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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회기 인근 타코집 '코타'-건강하고 맛있는 멕시칸 요리

키엘97 2024. 8. 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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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즐 팬콘 장소인 동덕여대-월곡 권역은 호텔은 고사하고 모텔도 숙박 가능한 데가 없더군요. 그나마 제일 가까운 회기역 근처에서 숙박하고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회기역에는 족발이 제일 유명하죠. 저는 점심 족발 쌉가능한데 동행인이 워낙에 예민한 자라 족발은 헤비하고 어쩌고 할 게 뻔해서 부담없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회기역 족발골목 초입의 '코타'인데 2층에 있어서 고개를 쳐들고 찾아야 됨.

메뉴판입니다. 대표 메뉴가 타코와 화이타, 퀘사디아인 듯 한데 화이타는 세 명 이상 있어야 먹을 것 같아서 기각.


도스에퀴스와 데스페라도는 먹어봐서 데카테라고 멕시코에서 즐겨먹는다는 라거 맥주를 먹어봤는데...앗음넹...저는 라거 맥주 취향은 아니라는 결론만 내렸습니다(왜 시켰;) 

동행이 시킨 레드 치킨 타코. 맵찔이에게도 맵지 않았습니다.

플레인 과카몰리 싱글(타코 칩을 더한 세트도 있습니다). 신선한 레몬즙을 더해서 직접 제조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와 토마토, 양파 다이스 다 신선하고 맛있어서 정말 괜찮았음. 아 물론 전 과카몰리 러버라서 버프 들어가 있을 수도 있음.

그날따라 퀘사디아나 브리또는 안 땡겨서 고른 나초 그란데(앞의 메뉴는 치킨인데 요건 비프 들어간 거라 고름)
동행인이 예리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이거 딱 안주구만. 그래서 시킨 거지"
넹넹...
예민한 동행인도 극찬할 만큼 맛있고 속에 부담없는 메뉴들이었습니다. 다만 열두시 전에 자리가 다 찰 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니 웨이팅 각오해야 합니다.