가 정가라고 궁중음악 중 한 장르이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야 하는데 진호가 너무 소화를 잘 했다며 앞으로도 (진호가) 몇 곡을 더 부르게 할 거라며.
아 그리고 오늘 최대 화제곡 We both reached a gun에는 코러스에 진호도 참여를 했는데 하는 거 보고 본인들 곡을 뒤에 하면 완전 묻힐 거 같아서 앞 순서로 했다고 ㅋㅋ
이미 캠이나 직찍 꽤 올라왔을 터이니 뒷얘기만 좀 하자면 규형승민이 이번엔 성악을 하려다가 규형이가 승민이에게 이 쇼츠를 보내주고 이미 쇼츠나 클립으로 다 외우고 있던 승민이와(...최신 밈 강자니까요;) 함
어 재밌었어요
기본 기조는 뮤지컬 시카고의 복화술인데 거기다 "앉아, 이 구설수야!" "팬텀싱어" "파주 출신"으로 로컬라이징한 게 웃겼음 ㅋㅋㅋ 그리고 빌리승민과 록시규형 연기와 케미도 좋았고요
마지막 곡 소개는 '너가 하세요'라는 진호의 규형 콕 찝기를 보니 꼬레겠다 싶었는데 역시 꼬레였음
요새 앵콜이 그러하듯 별 시간 간격 없이 바로 올라와서 다시 여기 바닷가 부름
곡 선택도 잘하고 따라하기 쉽게 안무 재구성한 것도 좋았고요
아 새벽에 연습하다 혼나간 표정은 진짜라고 합니다
그걸 찍을 줄 몰랐는데 바로 찍더라며 ㅋ
김수인 오늘 3대 열정
- 임규형 귀여워(무한반복)
- 크로술오버 리액션 능동적 요구(+앞으로 더 재밌다 염장지르기)
- 춤추는 무대 너무 재밌으며 또 하고 싶다(한국 무용 그냥 해본 얘기에 진심 다른 멤버들 시킬 기세)
마지막 인사에서 임리더가 크레즐로 오래 보자는 거랑, 수인이가 지켜봐주시면 저희는 하나로 똘똘 뭉쳐 있을 거라고 한 게 기억에 남네요
...아 그렇게 믿음직스럽게 얘기하고는 비치 체어 세트가서 막 가지고 놀던 야생의 루뀨 아아...(진호: 그거 내일도 써야 돼 하며 말림 고생 많다;)
앵콜 다 끝내고 내려가는 길에 수인이가 승민이한테 사우나 쏘핫 팬서비스 시킴
왜 나한테만...하면서도 몇번이나 시키는 대로 함
끝까지 지켜보면서 흐뭇해함
...뭐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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