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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공연 50분 전에 한국소리터에 도착했구요, 소리터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평택항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경치가 예뻤습니다(바다 참 좋아하는 수인이가 공연 도중에 언급했어요)

​런던 유람 후 개그지가 된 체력×팬 비즈니스×머글 둘 접대로 탈진했다 부활
어제 셋리 스포를 대절 버스 안에서 보고 익룡새끼 소리냈다가 옆자리의 머글이 언니 어디 아프냐고 진지하게 걱정하더라구요
아니 근데 셋리가×3 A부터 Z까지 제 취향

셋리스트는 공연 당일 팜플렛에도 있었는데 풀버전은 이렇습니다, 앵콜 포함 총 90분이었어요

(듀엣) 롤링 인 더 딥

Quizas, Quizas, Quizas

스웨이

(승민) 트레스떼짜

포르 우나 카베사

(수인) 사랑가

어사출두

(게스트 광진) 아름다운 구속

어서 말을 해

(승민) 좋은 사람

하늘을 달리다

(수인) 화조도

봉춤을 추네

(듀엣)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빌런(미발표 승민 자작곡, 에드먼드(김수인) 헌정!)

앵콜 리버

롤링인더딥 제발 해달라는 거
Quizas 화개 찰떡이라는 거
트레스떼짜 말아달라는 거
하늘을 달리다 뚫어주라는 거
광기의 어사출두 락으로 해달라는거
올타임 저의 디바 완선언니 커버 소취
단순 커버인줄 알았던 빌런도 알고보니 이 공연 위한 특별 자작곡...
타쿠에 대한 친절인가 가슴이 뛴다

저는 이 셋리스트 구성이 정말 두 사람이 팬과 대중 관객을 감안해서 고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게스트 공연 전 솔로의 구성이 승민이는 정통 성악, 수인이는 정통 국악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이런 걸 하는 사람들이다'라는 소개와 같은 의미라고 보여졌거든요.

이게 쉽지가 않은게 지금 한국에서 정통 성악이나 국악이나 둘다 상 마이너 장르;(이번 공연 초대를 좀 해봤는데 장르에 성악/국악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ㅠ)

근데 전반부에선 정공법으로 정통장르를 각자의 매력과 실력으로 일반 관객들에게도 어필하고 후반부에서 솔로에서든, 듀오에서든 각자 장르와 팝, 가요를 락 가미해서 크로스오버로 선보인 다음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처럼 일반 관객들이 매우 호응할만한 넘버를 넣은 다음 최초자작곡 빌런+듀엣 근본 리버로 마무리해서 대중과 팬들이 다 호응해주는 무대를 만들었어요.

무대는 이랬구요, 저는 중블에서도 통로 쪽.

고영환 감독님을 포함한 밴드 분들이 먼저 들어오셨을 때 사진이에요.

공연은 세시에 정시 시작했구요, 수인이랑 승민이가 멘트 없이 들어오며 롤링인더딥 바로 시작했어요.

롤링인더딥 인트로 락 반주부터 가슴이 뛰면서 대만족했답니다. 락킹×그루브하면서 호소력있는 수인이, 안정적인 저음에서 고음까지 주파하는 승민이.. 둘의 파트분배 간주에서 짐짓 멈췄다가 드럼베이스로 고조시키는 락 편곡까지 너무 좋았어요.

롤링인더딥 끝나고 환호에 답하면서

"국악하는 김수인

성악하는 이승민입니다"라고 소개했어요.

멀리서 와 주셔서 감사하고, 여기 주민 분들도 계신데 바다가 있는 이런 곳에서 공연하게 되어서 좋다고 하셨어요.

수인이가 "저희가 둘 공연은 처음이거든요? 박수 많이 쳐 주시고 호응해주셔야 해요" 하는데 호응이 엄청났어요.

 

승민이는 공연 이름인 극락의 뜻은

- 둘의 음악으로 극락으로 인도하겠다

- 창극배우와 오페라 배우의 극으로 여러분을 롹킹하겠다 취지를 설명했어요.

롤링인더딥 소개하면서 수인이가 팬텀싱어 제작진 오디션때 불렀던 곡이고 락하고도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선곡했다고 하셨어요.

저는 롤링인더딥 오프닝 3초 영상 보고 1년 반을 기다려 소원 성취했습니다 ㅠ

승민이가 앞으로 나올 곡에 마음껏 박수치고 따라부르고 호응해달라고 하며 듀엣곡 두 곡을 시작했습니다.

Quizas는 고전이라 버전이 많은데 스페인어하고 영어 섞은 버전으로 하셨어요. 스페인어에서는 둘 다 엇박의 탱고 끈적한 버전(승민님이 처음에 낮고 달콤하게 시작할 때 관객들 어우 탄성 제대로 들렸어요 ㅎㅎ)으로 했고 영어 버전은 상대적으로 정박에 깔끔하게 불러서 단짠 매력이 있었어요.

포르 우나 카베사(걍 '간발의 차이로'라고 전 부름)는 친친탱고에서 승민이가 처음 부른 다음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듣는 커버였는데요...그 때는 승민이 말대로 탱고의 매력에 갓 눈뜬 느낌이었다면 더 세심하게 공들여서 빠져든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탱고는 쌀쌀할 때 들어야 제맛;ㅁ;

그리고 바로 스웨이 시작했는데 수인이가 섹시하게 손가락 까딱까딱으로 승민이 부르더니 둘이 포지션 체인지 하는 동선이 참...좋았어요(표현 순화)

바로 수인이가 내려가고 승민이가 솔로로 트레스떼짜 불렀는데 가을이라 한층 더 잘 어울리고 호소력이 짙었습니다. 마치고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승민이가 행복하게 웃는데 참 보기 좋았어요. 호응 덕에 덜 떨린다고 하네요 정통오페라, 팝, 다른 장르로 성대를 세개쯤 갈아끼우는 것 같다고 하면서 근황 토크하다 작곡 얘기, 늦편지 사랑해 달라는 얘기도 했어요.

...그리고 미발표곡 부른다고 스포(빌런)

이어 올라오신 수인이는 중간멘트 없이 사랑가-어사출두 연속으로 불렀어요.

둘 다 이번 공연을 위해 고영환 음감님이 특별히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거였는데, 사랑가는 키보드메인 서정적으로 이어지다가 간주 이후 후반부가 달을 바라보며 꿈꾸듯 리드미컬하게 고조되는 게 기억을 되새길수록 더 좋아지네요.

그리고 헤비메탈 어사출두 제 취향저격ㅠ 재킷도 레이스에 화려한 배색이 80년대 락밴드 느낌났어요. 거기다 힙한 소리꾼 수인이의 부채사위 ㅠ

어사출두는 국립심포니 협연(클래식)/절창(국악)/극락(하드락) 이렇게 세 버전이 있는데, 이번 버전이 제일 편곡자 손길이 많이 갔고 락에 맞게 숨가쁘게 가팔라졌다는 느낌이예요.

공연에 데려온 제 지인 평대로 하드락 어사출두를 시그니처 레파토리로 하면 국악 대중화에 한 몫 매우 할 듯 합니다.

마지막에 부채 높이 치켜들고 출두야- 풍 하고 퍼포하는데 자기 매력을 너무 잘 알고 활용하는 퍼포머 그 자체.

평생 공연해라 ㅠㅠ

어사출두 후에 한 멘트가 "한국소리터에서 드디어 우리소리가 나왔습니다"ㅋㅋ

사랑가 어사출두 둘 다 새롭게 편곡해주신 고영환 음감님께 박수 부탁드린다고 하셨고 본인이 "춘향가 전문 소리꾼"이라고도 했어. 참, 이 자리가 있었기에 선보일 수 있었다며 관객에게 감사드리는데 참 말 잘 함요.

수인이 근황 토크하면서 어제 공연 얘기하고, 창극단 활동, 개인 활동, "우리 사랑하는" 크레즐 활동도 하고 있다고 했구요, 이날치 많이 보러 와달라고 홍보도 했어요 ㅎㅎ

극락하면 또 락인데 팬텀싱어에서 락하면 떠오르는 싱어가 있다며 김광진씨를 소개했어요. 광진씨는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으로 일반관객들 환호를 받은 다음 국카스텐 버전 어서 말을 해로 장내를 달궈놨습니다, 선곡 센스 좋았어요.

개업해서 잘 되고 있으며 음악 활동 준비도 하고 있다며 근황토크하심.

두 분이 락하면 광진이형이라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호들갑떨며 올라오는데 광진씨 차분하게

"너무 급박하게 부른 거 아니니?" ㅋㅋㅋ

수인 "아 그건 미안한데(하나도 안 미안한 표정) 많은 일이 있었어"

...극락콘 뭔가 우당탕탕 비하인드 많았을 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그 후 토크도 우당탕탕 토크

(수인) "우리 셋이 만장일치로 올라간 같은 조잖아"

(광진) "아..아닌데"

(수인) "아 맞다 같은 조 아니고 덴져러슬리 팀. 경쟁인데 진짜 재밌었어"

(승민) 그럼 덴져러슬리 여기서 불러주..(관객 환호)

(광진) 저기..예고 좀 하고;;;

그래서 덴져 클라이막스 2중창이 즉흥으로 한거 치고는...화음까지 잘 쌓았어요 ㅎㅎ

광진씨도 공연 준비하면 화개 부르겠다고 하며 많은 박수 받으며 내려가셨구요,

승민이가 "저희 옷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해서 흑백요리사 관중 멘트에 수인이가 "내가 흑수저야?"했어요 ㅎㅎ

승민이가 약간 천사와 악마...교회오빠와..(머뭇)

수인이가 "그냥 날라리라고 해"하고 농담했는데

...나쁜 남자의 매력이 있는...하고 승민이는 애써 포장을...ㅎㅎ(승민아 애쓴다)

암튼 노래도 이 컨셉으로 진행된대요ㅎㅎ

나쁜남자는 전 이따 뵐게여~하고 들어가고 성당오빠는 남아서 토이의 '좋은 사람'을 불렀는데 노래도 노래지만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등 적재적소에서 팬들에게 눈맞추고 손짓하고 ㅎㅎ 좋은 사람으로 분위기 따스하게 해놓고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동선도 크게 쓰면서 말 그대로 달렸는데 가요 부를 땐 음역도 확 넓어지고 말 그대로 성대를 오페라에서 가요로 갈아끼운 수준이라 놀랬습니다. 잘 하시네요.

그리고 수인이가 올라와서 화조도 부르는데 그전날 협연때는 비교적 담백하게 부르는 쪽이었다면 이번에는 사연 많은 사람처럼 구슬프게 부르셨어요.

아 그리고 바로 반전 구성으로 봉춤을 추네 불렀는데... 말로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크레즐 서울 공연때보다 몇배로 세게 했고, 박자에 맞춰 손 튕기는 동작, 무브먼트, 마지막에 머리 넘기면서 눈 굴리는 표정 다 이렇게까지 할 일???소리가 절로 나올 따름 ㅠㅠ

관객들 스탠딩 지르면서 시작한 삐에로는 일반 관객들 포함 호응 대단했구요 메탈 기타 솔로 간주가 들어간 클래식한 하드락 버전이라 원곡하고 매우 잘 맞았습니다.

'난 내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부를 때 수인님 몸짓이 또 ...이렇게까지 할 일? 소리가 222

삐에로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어떠셨어요?" 물어보고 환호성에 만족해했구요,

수인이가 디바 김완선 '선생님'의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락으로 편곡해달라고 부탁했다 했구요.

업된김에 클라이막스 무반주도 들려줬어요.

마무리로 초청해준 한국소리터(다시 불러달라고 어필), 평택문화재단 얘기하다가 국악계의 큰 인물 지영희 선생님 얘기를 하면서

"그 분의 이름을 딴 지영희 홀에서 삐에로도 부르고 봉춤을 추네도 하고"ㅋㅋ

(승민님 "좋아하실 거예요" 가만 보면 제일 도른자 이승민...ㅋㅋㅋ

고영환 음감님 포함 밴드분들까지 감사 인사 하다 슬로건이 너무 이쁘다며 들고 단체사진찍자고 해서 다같이 찍었어요.

수인이가 마지막곡은 쓴 사람이 소개하라면서 피안화를 작곡한 천재작곡가 승민이 자랑을 또 했구요,

승민이가 소개하길 창극 리어를 봤는데 에드먼드가 정말 나빴지만(수인: 제가 에드먼드입니다 ㅎㅎ) 매력적인 빌런이어서 쓴 곡이었는데 음감님과 밴드분들이 너무 멋지게 편곡해주셨다며 겸손

옆에서 수인이는 "승민이가 저 생각하며 쓴 곡이래요"

"저 승민이한테 곡 선물받았어요" 연신 자랑했어요.

빌런은 음계도 복잡하고 해서 수인이가 이날치 연습과 병행하기 부담스러워하실 만했는데 매력적인 빌런 에드먼드를 잘 그려낸 곡이라 기다려도 좋으니 꼭 음원과 비하인드를 듣고 싶네요.

빌런 후에 내려가셨다사 앵콜은 텀 거의 안 두고 바로 나와서 리버 불렀구요

이번 듀오콘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곡,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며

"저희가 우애가 깊습니다"

화개장터가 팬텀싱어 팀의 서사 시작이라고 했어요.

승민님이 윈민시리즈랑 프레즐에 감사하다고 하니 수인이도 바로 받아서 "그럼 전 수인노정기에 감사드려요" 했구요

둘 다 팬들의 깊은 사랑 감사하며 같이 오래오래가자고 하시며 포토타임 이곳저곳 고루 보면서 해주고 팔짱낀 채로 사이좋게 퇴장했어요.

한 번으로 보내기 너무 아쉽고 화개가 말한 대로 계속 좋은 모습의 듀오콘 볼 수 있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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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속사 예고대로 공연장 포토존에서 퇴근길하겠거니 하고 기다렸는데 주최측 사정으로(이해합니다 뒷정리가 급하죠) 공연장 야외로 퇴길 장소가 바뀌었어요.

근데 자연광 아래 두 사람 보니 더 좋았어요. 개이득 ㅋ

몇 분 기다리니 수인, 승민이 공연복과 헤어 메이크업 그대로 왔어요.

언제나 그렇듯 "공연 잘 보셨어요?" "다행입니다아"로 10여분의 퇴길은 시작했습니다.

공연 구성이 좋았다고 하자 승민이가 "수인이형이 마음껏 끼를 떨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라고 하셨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좋았다고 하자 승민이가 "잘 놀 줄 아는 사람이 성당오빠에게 놀아보자고 했는데 놀아보니 (성당오빠도) 재밌는" 컨셉이었다며 ㅋㅋㅋ

수인이 공연 의상과 컨버스가 어울린다고 하자

"영국에서 산 옷이에요"

"여자 옷이에요"...네?

영국 마지막날에(네 전날 리어 막공 퇴근길에서 이제 쇼핑을 하겠다며 예고 ㅎㅎ) 브릭 레인이라고 구제 파는 곳에서 딱 하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있었는데 넘 예뻐서 들어갔더니 이 옷이 있었다며 그러나 구제는 아니라며 "전 구제는 안 입어요" 함 ㅋㅋㅋ 그럴 거 같더라

손목에 레이스 이쁘다고 하자 레이스가 포인트고, 레이스가 붙어있어서 산 거라고

살 때부터 "극락 콘서트에서 입어야지" 하했요. 영국에서 옷을 두 벌 샀는데 나머지 하나는 귀국 직후 아리랑 라디오에 입은 거.

승민이 옷도 이쁘다고 팬들이 칭찬해주자 승민이가 "감사합니다, 옆에 너무 대단한 패셔니스타가 있어서..."하자 옆자리의 패셔니스타가 "무슨 패셔니스타야!"하고 일부러 버럭했는데

승민이는 "극락콘에서 입어야징~" 수인이 말투 따라하며 다시 놀림 ㅋㅋ

수인승민이 관객들에게 너무 멀리에서 와주셨다고 감사하다고 하자 지방 관객들이 각자 자기 지방을 외치며 지방에도 공연 와달라고 하는 걸 하나하나 다 받아줬어요, 두 분 다 귀엽고 정 많음

지방에서 오신 분들 많으셨는데 제주에서 오신 분이 장거리 기록이라고 해 주셨고, 아참 중국에서 오신 팬분도 계셨어요.

빌런 음원 듣고 싶다고 한 팬에게 승민이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극락 콘을 위해 만들었고 수인이 형에게 선물을 해 준 거라...언젠가는 할 수 있겠죠?라니까 그러자고 수인이가 하자고 격하게 동감

수인이가 (빌런 곡이) 그 어떤 선물보다 더 감동이었다며 "그동안 널 태우고 다니고 옷 선물한 보람이..." ㅋㅋㅋ

곡은 넘 좋았고 초안은 일찍 나왔는데 마무리가 늦게 되어 이날치 연습하면서 외우기가 넘 힘들었대요

작곡한 승민이가 음계도 힘들다며 입으로 뚱땅거리는데 너무 웃겼구요 ㅋㅋㅋ 에드먼드를 생각하며 만들다 보니 어렵게 만들어졌다고 ㅎㅎ

팬이 천재작곡가라고 칭찬하자 승민이가 "천재는 아니고..."하고 손사래 치셨는데 수인이가 "이젠 천재작곡가란 걸 인정해!!!"함 ㅋㅋㅋ

듀오 이름 물어보자

"저희는 화개장터예요"ㅋㅋㅋ

판교부부 얘기나오니 그건 우리가 지은 거 아니라며 아직 유부남 오해가 억울한 승민이가 선 그었어요

듀오명 후보로 팬텀광산도 있었대요

팬텀에서 캐는 보석같은 둘

광(주)(부)산

팬텀광산이 별로란 반응에 승민이가 "그 이름으로 했으면 전 (떨어져서) 집에 갔을지도..." 하자 수인이가 "뭘 집에 가아아!!!"하는데 웨이드와 버럭이 실사판같아서 넘 웃겼어요 ㅋㅋㅋ

관객들 반응도 뜨겁고 호응 잘 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팬들이 공연 자주자주 해달라고 했어요

사랑가 편곡 좋았고 다시 해달란 팬들 말에 좋아하시고, 화조도는 좋아하시는 거 안다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먼저 말해서 협연까지 어제 했다고 했어요.

수인 "(공연을) 승민이랑도 하고, 크레즐이랑도 하고"

승민이가 팬들 마음 잘 알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아, 늦편지 클래식차트 1위 말해주니 넘 고맙다고도 둘이 말함

자세 각도 바꿔가며 포토타임 갖고, 사인도 몇 분 해주고(공연장 정리 때문에 다는 못함) 끝까지 팬들 돌아보면서 인사하고 갔어요

덕분에 공연 마치고도 너무 즐거운 추억 안고 가네요, 감사감사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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