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제주 탑동 새우리의 딱새우김밥과 음료 등등-근처 왔을 때 가볼만함

키엘97 2024. 9. 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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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제주 국제관악제에 아침부터 좋은 자리 잡겠다고 염병천병을 떨었을 때의 일입니다. 대략 아홉시쯤 되어 배는 고프고(사실 전 삼각김밥과 커피 먹고 왔음 저에게 바쁘다고 거르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여 적당히 서치했더니 그 때 여는 집은 드물고 대부분 제주 관광요리집 특유의 거한 갈치구이 정식 이런 데가 많더라구요.(가까운 거리에 전국 네임드 '우진해장국'이 있습니다만 거긴 언제 가도 웨이팅 쩔; 그리고 전 먹어봤음) 거르고 빼고 하니 일행과 함께 갈만한 곳은 도보 10여분 거리의 '새우리'

일단 9시 영업 개시, 저녁 7시 마감이라 아침이나 점심 먹기 좋습니다. 들어가니 분식집이라기보다는 외쿡 바닷가 휴양지 칵테일바&카페 느낌임.

일행이 꽤 있어서

- 딱새우김밥(7,500원)

- 모듬튀김(6,500원)

- 해물라면(8,500원)

- 한라봉에이드, 백향과에이드(각 4,500원), 더치커피(4,000원)을 시켰습니다.

 

딱새우김밥이 양이 적어보이는데 저기 새우 패티가 압축되어 있고, 밥과 양배추가 꽤 튼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배부르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음. 시그니처가 될만큼 맛있고 좋았어요. 저도 좀 무리해서 다 먹음. 해물라면은 해물라면 맛이었고 모듬튀김도 가격 대비 꽤 괜찮았어요.

아, 의외로 좋았던 게 에이드와 더치커피. 가격도 저렴하고 의외로 제대로라 다들 만족했어요.

굳이 다른 동네에서 찾아올 만큼은 아니고 탑동/제주공항 권역에서는 들러서 아점 먹기 좋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